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정책지원관, 지역 광폭 행보

전종훈 기자 apple@imaeil.com

매일신문 입력 2024-01-30 16: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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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개발공사와 경북신용보증재단 등 지역 기관 순회
지역 민원 청취와 입법 관련 의견 수렴

경북개발공사를 찾아 현안을 논의한 경북도의회 정책지원관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정책지원관들이 지역 민원 청취를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19일 성주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작은학교 지원 사업과 다문화학생 지원 현황 등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성주군은 인근 대도시로 인구 유출이 심한데다 출생 인구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곳 교육지원청은 학령인구 감소 대응 체제 구축과 지역 상생학교 육성,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내실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이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같은 날 경북도의회는 구미도서관도 방문해 도서관 운영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구미도서관은 일일 평균 이용자가 1천명이 넘는 곳으로 도의회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독서취약계층의 도서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의회는 앞서 18일 경북신용보증재단 본점(구미)을 방문해 2023년 주요사업 실적과 2024년 주요 사업계획을 살펴봤다.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한 도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부실채무자 재기 지원 및 재단 출연금 확대를 통한 저금리 특례보증 확대 등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체계를 보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7일 경북도의회는 경상북도개발공사(예천)를 찾아 부서별 실무자들로부터 ▷노동이사제 도입 ▷신재생에너지 사업 ▷직원 자기계발 학습지원 ▷공사채 발행 계획 ▷ESG 경영 ▷임금피크제 ▷은퇴과학자 마을 조성사업 등 업무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도의회는 지역건설 하도급 업체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건설사업 활성화 촉진 조례 개정과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조례 제정을 비롯해 도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전담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같은 날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의성) 찾아 소프트웨어 교육에 필요한 전문 교원 확보 계획, 시설 및 설비 확충을 위한 부지 확보 계획 등에 대해 학교 관계자 의견을 들었다.

김종수 의회사무처장은 "찾아가는 입법정책 지원 활동을 통해 정책지원관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