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섭 기자 lhssk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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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공사, 3연패…설 연휴의 악몽

    가스공사, 3연패…설 연휴의 악몽

    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나 싶었던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또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지난 14~17일 설 연휴 동안 진행된 세 번의 경기 모두 패하며 단독 꼴찌인 10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가스공사는 KCC에 76대88로 졌다. 지난 10일 창원 LG 세이커스를 상대로 72대71이라는 극적 역전승을 만들어내 7연패에서 탈출한 가스공사의 손이 그 새 식은 모양이었다. 경기 초반 안정적 수비와 리바운드 우위를 보여주던 가스공사는 2쿼터 중반부터 KCC에 리드를 내 주기 시작했다. 그나마 20분 넘게 코트에 나선 전현우가 3개의 3점을 포함해 10득점으로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사실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다음날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대결에서 71대87로 밀리며 단독 10위로 떨어졌다. 공격 리바운드에서 삼성에 2배로 밀린데다 케렘 칸터의 폭발적인 슛을 막지 못한 탓에 경기는 계속 삼성에 끌려갔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두고 "형편없는 경기를 보여드려 죄송하다"라고 말할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설날 당일인 17일 수원 KT 소닉붐과 대구체육관에서 맞대결한 가스공사는 양쪽 모두 슛이 폭발하는 '화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KT 강성욱을 막지 못하며 86대98로 무너졌다. 이미 봄 농구가 멀어진 상황에서 반복되는 문제점들이 계속 가스공사를 연패의 수렁으로 빠트리고 있다. 리바운드를 통한 경기 집중력 강화, 4쿼터 때 턴오버(실책)와 파울 남발로 상대방에게 기회를 주며 무너지는 상황을 극복하려는 묘수가 없다면 이번 시즌 탈꼴찌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26-02-18 15:15:32

  • [동계올림픽] 韓·中·日 메달 삼국지, 최종 승자는?

    [동계올림픽] 韓·中·日 메달 삼국지, 최종 승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선두에 나선 국가는 일본이었다. 또 현재 1위인 노르웨이는 인구 수나 국내총생산(GDP) 등 여러 기준을 두고 줄세우기를 해도 1위를 기록한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18일(한국시간) 올림픽 메달 순위를 살펴보면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아시아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4개국이다. 이 중 가장 순위가 높은 나라는 일본이다. 일본은 현재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로 전체 10위를 기록 중이다. 남자 스노보드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쓴 데 이어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그 뒤를 잇는 국가가 16위의 한국이다.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2위다. 3위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카자흐스탄(17위)이다. 중국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메달 갯수는 한국과 동일하지만 금메달이 없다. 현재 19위로 2022년 베이징 대회 때 금메달 9개를 쓸어 담았던 기세가 크게 꺾였다. 한편, 18일 현재 1위는 금메달 14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를 기록한 노르웨이다. 메달 숫자를 다양한 기준으로 분석해 자료를 제공하는 사이트 '메달스 퍼 캐피타'(Medals per capita)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인구 수와 GDP, 메달당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기준으로 메달 순위를 다시 집계해도 1위였다. 노르웨이 인구 560만명을 메달 수인 31로 나누면 대략 18만명에 메달 1개라는 비율이 나와 슬로베니아(인구 213만명, 메달 1개당 53만명)를 제치고 인구 수 대비 가장 메달 획득률이 높았다. GDP로 나눠도 메달 1개당 약 160억 달러의 국내총생산이 투입된 셈으로 2위인 슬로베니아(메달 1개당 180억 달러)효율이 가장 높았다. 메달 한 개에 대비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계산해도 노르웨이는160만tCO2e(이산화탄소 환산량)로 가장 낮았고, 스웨덴과 슬로베니아가 메달 1개당 400만tCO2로 그 뒤를 이었다.

    2026-02-18 14:56:00

  • [동계올림픽] '노 골드' 위기 쇼트트랙, 계주에서 노린다

    [동계올림픽] '노 골드' 위기 쇼트트랙, 계주에서 노린다

    설 연휴 기간동안 쇼트트랙에서 메달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아직 금메달은 나오지 않았지만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쇼트트랙에서 먼저 메달 소식을 전한 선수는 임종언. 임종언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4초611의 기록으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 쑨룽(중국)에 이어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틀 뒤에는 황대헌이 메달 소식을 전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의 기록으로 옌스 판트 바우트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다음날은 여자 쇼트트랙에서 메달이 나왔다. 김길리는 16일(현지시간)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 28초 614의 기록으로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코트니 사로(캐나다)에 이어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아직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쇼트트랙 대표팀은 목이 마르다. 금메달을 노리던 주 종목에서 탈락한 경우가 많았던 탓이다. 임종언은 자신의 주종목인 1,500m 준준결승 5조 경기에서 결승선을 앞둔 마지막 코너에서 넘어지며 탈락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이라 불리는 최민정도 500m 준결승에서 최하위로 밀리고, 1,000m 준결승에서는 조 4위를 기록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 남녀 계주 종목이 남아있기 때문.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는 여자 3,000m 계주가, 21일 오전 5시15분(한국시간)에는 남자 5,000m 계주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마지막 금메달을 노린다.

