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대구중학교(교장 김동입) 비산농악반이 지난 20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제67회 한국민속예술제 '청소년부 경연에서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평창군이 주최한 국내 최장수 민속예술 행사로, 전국 16개 시·도 지역 예선을 통과한 청소년부 12개 팀이 기량을 겨뤘다. 서대구중은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 대통령상과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 교육부장관상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부상은 상금 700만원이다.
서대구중은 대구무형문화재 제2호 날뫼북춤을 확대한 '비산농악'을 학교 자율 동아리로 운영해오고 있다.
비산농악반은 지역에 전승되어 온 비산농악의 가락과 짜임새를 그대로 이어받아 협동과 배려를 중심으로 하는 농악의 가치를 무대에 담아냈다. 학생들이 서로 눈짓을 주고 받으며 가락이 바뀌는 순간을 준비하고 판이 바뀔 때마다 함께 호흡을 맞춰 가며 완성한 무대는 심사위원과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3학년 김지오 학생은 "북소리가 들리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자신감이 생긴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44명의 소리가 하나로 맞아떨어진 순간 함께 쌓아온 시간들이 관객에게도 전해진 것 같아 즐겁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입 서대구중 교장은 "우리 학생들은 전통을 지키는 일과 세계를 이해하는 일이 따로 있지 않음을 농악을 통해 배우고 있다"며 "학생들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가 최우수상이라는 수상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서대구중은 비산농악과 날뫼북춤을 잇는 전통문화 계승 교육을 꾸준히 이어가 학생들이 지역의 전통을 탐구하고 몸으로 익히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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