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조례가 현장을 바꿉니다"…박용선 경북도의원, 실효성 입법으로 교육현장 변화 이끌어
경상북도의회 박용선 도의원(포항·국민의힘)이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조례 제·개정을 통해 학생 안전과 교육복지 정책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현장 중심의 입법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조례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힘써왔다. 특히 최근 통과된 '경상북도교육청 현장체험학습 학생 안전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6월 24일 제356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이 조례안은 체험학습 시 인솔자를 '인솔 교사'와 '보조 인력'으로 명확히 구분하고, 보조 인력의 정의·배치 기준을 규정하는 한편 적용 대상을 초·중·고에서 유치원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유아 대상 체험학습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례에 따라 학교장은 필요시 보조 인력을 둘 수 있고, 이들에 대해 사전 교육 및 역할 안내를 통해 안전관리 책임을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교육청은 현재 관련 시행규칙 정비와 예산 편성 등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도 박 의원의 입법 활동은 두드러진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경상북도교육청 한자 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해 도교육청이 한자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앞서 그는 '경상북도교육청 학생 진학지원금 조례'를 통해 초·중·고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 원의 진학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제도화했으며, '경상북도 아이 돌봄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 강화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박 의원은 지난해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광역의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입법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교육 정책 외에도 박 의원은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분산에너지 특화단지 조성과 관련해 경북 지역의 전력 사용권 확보를 위한 도 차원의 전략 수립을 촉구하는 등 에너지·산업 분야에서도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왔다. 박용선 도의원은 "작은 조례 하나가 교육 현장을 바꾸고, 학생과 학부모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5 13:11:28
산불피해지역이지만…청송군, 2025 상반기 국가암검진 수검률 경북 1위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2025년 상반기 국가암검진 수검률에서 경북도내 1위를 기록했다. 6대 암(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 평균 수검률이 전국 24.2%, 경북 24.3%인 가운데, 청송군은 27.3%로 도내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대장암과 유방암 부문에서 경북 평균을 웃돌며, 주민들의 높은 건강 관심도를 보여줬다. 주목할 점은, 청송군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상당한 피해를 입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암검진 수검률이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재난 이후 일상 회복이 채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군은 검진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다양한 행정적 노력을 이어왔다. 청송군은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매월 국가암 이동검진 일정을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1:1 문자 메시지 발송 등 개인 맞춤형 홍보를 강화했다. 또한 8개 읍·면 경로당을 순회하며 '생활 속 암 예방 수칙' 교육을 실시하고, 50세 이상 대장암 검진 대상자에게는 채변통을 배부하는 등 현장 중심의 활동을 적극 추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암은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검진 대상자들이 빠르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홀수년도 출생자가 국가암검진 대상인만큼, 대상자 모두가 빠짐없이 참여해 건강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7-15 11:36:23
일본 히로시마현의회 나카모토 타카시 의장과 요코타 미카 부지사 등 대표단이 최근 경북도의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경북도와 히로시마현 간 우호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양 지방의회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북도와 히로시마현은 지난해 1월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학생교류와 축제 공동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같은 해 5월 일한우호의원연맹 소속 히로시마현 의원 21명이 경북도의회를 찾은 이후 약 1년 만의 재방문으로 양측의 신뢰와 유대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대표단은 도의회 환영식과 간담회에 참석한 후 본회의장을 둘러봤다. 환영간담회에는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의장 직무대리)을 비롯해 김희수 국제친선의원연맹 회장,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 도기욱·최태림·박선하·김대진 도의원 등이 참석해 히로시마현 방문단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의회 차원의 교류를 인적 교류에서 정책·산업·문화 등 다양한 실질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한·일 지방정부 간 협력 모델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나카모토 타카시 의장은 "경북도의회의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양 의회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준 부의장은 "히로시마현과 경북은 전통문화와 첨단제조업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역이 직면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2025-07-15 11:17:48