    2026-02-18 14:30:41

  • [동계올림픽] 한국 첫 金 최가온, 대역전 드라마 쓰고 관심 집중

    [동계올림픽] 한국 첫 金 최가온, 대역전 드라마 쓰고 관심 집중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자 한국 스키·스노보드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인 최가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가온은 부상 위험을 극복하고 우상을 넘어선 대역전극을 벌인 담대한 모습과 더불어 경기장 밖에서는 영락없는 10대 소녀의 모습을 보이며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최가온은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얻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전에서 최가온의 금메달을 향한 여정은 녹록지 않았다.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를 시도하다가 크게 넘어졌다. 내려오는 과정에서 파이프 턱에 보드가 걸려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2차 시기를 앞두고 '출전 포기' 표시까지 뜨면서 부상 정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2차 시기를 시도하기는 했지만 또 다시 넘어지면서 결선에 오른 12명 중 11위를 기록했다.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던 최가온은 900도와 720도 회전 등을 구사하며 3차 시기를 완주했고 여기서 90.25점의 고득점을 받아내며 대역전 드라마를 쓰는 데 성공했다. 1차 시기에 다친 몸 상태와 3차 시기 때 눈이 많이 내린 코스 컨디션 등을 고려해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기술 난도를 다소 내리기는 했으나 그래도 고난도에 속하는 기술을 세 차례 구사하는 전략이 먹힌 것. 최가온의 금메달은 자신의 우상이기도 했던 클로이 김(미국)을 넘어선 결과이기도 해 더욱 의미가 깊다. 2008년 11월생인 최가온은 17세 3개월의 나이로 금메달을 획득,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 때 세운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도 깼다.클로이 김은 이번 대회에서 88.00점을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가온은 1, 2차 시기에서 연달아 넘어져 절망스러운 상황에 놓였을 때 이를 극복하게 한 힘을 '승부욕'이라고 말했다. 최가온은 "3차 시기 때는 '내 연기는 완성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언니, 오빠들과 함께 성장하며 키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16일 귀국한 최가온의 모습은 승부욕 강한 선수라기보다는 여느 10대 소녀와 다르지 않았다. 최가온은 귀국 후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한 질문에 "할머니가 해주시는 육전"이라며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와 마라탕도 먹고 싶다"고 10대답게 생기발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돼서 다양한 기술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한 최가온은 "하프파이프 종목은 즐기면서 타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도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가온의 금메달 획득 후 많은 곳에서 축전과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스노보드의 새 역사를 쓴 최가온 선수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남겼다. 오랫동안 스키·스노보드 종목을 후원해 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화환과 함께 "2024년에 큰 부상을 겪었던 최가온 선수가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기만 바랐는데 포기하지 않고 다시 비상하는 모습에 큰 울림을 받았다"고 격려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자 기사에 최가온의 금메달을 '올림픽 전반기 최고의 장면 7개' 중 하나로 선정했다. 디애슬레틱은 최가온과 클로이 김의 대결 과정을 설명하며 '가장 경쟁이 치열한 드라마'라고 이름붙였다.

    2026-02-18 14:06:38

  • [동계올림픽] 女 피겨 싱글 이해인·신지아 프리스케이팅 진출

    [동계올림픽] 女 피겨 싱글 이해인·신지아 프리스케이팅 진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에 출전한 이해인과 신지아가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먼저 치러진 남자 싱글 부문에서 메달을 노렸던 차준환은 4위로 아깝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해인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61점에 예술점수(PCS) 32.46점을 합쳐 70.07점을 받았다. 15번째 순서로 은반에 오른 이해인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에서 후속 점프에 쿼터 랜딩(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가산점(GOE)이 0.76점 깎였다. 하지만 이어진 더블 악셀(기본점 3.30점)에서 GOE 0.61점을 챙기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난도인 레벨4로 처리하며 점수를 끌어올렸다. 가산점 구간에서 트리플 플립(기본점 5.83점)을 깔끔하게 뛰어 GOE 1.21점을 얻은 이해인은 싯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이어 스텝 시퀀스까지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생애 첫 올림픽 연기를 마쳤다. 이해인은 올림픽에서 이번 시즌 자신의 기존 최고점(67.06점)을 3.01점 끌어올린 새로운 시즌 베스트를 작성했다. 이해인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어제까지만 해도 긴장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긴장한 와중에도 얼음판에서 느끼는 발 감각에 더 집중했다. 큰 실수는 없었던 것 같아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프리 스케이팅에선 준비했던 요소들을 빠짐없이 보여드리겠다. 프리 스케이팅은 집중해야 할 요소들이 더 많아 긴장하겠지만 더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해인 직전인 14번째에 출전한 신지아는 기술점수(TES) 35.79점에 예술점수(PCS) 30.87점, 감점 1을 합쳐 65.66점을 받았다.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펼치다 연결 점프인 토루프 점프 착지 과정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가 있었다. 이 때문에 감점 1과 더불어 GOE가 2.95점이나 깎이고 말았다. 만회에 나선 신지아는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뛰며 GOE 0.80점을 받은 뒤 플라잉 카멜 스핀, 스텝 시퀀스 등을 레벨4로 처리해 점수를 올렸지만 마지막 레이백 스핀을 레벨3로 처리해 아쉬움을 남겼다. "연습했던 것만큼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아 많이 아쉽다"고 서운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한 신지아는 "속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위해 아쉬움은 잠깐 접어두고 앞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자 싱글 최초로 메달을 기대했던 차준환은 3위인 일본의 사토 슌에 0.98점이라는 근소한 점수차로 4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차준환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 세운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성적(5위)을 넘었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뛰다가 넘어지면서 GOE 4.75점이 깎였고, 총점에서 감점 1점도 받았다. 만약 점프가 성공했다면 은메달을 노려볼 수 있었던 점수였다. 여기에 쇼트 프로그램 연기를 클린하게 마쳤음에도 6위를 기록했는데, 이 부분에서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2026-02-18 12:59:21

