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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아파트값 상승 '주춤'…집값 광풍, 달서구 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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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지역 묶인 수성구, 23일 기준 0.56%↑…29주째 상승
매수-매도자 힘겨루며 관망세
규제 대상 빠진 달서구 0.54%↑

올해 7월 수성구 범어4동 일대 아파트단지 전경. 매일신문DB
올해 7월 수성구 범어4동 일대 아파트단지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가격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뒤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감정원이 26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23일 기준 수성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56% 상승했다.

수성구는 29주째 가격 상승이 이어졌으나 상승폭은 전주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16일 기준 수성구 아파트 가격은 1.16% 상승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앞선 주에도 1.11% 올라 2주 연속 1%대의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같은 집값 과열에 정부는 지난달 19일 수성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고 20일부터 그 효력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23일 기준 수성구의 아파트 가격은 정부 조치 이후 일단은 상승폭이 꺾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역 부동산시장에서는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 당분간은 매수자와 매도자간 힘겨루기가 이뤄지며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높은 호가에 실제 거래가격이 어느정도 수준이 될지가 향후 시장의 판도를 예상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관계자는 "일단 조정대상지역 효력 발생후 짧은 기간이지만 상승폭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시장이 향후 가격 추이를 판단하기 위해 관망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23일 기준 0.54% 상승해 전주 0.36%에서 상승폭을 키워 수성구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달서구를 주목시킨 것이 아닌가하는 해석이 나온다.

달서구도 조정대상지역 지정 요건을 갖췄으나 이번 정부 추가 규제 대상에서는 빠졌다.

전국 아파트가격 변동률
전국 아파트가격 변동률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에다 조정대상지역까지 묶이면서 주변 지역 집값이 들썩이는 '풍선효과'로 단정하기에는 기간이 짧은만큼 그 추이를 좀더 살펴봐야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구는 16일 0.36%에서 23일 0.39%로 상승했고 서구(0.27→0.31%), 남구( 0.17→0.20%)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동구는 0.08→0.06%로 내렸고 북구( 0.13→0.09%), 달성군(0.16→0.12%)도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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