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의 비밀' '의사가 알려주는 생로병사의 비밀' 등 노화 관련 서적을 잇달아 출간한 내과의사 박언휘가 또 하나의 비서(祕書), '박언휘 원장의 저속 노화의 비법'을 펴냈다.
제목은 통념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내용은 다소 도발적이다. 노화를 선택이라 규정한 것이다. 저자는 현 시대를 '120세 시대'라 말한다. 마음만 먹으면 생물학적 나이를 되돌릴 수 있다고도 한다. 개인의 노력에 따라 수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의 근간에는 타고난 유전자보다 생활환경에 따른 습관이 훨씬 더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확고한 믿음이 깔렸다.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은 추천사에서 "극단적인 식단이나 무리한 운동을 요구하지 않는다. 가공식품을 줄이고, 조금 더 걷고, 충분히 자는 것처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제안한다"고 썼다.
저자는 특히 생활환경 중에서도 식단의 중요성을 꼽는다. 지중해식 식단은 그가 모범적인 식단으로 추천하는 식습관이다. 대사 유연성 회복에 최적화된 식단으로 소개된다.
이밖에도 연금처럼 부릴 수 있는 근육, 명료한 정신과 인지력을 유지하는 뇌 관리도 저속 노화의 비법으로 다뤄진다.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관리법이 빠지면 섭섭하다. 명상을 통한 회복 탄력성 강화에 관한 조언도 책에 포함됐다. 289쪽, 1만8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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