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기자 inde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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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성구, 내달 10일까지 '망월지 두꺼비 생태체험' 프로그램

    수성구, 내달 10일까지 '망월지 두꺼비 생태체험' 프로그램

    대구 수성구는 망월지 두꺼비를 주제로 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망월지 두꺼비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에서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생태계 보전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 초·중학교 학급이나 동아리 단위 학생들 가운데 사전에 참가를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수성구가 자체 제작한 워크북을 활용한다. 워크북을 통해 망월지 두꺼비 산란 보호 중요성을 알리고, 실제 망월지로 나가 서식 중인 두꺼비를 직접 관찰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학생들의 생태체험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지역 생태자원인 망월지 보전과 두꺼비 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생태 감수성 함양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9 17:22:04

  • 공채 체력검사 하는데…달리기 거리 실측 안해 재시험 치른 대구경찰

    공채 체력검사 하는데…달리기 거리 실측 안해 재시험 치른 대구경찰

    대구경찰이 순경공채 체력검사 달리기 시험에서 거리를 잘못 설정해 200여명의 응시생 전원이 재시험을 치르는 불편을 마주했다. 경찰은 비로 인해 시험장소를 옮기면서 문제가 생겼고, 수습에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지만 응시생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2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논란이 빚어진 것은 지난 15일 '2024년 제1차 경찰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 통과자 229명을 대상으로 한 체력검사에서였다. 이날 100미터 달리기 시험이 예정돼 있었는데, 우천으로 인해 체력검사 장소가 기존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야외)에서 수성구 시민생활스포츠센터(실내)로 바뀐 게 발단이었다. 이곳에서 시험을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오전 검사 대상이었던 지원자 105명 중 37명이 측정을 완료한 시점에, 다수의 지원자들로부터 평소 기록보다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는 이야기가 빗발친 것이다. 대구경찰은 별도의 실측 과정 없이 시설의 안내에 따라 지원자들에게 출발점을 안내했는데, 뒤늦게 측정한 결과 이들이 달린 거리가 103m로 확인된 것이다. 결국 형평성을 위해 이미 100m 시험을 이미 치른 37명을 포함해 응시자 229명 전원의 체력검사 달리기 시험을 미루기로 했다. 대구경찰청은 먼저 시험을 치르고 귀가한 인원을 포함해 응시자 전원에게 이같은 사실을 공지하고 같은달 26일로 재시험 일정을 안내했다. 다음날인 지난 16일에는 1천m 달리기 시험 종목도 예정돼 있었는데, 전날 100m 달리기 응시 여부에 따른 유불리가 생길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이 역시 27일로 미뤘다. 지원자들은 대구경찰의 철저하지 못한 준비로 피해를 입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지원자들은 연차를 쓰거나 별도의 숙소를 잡기도 했다는 것이다. 경찰 측은 실수는 인정하면서도 시설 안내에 따라 시험을 진행했으며,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100m, 1천m 달리기 종목 전면 재측정하는 게 최선의 대안이었다는 입장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현장에 테이프로 표시가 돼 있었고, 시설 측에서 100m 출발점을 알려주는 대로 진행했다. 앞으로는 꼭 실측을 하고 시험을 시작하겠다"고 해명했다. 또 "주어진 조건 내에서 지원자들이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29 17:14:07

  • 수성경찰서 늘봄학교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 체계적 지원 나서

    수성경찰서 늘봄학교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 체계적 지원 나서

    대구수성경찰서(서장 김소년 경무관) 여성청소년계는 지난 25일 대구 노변초등학교 늘봄교실(3개실)에서 초등저학년 70여명을 대상으로 신학기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늘봄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경찰이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수성서 여성청소년계 관계자는 "지역 내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노변초 외 8개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학교폭력예방 등 전문교육 지원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4-28 16:01:00

  • 수성경찰서, 초등 저학년 늘봄학교 지원…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시

    수성경찰서, 초등 저학년 늘봄학교 지원…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시

    대구수성경찰서(서장 김소년 경무관) 여성청소년계는 지난 25일 노변초등학교 늘봄교실 3곳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70여 명을 대상으로 신학기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수성경찰서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정서를 고려해 포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친근감을 강조하고, 학생과 경찰 간 거리감을 좁혀나갔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용 학교폭력(신체적·정서적·사이버·성폭력 등) 예방 교육자료를 적극 활용해 맞춤형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앞서 수성경찰서는 늘봄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경찰이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전문교육을 실시하기로 교육계와 협의해왔다. 아울러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을 목적으로 데이터 기반 맞춤형 'We-Pol 프로젝트'를 운영, 3, 4월 신학기 기간 동안 모두 34회에 걸쳐 1만8천49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다. 수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지역에서 늘봄학교를 운영 중인 노변초등학교 외 초등학교 8곳에 대해서도 학교폭력예방 등 전문교육 지원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2024-04-27 07:42:41

