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기사

  • 대구경북병원회,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성금 7천400만원 기탁

    대구경북병원회,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성금 7천400만원 기탁

    대구경북병원회는 경북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소속 병원 및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7천4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회에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경북대병원, 굿모닝병원, 대구우리들병원, 보광병원, 참조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다수의 회원 병원이 참여했으며, 기탁된 성금은 2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회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지정기탁금으로 전달했다. 양동헌 대구경북병원회장은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사연에 깊은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회원 병원과 임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경북병원회 소속 병원들은 경상북도와 협력해 피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질환 치료, 정신건강 지원 등 다양한 의료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산불 피해 회복을 위한 의료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04-23 14:44:38

  • 정부

    정부 "전자담배 금연 광고 '전담 하지마' 올해 첫 송출"

    정부 당국이 올해 첫 금연 광고로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 예방을 다룬다. 이 광고는 24일부터 유튜브 등 여러 매체에 송출된다. 23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이번에 송출되는 금연 광고는 청소년들을 주요 대상으로 설정해 담배업계의 마케팅 뒤에 숨은 전자담배의 폐해를 알리는 내용이다.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이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장면과 이를 본 청소년들이 집 화장실과 옥상에서 따라 하는 장면을 대비시키면서 전자담배 사용이 결코 멋진 행동이 아니며 중독 등의 위험이 따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전담 하지마'라는 광고 문구는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말라'는 뜻과 청소년에게 더 위험한 '전자담배 중독의 위험을 전담(全擔)하지 말라'는 의미를 이중으로 담고 있다.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자의 60% 이상이 결국 일반담배 흡연자로 전환한다는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와 청소년 흡연이 두뇌 발달을 저해하고 학습 능력 저하와 불안을 유발한다는 미국 연구 결과도 전한다. 이 광고는 6월 23일까지 유튜브, 소셜미디어(SNS), 지상파 TV와 전국 스터디카페,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매체에서 송출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10∼20대가 참여할 수 있는 '전담하지마, 전담도 노담'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노담 캠페인 누리집(https://nodam.kr/)에서 사진을 올리면 나만의 금연 포스터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 포스터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우수 참여자를 선정해 경품도 지급한다. 복지부는 하반기에 성인 전자담배 사용자에 금연을 독려하는 2차 광고와 금연지원서비스 이용을 독려하는 3차 광고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2025-04-23 14:14:39

  •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군 의료 위기 온다" 예언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향후 군 의료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 병원장은 지난 21일 한국국방연구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같은 예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장은 "이제 젊은 의사들이 장교의 길을 가지 않고 이탈해서 일반병으로 오고 있다"며 "우리 부대만 해도 의사들이 이병으로 들어온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이들에게 의료업무를 시키고 싶어도 법규나 규정 때문에 많은 책임을 지울수도 없고, 이들 또한 빨리 복무를 마치고 나갈테니 단순 업무를 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의사들 사이에서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 등으로 군 복무를 마치려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병원장은 "내가 의사가 됐을 때는 당연히 군대는 장교로 가서 복무하는 것으로 생각했다"며 "지금은 일반병이 휴식에 대한 보장 등이 오히려 장교들보다 좋다. 굉장히 많이 강화됐다. 이에 군의관으로 오려는 사람들 자체가 굉장히 없다"고 꼬집었다. 앞으로 다가올 군 의료 공백에 대해 이 병원장은 예비역 제도 활용을 포함한 민간과 군 의료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제안했다. 이 병원장은 "우리처럼 징병을 할 수 없는 외국은 예비역 제도를 잘 이용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이 병원장은 "미국 같은 경우 나를 가르치셨던 교수님은 4번이나 파병을 가셨다. 전역 하더라도 국가의 부름이 있다면 콜업돼서 현장에 배치된다"라며 "이런 예비역 제도가 잘 마련되지 않으면 굉장히 큰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인이나 군인을 치료하는 프로토콜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결국 민간 의료의 고도화돼 있는 부분을 군 의료와 같이 공유하는 등 민간과 군 의료의 경계를 점점 없애버리는 것이 군 의료로서 정말 가지고 가야 할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3 14:04:14