  • 대구FC, 울산HD에 정재상 보내고 최강민 받았다

    대구FC, 울산HD에 정재상 보내고 최강민 받았다

    대구FC가 울산 HD와의 맞트레이드를 통해 수비를 더 보강했다. 대구FC는 12일 울산 HD로부터 측면 수비수 최강민을 영입하고, 공격수 정재상을 내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2002년생인 최강민은 2021년 포르투갈 리그 카사 피아 AC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 복귀 후 대구예술대학교 소속으로 U리그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고, U-23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끝에 2024년 울산 HD FC의 우선 지명 콜업으로 K리그에 진출했다. 2025 시즌에는 충북청주FC로 임대되어 K리그2 25경기에 출전해 프로 역량을 입증했다. 최강민은 수비수이지만 공격형 풀백이자 미드필더까지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손꼽힌다. 측면 빌드업 과정에서 인-아웃 공간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공격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 가담도 가능한 자원. 왕성한 활동량, 뛰어난 전진성으로 돌파력이 강하며 지능적인 운영과 안정적인 볼 소유를 보여준다. 특히 프리킥·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킥력을 발휘해 대구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당연히 K리그1로 승격하는 걸 목표로 삼고 대구로 왔다"는 최강민은 "이번 시즌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저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며 "대구 팬 여러분께 빨리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꼭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6-02-12 12:47:40

  • 상금 올리고 코스 재정비…2026 대구마라톤 무엇이 달라졌나

    상금 올리고 코스 재정비…2026 대구마라톤 무엇이 달라졌나

    오는 22일 오전 9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개막이 10일 안쪽으로 들어왔다. 대회 막바지 최종점검까지 마친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정상급의 선수가 참여하는 수준높은 대회로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5개국 150여명의 엘리트 선수와 34개국 4만1천104명이 참가,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즈 풀코스 ▷10.9㎞ ▷건강달리기 등 모두 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4년 연속 세계육상연맹 인증 골드라벨 대회인 대구마라톤은 올해 여러가지 변화를 도입했다. 먼저 우승 상금을 16만달러에서 20만달러로 올렸다. 엘리트 풀코스 참가 선수 중 세계신기록을 세우면 10만달러를, 대회신기록을 세우면 1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기록 단축을 유도하기 위해 35㎞ 이후 구간을 조정했다. 기존에 '연호네거리→ 도시철도2호선 수성알파시티역→경기장네거리→대구스타디움' 구간을 '연호네거리→범안삼거리→대구스타디움'으로 변경, 고저도를 약 10m 완화했다. 또 반환 지점을 시지고교 1곳만 두기로 했다. 이번 대구마라톤에는 플래티넘 라벨 참가 선수 6명과 골드 라벨 참가 선수 8명이 참가를 확정했다. 따라서 선수 기준만 보면 대회 라벨을 기존 골드 라벨에서 플래티넘 라벨로의 격상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남자부의 대표적인 선수로는 지난해 우승자인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개인 최고기록 2시간 3분)가 대회 2연패오 동시에 2시간 4분 대 기록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에티오피아의 침데사 데벨레 구데타(2시간 4분 44초)는 떠오르는 신예다. 2024년 상하이마라톤 우승자인 에리트레아의 삼솜 아마레 하일레미카엘(2시간 6분 26초)도 참전,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메세렛 베레테 토라(2시간 18분 21초)와 데라 디다 야미(2시간 18분 32초)가 경쟁할 예정이다. 케냐 출신 하프마라톤 세계 3위인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하프마라톤 최고기록 1시간 3분 32초)도 출전, 기록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 선수 중 남자부는 충남도청 소속의 전수환(2시간 17분 10초)이 국내 1등을 노린다. 여자부는 지난해 우승자인 최정윤(2시간 33분 51초)이 국내 선수 2연속 1등을 노릴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1월 태어난 한 살 배기 아기들도 부모와 함께 대구마라톤에 참가한다. 김서하 양과 황도준 군은 부모가 같은 산후조리원에서 친해지면서 인연을 맺었다.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워 건강달리기에 참여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회 성공을 위해 대구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대구시민의 자부심을 드높이기 위해 모든 지혜를 모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2 12:40:00

