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즐기고 집라인 타고…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 '한여름 가족캠프 행사' 운영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 달 1~2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초등학생 동반 50가족 300명을 대상으로 '한여름 가족캠프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야외 물놀이 활동 ▷안전체험활동(종합탈출, 하강탈출, 완강기, 숲속탈출, 미니 집라인) ▷부스체험(물총놀이, 낚시 체험, 모빌 꾸미기) ▷가족 화합 한마당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맞춤형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련원은 참가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가족 텐트, 취사 데크, 에어매트 등 행사에 필요한 물품과 장비들을 대여하고, 추첨을 통하여 소정의 경품도 제공한다. 참가 대상은 관내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으로,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시교육청 통합예약시스템(www.dge.go.kr/yeyak)을 통해 참여 가족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한 가족 중 50가족을 선정하며, 이 중 10가족은 장애인 포함 가족, 다문화 가족, 3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족 등 사회적 배려 가족에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 운영부(☎053) 231-1513)로 문의하면 된다. 이옥희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 원장은 "팔공산의 싱그러운 여름을 마음껏 즐기며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대구교육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12 11:30:00
전교조 대구지부 "강은희 교육감, AI 교과서 전면 도입 몽니 거둬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는 11일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전날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한 환영 논평을 냈다. 노조는 이날 논평을 통해 "AI 교과서 교육자료화 법안이 상임위 문턱을 넘은 것에 대해 환영을 표한다"며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법안이 개정되면) 교육자료로 전면 도입하겠다는 몽니를 거둬야 한다"며 "법안 개정 후 AI 디지털 교육자료에 대한 부담은 대구교육청이 전적으로 져야 한다"고도 했다. 대구 지역 학교의 AI 교과서 채택률은 현재 98%로 전국 평균인 33.4%의 3배에 달한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말 초·중등교육법이 개정되더라도 당초 계획대로 모든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5-07-12 07:30:00
온열질환자 잠시 주춤…환자 수 하루 100명대 이하로 떨어져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던 올여름 온열질환자가 사흘 만에 하루 두 자릿수로 내려갔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 516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76명이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이로써 질병청이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천440명으로 늘었다. 작년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부터로 따졌을 때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1천424명(사망자 9명 포함)으로 전년 같은 기간(사망자 3명 포함 495명) 대비 2.9배에 달했다. 온열질환자는 일찍 찾아온 기록적인 폭염 탓에 이달 들어 급격히 늘었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가 1천명을 넘은 것은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54일 만인 지난 8일로, 이는 2011년 감시체계가 가동된 이래 가장 이른 시점이다. 특히 8일에는 하루에만 254명의 환자가 나왔다. 2011년 이래 하루 기준 가장 많았다. 전날 76명의 환자가 나옴으로써 7일(105명) 이후 사흘 만에 환자 수가 100명대를 밑돌았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올여름 온열질환자의 77.5%가 남자였고 10명 중 3명 이상이 65세 이상(33.5%) 노인이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5.1%)의 비중이 가장 컸고, 환자 발생 장소로는 실외(79.9%)가 압도적이었다. 과도한 땀으로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탈수 증상이 생기는 열탈진(58.3%)이 전체 질환의 과반을 차지했다. 온열질환은 오후 4~5시(11.7%), 오후 3~4시(10.9%), 오후 2~3시(9.7%)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2025-07-11 16:36:12
의대 교수들 "전공의 원래 자리로 복귀할 수 있어야…하반기 모집 기대"
의대 교수 단체가 환자 안전 등 국민 건강을 위해 전공의들이 원래 자리로 복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 복귀는 환자 안전과 전문 의료인력 양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대교수협은 "전공의가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면 환자 안전은 더욱 강화되고 중단됐던 전문 의료인력 양성이 재개돼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를 지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전공의들이 기존의 하반기 모집에서 원래 자리로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들은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해 전공의가 수련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양질의 수련이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어 "작년 2월 수련병원을 떠났던 전공의 단체에서 최근 정부와의 대화 의지를 밝힌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정부는 전문 의료인력 양성 재개를 위한 합리적인 행정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새로운 집행부 선출을 기점으로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는 19일 오후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의료계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향과 대정부 요구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5-07-11 15:25:58
AI 교과서 발행사들 "정책 믿고 투자했는데…교과서 지위 변경 시도 중단하라"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자 AI 교과서 발행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비상교육, 지학사, YBM, 천재교육 등 AI 교과서 발행업체 14곳과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 업체 7곳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교과서의 교과서 지위를 변경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채택·사용 중인 교과서의 지위를 사후적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소급입법 논란과 위헌 가능성까지 있다"며 "국회가 법안 처리 절차를 이어간다면 헌법소원과 행정소송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발행사들은 지금까지 수천억원을 들여 AI 교과서를 개발했다며 "(입법이 확정될 경우) 투자비 회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회사)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을 믿고 여기까지 왔는데 신뢰가 추락했다"며 "이제 어떤 민간업체가 정부 정책에 맞춰 컨소시엄을 꾸릴 수 있겠느냐"고 호소했다. 또 "AI 교과서는 미래 공교육을 뒷받침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라며 "AI 교과서의 교육자료 격하는 미래 교육 시스템 전체를 무력화시키고 교육정책을 후퇴시키는 결정"이라고 했다. AI 교과서는 지난 정부의 국정 사업으로 올해 3월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영어·수학·정보 교과에 전부 도입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검증 부족 등을 지적하는 여론에 부딪치면서 올해는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그러다 전날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AI 교과서의 활용률이 낮고 투자비 대비 콘텐츠·기술 수준이 떨어지는 점 등을 이유로 AI 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지위를 변경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표결 처리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되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AI 교과서의 교육자료 지위는 확정된다.