  • 이유림 칠곡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최우수 구연상' 수상

    이유림 칠곡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최우수 구연상' 수상

    칠곡경북대병원은 이유림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지난 4일 대한간암학회 제 19차 정기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 교수 연구팀은 '조직 및 혈청 유래 세포외소포체 miR-1290를 이용한 간세포암종의 진단 및 진행 예측 바이오마커 연구'를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간암 환자의 조직 및 혈액에서 유래한 세포외소포체에 포함된 'miR-1290'이라는 물질이 간세포암종의 진행 정도와 예후를 예측하는데 유의미한 바이오마커임을 입증하였다. 이는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알파태아단백(AFP) 검사로는 조기 진단이 어려웠던 간세포암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진단적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간암의 조기 발견과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4-23 06:30:00

  • 대구파티마병원, 대구·경북하나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대구파티마병원, 대구·경북하나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대구파티마병원과 대구 하나센터, 경북 하나센터가 지난 21일 북한 이탈주민의 의료 지원과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센터는 북한이탈주민 지원기관으로 초기 정착 교육은 물론 심리상담, 취업·창업지원, 복지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대구파티마병원과, 대구·경북 하나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대상 건강불평등 해소 ▷정착에 필요한 의료·복지 정보 제공 ▷양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한 제반 사항 등을 중심으로 협력하여 북한이탈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특히 대구파티마병원의 역사와도 깊은 연관을 갖고 있다. 대구파티마병원의 뿌리는 1925년 독일 툿찡 포교 베네딕도수녀회가 한국에 진출하여, 1927년 원산에서 시약소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이는 북한 지역에서 시작된 의료 선교의 역사와 깊이 맞닿아 있다. 이후 1956년 대구에 자리를 잡은 파티마병원은 지금까지도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의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북한 이탈주민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향후 다방면에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용철 대구파티마병원 사회복지팀 UM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생소한 환경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4-23 06:30:00

  • [건강플러스] 발목 관리의 중요성에 대하여 알고 계신가요?

