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협 "철인3종경기 선수 폭행 '팀닥터'는 의사 아니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의사가 아닐 뿐 아니라 의료 관련 다른 면허도 없어"

고 최숙현 선수와 문자메시지
고 최숙현 선수와 문자메시지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팀닥터'는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으로 드러났다.

대한의사협회는 3일 "가해자로 지목된 '팀닥터'는 의사가 아닐 뿐 아니라 의료와 관련된 다른 면허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통상 팀닥터는 운동 경기에서 선수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진을 지칭하는데, 이 경우 의사 면허는 물론 다른 면허도 없었다는 것이다.

의협은 "의사가 아닌 사람을 팀닥터로 호칭하는 체육계의 관행이 근본적인 잘못이며 이를 그대로 인용하는 것도 잘못"이라고도 했다.

최숙현 선수는 생전에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선배 등으로부터 가혹행위에 시달렸다.

경주시청 팀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탄산음료를 시켰다는 이유로 20만원 정도의 빵을 먹게 한 행위, 복숭아 1개를 감독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당한 사례,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 3일 동안 굶게 한 행동, 슬리퍼로 뺨을 때린 행위 등이 공개된 대표적인 '피해 사례'다.

한편 고 최 선수 사건에 대한 대구지검의 수사 또한 본격화 될 전망이다. 대구지검은 최근 경찰이 조사해서 넘긴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양선순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원래 최 선수가 감독 등을 고소한 것으로 경북 경주경찰서가 조사해 기소 의견으로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송치했다.

그러나 가해자와 유족 등 사건 관계자 대부분이 대구지검 본청 관할지역에 살고 있어 사건을 넘겨받았다.

검찰은 경찰 수사 자료를 검토한 뒤 가해자로 지목된 지도자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구상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비판이 청와대와의 충돌로 이어지며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유 작가는 대통령...
대구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에게 사회연대경제 분야에서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21억원을 들여 '사회연...
형법 제328조 1항의 친족 간 재산범죄 형 면제 조항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71년 만에 효력을 잃고, 올해 추석에는 친고죄로 일원화된 새...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주장하며 이들의 생포가 쉽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이들의 입국을..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