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문제를 놓고 추석 연휴 내내 대정부 공세를 이어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을 한데 묶어 비판했다.
앞서 정부를 향해 DMZ 사고와 북한군 포로 문제를 제대로 설명하라며 "닥치고 설명은 왜 못하느냐"고 쓴소리를 낸 데 이어, 이번에는 야권의 '북한 눈치보기' 공세가 지나치다며 역공에 나선 모습이다.
박지원 의원은 27일 오전 1시 52분쯤 페이스북에 "당신들은 간첩 북풍 조작당 아닌가"라며 "반성도 책임도 없이 입만 벌리면 '김정은이 두려워서' '북한 눈치 보다가'라는 용공 음해가 그리도 좋은가. 국민에게 먹힌다고 착각하는가"라고 적었다. 이어 윤석열 정부 당시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을 끌어와 "남침을 유도해서 계엄령을 선포하기 위해 평양에, 김정은 숙소에 드론을 보냈던 내란·외환당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지뢰 사고, 우크라이나 포로 인수도 잘 조사 계획을 세우고 처리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야권 공세가 '억지'라는 뉘앙스로 비판했다.
DMZ 사고의 경우 군과 유엔군사령부는 26일 사고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기동로 확보와 작전환경 조사에 착수했다. 다만 야권에서는 현장조사가 늦어졌다며 정부 책임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와 나경원 의원은 조사 지연을 강하게 비판했고, 한동훈 의원은 국방부 앞 1인 시위와 기자회견까지 이어갔다.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는 안철수 의원이 "젤렌스키가 대한민국 대통령인가"라며 한국 정부가 아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송환 사실을 먼저 공개한 점을 문제 삼았다. 정부는 당사자의 신변안전 등을 이유로 비공개가 필요했다는 입장이지만, 이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측에서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반박도 나와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 글 말미에서 장동혁 대표와 안철수·나경원·한동훈 의원 이름을 차례로 적은 후 "당권·대권·서울시장에 눈이 어두운 이들"이라며 "제발 남의 눈 대들보 보지말고, 제 눈 티끌을 보기 바란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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