  • 1차 추돌 당한 후 갑자기 질주…사망한 택시 기사, 사고 직전 조향 확인

    1차 추돌 당한 후 갑자기 질주…사망한 택시 기사, 사고 직전 조향 확인

    지난 21일 오전 1차 추돌사고를 당한 이후 2, 3차 사고를 내고 사망한 택시 기사(매일신문 4월 24일)는 사고 직전 앞서가던 차량을 피하려고 방향을 꺾어 차로를 변경하는 모습이 두 차례 확인됐다. 경찰은 사망사고 직전까지 택시 기사 의식이 있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수성구 연호네거리 부근에서 추돌 사고를 내고 숨진 택시 기사 A(70) 씨 사망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9시 8분쯤 2019년식 현대 코나EV(전기차)를 몰아 수성구 만촌119안전센터 인근 달구벌대로에서 경산 방향으로 달리던 중 뒤에서 오던 승용차에 들이받혔다. 추돌사고를 당한 뒤 점차 속도를 내기 시작한 A씨는 대륜중·고등학교 정문 앞 달구벌대로에서 주행하던 다른 택시 좌측 백미러를 치고도 그대로 질주했다. 이어 A씨 차량은 도시철도 2호선 연호역 인근에서 시내버스 우측 후미와 연석 가로등까지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경찰이 사고 원인을 밝히고자 차량 EDR(사고기록장치)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A씨가 사망 사고 직전 5초 내에 핸들을 조향한 사실이 확인됐다. 버스 추돌 직전 속도는 시속 168㎞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시내버스 추돌 직전 달구벌대로 편도 5차로 중 4차로를 빠른 속도로 달리다 4차로에서 앞서가던 다른 차량을 피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은 뒤 5차로에 있던 버스 후미를 들이받았다. A씨는 또 버스 추돌에 앞서 다른 택시를 치기 직전에도 조향을 하는 모습이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에 포착됐다. A씨 차는 대륜중·고등학교 앞에서 2차로를 달리다, 2차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피하려 3차로로 방향을 꺾으며 택시 좌측 백미러를 치고 질주했다. 경찰은 A씨 차량과 EDR(사고기록장치)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사고 원인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4-26 10:49:07

  • 전국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3년 토론회…“이원화 과제 여전”

    전국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3년 토론회…“이원화 과제 여전”

    자치경찰제가 오는 7월 출범 3년을 앞두고 있지만 국가경찰과 이원화 모델을 달성하지 못한 채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올해 제주, 강원, 전북, 세종 전국 4개 지역에서 시범실시키로 했던 '자치경찰 이원화'는 법제화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멈춰 서있다. 전국 시·도 자치경찰위원장 협의회는 25일 오후 호텔수성 수성스퀘어에서 '자치경찰 3년 회고와 발전방안' 정책토론회를 열고 3년 간의 운영 성과 및 한계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토론회에서는 경찰사무를 국가경찰, 자치경찰로 나누고 국가 경찰이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지휘를 받아 자치경찰 사무를 수행하는 현행 '일원화 모델'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컸다. 특히 시민들과 접점이 큰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지역경비 등을 오롯이 자치단체 소속 자치경찰이 맡아야 한다는 요구가 높았다. 남기헌 충북자치경찰위원장은 "국가경찰이 조직 획일적으로 통제하는 시스템 하에서 벗어나 지역에 맞는 것 만들어서 주민 의사 따라 치안 사무를 맡겠다는 게 자치경찰의 목적"이라며 "이원화가 될 때까지 시·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연대 투쟁하고, 그 와중에 자체 인사권 확보를 위한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의 태생적 한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학배 서울시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경찰 권한이 너무 세지는 걸 막는 방법 중 하나로 나왔다"며 "자치경찰위원제의 본질과는 다른, 태생이 온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본적인 골격을 갖추지 못하고 단기간에 만들어져 한계를 노출했다"고 말했다. 황문규 중부대 교수(경찰행정학과) 역시 "역사적으로 경찰이 정치적 중립성 때문에 곤란을 겪은 적 많았고 자치경찰제 도입할 때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자치경찰제 도입에 대해서 거부감 가지고 있었다. 지방권력 강해질 수 있어 국회에서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결국 자치경찰법 제정 등이 향후 자치경찰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길이자 추진과제로 꼽혔다. 강기홍 서울과학기술대 교수(행정학과)는 "이상적인 모델을 꿈꾼다면 자치경찰 법이 제대로 만들어져야 한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이 함께 이 법을 입안하는 데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찰청에만 입법을 맡겨선 안 되고 한 조문이라도 지자체법과 연결되게 행안부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04-25 17:55:03