    [건강플러스] 발목 관리의 중요성에 대하여 알고 계신가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 또한 부쩍 늘어나고 있다. 따뜻한 날씨는 많은 사람에게 활력을 주지만, 급작스럽게 늘어난 활동량은 관절 부위의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발목 염좌는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부상 중 하나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 살짝 '삐끗' 했다고 놔두면 안 돼 우리 몸에는 100여개의 관절이 있다. 그 중 발과 발목 관절은 몸 전체를 지탱하는 주춧돌과 같은 역할을 한다. 발목 관절은 경골, 비골, 거골로 구성된 복합 관절로 구성돼 있으며, 관절면은 인대와 연골 등으로 보호된다. 연골은 관절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도와주며 인대는 발목의 안정성을 형성, 발과 다리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동을 과하게 한다거나, 혹은 운동이나 이동 중에 발목을 접질리면 결국 발목 관절은 손상을 입게 되면서 발목관절염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이 발생하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통증은 점차 심해지고 지속적인 불편감을 초래하여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야기한다. 발목이 접질리면 결국 붓게 되는 '부종'도 함께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면서 통증도 함께 온다. 김범중 대구 강남종합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영구적인 관절 변형과 강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보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살짝 삐끗했다고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진료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운동 전 스트레칭, 적절한 신발, 체중 관리로 예방 대부분 발목 부상이나 발목 관절염은 세 가지 방법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첫 번째로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인데, 특히 운동 전후 스트레칭은 발목 부상 예방을 위해 꼭 해야 하는 예방법이다. 발목 주변의 근육와 힘줄을 천천히 늘리면서 갑작스러운 조직의 당김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늘려진 관절의 가동 범위는 근육, 인대, 힘줄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발목을 잘 지지해 주고 충격을 잘 흡수하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발목 관절 보호를 위한 두 번째 예방법이다. 발목손상의 빈도가 높은 산행이나 격렬한 운동 시에는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신발을 신으면 발목 부상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다. 오랜 시간 걷거나 서 있어야 하는 경우, 또 마라톤 같이 지속적으로 발에 충격이 들어오는 운동에 필요한 신발을 고르는 경우에는 쿠션과 아치를 잡아주는 깔창의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너무 높은 하이힐이나 굽이 아예 없는 플랫 슈즈 등은 발목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체중 관리는 발목관절염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과체중은 발목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해 부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미 발목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 심할 경우 발목에도 인공관절 사용해 발목 관절염은 체중을 딛은 상태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촬영해 관절 연골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단한다. 정도가 심하거나 부상 외 다른 원인으로 관절염이 생긴 경우라면 혈액검사나 MRI 촬영 등을 통해 뼈의 상태나 연골 조직 손상을 정밀하게 확인하기도 한다. 초기에 발견하거나 상태가 심하지 않으면 흔하게 하는 약물, 운동 치료, 주사 치료 및 보조기 착용 등 비수술적 치료로 고칠 수 있다. 상태가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결국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초기일 경우에는 발목 인대 재건술을 통해 안정성을 높여주면 통증과 부기를 줄여 줄 수 있다. 발목 관절의 한쪽에만 발생한 '편심성 내반성 변형'의 경우 발목 관절 윗부분을 잘랐다가 바른 정렬의 다리로 다시 붙여 한쪽으로만 치우친 체중 부하 압력을 정상 관절 연골 쪽으로 재위치시키는 '과상부절골술'이라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결국 말기에는 발목에 인공관절을 심거나 관절고정술을 시행한다. 김범중 원장은 55세 이후 환자에게는 인공관절을, 젊은 환자에게는 발목관절고정술을 추천한다. 발목관절고정술은 관절의 망가진 연골을 제거하고 경골과 거골을 붙여 발목을 고정하는 방식이다. 발목관절의 운동범위가 다소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인공관절치환술과 비교해 더 넓은 활동성과 이차적인 합병증이 적다는 것이 장점으로, 활동량이 많고 관절을 상대적으로 더 오래 사용해야 하는 젊은 환자에게 많이 적용한다. 김범중 원장은 "발목관절염은 조기에 관리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악화를 막을 수 있지만, 방치를 하면 걷는 것조차 힘들게 만드는 질환"이라며 "활동량이 늘어 나는 봄철에는 발목 건강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하며, 일상생활에서 발목이 자주 붓거나 통증이 지속이 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김범중 대구 강남종합병원 정형외과 원장

    2025-04-23 06:30:00

  • "의학교육 정책에 의대생 의견 반영…의학교육委 구성"

    앞으로 의학교육 정책을 결정할 때 의대생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의학교육위원회가 구성·운영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대한의료정책학교 주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그간 정부와 의료계 간 진정성 있는 소통이 부족해 의료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져 왔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 부총리와 의대생들이 지난해 2월 의정갈등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적 만남이다. 이번 만남은 최안나 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 교장으로 있는 대한의료정책학교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는 10여명의 의대생이 자리했다. 참석자 중에는 전공의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총리는 "의정갈등 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개별적인 정책 때문이라기 보다는 오랫동안 쌓여온 정부와 의료계의 불신에 있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학생 여러분과 교육부는 물론 의료계와 정부 간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학생 여러분이 가장 염려하는 것은 24·25학번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지에 대한 것이라고 들었다"며 "24·25학번을 분리교육하고 24학번이 먼저 졸업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이미 마련했고, 학교별 교육 여건에 따라 여러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본과 3·4학년의 임상실습도 차질이 없도록 지역의료원과의 연계를 통한 임상실습기관 확대 방안을 함께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4·25학번의 개별 교육과정에 따른 졸업 후 의사 국가시험과 전공의 정원 배정, 전공의 모집 일정 및 향후 전문의 자격시험 일정 유연화는 이미 복지부와 협의를 완료했고,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안나 대한의료정책학교 교장은 모두발언에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 의학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에서 부디 생산적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한 의대생이 전해온 장문의 편지를 소개했다. 이 의대생은 편지에 '지난 17일 정부가 2026년 의대 모집인원을 3천58명으로 확정해 발표했고 이것이 사태 해결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본다. 신뢰를 회복하려면 누군가는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고 그 시작이 '3천58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2025-04-22 18:00:20