경북도의회, 폭염 대응 간담회…"복지시설 냉방비 지원 시급"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권광택 위원장은 최근 도의회에서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폭염 대비 사회복지시설 및 경로당 대응방안 간담회'를 열고,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는 노인과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는 폭염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냉방장비 노후화와 전력공급 한계,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일부 복지시설이 폭염에 취약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특히 반복되는 폭염특보에 대비해 냉방기기 교체와 냉방비 지원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참석자들은 시설별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 마련의 필요성에도 한목소리를 냈다. 경북도 복지건강국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 확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폭염 대응 체계를 체계적으로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점차 일상화되고 있는 지금, 취약계층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일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특히 경로당과 복지시설에는 냉방비 등 재정 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기설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각 시설에 적용 가능한 대응 지침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폭염기에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을 배포해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7-15 11:17:39
청도고 학생들, 경북도의회 '제112회 청소년의회교실' 참여
경상북도의회는 14일 본회의장에서 청도고등학교 학생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12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도의회가 주관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실제 도의회 회의 운영 방식에 맞춰 개회식과 3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안·토론·표결 등 의사결정 과정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의회교실에 참여한 청도고 3학년 학생들은 ▷사라지는 국가유산과 지역유산, 우리는 무엇을 잃고 있는가 ▷왜 한국 청소년은 행복하지 않을까 ▷안전한 청소년 등하굣길 확대 필요 ▷학생의 휴대폰 사용, 어디까지 제한할 수 있을까 ▷치솟는 물가, 서민은 왜 더 힘들어질까 등 다양한 주제로 자유발언을 펼쳤다. 이어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의 통합교육 확대에 관한 조례안 ▷농어촌 청소년의 지역 자원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조례안 등에 대해 찬반 토론과 표결을 진행해 총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학생들은 "의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직접 체험해보니 민주적 절차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도 출신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은 이날 학생들과 함께하며 "오늘 경험이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미래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25-07-15 11:17:30
청송군, 돌봄종사자 위한 '생활요가·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청송군가족센터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약 3개월간 돌봄서비스 종사자를 대상으로 '생활요가 및 역량강화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돌봄서비스종사자 돌봄교실'이라는 명칭으로, 아이돌보미, 요양보호사 등 지역 내 돌봄서비스 종사자들의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청송지역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며 어르신 돌봄 수요가 늘고 있고, 다자녀 기준이 2인으로 확대되면서 아이돌봄 서비스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내 돌봄 인력 수급은 원활하지 않은 상황으로, 기존 종사자에 대한 지원과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송군가족센터는 반복적인 업무로 인한 피로를 해소하고 종사자들의 이직률을 낮추기 위해, 신체 회복에 도움이 되는 생활요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1시, 청송군수련관 3층 댄스실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스트레칭과 요가 동작을 통해 업무로 인한 신체적 부담을 덜고 있다. 참여자들은 "평소 긴장된 근육이 풀리는 느낌"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자녀 돌봄과 어르신 돌봄 등 지역 내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모든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청송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0:31:28
산불 피해목, 공공건축 재료로 재탄생 추진…영양군, 8월말 본격 벌채 예정
경북 영양군과 산림청이 산불로 소실된 피해목을 공공건축 재료 등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특히 고부가가치 목재로 활용 가능한 소나무 피해목을 대상으로 자원 순환과 예산 절감, 불법 반출 방지 등을 아우르는 정책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3월 영양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368㏊에 달하는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이 가운데 제재 가능성이 큰 소나무 피해목만도 7만㎥ 이상으로 집계됐고, 피해목 대부분은 현재까지 산림과 야적지에 방치돼 있다. 고사목이 장기간 노출되면 품질이 급격히 저하될 우려가 있어 활용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산림청은 지난 10일 영양군을 비롯해 경북도, 광주시, 충주시, 제천시, 산림조합중앙회, 국립산림과학원, 국산목재협동조합 등과 함께 실무협의회를 열고 피해목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산불 피해목을 일반적인 저급재 처리 대신, 제재 가공 후 공공건축 자재로 활용하는 방안이 구체화됐다. 