  • 대구 수성구, 가독성 높인 새 종량제봉투 제작, 이달부터 판매 시작

    대구 수성구, 가독성 높인 새 종량제봉투 제작, 이달부터 판매 시작

    대구 수성구 공식 캐릭터인 '뚜비'가 새겨진 종량제 봉투가 이달부터 판매된다. 수성구는 지난 16일부터 '뚜비'를 전면에 배치한 일반용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디자인은 기존 종량제봉투 디자인에서 글자 수를 대폭 줄이고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그림문자 '픽토그램'을 사용해 정보 가독성을 높였다. 수성구 망월지 두꺼비를 상징하는 캐릭터 '뚜비'를 배치해 친환경을 향한 의지도 담았다. 새로운 디자인의 일반용 종량제 봉투 판매에 이어, 재사용 및 공공용 종량제 봉투도 제작을 마친 상태다. 새 종량제 봉투는 판매처 상황에 따라 기존 봉투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종량제봉투를 갖고 있는 주민은 그대로 기존 봉투를 사용해 쓰레기를 배출하면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창은 "가독성 높은 그림문자를 사용한 새 종량제봉투를 통해 올바른 배출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청소행정은 구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더 효과적이고 내실 있는 정책으로 깨끗한 수성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4 17:59:45

  • 3년 간 화물차 교통사고 치사율 11.5%…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안전 교육 실시

    3년 간 화물차 교통사고 치사율 11.5%…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안전 교육 실시

    최근 3년(2021~2023년) 간 화물차에 의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11.5%로 일반 차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3년 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가운데 화물차에 의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일반 차량 치사율(8.4%)을 웃돌았다.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54%는 대형차량에 의해 발생했으며 4.5톤 이상 화물차의 고속도로 측정차로 위반 고발 건수는 ▷2019년 510건 ▷2020년 775건 ▷2021년 2천848건 ▷2022년 3천967건 ▷2023년 4천433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공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지난 23일 교통안전공단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화물차 운수 예정자를 대상으로 고속도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에서는 고속도로와 관련해 지정차로 이용 등 운전자 주의사항, 2차 사고 등 주요 사고 예방법, 화물차라운지 등 고속도로 이용팁 등 내용을 다뤄, 대형차량을 처음 모는 운전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했다. 공사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대형버스업체 등과도 연계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운전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대국민 교통안전 교육으로 확대·추진해나간다. 이번 교육에 앞서 공사는 '운전자를 직접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내실화를 목적으로 지난 11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대형차량에 의한 사고는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교통안전 의식 향상을 위해 운전생애주기 맞춤형 교육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4-24 17:53:03

