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대구경북권 대학의 논문·연구

영남대 교수팀, 잇따라 논문상 수상
경북대선 활발한 연구 이어가

최근 대구경북권 대학 교수들의 논문이나 연구가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되거나 논문상을 거머쥐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우선 지난 7일 이윤재 영남대 경영학과 교수, 딩티깜뚜 연구교수 논문이 온라인 소비자 마케팅 관련 국제저널 'Journal of Research in Interactive Marketing(JRIM)'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윤재 교수가 발표한 논문은 '인플루언서처럼 트렌디해지고 싶어-소외에 대한 두려움이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가 홍보하는 제품 구매 의향에 미치는 영향'으로 교수진은 SNS 이용자들이 인플루언서와 닮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그들이 사용하거나 광고하는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지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SNS 이용자들이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사회적 비교', 이 과정 속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소외될 수 있다는 두려움과 물질주의가 강화되는지 함께 확인했다.

이어 8일에는 박필훈 영남대 약학부 교수는 약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악타 파마슈티카 시니카 비(Acta Pharmaceutica Sinica B, IF 14.5, 약리학·약학 분야 상위 4%)' 1월호에 논문을 게재했다.

해당 논문은 영남대 약대 박사과정을 졸업한 팜덕빈 씨와 박사과정에 있는 응웬티켐 씨가 함께 참여한 논문은 '비만에 의하여 유발된 중간엽 줄기세포의 면역조절기능 손상을 아디포넥틴(adiponectin)이 해당과정의 재프로그래밍을 통해 회복함'으로 아디포텍틴이 줄기세포의 세포 생존율과 면역 조절 기능을 회복하며, 줄기세포를 이식할 경우 질병 치료 효율이 유의미하게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논문 외에도 교수진들은 기술 연구 개발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박성혁 경북대 교수팀은 이달 마그네슘의 이차상과 성형성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고성형성 마그네슘 합금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 그간 마그네슘의 낮은 성형성으로 인해 부품 제조 과정의 비용이 증가해 산업 적용이 제한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요구돼 왔다.

이어 지난달 이지훈 경북대학교 교수(신소재공학부)팀은 울산과학기술원 이현정 교수팀과 함께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프러시안 화이트'의 결정 구조 변화 메커니즘을 규명해, 대량 생산 가능한 저비용·고성능 알칼리 이온전지 설계의 단초를 제시했다.

또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김재영 교수 등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진은 사건지평선 망원경으로 M87 은하 중심에 위치한 초대질량 블랙홀의 그림자와 빛의 고리 구조를 또다시 포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