활용 대상 시설로는 서울 국립목재문화체험장, 경기 광주시 목재교육센터, 충북 제천시 월악산 관광안내센터 등이 검토돼 이를 위한 시범 적용이 올 하반기부터 추진된다. 이에 따라 영양군은 오는 8월 말부터 석보면 일대 164㏊ 규모의 산림에 대해 본격적인 피해목 벌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영양군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약 4만2천700㎥의 피해목이 수집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 가운데 상당량이 건축용 제재목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피해목 수종과 상태를 면밀히 분류해 고부가가치 활용 방안에 따라 산림청 및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피해목 활용은 단순한 자원 재활용을 넘어 산림 복구의 지속가능성과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1년 안동 산불 당시 일부 피해목이 불법으로 유통돼 논란이 됐던 사례를 교훈 삼아 이번에는 전 과정을 공공기관 주도로 투명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내년부터 경북 포항에 조성 중인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를 피해목 유통의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피해목은 물론 벌채 잔재목까지도 건축재·펠릿 등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목재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된다. 영양군 관계자는 "피해목을 최대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산림청,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일회성 처리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산림경영의 일부로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불 피해 복구와 목재산업의 접점을 만들어야 한다"며 "적기에 피해목을 활용해 자원을 순환시키고, 나아가 지역 일자리와 공공건축 자재 수급의 대안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5-07-14 15:26:19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유아부터 시니어까지 함께 배우고 즐긴다
청송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청송의 지질자원을 전 세대가 함께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 모두가 지질공원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질공원해설사와 함께하는 주왕산 탐방과 암석 팔찌 만들기, 청송사과 비누 만들기, 공룡 먹이 상상 활동 등을 통해 지구의 내부 구조와 주왕산의 형성 원리, 청송사과의 특징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청송군은 지역 내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해 세대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유아와 어린이들을 위한 '청송 세계지질공원과 꿈꾸는 아이들'은 청송군 방과후아카데미와 지역아동센터, 유치원 등이 협력해 놀이와 체험 중심의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의 자연과 지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경북교육청과 연계한 '창의융합에듀파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체험 중심의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송 지역의 교육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시니어층을 위한 '찾아가는 청송 세계지질공원'은 지질공원해설사가 직접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대학 등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리적 제약 없이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관광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우리 함께, 청송 세계지질공원' 프로그램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왕산 지질탐방, 사과스콘 만들기, 공룡 비누 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기부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미를 더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 세계지질공원 교육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송의 소중한 지질 유산을 함께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4 15:01:14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농업 현장에서의 소형굴삭기 활용도를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3톤 미만 소형굴삭기 면허 교육'을 오는 8월부터 실시한다. 이를 위해 오는 18일까지 청송군 거주 농업인 70명을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1종 보통 이상의 자동차 운전면허를 보유한 청송군민으로, 선착순 접수다. 이번 교육은 다음 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운영되며, 1인당 2일간(총 12시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은 청송군이 대길건설직업전문학원에 위탁해 진행하며, 이론 6시간과 실습 6시간으로 구성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소형굴삭기 기본 조작법 ▷안전수칙 ▷관련 법규 ▷차량 상·하차 요령 등이다. 특히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조작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신청은 청송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운전면허증 사본과 함께 이메일(jysim02@korea.kr) 또는 농기계운영팀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업 현장에서 소형굴삭기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조작 미숙으로 인한 사고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농기계 안전교육을 지속 확대해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4 13:19:59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 9일 청송군종합문화복지타운 일원에 조성된 청소년 복합야외놀이공간 '청송아지트'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은 K-POP 댄스 공연과 뉴질랜드 오케스트라 팀의 앙상블 등 다채로운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체험 부스, 보물찾기, 간식 나눔 등의 이벤트가 이어지며 지역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총 2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청송아지트'는 조합놀이대 6기, 미로찾기, 사방치기 등 창의적 바닥놀이 공간과 무더위 해소용 바닥분수, 소규모 야외무대 등이 어우러진 복합 놀이·휴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청소년은 물론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의 이용 수요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닥분수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세 차례(13:00, 15:00, 17:00) 50분간 운영되며, 성수기에는 19시까지 연장 가동된다. 월요일은 정기 휴장일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아지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우리 군만의 아늑한 쉼터이자 놀이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4 10:17:02