  • 체육시설 선결제 피해 반복, 소비자 보호 법안 언제쯤…

    체육시설 선결제 피해 반복, 소비자 보호 법안 언제쯤…

    대구지역 헬스장, 필라테스 등 체육시설에서 경영난으로 영업이 중단되면서 선결제한 회원들이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피해 사례가 되풀이되고 있다. 체육시설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업주의 형사처벌 대상 여부를 입증해내기 어려워 피해를 줄이려면 입법을 통한 행정적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대구 수성구·달서구 필라테스 시설에서 강사 임금 체불로 인해 회원 200여 명이 결제 후 수업을 받지 못한 것과 비슷한 피해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회원 50여 명을 둔 동구 한 골프교습장이 돌연 영업을 중단, 안내문 발송 후 대표가 잠적하는 일이 있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1천여 명의 회원을 둔 달서구 한 헬스장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발생한 피해 사례도 있다. ◆대구지역 체육시설 피해구제 신고 5년 새 59건→171건 급등 24일 한국소비자원 대구경북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대구지역 체육시설(헬스장·필라테스·골프회원권·요가·수영장회원권·종합체육시설회원권 등) 관련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2019년 59건 ▷2020년 77건 ▷2021년 138건 ▷2022년 167건 ▷2023년 171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올해 들어서는 전날까지 접수된 건수도 30건에 달해, 매달 5건 꼴로 체육시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시설 종류별로는 헬스장이 연 평균 82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지난 2021년부터는 필라테스 시설의 피해구제건수가 헬스장 다음으로 많이 접수됐다. 대구 필라테스 시설 관련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지난 2021년 18건에서 2022년 57건, 2023년 58건으로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체육시설 영업 중단 사례의 경우 소비자가 피해보상을 받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한다. 한국소비자연맹 등 소비자 권리 보호 단체가 있더라도 합의권고기관이라 강제성이나 수사 권한이 없다는 점도 한계로 지목된다.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지부 관계자는 "합의 권고 등 분쟁을 조정하려면 양 당사자가 있어야 하는데 폐업을 하면 사업자가 사라진다. 즉, 조정 당사자 중 하나가 사라져 조정이라는 게 의미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관련 기관이 피해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한정적이고, 피해자가 직접 나서서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다"며 "법적 절차를 밟는다 하더라도 변제 능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돈을 돌려받을 방법이 막막한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양순남 대구경북소비자연맹 국장은 "이번 필라테스 시설 피해 사례의 경우 사업자 귀책사유(임금체불)인데, 이 경우 이용개시일 이후 잔여이용료와 위약금(총대금 10%)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80만원을 결제했고 40만원이 남았다면, 48만원 받을 수 있는 셈"이라며 "그것마저도 업체가 폐업하고 연락이 두절되면 민사소송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형사 처벌 대상 입증 어려워 대부분 민사 소송 진행…"중한 수사지침 필요" 피해를 초래한 체육시설 업주가 형사 처벌 대상이 되게 하려면 회원 및 강사 모집 당시 지불 능력과 지불의사가 없었다는 점이 확인돼야 하는데, 이를 입증하기란 쉽지 않아 대부분 민사소송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천주현 형사법 전문 변호사는 "대부분 업주들은 '모집 당시만 해도 체육시설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고 변명하는데, 민법상 채무불이행과 형법상 사기죄의 경계에서 변명을 격파할 만한 충분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피해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 업주들이 수사망에서 빠르게 벗어나려 하기 때문에, 수사 공무원들이 민원이 아닌 범죄 신고가 접수된 점을 중하게 여기고 압수수색, 출국금지 등 깊이있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에서는 이 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3개월 이상의 이용료를 미리 받은 체육시설업자의 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비롯해 관련 법안이 잇따라 발의됐지만 계류된 상태다. 이들 법안은 다음달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폐기될 위기에 놓여있다. 천 변호사는 이에 대해 "보이스피싱, 보험사기 별도 처벌 규정 두고 있듯이 체육시설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전 국민이 문제점을 인지하도록 하고, 장기 할부 결제를 유도하는 계약이나 거래를 금지하는 입법이 필요하다"며 "법이 제정되면 구청 등 행정기관에서 이용객 현황, 할부거래 계약 체결 형태, 계약 방식 등을 관리 감독하고 행정처분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04-24 17:43:43

  • 1차 추돌 당한 후 갑자기 질주…사망한 택시 기사, 전기차 몰았다

    1차 추돌 당한 후 갑자기 질주…사망한 택시 기사, 전기차 몰았다

    지난 21일 오전 1차 추돌사고를 당한 이후 2, 3차 사고를 내고 사망한 택시 기사(매일신문 4월 22일)가 몬 차량은 2019년식 현대 코나EV(전기차)로 확인됐다. 경찰은 급발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전 대구 수성경찰서는 수성구 연호네거리 부근에서 추돌 사고를 내고 숨진 택시 기사 A(70)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9시 5분쯤 수성구 만촌119안전센터 인근 달구벌대로에서 경산 방향으로 달리던 중 뒤에서 오던 승용차에 들이받혔다. A씨 차는 추돌사고를 당한 뒤에도 빠른 속도로 달리다 담티고개 정상 부근에서 다른 택시 좌측 백미러를 치고도 그대로 질주했다. 이어 도시철도 2호선 연호역 인근에서 시내버스 우측 후미와 연석 가로등까지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A씨가 몰던 2019년식 코나 차량은 1차 추돌 사고를 당한 직후 시속 100㎞ 이상으로 보이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질주했고, 택시, 버스와 가로등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경찰은 A씨 차량 파손 정도가 심해 내부 블랙박스 영상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A씨가 친 다른 택시 블랙박스 영상에는 A씨 차가 백미러를 치고도 속력을 줄이지 않은 채 그대로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사고 버스 후미 블랙박스 영상에서 A씨가 편도 5차로 중 4차로로 달려오다 5차로에 있던 버스 우측 뒷부분을 세게 들이받고 거의 동시에 우측 인도 가로등까지 들이받은 모습도 포착됐다. A씨는 버스 추돌 직전 오른쪽으로 방향을 살짝 꺾는 모습이었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교통 사망사고는 부검이 흔치 않은데, 이번 사고는 사망한 A씨의 운전 경력이 오래 됐으며 1차 추돌 직후 갑자기 속력을 높인 점 등을 고려해 유족 측에 부검을 요청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대구 수성구 들안길삼거리에서 수성시장네거리 방향으로 달리던 전기차 택시가 정차 중인 차량을 들이받은 사고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급발진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사고 택시는 2023년식 현대 아이오닉 전기차로, 불법 유턴 차량에 의해 1차 사고를 당했다. 시속 50㎞로 주행하던 이 차량은 사고 직후 갑자기 속력을 높여 시속 180㎞까지 달리는 모습이 주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에 담겼다.