  • 대구시체육회 민선2기 제12차 이사회

    대구시체육회 민선2기 제12차 이사회

    대구시체육회는 지난 11일 호텔수성에서 민선2기 제12차 이사회를 열고, 2025년도 사업결과·결산 등 5건의 보고사항과 2026년도 사업계획·예산 등 5건의 심의안건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기 회장은 22일 열리는 대구마라톤대회와 8월에 열리는 2026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그리고 내년 10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체육회 구성원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2026-02-12 08:34:00

  • 강혁 가스공사 감독, 구단과 2년 재계약

    강혁 가스공사 감독, 구단과 2년 재계약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강혁 감독이 2028년까지 가스공사 농구단을 지휘한다. 가스공사 구단은 11일 강혁 감독과 재계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2027-2028 시즌까지 가스공사 농구단을 이끌게 된다. 지난 2023년 5월 감독 대행 신분으로 사령탑에 오른 강혁 감독은 정식 감독으로 취임해 3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대행 시즌 최약체 평가에도 불구하고 정규 시즌 7위를 기록했고, 특히 정식감독 첫 해인 2024-25시즌에는 창단 최고 성적, 최다승, 3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구단은 부드러운 소통 리더쉽과 관리 능력으로 빠르게 팀을 재정비한 점과 향후 팀 리빌딩을 위한 비전을 높이 평가해 강혁 감독과 재계약하기로 했다. 강혁 감독은 "부족한 저를 믿어 주신 구단과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시즌 변화와 도전을 선택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좋은 경기력으로 우리 페가수스를 응원하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며 이번 시즌을 반면교사 삼아 다음 시즌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2026-02-11 13:50:50

  • [동계올림픽] 우크라 스켈레톤 선수

    [동계올림픽] 우크라 스켈레톤 선수 "IOC가 막아도 추모헬멧 쓸 것"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종목에 출전한 우크라이나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금지 조치에 불복하며 '추모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헤라스케비치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 인근 오륜 마크가 보이는 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망한 선수들의 희생이 있어 우리가 여기에서 하나의 팀으로 경쟁할 수 있었다"며 "나는 그들을 배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헤라스케비치는 지난 9일 훈련에서 러시아와 전쟁에서 희생된 우크라이나 스포츠 선수 24명의 이미지가 새겨진 추모 헬멧을 쓰고 연습 주행을 해 주목받았다. 우크라이나의 비극적 상황을 알리고 올림픽을 통해 전쟁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IOC는 헤라스케비치의 헬멧이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올림픽 경기장, 시설 또는 기타 지역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는 규정을 위반한다고 판단해 사용 불가를 통보했다. 대신 IOC는 추모 완장의 착용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절충안을 내놨다. 그러나 헤라스케비치는 절충안마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나는 희생자들이 경기 날에 나와 함께 있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어제 훈련과 오늘 훈련은 물론 경기 날에도 추모 헬멧을 쓸 것"이라며 "지금은 내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기량을 펼치고 트랙 위에서 집중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할 때지만 지금은 추모 헬멧을 쓸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헤라스케비치의 행동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나왔다. 라트비아의 이보 스테인베르그스 코치는 "어제 라트비아 대통령이 우리 대표팀을 방문한 자리에서 헤라스케비치에 대해 강한 지지를 표명했다. 만약 그가 실격 처리가 되면 우리도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연대를 표시했다. 또 우크라이나 루지 선수인 올레나 스마하는 장갑에 영어로 "추모는 위반이 아니다"(Remembrance is not a Violation)라는 메시지를 적어 지지의사를 밝혔다.

    2026-02-11 10:35:35

  • [동계올림픽] 피겨 차준환, 쇼트 6위…14일 프리서 '역전' 노린다

    [동계올림픽] 피겨 차준환, 쇼트 6위…14일 프리서 '역전' 노린다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단체전 실수를 딛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인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6위에 오르며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다. 차준환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을 받아 총점 92.72점을 기록했다. 1위는 108.16점을 받은 '쿼드킹'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차지했고,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103.07점), 프랑스 아당 샤오잉파(102.55점)가 뒤를 이었다. 차준환과 3위 샤오잉파의 점수 차는 9.83점으로 작지 않지만, 역전 메달 획득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다. 전체 15번째로 출전한 차준환은 '레인 인 유어 블랙 아이즈'(Rain in your black eyes)에 맞춰 첫 과제인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해내며 기본 점수 9.70점과 수행점수(GOE) 3.19점을 얻었다. 이어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흔들림 없이 수행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전반부 연기를 마쳤다. 다만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이 나와 GOE 0.69점 감점을 받은 것은 아쉬웠다. 그러나 체인지 풋 싯 스핀(레벨4)과 스텝 시퀀스(레벨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아름답게 연기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2018 평창 대회에서 15위, 2022 베이징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한 차준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단체전에서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싱글 악셀로 처리하면서 10명의 출전 선수 중 8위에 그쳤으나 이날 경기에선 부진을 만회했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고려대)은 TES 37.92점, PCS 32.39점, 감점 1점, 합계 69.30점을 받아 26위에 머물면서 아쉽게도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 스케이팅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이날 1위에 오른 말리닌은 4회전 점프 2개와 트리플 악셀로 많은 점수를 쓸어 담았고, 팀 이벤트에서 화제를 모았던 '백플립'을 다시 펼치며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메달 색이 결정되는 프리 스케이팅은 14일에 열린다.