  • 2027년 의대정원 논의할 추계위 구성 착수

    2027년 의대정원 논의할 추계위 구성 착수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이 3천58명으로 결정된 뒤 정부는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을 논의할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22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의료 단체, 소비자·환자 관련 단체, 보건의료 학회, 연구기관 등에 추계위원을 오는 28일까지 추천해달라고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을 받게 될 의료단체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이다. 추계위는 보건의료인력에 대해 주기적으로 중장기 수급추계를 하고 그 결과를 심의하기 위한 복지부 장관 직속 독립 심의기구다. 추계위는 내후년인 2027학년도 정원을 논의하고 ,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정원을 결정한다. 추계위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총 15명으로 구성되며, 의협과 병협 등 공급자 단체가 추천하는 전문가가 과반이 되도록 했다. 이들 외에 수요자 대표로 노동자단체, 소비자·환자 관련 시민단체 등이 추천하는 전문가와 보건의료 관련 학회, 연구기관 등이 추천하는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이 되려면 ▷경제학·보건학·통계학·인구학 등 수급추계 관련 분야를 전공한 사람 ▷인력정책 또는 인력수급 추계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및 연구 실적이 풍부한 사람 ▷대학 조교수 이상이거나 연구기관 연구위원 이상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갖춘 사람 등 세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추천받은 인사들에 대한 자격 검증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내달 중 추계위가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22 15:57:30

  • "여름철 유행 가능성"…고위험군 코로나19 예방접종 기한 6월 말까지

    질병관리청은 애초 이달 30일 종료할 예정이었던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기한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률이 이달 17일 기준 47.4%로 절반이 채 되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질병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고위험군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의 면역저하자 및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다. 질병청은 겨울철뿐 아니라 여름에도 코로나19 발생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고위험군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는 데에 4주가량 걸리는 걸 고려하면 내달 중에는 접종하는 게 좋다. 이미 백신을 접종한 고위험군도 시간이 오래 지났다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거쳐 한 번 더 접종할 수 있다. 면역저하자는 면역 형성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추가 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다만 내달 1일 이후에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기관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접종 가능 의료기관을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의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고위험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25-04-22 15:55:11

  • "공보의 제도 유지하려면 복무기간 24개월로 단축해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중보건의 복무기간 단축과 공중보건의가 적절한 지역에 배치되도록 적절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성환 대공협 회장은 이날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대공협의 제1 목표는 공중보건의사 제도 유지를 통한 의료취약지 보호"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중보건의사(공보의)는 농어촌 등 보건의료 취약지역 주민에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반의, 전공의, 전문의 자격을 가진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중 군 입영 대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병역 대체복무 제도다. 의무복무기간은 36개월(훈련기간 1개월 제외)로, 육군 현역병 복무기간인 18개월의 2배에 달한다. 이 회장은 공보의 복무 기간을 현행대로 유지하면 의대생들이 복무 기간이 훨씬 짧은 현역 입대를 선택해 공보의 제도가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장은 "공보의 또는 군의관으로 복무를 희망하는 의대생은 2024년 7월 설문 기준 29.5%에 불과하다"며 "군 복무를 해야 하는 의대생의 99%가 복무 기간을 문제라고 지적한다"고 말했다. 그는 "복무기간을 24개월로 단축하면 공보의로 복무하기를 희망하는 의대생의 비율은 94.7%로 증가하며, 현역 및 기타 입영 방법에 대한 선호도는 5.3%로 낮아진다"며 "복무기간 단축을 통해 공보의와 군의관 제도를 모두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정부의 공보의 배치 기준이 미흡하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작년까지 공보의 배치 시 광역시, 인구 30만 이상 도시에 배치하지 않는다는 굉장히 추상적인 수준의 지침만을 두고 있었다"며 "올해 새롭게 도입된 보건지소와 민간의료기관과의 거리, 월평균 환자 수 등의 데이터는 모두 협회에서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공보의 제도 존속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해야 하지만, 거듭된 협회의 문제 해결 촉구에도 요지부동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공보의 제도에 대한 단기계획이라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2025-04-22 15:55:00