    2024-04-24 11:13:02

  • 대구 필라테스시설 운영 부실…강사 임금 체불에 회원 선결제 이후 '수업 중단'

    대구 필라테스시설 운영 부실…강사 임금 체불에 회원 선결제 이후 '수업 중단'

    지역 내 일부 스포츠 시설이 경영 악화로 영업을 중단하면서 거액의 회원권을 결제해 놓고 사용하지 못하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에서 체인점 형식으로 운영하던 A필라테스 학원은 23일 수업할 강사가 없어 사실상 운영이 중단됐다. A필라테스 체인 2개 점포에서 강사들이 사라진 이유는 임금 체불 때문이다. A필라테스는 수성구 신매점에 회원 약 140명이고 강사는 5명 규모다. 달서구 용산점은 회원 약 180명, 강사 12명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다 신매점에서 근무하던 5명 가운데 메인인 B강사가 최근 두달 동안 약 470만원정도 임금이 체불됐다고 사직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해 5월부터 근무한 B씨는 월급을 받지 못하자 4월 1일부로 출근하지 않겠다고 사장에게 통보한 것이다. 여기에 다른 강사들도 임금 체불을 호소하면서 연쇄 사직 했고 이 때문에 수업이 중단됐다. B씨는 "두 달 치 월급이 밀렸다. 3월 말에 월급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지 못했고, 돈을 받지 못하면 수업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수업에 안 나가니 그제서야 회원들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메인 강사에 더해 나머지 강사 4명도 임금 체불 문제를 잇따라 제기했다. 강사들이 모두 그만두자 회원들이 수업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소문이 퍼졌고 환불 요구가 빗발쳤다. 회원들은 선결제로 수십 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이상 금액을 주고 회원권을 끊었으나 제대로 수업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폐강 역시 수업 시작 직전에 통지됐으며 대표에게 환불을 요구했으나 구체적인 환불 시점 없이 '돈을 주겠다'는 정도의 답변을 들었다. 회원 C씨는 "개인수업 30회를 150만원에 끊었고, 9회 남은 상태에서 신년 이벤트 때 30회 105만원을 추가 결제했다. 한 번도 못 쓰고 수업이 중단돼 총 150만원이나 피해를 봤다"면서 "대표에게 따졌더니 '환불하겠다'는 이야기만 되풀이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 회원 D씨는 "A필라테스 대표가 필라테스 기구인 '캐포머, 바렐, 체어'를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려 판매하는 걸 적발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A필라테스 측은 최근 인건비 급등으로 임금 체불이 있었지만, 자금을 마련하는 대로 수습하겠다는 입장이다. A필라테스 대표는 "임금이 하루 이틀만 밀려도 커뮤니티에 일파만파 번진다"며 "이벤트 결제의 경우 환불이 안 된다는 계약서 상 내용도 있고, 계약서 토대로 원래 금액대에서 이벤트가 차감해서 계산법을 다 따져서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대구 서구의 한 헬스장은 9개월치 수도요금 6천여 만원을 체납한 채 운영을 중단, 100여명의 회원에게 피해를 끼친 바 있다.

    2024-04-23 17:59:29

  • 대구 수성구, 호주 블랙타운시와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우호증진 서약’

    대구 수성구, 호주 블랙타운시와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우호증진 서약’