    2026-02-11 10:35:28

  • 드디어 7연패 탈출…가스공사 72대71로 LG 꺾어

    드디어 7연패 탈출…가스공사 72대71로 LG 꺾어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1위팀을 제물로 기나긴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72대71로 승리했다. LG가 1위 팀이기는 하지만 가스공사는 LG에게는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였다. 홈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는 했지만 LG의 전력 또한 막강하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가스공사 수비의 주축인 정성우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한다는 점이었다. 1쿼터 초반에는 장군멍군식 싸움이 이어졌다. LG 장민국이 3점슛을 넣으면 가스공사의 신승민이 3점슛 성공으로 응수했다. 이러한 시소게임은 라건아가 4분35초에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깨지는 듯 했지만 이후 LG 유기상을 막지 못하며 시소가 LG쪽으로 기울어졌다. 가스공사는 계속 득점을 시도했지만 LG의 수비가 촘촘해지면서 가스공사에게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다. 여기에 수비과정에서 LG에게 속절없이 공간을 내줬다.결국 1쿼터는 17대22로 대구가 밀리며 끝났다. 가스공사는 2쿼터에서 양우혁과 베니 보트라이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양우혁과 최진수가 연속 득점하며 2쿼터 1분15초에 25대25 동점을 만들더니 최진수가 또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 흐름을 가스공사로 가져오는 데 다시 성공했다. LG도 가만히 있지는 않아서 허일영이 3점슛을 성공시키고 파울 유도 등으로 흐름을 끊으며 추격했다. 2쿼터 중반 라건아가 덩크슛까지 꽃으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스공사로 끌고 오는가 했더니 6~7분 사이 LG 정인덕, 유기상, 양준석이 차례차례로 득점에 성공, 가스공사는 36대38로 다시 역전당했다. 또 뒤쳐질뻔한 상황에서 신승민의 중거리슛이 성공, 해결사 역할을 했다. 30초를 남기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결과 양팀 40대40 동점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양팀 팽팽한 상태에서 시작한 3쿼터. LG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LG 양준석과 마레이가 속공으로 치고 나가 득점한 가운데 가스공사도 벨란겔과 라건아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쫓아갔다. LG는 골밑에서 압박 수비를 강화한 가운데 가스공사는 지난 경기의 약점이었던 리바운드를 강화하면서 기회를 계속 만들어나갔다. 공격 시간을 다 쓰면서 시도한 공격이 좀처럼 뚫리지 않는 가운데 신승민-최진수-정성우로 이어지는 패스연결이 정성우의 3점슛으로 연결되면서 분위기는 다시 가스공사 쪽으로 흘러갔다. 3쿼터 1분여를 남겨두고 양팀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결과, 53대52, 가스공사의 우세로 3쿼터가 끝났다. 살얼음을 걷는 듯한 경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4쿼터의 긴장을 깬 건 보트라이트의 3점슛이었다. 보트라이트는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아나가려 했다. 그러나 수비 과정에서 파울이 쌓이면서 다시 라건아가 투입됐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4쿼터 막바지에 연속된 팀파울로 LG 마레이에게 자유투를 계속 허용, 동점을 허용했다. 종료 40초부터는 피말리는 시소게임이 벌어졌다. LG 정인덕의 골밑슛을 막지 못하며 67대69로 역전당한 가스공사는 정성우가 작전타임 후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70대69로 다시 뒤집었다. 또 다시 작전시간 후 LG 유기상이 3점슛을 쏠 때 정성우가 파울을 기록, 자유투 3개가 허용됐다. 유기상은 3개의 자유투 중 2개를 성공, 결국 역전시키고 말았다. 하지만 종료 2초를 남기고 벨란겔이 중거리슛을 마지막으로 성공시키며 가스공사는 72대71로 7연패를 끊었다. 한편, 신승민은 이날 경기에서 통산 3점슛 200개를 기록했다.

    2026-02-10 21:14:09

  • 김병수 대구FC 감독

    김병수 대구FC 감독 "K리그2 초반 기세를 잡도록 노력할 것"