  • 시민단체

    시민단체 "의대생 복귀 없으면 의대 모집인원 동결 철회해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환자단체연합회로 구성된 '국민중심 의료개혁 연대회의'(연대회의)는 22일 공동성명을 통해 "수업 거부 중인 전국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의대 모집인원 동결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의사들을 향해 "지난 20일 강의실에 있어야 할 의대생들을 동원해 아스팔트 위에 앉혀 놓고 이들의 수업 복귀를 집단적으로 막으며, 내년 의대 모집인원 동결을 자축하고 모든 의료개혁 과제·정책이 잘못된 것처럼 호도했다"며 "의사 집단이 기득권 수호를 위해 조기 대선을 흔들고 있다"며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의사 집단은 모집인원 동결에 더해 의료개혁 철회라는 전리품까지 얻고자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 이는 새 정부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딱 들어맞는 정책만을 제시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0일 집회를 열고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정책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 의료개혁 정책 전면 재논의 등을 촉구한 바 있다. 연대회의는 "의사들이 국민을 볼모로 요구를 키워갈 때 정치권은 폭탄 돌리기라도 하듯 이들의 집단적 이탈을 회피로 일관했다"며 "의사 집단의 아전인수격 기득권 수호에도 누구 하나 제대로 나서서 질타하지 못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의료개혁을 위한 협치 요청을 모두 뿌리치며 병원과 학교 밖을 맴돌더니, 이제는 국민·공공의 안녕을 위한 모든 협력의 자리마저 자신들 것으로 채우라고 요구하는 꼴"이라며 "사회적 대화를 토대로 하는 정책 결정이 가장 민주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2 15:54:52

  • 보강병원 개원 31주년 '사랑의 헌혈봉사'

    보강병원 개원 31주년 '사랑의 헌혈봉사'

    의료법인 서봉의료재단 보강병원은 개원 31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헌혈봉사는 보강병원 별관 제2주차장에 주차된 대구경북혈액원 헌혈버스에서 보강병원 직원들과 병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많은 혈액이 모이게 되어, 혈액 수급이 어려워 수술이나 처치가 어려운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지용철 보강병원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봉사를 이어가 지역사회와의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강병원은 매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병원'이라는 미션 아래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장봉사, 헌혈봉사, 의료봉사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 외에도, 연말연시에는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을 위한 후원금, 물품 기부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2025-04-22 11:44:07