    대구 수성구는 호주 블랙타운시와 자매결연 체결 30주년을 맞아 우호 협력체계를 강화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수성구는 23일 오후 5시 호텔수성에서 호주 블랙타운시와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행정·경제·교육·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우호증진서약을 체결했다. 양 도시는 우호증진서약을 통해 활발한 인적 교류를 약속하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글로벌 공통 과제 대응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서약에는 교육·문화 분야에서 양 도시 학교 간 교류, 도서관 간 도서 교환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각 도시 미술관에서 한국·호주 미술 전시회 개최 기회를 모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양 도시 주민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새 목표를 5년 마다 세워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수성구와 블랙타운시는 지난 1994년 11월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경제(IT 기업교류 세미나) ▷문화(양 도시 전통공연단 문화 교류 공연) ▷교육(청소년 교류) ▷공동기획사업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공동기획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성구 울루루문화광장과 블랙타운시 코리아 수성가든(Korea Suseong Garden, 가칭)은 양 도시가 서로의 도시를 본 떠 조성하는 도심 광장이다. 기념식에 앞서 이날 오전 수성구청에서 열린 접견식에서는 호주 블랙타운시가 '코리아 수성 가든' 프로젝트 구상안을 발표하고 기본설계 확정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수성구는 '코리아 수성 가든'이 오는 2027년 상반기에 계획대로 준공될 수 있도록 블랙타운 시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양 도시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30년간 함께 성장했고, 이러한 성취는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노력의 과정에서 비롯됐다"며 "두 도시가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블랙타운시 대표단은 지난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수성구청 및 수성구의회 방문, 울루루문화광장 문화교류공연, 삼성라이온즈파크 뚜비 선포식 참석, 함장종합사회복지관·한국전통문화체험관·대구미술관·신매시장 탐방 등 5박 6일 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2024-04-23 17:44:11

  • 대구교통공사, 봄철 황사·미세먼지 대비 1·2호선 터널 대청소

    대구교통공사, 봄철 황사·미세먼지 대비 1·2호선 터널 대청소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연말 까지 도시철도 1⋅2호선 전 역사 선로와 터널 대청소를 진행한다. 공사는 터널 내부와 지하 공기를 맑게 유지하기 위해 매년 심야시간대인 밤 12시 30분~오전 4시 사이 1·2호선 터널 및 선로 대청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는 공업용 진공흡입 청소기를 도입해, 터널 바닥 뿐 아니라 레일 하부 틈새에 있는 먼지까지 제거한다. 진공청소기로 가정 내 방과 거실을 청소하듯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고압분사 세척까지 병행해 연간 5톤(t) 가량의 슬러지를 수거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사는 역사 내 쾌적한 공기질 관리를 위해 ▷대형공기청정기 가동 ▷실시간 초미세먼지 연동 환기설비 운영 ▷승강장 급기팬 상시 가동 ▷환기구 양방향 전기집진장치 설치 ▷외부 공기 도입부 자동세정필터 도입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 또 역사 공기질 기준을 법규보다 강화해 미세먼지는 법정기준인 100㎍/㎥보다 강화한 50㎍/㎥ 이하로, 초미세먼지는 50㎍/㎥보다 강화한 40㎍/㎥ 이하로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해 도시철도 역사 내 초미세먼지는 16.8㎍/㎥, 열차내 8.2㎍/㎥로 법적기준치 50㎍/㎥ 대비 16~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시민의 건강과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철도 이용환경을 위해 대구교통공사가 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4-23 17:38:14

  • 버스 추돌해 기사 사망한 택시, 사고직전 1차 추돌사고 당했다

    버스 추돌해 기사 사망한 택시, 사고직전 1차 추돌사고 당했다

    지난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 연호네거리 부근에서 추돌 사고를 내고 숨진 택시 기사는 사고 직전 다른 차량으로부터 먼저 추돌사고를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한 택시 기사는 추돌 사고를 당하고도 멈추지 않고 약 1.9㎞를 더 가다 차량 2대를 추가로 들이받았다. 22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분쯤 수성구 연호네거리 인근 달구벌대로에서 발생한 택시 기사 사망사고는 앞선 1차 추돌사고 이후 발생한 2차 사고로 파악됐다. 사망한 택시 기사 A씨는 만촌119안전센터 인근 달구벌대로에서 경산 방향으로 달리던 중 뒤에서 오던 승용차에 들이받혔다. A씨는 승용차에 추돌 당한 뒤에도 빠른 속도로 달리다 담티고개 부근에서 다른 택시 1대, 도시철도 2호선 연호역 인근에서 시내버스 1대와 가로등을 잇따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승용차에 추돌 당하며 뒷 범퍼가 파손되고도 멈추지 않은 채 달리다 2, 3차 사고가 발생했다. 최초 사고부터 시내버스 추돌 사고까지 거리는 1.9㎞로 확인됐다. 시내버스를 추돌 뒤 택시기사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충격으로 A씨가 몰던 택시는 반파돼 해당 택시의 블랙박스 영상은 확보하지 못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2024-04-22 19:00:15

  • 수성구 공식 캐릭터 ‘뚜비’ 출시...공예품과 연계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만든다