    "처음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경남 남해 전지훈련장에서 만난 김병수 대구FC 감독은 올해 시즌을 임하는 주요 포인트를 이같이 말했다. 초반 흐름을 잘 타서 기세를 잡으면 승격까지 바라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계산이다. 김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대구FC의 또 다른 색을 입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역습으로 골을 만들어내는 '딸깍 축구'에 더해 볼 점유율을 올려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이른바 '병수볼'을 접목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 감독은 "경기에서 주도권을 잡는 스타일을 좋아한다"며 "전반적으로 이 부분을 중심에 두고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약 5~6년만에 전지훈련을 지휘해본다"는 김 감독은 전지훈련 과정을 두고 만족을 표시했다. 김 감독은 "비록 선수단 구성이 조금 늦기는 했지만 선수들이 빠르게 나의 전술을 이해하고 있어 만족스럽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선수단 구성 과정에서 많은 선수들이 김 감독과 인연이 있는 선수들이 대구FC에 합류했다. 우연인건지 묻자 김 감독은 "나의 축구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승격'이라는 목표 아래 뭉치려면 적어도 김 감독의 스타일을 알고 있는 선수들이 필요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대구FC 선수들 중 K리그2를 잘 아는 선수들이 많지 않다보니 김 감독 또한 K리그2의 경기 스타일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 지 고민이 많다. 김 감독은 "사실 감이 잘 안잡히긴 한다"며 "아무래도 부딪혀봐야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한 가지 고민은 어린 선수들을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가다. 아직 만족할 만큼 기량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게 김 감독의 냉정한 판단이다. 김 감독은 "K리그 전반의 문제이기도 한데, 젊은 선수들 중에 자신의 능력만큼 투지를 갖고 경쟁하는 선수가 잘 안보이는 문제가 있다"며 "성장에 시간이 걸리니 기다려 볼 것"이라고 답했다. 선수들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묻자 콕 집어 "태도"라고 말했다. 남들보다 좀 더 잘 하겠다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감독은 "선수나 감독인 저나 누구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적이 없었다"며 "열심히 한 만큼 분명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2026-02-10 14:09:31

  • [동계올림픽] 한국 스노보드 제1의 전성기 맞은 이유는?

    [동계올림픽] 한국 스노보드 제1의 전성기 맞은 이유는?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한국 동계 스포츠에서 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러한 결과는 재능있는 선수의 등장과 함께 협회장사인 롯데그룹의 지원이 그 밑바탕에 있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초반 한국은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의 김상겸(하이원)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의 유승은(성복고)이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 평창 대회 때 이상호(넥센윈가드)가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베이징에서 끊겼던 메달 명맥을 이번에 살린 것을 뛰어넘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여기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의 등장과 더불어 협회장사인 롯데그룹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롯데는 2014년 신동빈 회장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10년 넘게 한국 스키·스노보드를 뒷받침하고 있다.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한 신동빈 회장은 "경영을 하지 않았다면 스키 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스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신 회장은 2014년 11월 회장직을 맡은 뒤부터 "한국 스키·스노보드의 르네상스를 이끌겠다"고 일성을 밝혔고, 롯데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작됐다. 신 회장은 협회장 재임 당시인 2014∼2018년 175억원 이상을 지원했으며, 평창 동계 올림픽 때도 500억원을 후원했다. 2022년에는 롯데그룹 소속의 스키·스노보드 팀도 창단해 유망주에게 계약금과 훈련비, 장비 등을 지원하며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 동메달리스트인 유승은도 롯데 소속이다. 꾸준한 투자의 결과, 다양한 종목에 걸쳐 월드컵을 비롯해 국제 대회에서 성과가 나기 시작했고, 이상호의 평창 은메달과 이번 대회 '멀티 메달'로 결실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 기대감을 키우는 것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과 이채운(경희대),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정대윤(서울시스키협회) 등 메달 유망 종목의 경기가 아직 남아있다는 것. 특히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3승을 거둔 최가온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도 거론된다. 최가온은 11일 오후 예선으로 이번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2026-02-10 10:28:25

  • [동계올림픽] 실수한 권예 다독인 임해나…

    [동계올림픽] 실수한 권예 다독인 임해나…"여기 있는 것 자체가 감동"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선 한국 유일의 아이스댄스 팀인 임해나-권예 조가 첫 번째 관문을 넘지 못하고 생애 첫 올림픽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64.69점 기술점수(TES) 34.28점에 예술점수(PCS) 30.41점을 합쳐 64.69점을 받았다. 23개 출전팀 가운데 22위로 밀린 임해나-권예는 프리댄스 진출에 실패하고 첫 올림픽을 끝냈다. 특히 첫 연기 과제인 시퀀셜 트위즐에서 권예의 스텝이 꼬여 한 발 회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한 권예는 실수한 부분에 대해 "긴장 때문이었는지 뭔가 어긋난 것 같다"라며 "솔직히 많이 실망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실수 이후 나머지 부분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실수가 남은 프로그램 전체에 계속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에선 다행스럽다"고 덧붙였다. 파트너인 임해나는 권예를 다독거리며 "권예가 실수를 했지만 '괜찮다'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임해나는 "실수 때문에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했다"며 "오늘은 에너지가 많이 느껴지고 안무도 잘 맞아서 만족스럽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또 권예의 실수 직후 상황에 대해 "서로 눈을 맞추고 '할 수 있어! 다음 기술 때 더 잘할 수 있어'라고 감정을 나눴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록 프리댄스 연기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둘은 첫 올림픽 무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임해나는 "올림픽에 왔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하다. 우리의 목표가 올림픽 출전이었다"라며 "올림픽에서 연기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벅차고 감동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예 또한 "긴장은 됐지만 관중 분위기는 정말 최고였다. 비록 실수했지만 남은 연기를 즐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6-02-10 10:16:36