  • 美·中 연구팀

    美·中 연구팀 "고혈압 치료하면 인지장애·치매 위험 15% 이상 감소"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장 허 교수와 중국 선양 중국의대 제1병원 쑨잉셴 교수팀은 22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고혈압을 치료하면 치매와 치매 없이 발생하는 인지장애 위험을 15%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중국 전역 326개 마을에 사는 40세 이상 고혈압 환자 3만3천995명을 대상으로, 마을 단위로 고혈압 치료 방법을 달리하며 4년간 혈압 변화와 치매 및 치매 없는 인지장애를 추적 관찰하는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163개 마을의 1만7천407명은 의사는 아니지만 보건 교육을 받은 인력인 '촌의'(村醫)로부터 항고혈압약을 투여받고 건강 상담을 통해 가정에서 혈압 측정, 체중 감량, 염분 섭취 및 음주 관리 등 치료를 받았다. 대조군인 다른 163개 마을의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 관리 교육을 받고 의료기관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것 외에는 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다. 48개월간 두 그룹의 혈압 변화를 비교한 결과 촌의의 치료를 받은 그룹은 수축기 혈압이 평균 22.0㎜Hg, 이완기 혈압이 9.3㎜H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료 그룹은 대조 그룹에 비해 치매 없이 발생하는 인지장애의 위험이 16% 줄었고, 치매 위험은 15%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혈압을 낮추는 치료가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의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 치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상시험에서와 같은 중재 방식을 채택하고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4-22 10:34:27

  • 질병청·건보공단, 빅데이터 연계로 국민건강 지킨다

    질병청·건보공단, 빅데이터 연계로 국민건강 지킨다

    질병관리청(질병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의료 방사선 적정 이용체계를 비롯 감염병, 만성질환 등 건강정보 빅데이터의 효과적인 연계와 활용 방안에 관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업무협의를 통해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엑스레이, CT 등 의료 방사선의 노출량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안전한 검사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로 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엑스레이나 CT 등 의료 방사선 검사 건수는 2020년 5.9건에서 2021년 6.4건, 2022년 6.8건, 2023년 7.7건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아울러 양 기관은 오는 9월 결핵 빅데이터(K-TB-N)를 개방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 기관은 2021년 4월 빅데이터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하고, 코로나19 빅데이터(K-COV-N)를 공동으로 구축·개방해 현재까지 총 36건의 연구성과를 낸 바 있다.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응하고자 감염병 감시부터 백신 효과 평가, 의료 이용 현황 등을 담은 정기 보고서도 공동 발간한다. 이 보고서는 예방 접종 정책과 건강보험 제도 개선에 중요한 근거 자료로 쓰일 수 있다. 이와 함께 국가건강검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건강검진 결과와 진료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하고, 대표적인 만성 질환 중 하나인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정보(KOCOSS)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데이터를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연계해 유전 정보·생활 습관·환경 요인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기존 코로나19 중심 데이터 분석에서 협력범위가 확대된 만큼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기반이 질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 적정진료 유도, 의료의 질 향상 등 근거 중심의 정책 개선에 많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내 건강정보를 가장 폭넓게 보유한 두 기관이 협력함으로써 감염병과 만성질환 등에 데이터 기반 정책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더 빠르고 과학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4-21 14:26:11

  • 복지부

    복지부 "전공의 정원 축소 고려 안해…복귀해도 사직 전으로 회귀는 어려워"

    보건복지부가 의정갈등 종료 후에도 현 전공의 정원을 줄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의정갈등이 수련병원의 환경을 바꿔놓은 만큼, 각 수련병원의 상황에 맞게 인력 재편을 할 필요가 있고, 정부는 수련 환경 개선 등 정책 지원을 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유정민 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 의료체계혁신과장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등 의료개혁 과제 추진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 역량 강화와 함께 전공의 수련 기능 정상화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정부는 지도전문의 비용 지원이나 다기관 협력수련 시범사업,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의정갈등 기간 동안 전공의 공백을 진료지원(PA) 간호사 등으로 메워온 병원들은 정부의 전공의 수련 혁신정책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사직 전공의가 복귀했을 때 인력 재편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라는 점이다. 이에 대해 유정민 과장은 "정부는 현 상황에서 전공의 수를 축소하는 검토는 하지 않고 있으며, 전공의 수련을 포기하겠다는 결정을 한 기관도 없다"고 말했다. 또 수련 병원이 정책에 맞게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과장은 "전공의가 돌아왔을 때 완전히 예전처럼 돌아갈 수는 없다"며 "물론 전공의가 복귀해 당직 등으로 지친 전문의 피로도를 좀 낮춰야 겠지만 이런 부분들도 다 수련과 연결해 질 높은 수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각 수련병원들에게 밀도있는 수련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 부분에 대해 정부가 '톱 다운' 방식으로 수련 프로그램 등을 하달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5-04-21 14:04:39

