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버스정보시스템 기능 개선…우회정보 조회, 초정밀 서비스 단계적 도입

대구 시내버스 노선 세부 경로와 정류소를 확인할 수 있는 '버스정보시스템'(매일신문 4월 16일) 기능이 오는 하반기 강화된다. 초단위로 시내버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와 교통 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예약 기능도 추가된다.

대구시는 15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자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시 버스정보시스템'은 버스노선별 세부 경로, 정류소 위치, 버스 운행 시간표, 승차하고자 하는 버스의 정류소 도착 정보, 환승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저상버스, 캐리어 버스와 같은 특수 버스 운행시간과 정류소 신·이설 정보, 버스 관련 통계 등 대구 시내버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는 하반기 중 강설이나 집중호우 등 악천후, 축제, 각종 행사 등으로 인한 시내버스 우회 및 미운행 정류소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회정보 조회기능'과 버스 위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초정밀 버스정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버스정보시스템의 경우 시가 정보를 직접 관리하는 만큼 민간 서비스보다 신속·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 서비스는 대구시로부터 버스 정보를 연계 받아 제공하는 과정에서 시간 지연이 발생하는 반면, 버스정보시스템은 보다 신뢰도 높은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교통 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승차예약 기능 ▷'앱처럼 사용하기' 메뉴로 스마트폰 홈 화면에 바로가기 추가 기능 ▷자주 이용하는 노선 및 정류소 즐겨찾기 저장 기능 등을 제공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대구시 버스정보시스템은 작고 사소한 부분이라도 시민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철저한 시민 중심의 시스템 운영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의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