대구지하철 국비 늘어나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8일 정부가 대구 지하철건설 불균형분 보전을 위해 교통시설특별회계에서 융자지원키로 한 1천억원을 국고보조로 전환하기로 함에 따라 대구지하철 예산은 모두 2천535억원으로 늘었다.

건교위는 이와 함께 대구지하철 2호선 건설비 1천408억원과 1호선 운영비 지원 127억원 등 대구.경북지역 예산으로 총 9천600여억원을 확정했다.

또 경부고속철도 동대구 지하역사 설계비 20억원이 추가 계상됐고 상습침수지구인 금호강 팔현지구 제방설계비 1억원과 달성군 구지면 징리.오설지구 제방설계비 2억5천만원도 포함됐다.

대구지역의 주요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은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건설 1천억원, 대구~대동간 고속도로 건설 400억원, 경부고속도로 동대구~경주 구간 확장 300억원, 구마고속도로 성서IC~옥포JC확장 200억원, 대구국제공황화사업 145억, 대구서부화물역건설 50억원, 파동~가창간 국도확장 100억원 등이다.

또 경북지역 예산은 영천댐 도수로 건설 638억원, 포항공항 확장 104억원, 예천공항 확장 79억원, 울진공항 건설 79억원,북부지역 개발촉진지구 개발 580억원, 대구~안동~영주간 국도4차로 확장 810억원, 안동~도산간 국도 확장 50억원, 노룻재터널 개설 100억원 등이다.

건교위가 대구지하철 사업 예산 1천억원 등 총 1천123억5천만원의 지역예산을 증액시켰으나 예결위심의와 계수조정 과정을 남겨 두고 있어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徐明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