"ATM 위해 출자했는데 1년 만에 철거라니"…청송 주왕산 일대 상인들 '분통'
"ATM 설치 조건으로 출자도 하고 거래도 시작했는데, 이제 와서 철거한다니요. 이게 말이 됩니까?" MG새마을금고가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입구의 MG365코너(ATM기)를 철거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일대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ATM은 지난해 4월, 청송새마을금고가 한강·동작새마을금고로부터 4천만원을 지원받아 설치한 것(매일신문 2024년 4월 17일)으로, 지역 상가번영회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유치됐다. 당시 상인 상당수는 출자금 통장을 개설하고 조합원으로 가입한 뒤 금고와의 거래를 시작하며 ATM 설치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올해 들어 청송금고가 영양금고에 흡수 합병되면서, 수익성 부족을 이유로 ATM 철거 방침이 내려졌다. 조합원이기도 한 일대 상인들은 "지역과의 신뢰를 저버리는 조치"라며 허탈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금고는 조합원이 키우는 조직이며, ATM은 그 신뢰의 상징"이라며 "일방적인 철거는 조합원들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용광 주왕산상가번영회 회장은 "이곳은 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 국립공원 관광지로, ATM의 의미는 단순한 금융 서비스를 넘어선다"며 "수익만 생각했다면 애시당초 유치도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ATM의 청소와 유지 관리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MG새마을금고 측은 "직원 부족과 출장 경비 절감 지침으로 현장 점검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 B씨는 "전국에서 광고엔 수억 원을 쓰면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관광지 ATM은 철거하겠다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지역 주민 C씨는 "산불 피해지역이라 청송을 찾는 관광객도 많이 줄었는데 새마을금고는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상가번영회는 새마을금고 경북지역본부에 철거 계획 철회를 공식 건의한 데 이어, 필요시 새마을금고 중앙회, 행정안전부, 대통령실 민원실까지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7-13 15:44:36
청송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조기 접수… 14일부터 집중 신청기간 운영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일정에 앞서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를 '집중 신청기간'으로 정하고 조기 접수에 돌입한다. 이번 조치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앞두고 군민들이 보다 신속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마련됐다. 청송군은 지역 8개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배부하고 현장 접수 준비를 완료했으며, 조기 접수를 통해 민원 혼잡을 줄이고 행정 효율을 높이는 한편, 지역 내 소비 촉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부 소비지원 정책으로, 총 2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1차 지급은 기본 20만 원(기본 15만 원 +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5만 원)을 지급하며, 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은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 원이 지원된다.2차 지급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이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 여러분이 하루라도 빨리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조기 접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소비쿠폰이 군민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7-13 13:52:06
[속보] 청송군의회 "미국산 사과 수입 즉각 중단하라"… 강력 성명 발표
청송군의회는 지난 10일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농림축산식품부에 미국산 사과 수입을 통상 협상 카드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최근 보도(매일신문 9일 보도)에 따른 신속 대응이다. 청송군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미국산 사과 수입이 현실화될 경우 도내 사과 생산 농가는 물론, 국내 과수 산업 전체가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게 된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이는 초대형 산불 피해, 고령화, 이상기후, 생산비 상승 등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과수 농가를 절벽 아래로 떠미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청송군이 속한 경상북도는 전국 사과 생산량의 62%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최대 사과 주산지로, 청송·영주·안동을 중심으로 약 1만 8천여 농가가 1만 9천㏊의 면적에서 재배 중이다. 생산액 기준으로도 전국 1조 3천769억 원 중 8천247억 원(60%)을 경북이 차지하고 있어, 지역 경제와 농민 생존권에 미치는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성명서에서 청송군의회는 정부에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요구사항을 공식 전달했다.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 ▷농산물은 통상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선언하라 ▷농업과 농민을 협상의 희생양으로 삼지 않겠다는 책임 있는 입장을 국민 앞에 밝혀라 등이다.청송군의회는 "사과는 단순한 과일이 아닌, 농민의 생계이자 청송군민의 자부심"이라며 "군민 2만4천여 명과 전국 농민을 대표해 정부의 수입 추진 움직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송군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하고, 향후 대응 전략 마련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25-07-13 13:33:32
