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이 추석 연휴 내내 파고든 2개의 외교·안보 현안을 연휴가 끝난 28일 아침 다시 동시에 꺼내 들었다.
우크라이나에서 한국으로 온 북한군 포로 2명 문제와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다. 한동훈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2분과 8시 10분, 불과 8분 간격으로 페이스북 글 2개를 잇달아 올리며 이재명 정부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포로 보내준 우크라이나 비난"…李 향해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
한동훈 의원은 오전 8시 2분쯤 올린 첫 글에서 "우크라이나는 전쟁 중인 강국 러시아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으로 북한군 포로를 보내준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가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 사실을 공개한 우크라이나 측에 강하게 유감을 표시한 것을 겨냥했다.
한동훈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어젯밤 귀국해서 첫마디로 북한지뢰공격을 한 북한이 아니라 북한포로를 보내준 우크라이나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며 "'앞으로는 한국으로 북한 포로 보내지 말아라'라는 국제사회를 향한 짜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 포로를 대한민국이 받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과 헌법정신에 맞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입니까"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비공개하기로 합의한 사안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공개했다며 "많이 아쉽다"고 밝혔고, 청와대도 27일 우크라이나 측에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반론도 나와 양국 간 진실공방으로 번진 상태다.
◆DMZ 현장조사 해명에 "장병 아닌 정권·똥별들의 트라우마"
한동훈 의원은 8분 뒤인 오전 8시 10분쯤에는 '장병들의 트라우마가 아니라 이재명 정권과 똥별들의 트라우마 때문에 현장조사 미룬 것'이라는 제목의 두 번째 글을 올렸다.
이번에는 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의 현장조사가 사고 발생 직후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문제 삼았다.
한동훈 의원은 정부와 군이 "장병들 트라우마 때문에 21일 폭발의 현장조사 시작을 29일로 미뤘다"고 설명했다면서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 당시 장병들이 북한군 목함지뢰를 봤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는 보도를 근거로 "장병들은 21일부터 북한군 지뢰였다고 당당하게 증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병들 트라우마 때문에 미룬 것이 아니라 북한 지뢰인 것이 드러나 북한 심기 건드리고 이재명 순방 망칠까 봐 '이재명 정권과 비겁한 똥별들이 트라우마'를 느껴 장병들 입틀막하기 위해 29일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의원은 "유엔사 조사 요구 거부하고, 장병들 북한지뢰 뭉개고 입막음 통제하고, 이재명 정권 당신들 뭐하는 건가. 국민들이 당신들 졸로 보이나"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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