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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견학 1년만에 재개…"개인·가족도 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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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소규모 재개 뒤 점차 확대

한국을 방문중인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가운데)이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도 파주 판문점을 방문해 판문점을 경비하고 있는 유엔사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은 기사 사실과 관련없음). 주한영국대사관 제공.
한국을 방문중인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가운데)이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도 파주 판문점을 방문해 판문점을 경비하고 있는 유엔사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은 기사 사실과 관련없음). 주한영국대사관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이 다음 달부터 재개된다.

통일부는 다음 달 4일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을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견학이 이뤄지는 파주 지역이 지난 6월 이후 ASF가 발생하지 않은 것을 고려한 조처로, 통일부는 최근 ASF가 발생한 강원도 화천 지역은 견학 지점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어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일부는 멧돼지 차단 철조망을 설치하고 드나드는 차량을 소독하는 등 ASF 방역을 강화하고 발열 체크와 손 소독, 시설 및 차량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도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견학의 규모와 횟수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소규모로 시작하고, 향후 방역 상황에 따라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견학 재개를 두고 북측과 협의가 있었는지를 묻자 "북측과 협의한 바는 없다"면서 북측에 통지문이나 연락선을 통해 견학 재개를 알린 바도 없다고 밝혔다.

여 대변인은 "현재 판문점은 쌍방 모두 비무장 상태로 경비 인원이 근무를 하고 있고 판문점 견학을 재개하는 데에 안전 문제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정부와 유엔사는 경기도 파주시에서 발생한 ASF 확산 방지 차원에서 10월 1일부터 판문점 견학을 전면 중단했다. 올해 코로나19까지 발생하면서 견학 중단 방침이 유지됐다.

13개월 만에 재개되는 판문점 견학은 신설된 통일부 '판문점 견학 지원센터' 누리집(http://www.panmuntour.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종전에는 통일부와 국방부, 국정원으로 나뉘어 있던 신청 창구가 일원화됐고, 견학 신청 기간도 최소 60일 전에서 2주 전으로 줄었다. 또 3∼40명 단체 견학을 기준으로만 신청할 수 있던 종전과 달리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도 견학을 신청할 수 있다.

통일부는 판문점을 시작으로 'DMZ 평화의 길' 개방 확대 등 비무장지대 개방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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