청송군,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 본격 추진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최근 결혼과 출산, 육아, 일·생활 균형 전반에 부담을 주는 관행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운동은 ▷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자유로운 일·생활 균형을 4대 목표로 출산·양육 친화적 문화 조성을 위한 인식 개선 및 실천운동이다. 청송군은 이를 위해 저비용 작은 결혼식 확산, 비혼 출산과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육아휴직 활성화, 양성평등 문화 실천 등 다양한 실행 과제를 마련해 군민과의 공감대를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9일 개관한 청송키즈카페 현장에서 열린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 캠페인'에는 윤경희 군수를 비롯해 어린이와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하며 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청송군은 형식적인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군민 체감도가 높은 다양한 저출생 대응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20대 결혼 축하 혼수비용 지원 ▷돌사진 촬영비 지원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입비 지원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등 실질적인 경제 지원책을 이미 시행 중이다. 또한 ▷청춘남녀 만남 주선 사업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 등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연애·결혼 장려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저출생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몫이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청송군은 이번 문화운동을 계기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2 16:50:27
청송농협, 상호금융예수금 4,000억 원 달성… 중앙회 달성탑 수상
청송농협(조합장 김종두)이 상호금융예수금 4천억 원을 달성하며 농협중앙회로부터 '예수금 달성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지난 10일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에서 열렸으며, 청송농협은 조합원과 고객의 지속적인 신뢰와 이용에 힘입어 이번 성과를 이뤘다. 이는 청송농협이 지역경제와 농업 발전을 위한 핵심 금융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혔음을 의미한다. 청송농협은 창립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오며, 지역사회와 조합원을 위한 금융 서비스는 물론 복지·생활 편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종합 협동조합으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 김종두 조합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4천억 원 달성은 우리 조합을 믿고 거래해 주신 조합원과 고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신뢰받는 농협,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농협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금융서비스 제공과 조합원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청송농협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 전략과 복지사업을 강화해 조합원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7-12 16:35:38
청송군청소년수련관, 뉴질랜드와 국제교류 '꿈 잇는 여름 캠프' 성료
청송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뉴질랜드 Symphonia Music 단원들과 함께 국제청소년교류활동 '꿈 잇는 여름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교류는 청송군청소년수련관과 Symphonia Music 간 국제 청소년 음악교류 협약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청소년들의 음악적 성장과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캠프 참가자들은 ▷청송 세계지질공원 탐방(청송사과한과 만들기·주왕산 트레킹) ▷100년 간의 역지사지 프로그램(청송백자 체험·항일의병공원 방문) ▷청송군청 및 진보시장 견학 ▷홈스테이 등 청송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지역 사회와의 교감을 나눴다. 특히 2박 3일간 진행된 '여름 음악 캠프'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 단원들과 뉴질랜드 청소년들이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며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언어와 문화가 다름에도 음악으로 마음을 전한 이들은 마지막 날 합동 연주회를 통해 한국 가요 '너에게 난, 나에게 넌'과 뉴질랜드 민요 '연가' 등 7곡을 함께 연주해 주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소년들의 시야를 넓히고 세계와 소통하는 이번 국제교류 활동은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송군은 미래 세대가 글로벌 감각과 문화적 포용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2 16:35:30