    수성구 공식 캐릭터 ‘뚜비’ 출시...공예품과 연계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만든다

    대구 수성구는 공식 캐릭터 '뚜비' 선포식을 갖고 다양한 공예품 제작, 공연에 활용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끌어낸다고 22일 밝혔다. 수성구청은 오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시구 무대에서 야구팬들과 수성구민이 참석한 가운데 '뚜비' 선포식을 개최한다. 또 이날 오후 2시부터 수성구청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는 선착순 2만 명을 대상으로 뚜비 16종 이모티콘을 무료 배포하며 '뚜비'의 공식 활동을 알린다. 수성구청 공식 캐릭터로 새롭게 탄생한 '뚜비'는 수성구 망월지 두꺼비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지구온난화 기후 위기 속 탄소 중립 인식을 나누고 지역 특화 문화·경제적 가치를 창출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수성구는 수정작업이 진행 중이던 기존 캐릭터 원형에서 활동성을 강화하고 채도를 높인 결과물을 이번에 정식 출시한다. 좀 더 사람에 가까운 모습으로 뚜비의 팔, 다리 디자인을 수정한 것도 특징이다. 수성구는 '뚜비'를 구청 홍보용 캐릭터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를 활용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낼 바침이다. 일본 구마모토현의 마스코트 '구마몬'과 같이 수익 창출 모델로서 캐릭터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성구 들안예술마을에서 뚜비를 활용한 교육, 공예품 생산, 판매를 맡게 된다. 수성구는 우선 뚜비 캐릭터를 본격 홍보하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미스터두낫띵×뚜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하반기에는 지역민들에게 뚜비 캐릭터를 알릴 목적으로 더현대 대구에서 팝업스토어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지역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뚜비 인형 탈을 활용한 공연과 기후위기, 지구 온난화를 주제로 하는 시나리오로 공연을 선보인다. 또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망월지생태교육관에는 뚜비 상설 전시실과 공연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올 연말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지정되면,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 간 사업 예산 200억원을 확보해 이 중 일부를 캐릭터 홍보와 공예품 생산·판매 등에 쓸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누가 봐도 사랑스럽고 호감이 가는 외모를 활용해 수성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람 "캐릭터를 통해 수성구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관심과 호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4-04-22 18:07:46

  • 대곡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확장 추진…2026년 현재 2배 규모로

    대곡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확장 추진…2026년 현재 2배 규모로

    대구 달서구 대곡동 소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현재 2배 규모로 확장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이곳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오는 2026년 말까지 확장할 목표로 국비 확보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97년 세워진 대곡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는 4천980㎡ 규모로 사무실, 휴게공간 등과 함께 약 42대의 시내버스 주차 공간을 갖고 있다. 문제는 이곳 주변에 시내버스 종점이 많아 버스 회차지 역할을 겸해 왔는데, 출입하는 노선버스 수에 비해 면적이 좁았다는 것. 용도에 비해 규모가 작고 통로가 좁아 현장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게 대구시와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측 설명이다. 대곡동 공영차고지 확장 사업은 인접한 국유지를 대구시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확장 대상 사업 부지는 현재 대곡동 차고지에 인접해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국유지로 4천200㎡ 규모다. 현재 해당 부지는 빈 공간으로, 상화로 입체화 사업 공사 임시 현장사무소가 가설 건축물로 들어서 있다. 예상되는 사업비는 약 100억원으로 토지 매입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비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비는 정부와 대구시가 3대 7 비율로 분담한다. 대구시는 내년도 국비 사업에 이를 포함시키기 위해 이달 말까지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서 제출할 예정이다. 다음달 국토부가 해당 사업 계획을 기획재정부로 올리면 오는 6월 기재부 예산 심사를 거치게 된다. 시는 빠르면 오는 2026년 말~2027년 초 차고지 확장공사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나채운 대구시 버스운영과장은 "버스회차 시 안전 사고 위험을 줄이고, 5~10년 후에도 차고지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24-04-22 17:21:05

  • 수성구 사월동 이삿짐 트럭 화재…전면부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져

    수성구 사월동 이삿짐 트럭 화재…전면부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져

    대구 수성구 사월동 이삿짐 센터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트럭에서 불이 나 차량 일부를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다. 22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5분쯤 수성구 사월동 이삿짐센터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5톤(t) 화물트럭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 12대, 인원 35명을 동원해 약 1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트럭 전면부 등이 불에 타 소방 추산 1천21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당시 차량 안에 운전자는 없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당시 화물 트럭이 주차 중인 상태에서 차량 전면부 엔진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4-04-22 11:45:39

