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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종 허위종결 파장 확산…전·현직 서장까지 대기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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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경찰이 처리한 실종 신고 298건 전수조사

실종신고 허위 종결 등 부실 대응 속에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장미란씨를 찾기 위해 20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경찰이 집중 수색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종신고 허위 종결 등 부실 대응 속에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장미란씨를 찾기 위해 20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경찰이 집중 수색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장기 실종사건 허위 종결 의혹과 관련해 당시와 현재 제주서부경찰서장을 포함한 지휘라인 4명이 전원 대기발령됐다.

경찰청은 25일 사건 처리 과정의 지휘·감독 책임을 묻기 위해 제주서부경찰서 지휘부 4명을 대기발령하고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사건이 처음 접수됐을 당시 제주서부경찰서장과 현 서장, 형사과장, 실종팀장이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건 처리 과정에서 지휘·감독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이 실종 사건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허위로 종결한 혐의를 받으면서 불거졌다.

A 경장은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37)씨와 실제로 연락이 닿지 않았는데도 연락이 된 것처럼 보고한 뒤 사건을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로 추정되는 시신은 실종 104일 만인 지난 24일 숙소에서 약 400m 떨어진 야자수 농장에서 발견됐다.

A 경장은 지난달 접수된 60대 남성의 실종 신고 역시 같은 방식으로 허위 종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남성도 재신고 이튿날인 지난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경장이 담당해 처리하거나 종결한 실종 신고 298건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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