  • 되살아난 시즌 초 악몽…가스공사, 7연패 수렁

    되살아난 시즌 초 악몽…가스공사, 7연패 수렁

    "이번 시즌은 희망을 접어야 할까요?"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경기를 본 대구 농구팬들의 한탄어린 목소리다. 올 시즌 초 8연패 이후 잠깐 살아나나 했던 가스공사는 지난 8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또 지면서 시즌 초의 악몽이 다시 재현되고 있다. 샘조세프 벨란겔과 라건아가 막히면 득점을 내 줄 자원이 마땅치 않은 가스공사의 얇은 선수층이 현대모비스와의 대결에서도 발목을 잡았다. 현대모비스전에서 벨란겔은 8점, 라건아는 2점밖에 득점하지 못했다. 베니 보트라이트가 18점, 신승민이 10점을 만들었지만, 10점 이상을 낸 선수가 4명이나 된 현대모비스에는 비할 바가 아니었다. 실책이나 공격리바운드 이후 득점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많이 떨어져 보였다. 최근 5경기 동안 가스공사의 턴오버(실책)는 평균 10개로 리그 평균 수준이다. 그러나 상대 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은 현저하게 차이가 났다. 지난달 31일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상대팀 실책 이후 득점이 적게는 1.6배에서 많게는 7배까지 뒤졌다. 그만큼 득점 기회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경기가 많았다는 뜻이다. 4쿼터 들어 무리한 플레이로 불필요한 파울이 많이 발생하는 것도 패전의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 수원 KT 소닉붐과의 대결에서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KT 문정현에게 내 준 자유투는 뼈아픈 역전패를 안긴 바 있다. 이후의 경기에서도 무리한 플레이가 턴오버와 파울을 만들어내며 무너지는 모습이 많았다. 수비 측면에서는 정성우의 복귀가 시급하다. 가드인 정성우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수비력을 자랑한다. 그런데 지난 1일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다친 무릎이 다 낫지 않아 이번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전에서 스틸이나 속공 공격에 속절없이 점수를 내 주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강혁 감독은 7연패에 대한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고 있다. 강 감독은 현대모비스전 이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부족함이 많이 나오는 경기였다. 팬분들이 이렇게 오셨는데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서 죄송하다"며 "이제 홈으로 가니까 빨리 연패를 끊고 좋은 분위기를 되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하는 발언을 했다.

    2026-02-09 13:37:32

  • [동계올림픽] 밀라노 도착한 12년 만에 돌아온 NHL 슈퍼스타

    [동계올림픽] 밀라노 도착한 12년 만에 돌아온 NHL 슈퍼스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슈퍼스타들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참가를 위해 결전지인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했다. 12년 만의 NHL 선수들의 출전에 선수와 관중 모두 기대 중이다. AP통신은 9일(한국시간) "세계 최고의 하키 리그 선수들이 일요일 밀라노에 도착했다"며 "미국, 캐나다, 스웨덴, 핀란드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짐을 풀고 첫 빙판 적응 훈련을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NHL 선수가 올림픽 무대를 밟는 건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2018년 평창 대회 때는 리그 사무국이 불참을 결정했고,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막판에 참가가 무산됐다. 이 때문에 당대 NHL 최고의 스타인 코너 맥데이비드(캐나다·에드먼턴 오일러스), 오스턴 매슈스(미국·토론토 메이플리프스) 등도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훈련 후 미국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된 매슈스는 "선수촌에 짐을 풀고 나니 이곳이 얼마나 특별하고 멋진 곳인지 비로소 실감이 난다"며 감격을 전했다. 제러미 스웨이먼(보스턴)은 개회식 입장을 두고 "마치 유체 이탈을 경험한 것 같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늦게 훈련을 시작한 캐나다 대표팀의 톰 윌슨(워싱턴 캐피털스) 역시 "맥데이비드와 함께 뛰고, 캐나다 유니폼을 입는 이 모든 경험이 전율 그 자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회 개막 전부터 제기됐던 현지 빙질에 대한 우려도 '올림픽의 꿈' 앞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마이크 설리번 미국 감독은 "빙판이 다소 거칠었지만, 어차피 양 팀 모두 같은 조건에서 경기한다"며 "우리는 이곳에 온 것만으로도 기쁘고 모든 순간을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각국 대표팀은 12일부터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하며, 우승 후보 미국과 캐나다는 13일 첫 경기를 치른다.