청송군-박형수 의원, 2026년 국비확보 총력…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 10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영양·영덕·봉화·울진)과 함께 '2026년도 국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사업과 국비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경희 군수와 박형수 의원을 비롯해 경북도의회·청송군의회 의원, 실과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자체와 국회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청송군은 협의회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핵심 현안사업 5건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사업은 ▷진보면 LPG 배관망 구축사업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및 보험제도 개선 ▷법무부 교정직공무원 연수원 청송 유치 ▷진보면 공공임대주택 조성사업 ▷진보면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 총 24건의 2026년도 국비 건의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향후 국비 예산 확보에 있어 국회와 지자체가 공동 대응하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로 지역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안정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형수 의원도 "청송군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국비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2 16:35:22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8일 경주시를 방문해 오는 10월 말 개최 예정인 '2025 APEC 정상회의'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실무자들을 격려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APEC준비지원단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공식 방문으로, 위원들은 행사 예정지에 대한 짧은 현장 시찰 후 준비지원단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 문화관광공사 등과 함께 사업 추진의 애로사항과 중앙부처의 지적사항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문화환경위는 간담회에서 "정상회의 준비뿐만 아니라, 행사 종료 이후 남는 시설물들이 지역 관광 및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활용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경주의 특성과 도내 22개 시군 간 연계 가능성을 언급하며, APEC 관련 인프라가 전시·예술·산업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은 "현재 모든 준비가 로드맵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사후 시설 활용 계획도 병행해 마련 중"이라며 도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문화환경위원들은 "직접 보고를 받으며 준비 상황이 매우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에 감탄했다"며 "대한민국과 경북의 재도약을 위한 국제행사인 만큼, 중앙정부의 재정적·행정적 전폭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회는 경상북도, 경주시, 외교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9 15:42:06
"불길보다 무서운 건 마음의 상처"…청송군, 산불 트라우마 회복 돕는다
"그날의 불빛과 연기, 아직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지난 3월, 경북을 휩쓴 산불 현장에 직접 출동했던 청송군 파천면사무소 공무원들이 겪은 정신적 충격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가시지 않았다. 위급한 순간마다 주민 대피를 안내하고, 산불 진화 상황을 지켜본 직원들은 지속적인 불안과 외상 후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 이에 청송군보건의료원은 경북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경북 산불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파천면사무소 직원 1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일 시작된 1회기 현장. '우리 함께'라는 주제로 모인 직원들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심리상태 검사를 받은 뒤, 각자가 산불 당시 느낀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날 이후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사소한 연기에도 깜짝깜짝 놀란다"는 고백이 이어지자, 서로의 어깨를 다독이는 따뜻한 격려도 함께 오갔다. 이번 회복 프로그램은 총 5회기로 구성됐다. 앞으로는 재난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 교육과 자기조절 기술, 안정화 기법 습득, 그리고 도자기 핸드페인팅, 젤파스 만들기 등 정서적 회복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단순 상담을 넘어 심리 재건과 공동체 치유에 방점을 찍은 구성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직원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직자뿐만 아니라 군민 전체를 위한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9 15:37:31
"아이들 웃음소리에 청송이 들썩"…새 단장한 청송키즈카페 개관
"이제 비 오는 날에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좋아요!" 9일 오전 청송군청소년수련관 3층에서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새롭게 단장한 청송키즈카페 개관식 현장은 말 그대로 '아이들의 천국'이었다. 손을 꼭 잡은 부모와 함께 카페를 찾은 아이들은 형형색색 놀이기구에 눈을 반짝이며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이날 행사에는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해 심상휴 청송군의장과 군의원들, 그리고 카페의 진짜 주인공인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개관식에서는 저출생 극복을 상징하는 퍼포먼스와 공간 설명, 그리고 자유 놀이 체험이 이어지며 현장을 따뜻하게 채웠다. 청송키즈카페는 기존 실내놀이터를 전면 리모델링해 공간을 넓히고, 역할놀이실과 수유실 등 맞춤형 시설을 새롭게 마련한 점이 가장 큰 변화다. 특히 바닥과 천장, 놀이기구까지 모두 새로 교체돼 한층 밝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됐다. 청송키즈카페는 매주 월~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대상은 0세부터 6세까지의 미취학 아동으로, 보호자 동반 시 이용 가능하다. 현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기존 시설은 다소 좁고 낡았는데, 이번에 정말 환골탈태한 느낌"이라며 "아이도 좋아하고, 부모도 쉴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경희 군수는 "청송키즈카페는 날씨와 관계없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9 15: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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