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봉사활동에 포항제철소 봉사단 '바쁘다 바빠'

수지효행·사진·섬김이 등 부서 및 봉사단, 어르신과 특별한 추억 쌓기에 구슬땀

지난 10일 포항제철소 사진봉사단이 지역 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장수 사진' 촬영행사를 진행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수지효행봉사단은 지난 11일 포항 상도코아루센트럴 하임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사지를 해드리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16년 6월에 창단한 수지효행봉사단은 지역 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단원들이 손수 마사지를 해주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봉사단이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단원 10명은 어르신들의 혈액순환과 피로해소에 도움을 드리고자 3시간가량 손수 연습한 마사지 기술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사진봉사단이 어버이날을 기념해 구룡포읍에 있는 늘청춘하우스재가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르신 35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장수 사진' 촬영 행사를 열었다.

지난 11일 포항제철소 수지효행봉사단이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사지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창단한 지 5년 된 사진봉사단은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진 재능 기부활동을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봉사단은 어르신들에게 사진 촬영용 의상 대여부터 메이크업까지 손수 준비하며 어르신들이 별도 준비 없이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촬영한 사진은 액자로 만들어 추후 별도의 전달식을 통해 선물할 예정이다.

강성태 사진봉사단장(포항제철소 FINEX부 과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한 장수 사진 촬영 행사가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하고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에는 섬김이봉사단이 어버이날 물품 지원 행사도 개최했다.

섬김이봉사단은 지역 내 홀몸 어르신들과 임직원이 1대 1로 매칭돼 함께 식사하고 말벗이 되어주며 상호 유대를 강화해 나가는 봉사단으로, 2008년 창단했다.

지난 3일 포항제철소 섬김이봉사단이 어버이날 물품 지원 행사를 개최해 포항 지역 홀몸 어르신들께 따뜻한 선물을 전달했다. 포스코 제공.

이날 단원들은 멘티 어르신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국과 죽 같은 필수식품 15종과 카네이션 화분을 함께 전달했다.

이종철 섬김이봉사단장(포항제철소 선재부 과장)은 "평소 혼자 식사하시는 홀몸 어르신들이 많아 외로움을 달래 드리고자 단원들이 자주 찾아뵙고 식사도 같이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며 "어버이날을 맞아 준비한 작은 선물이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포항제철소는 부서별로 지역 경로당과 자매마을 등을 방문하며 지역 어르신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있다.

포항 신광면 사정 1리 이옥렬 이장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마을 행사를 적극 지원해 준 원료공장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농번기철 주민들에게 특별한 보양식을 대접해 줘 힘이 난다. 올 한 해도 힘내서 농사를 잘 지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포스코 나눔의 집'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평균 720명의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식사와 함께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임직원 5천여 명의 봉사활동 시간은 14만 여 시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