  • 복지부 '시니어 의사' 채용 지원사업, 보건소까지 확대

    복지부 '시니어 의사' 채용 지원사업, 보건소까지 확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시니어 의사 채용 지원 사업'이 올해에는 보건소까지 확대 시행된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역 필수의료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의료원과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시니어 의사' 채용 지원 사업을 18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임상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 의사들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해 지역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지방의료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뿐만 아니라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의사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보건소까지 포함해 확대 추진한다. 지역 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등이 자격 요건을 갖춘 시니어 의사를 채용하면 지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각 의료기관이 채용하는 시니어 의사는 전문의 취득 후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급 이상 수련병원에서 10년 이상 근무 또는 20년 이상 임상 경력이 있는 60세 이상이어야 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관할 시도에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니어 의사의 근무 형태에 따라 전일제는 월 1천100만원, 시간제는 월 400만원의 지원을 각 6개월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각 기관에서 제출한 서류와 시니어 의사의 근무 경력, 의료취약도, 사업 계획의 구체성 및 적정성,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해 시도별 채용지원금 지원 대상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의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소의 인력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경험이 있는 시니어 의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4-21 13:52:08

  • 칠곡경북대병원, 한-멕시코 비만·대사질환 연구 MOU 체결

    칠곡경북대병원, 한-멕시코 비만·대사질환 연구 MOU 체결

    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달 26일 멕시코와 의료협력, 비만, 대사 질환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멕시코에서 증가하는 비만과 대사질환에 대한 연구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보건증진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MOU에는 칠곡경북대병원을 포함해 멕시코 몬테레이의과대학, 멕시코 국립대사영양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헬스온클라우드 총 6개 기관이 참여했다.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5차 글로벌헬스케어 혁신컨퍼런스를 계기고 체결된 이번 협약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데이비트 칼시노비치 멕시코 연방보건장관, 디아즈 데레온 연방과학기술혁신부차관, 루이스 헤레라 몬데레이의대 총괄학장 등 양국의 보건 관련 정부부처와 대학 관계자도 참여했다. 또, 한국과 멕시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멕시코 내 만성질환의 급격한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보건 솔루션 개발 및 의료기술 연구 교류를 목적으로 당사자들 간 공동연구, 데이터분석, 원격진료 모델개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이고 다양한 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책임을 맡고 있는 전재한 칠곡경북대병원 국제의료사업센터장은 "협약을 통해 칠곡경북대병원이 아시아를 넘어 아메리카 지역에서 의료연구, 의료시스템 진출의 선두주자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이 가지고 있는 임상전문성과 다양한 연구성과를 통해 대사질환과 비만이 전 세계의 인구에게 실질적인 해법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20 14:45:05

  • 비만 전문 병원 고객 메시지 AI로 분석하니…

    비만 전문 병원 고객 메시지 AI로 분석하니…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병원에 남긴 메시지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결과, 환자들은 병원의 친절함에 가장 많은 칭찬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365mc 병원이 병원 홈페이지 속 '고객의 소리' 속 2022~2024년 작성된 내용들 중 키워드를 추출, 연도별, 높은 빈도 순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총 274개 키워드) 기준 가장 많이 나온 키워드는 '친절하다'로 총 9천263건으로 전체(8만3천645건) 11%를 차지했다. 그 뒤로 '감사하다'가 4천304건(5%) '좋다'가 3천273건(4%) '꼼꼼하다'(1.2%) 순으로 높았다. 해당 키워드들은 지난 2022년과 비교해 빈도가 높아진 것도 확인됐다. '친절하다'는 2022년 6천749건에서 37% 증가했으며, '감사하다(3천429건)' 역시 25% 높아졌다. 가장 큰 변화 폭을 보인 것은 '편하다'로 48% 올랐다. 365mc 병원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병원 서비스에서의 '친절도'가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에 크게 기여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2025-04-19 17:30:00

