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형 여름휴가, 상주가 '딱'

▲ 성주봉 자연휴양림

▲ 용유계곡

상주가 농촌 체험형 여름 휴가지로 떠오르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이어 상주~청원 고속도로가 개통돼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상주까지 2시간대에 닿을 수 있어 올해는 많은 피서객들이 상주를 찾을 전망이다. 최근 상주에는 가족단위로 농촌체험을 하면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시설이 늘었다. 특히 화북면 등 북상주 쪽엔 사람들의 발길을 덜 탄 계곡과 하천이 많다.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용유계곡(병천체험마을 054-533-8945)=화북면 용유리의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용유계곡은 화북지역에서도 으뜸가는 피서지다. 우복동 마을이라고 부르며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돼 전통농업학습관과 황토방, 쉼터 등이 조성돼 있다. 마을 앞을 흐르는 용유계곡은 자연이 준 물놀이장. 인근에 상주 속리산 문장대와 청화산농원 등의 관광지가 있다.

◆성주봉자연휴양림(054-537-6350)=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아름다운 경관 등이 조화를 이룬 은척면 남곡리 성주봉자연휴양림은 옆에 웰빙시대를 이끌 한방산업단지가 들어서 더욱 인기다. 휴양림에는 숲속의 집 6동과 단체용 한방산림휴양관 11실, 단체행사가 가능한 수련관 및 한방세미나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계곡을 따라 야영데크 58개소와 물놀이장 2곳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은척면 우산천(은척면사무소 054-537-6434)=상주시내에서 성주봉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약 20㎞쯤 가다 보면 외서면과 은척면 경계지점에 위치해 있는 하천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유원지로 아름다운 농촌 전경과 맑은 물로 많은 피서객이 찾는다. 야영장은 없지만 텐트를 치고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기엔 적당하다.

◆남장사계곡(남원동주민센터 054-537-6439)=상주시 남장동에 소재한 계곡으로 천년사찰인 남장사가 위치해 있다. 경관이 아름답고, 계곡엔 맑은 물이 흘러 여름철 피서지로 최적이다. 야영장에서 캠핑도 가능하며, 인근엔 상주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노악산과 자전거박물관이 있다.

◆갑장산과 용흥사계곡(신흥동주민센터 054-537-6444)=영남의 으뜸 산이라 일컫는 갑장산이 있고, 나옹 선사의 숨결이 깃든 갑장사가 있다. 이 산 입구 지천동에는 외지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용흥사 계곡이 있다. 물이 맑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낙동승곡녹색농촌마을(010-4818-5273), 모동지장녹색농촌체험마을(011-551-9871)=낙동면 승곡리 소재 낙동승곡녹색농촌마을은 양진당과 옥류정 등 풍양 조씨 고택과 문화유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마을이다. 황토집이 마련돼 있고, 올해 전통음식 체험장을 설치해 체험객을 맞고 있다. 모동지장녹색농촌체험마을은 상주시에서 충북 황간 방향으로 가다 보면 있다. 복숭아와 자두 등 과일을 맛볼 수 있으며, 붕어낚시와 가재 잡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