  • 연호네거리 부근서 택시가 버스 추돌, 70대 심정지 상태 이송

    연호네거리 부근서 택시가 버스 추돌, 70대 심정지 상태 이송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 연호네거리 부근에서 택시가 시내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나 택시기사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5분쯤 달구벌대로 연호네거리부근에서 발생했다. 연호동 방공포병학교 부근에서 연호네거리 방면으로 주행하던 택시가 4차로에서 버스 후미를 들이받았고, 이 충격으로 택시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다. 이 사고로 70대 택시 기사가 사고발생 약 20분 만에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병원에 옮겨졌으며, 70대 여성 버스승객이 경상을 입고 뒷목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버스 기사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4-04-21 17:15:23

  • 횡단보도 초록불 변경, 보행 잔여시간 안내음성 나온다…횡단보도 음향신호기 개선

    횡단보도 초록불 변경, 보행 잔여시간 안내음성 나온다…횡단보도 음향신호기 개선

    시각장애인에게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기 음성 안내 기능 개선이 추진된다. 19일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은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기의 음성 안내 기능 개선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1차 시범 평가를 시작으로 다음 달 중 2차 평가를 진행해나간다. 공단과 경찰청은 음향신호기 개선을 위한 시범 운영을 총괄하고 기능 설계 및 검증을 진행한다. 횡단보도 잔여시간 표시기와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를 연동해 시각장애인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동안 잔여시간을 듣고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음향신호기를 개선한다. 주요 실험 내용은 ▷신호등 음성으로 주요 교차로 진행 방향 안내 ▷보행자 신호 전환 안내 ▷2, 3초마다 잔여 보행 시간 안내 등이다. 시범 평가 대상지는 정부서울청사별관 앞 사거리로, 시각장애연합회와 함께 개선된 음향신호기의 기능 평가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시각장애인은 음향신호기가 설치된 교차로에서 도로교통공단 연구진의 안내를 받아 체험하고 개선점을 도로교통공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1차 평가에서 시각장애인 의견을 반영해 2차 평가에서 음향, 신호 연동체계 개선 사항을 선정해 보완해 나간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권을 보장하기 위해 경찰청 및 시각장애인연합회와 사용자 친화적인 장치를 개발하는데 힘쓰겠다"며 "신호등 점멸신호 시 음성안내 방법 등 세부 사항을 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9 12:09:34

  • '운전면허 소지' 지체장애인 10명 중 6명

    '운전면허 소지' 지체장애인 10명 중 6명 "자가운전으로 삶의 질 향상"

    운전면허를 소지한 지체장애인 10명 중 6명은 '자가운전'으로 삶의 질이 향상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가운전은 장애인 운전자가 면허를 따서 직접 운전하는 경우를 뜻한다. 19일 도로교통공단은 '장애인 이동성 제고를 위한 자가운전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발간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운전면허가 있는 지체장애인 400명을 대상으로 한 의견조사에서 64.1%는 '자가운전으로 삶의 질이 향상된다'고 응답했다.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비중은 20.1%였고, '그렇다'고 응답한 비중은 44.0%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단은 장애인 운전면허취득자 18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FGI), 지체장애인 집단별 의견조사(운전자 200명, 비운전자 200명), 운전재활 분야 전문가 및 장애인단체 종사자 등 관계자 자문을 통해 장애인 자가운전 활성화를 위한 분야별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공단은 우선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제도적 ▷기술적 ▷경제적 ▷접근성 등 네 가지 측면으로 구분했다. 제도적 측면에서는 운동능력 평가방법·절차, 면허취득 이후 운전 연수·교육 개선, 기술적 측면에서는 자동차 구조변경, 특수 차량 개조 사후관리, 전문가의 특수 차량 개조 상담이 개선 사항으로 꼽혔다. 또 경제적 측면에서는 특수 차량 대여, 차량 유지비 지원, 접근성 측면에서는 자가운전 관련 정보 안내, 자가운전 관련 기관 서비스가 우선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장애인의 이동권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도입된 저상버스, 특별교통수단 등이 지역별 격차가 크고 지역 간 연계가 부족하며,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탑승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자가운전의 경우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승·하차, 전동휠체어 적차 등의 문제가 있지만 목적지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이점이 크다고 봤다. 이에 공단은 전국 13개 장애인운전지원센터에서 운전면허 취득 상담 및 운전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센터를 추가로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정미경 도로교통공단 정책연구처 책임연구원은 "장애인 이동권 확보와 사회 참여 확대 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장애인의 자가운전 실태분석을 기반으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며 "장애인 자가운전을 돕기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9 10: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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