  • 김혜진·최규석 칠곡경북대병원 교수 '최우수 비디오학술상'

    김혜진·최규석 칠곡경북대병원 교수 '최우수 비디오학술상'

    칠곡경북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김혜진, 최규석 교수 팀이 지난 4~6일 열린 제58차 대한대장항문학화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비디오 학술상'을 수상했다. 18일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들 연구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문합부 누출 위험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전략: 안전한 문합을 위한 전제 조건'(Optimal strategies to minimize the risk of anastomotic leakage: Prerequisites for safe anastomosis)을 주제로 직장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인 '문합부 누출'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술 전략을 소개했다. 문합부란 위·아래 직장을 연결하는 부위를 말한다. '문합부 누출'은 이 부위가 새는 현상이다. 문합부 누출은 수술 후 약 5~20%의 비율로 꾸준히 보고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보호 장루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장루 자체로 인한 합병증, 삶의 질 저하, 추가 수술에 대한 부담 등 다양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다. 연구팀은 문합부 누출의 다양한 위험 인자 중에서도 수술 중 조절 가능한 기술적 요인(modifiable technical factors)에 주목, 로봇 수술 기반의 문합부 강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적용했다. 김혜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기존의 보호 장루 중심 접근이 아닌, 문합부의 근본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조기 감시 체계를 통해 사전 대응하는 새로운 수술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문합부 누출 예방과 장루 사용 최소화를 위한 표준화된 술기 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9 15:30:00

  • "노인성 난청, 치매 위험 높여" 美 연구팀 결과 발표

    노년기 난청과 같은 청력 손실 질환은 치매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치매 발병이 지연되거나 예방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를 위해서는 공중보건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결과도 덧붙였다. 18일 미국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 대학원 제이슨 스미스 교수팀이 의학협회 저널 JAMA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JAMA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서 공개한 고령자에 대한 추적 관찰 연구 결과 청력 손실이 치매 발병 사례 3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는 향후 수십 년간 전 세계적으로 3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험 요인이 있는 인구 집단에 맞춘 적절한 개입 전략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연구에서 치료 가능하고 미국 노인의 3분의 2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는 청력 손실이 치매 위험 요소로 지적되고 있지만 지역사회 고령자 집단에서 청력 손실 및 치료와 치매 위험 간 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 4개 지역(미시시피·노스캐롤라이나·미네소타·메릴랜드)에서 고령자들의 심혈관 건강과 뇌 기능(인지능력) 관계를 장기 추적 관찰한 연구(ARIC-NCS) 데이터를 이용해 청력 손실과 치매 위험 간 관계를 분석했다. 최대 8년간 추적 관찰(2011~2019년)이 진행된 이 연구에는 시작 시점에 치매가 없고 청력 검사나 자가 보고를 통해 청력을 평가받은 노인층 2천946명(평균 연령 74.9세)이 참여했다. 1천947명(66.1%)이 청력 검사에서 청력 손실 진단을 받았고 1천97(37.2%)명은 자가 보고에서 청력 손실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 기간에 지역사회에서 청력 손실로 인해 얼마나 더 많은 치매가 발생했는지, 그 비율을 전체 인구 수준에서 계산한 결과 8년간 발생한 치매의 최대 32%가 청력 손실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력 손실로 인한 치매 위험은 특히 75세 이상 고령자와 여성, 백인에서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가 보고된 청력 손실은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노인 청력 손실을 치료하면 많은 노인의 치매를 지연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공중 보건 개입을 통해 노인들의 청력 손실을 치료하면 광범위한 치매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가 보고는 청력 관련 치매 위험을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연구에서 자가 보고보다는 객관적 청력 측정을 통해 청력 손실을 평가하고 치매 위험 예방 가능성을 정량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19 13:30:00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