    2026-02-09 12:39:45

  • [동계 올림픽]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10일 혼성계주로 金사냥 시동

    [동계 올림픽]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10일 혼성계주로 金사냥 시동

    한국 동계올림픽의 '메달 밭'이라 할 수 있는 쇼트트랙 경기가 10일 오후 7시59분(한국시간) 첫 스타트를 끊는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이날 혼성 계주 경기에서 쇼트트랙 첫 메달을 노린다.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목표로 한 대표팀의 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첫 경기이기에 의미가 매우 크다. 선수들은 이번 경기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혼성 계주가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2년 베이징 대회 준준결승에서 넘어지면서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기에 이번 경기의 의미는 남다르다. 남녀 선수 4명이 500m씩 맡아 2,000m를 달리는 혼성 계주는 선수 개개인으로 따지면 단거리 종목에 가깝다. 출발과 레이스 선두 장악이 중요하다보니 1번 주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 대표팀은 여자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을 선봉에 세울 계획이다. 최민정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3차 대회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같은 대회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는 1번 주자로 나서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여자 대표팀 가운데 스타트 능력과 단거리 주파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 꼽힌다. 최민정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혼성 계주에서 첫 번째 주자로 뛰게 됐다"며 "오늘 스타트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는데, 반드시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해야 결승에서 안쪽 레인을 배정받을 수 있다"며 "단거리 종목은 한국 대표팀의 취약 종목이지만, 출발만 잘하면 승산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략 노출을 우려하는 질문에는 "이미 다른 팀들도 내가 스타터로 나설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예상 가능한 만큼 큰 문제는 없다"고 답했다. 또 "좋은 스타트를 끊는 것은 특별한 전략이 필요한 게 아니라 최대한 빠르게 나가야 하고,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혼성 계주에 앞서 최민정과 김길리(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이날 여자 500m 예선에 출전하며, 임종언(고양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 신동민(고려대)은 남자 1,000m 예선에 나설 예정이다. 이 종목들은 예선 이후 한국시간 13일 오전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이어진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첫 실전에 들어간다. 여자 단거리의 쌍두마차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이나현(한국체대)이 1,000m 경기에 나선다. 이들 모두 500m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실전 환경에서 빙질에 적응하고 환경에 익숙해질 기회로 보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계획이다.

    2026-02-09 11:32:06

  • 가스공사 7연패…현대모비스에 65대84로 져

    가스공사 7연패…현대모비스에 65대84로 져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7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한 번만 더 지면 올 시즌 최다 연패인 8연패와 동률을 기록한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8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5대84으로 패했다. 가스공사는 6연패, 현대모비스는 4연패를 기록 중이라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게다가 가스공사는 지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정성우가 출전 라인업에서 제외된 상태라 전력에 공백도 있다. 1쿼터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골밑 싸움을 벌였다. 그러다 4분7초 현대모비스 조한진의 3점슛이 성공하면서 가스공사는 끌려가기 시작했다. 공격 패턴이 읽히면서 현대모비스에 스틸을 허용당하고 속공에도 뚫렸다. 2쿼터부터 베니 보트라이트가 투입되면서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는가 했지만 현대모비스 조한진의 3점슛과 레이션 해먼즈의 골밑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두자릿수 점수차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3쿼터부터 가스공사는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경기는 가스공사의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다. 3쿼터 점수는 19대19 동률이었지만 이때까지 가스공사는 50점을 넘기지 못했다. 끝내 4쿼터 2분11초 현대모비스 이승현의 3점슛으로 51대71, 점수는 20점차까지 벌어졌다. 가스공사는 계속 선수를 교체해가며 득점을 만들어내려 애썼다. 강혁 감독 또한 작전시간을 통해 집중해 줄 것을 독려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해먼즈와 서명진의 콤비플레이를 막지 못했고, 하필 불붙은 조한진의 득점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가스공사는 19점차의 큰 점수차로 현대모비스 연패 탈출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2026-02-08 15:47:45

  • [동계올림픽] 미국 쇼트트랙 한국계 앤드루 허

    [동계올림픽] 미국 쇼트트랙 한국계 앤드루 허 "가족 모두가 기다린 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엔 앤드루 허(한국명 허재영)와 브랜던 김, 유니스 리(한국명 이은희) 등 한국계 선수 세 명이 미국 대표팀의 핵심 전력으로 나선다. 이중 앤드루 허는 미국 대표팀 남자 단거리 간판으로,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앤드루 허는 이번 대회에서도 남자 500m 메달 후보로 평가받는다. 한국 대표팀에도 위협적인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앤드루 허는 8일(한국시간) 한국 올림픽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베이징 올림픽 때보다 성장한 느낌"이라며 "모든 선수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출전하는 만큼, 최대한 집중해서 메달 획득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국 이민자 허덕진 씨와 김혜영 씨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8살 때 쇼트트랙을 시작했다. 그가 재능을 보이자 아버지인 허덕진 씨는 생계를, 어머니인 김혜영 씨는 훈련 시설이 있는 곳에서 아들 뒷바라지를 하며 기꺼이 희생을 감수했다. 아버지가 있는 필라델피아와 훈련장소인 솔트레이크시티는 약 3,200㎞ 떨어져 있다. 앤드루 허는 자신을 위해 헌신한 부모님을 떠올리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첫 올림픽 무대였던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 부모님은 코로나19 여파로 아들의 경기를 직접 보지 못하고 TV 중계로 봐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엔 두 부모님이 직접 경기장을 찾는다. 앤드루 허는 "부모님이 베이징 대회 때 오시지 못해 많이 아쉬워하셨는데, 이번엔 함께 하게 됐다"며 "부모님이 관중석에서 나를 지켜본다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다. 우리 가족 모두가 기다려온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이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과 경쟁하는 모습을 보면 더 뿌듯해하시지 않겠나'라는 질문엔 "내가 어렸을 때부터 가족 모두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지냈다"며 "한국 쇼트트랙에 관한 동경도 컸다"고 답했다. 이어 "부모님은 내가 출전하지 않는 경기에서는 한국을 응원한다"며 "만약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다면 정말 기뻐하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6-02-08 15: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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