2025-07-11 15:18:43
대구 공공도서관 6곳 '2025년 여름방학 늘봄형 도서관학교' 운영
대구시교육청 산하 6개 공공 도서관에서 '2025년 여름방학 늘봄형 도서관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402명을 대상으로 총 50개의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 도서관은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북부도서관, 서부도서관, 수성도서관, 삼국유사군위도서관 등 6곳이다.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은 '뮤지컬로 배우는 영어'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7월 29일부터 8월 21일까지 주 4일간 운영하며, 초등학교 3~4학년 60명을 모집한다. 북부도서관은 '교과서 실험과학' 등 17개 프로그램을 통해 오전반(주 5일)과 오후반(주 4일)으로 나눠 총 72명을 수용한다. 특히 수성도서관은 초등학교 1~4학년 180명을 대상으로 '나도 꼬마 작가' 등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마음이 자라는 독서' 등 6개 프로그램을, 서부도서관은 '내 친구 그림책' 등 8개 프로그램을, 삼국유사군위도서관은 전 학년(초1~6학년)을 대상으로'책으로 배우는 예쁜 글씨' 등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칠구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 관장은 "도서관을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닌, 지역사회 교육과 돌봄의 거점으로 활용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과 사회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각 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5-07-11 15:11:23
EBS 강사가 알려주는 대입 전략…'2025 고1·2 학습 전략 설명회' 개최
대구시교육청은 12일 오후 2시 달성군여성복지센터 강당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공동으로 '2025년 고 1·2학년 대상 학습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7·2028학년도 대입 일정별 대응 전략, 농어촌특별전형 위주의 지역 맞춤형 입시 지원 전략, 공신력 있는 대학 입시 정보, 학생 맞춤형 학습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된다. 지난 4월 4일 군위고에서 진행된 '대구교육청·EBS 공동주관 학습전략 설명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며, 고 1·2학년 학생·학부모·교원 등 27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김수연 EBS 영어 영역 대표 강사가 '과목별 학습법 및 EBS 활용학습 전략'을, 김진석 EBS 대입 대표 강사가 '2027·2028학년도 대입 이해 및 대구 지역 맞춤형 대입 전략'을 안내할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석을 희망하는 학생 및 학부모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 선착순 등록을 통해 참석이 가능하고, 행사장 수용 인원이 초과될 경우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역 수험생의 대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4~6월 학생·학부모 및 교원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대입 릴레이 입시설명회'를, 지난달 14일 '2026 대입 수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학습전략 설명회는 대구 지역 학생, 학부모에게 공신력 있는 대입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변화하는 입시 제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EBS 입시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자신만의 효율적인 학습전략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7-11 10:37:43
[부음] 김병훈 대구시교육청 공보담당 주무관 10일 부친상
▶김종환씨 10일 별세, 김병수·병훈(대구시교육청 공보담당 주무관)씨 부친상.빈소= 대구파티마병원장례식장 501호, 발인=12일 오전 5시, 장지=경북 영천 성천리 선영하. 053) 940-8198
2025-07-10 18:01:24
AI·SW·로봇 학과…대구경북 직업계고 10개 학과 '재구조화 사업' 선정
대구경북 지역의 7개 직업계고 10개 학과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로봇 학과 등으로 재탄생한다. 교육부는 10일 '2025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으로 68개교, 91개 학과를 선정해 학과 개편 등에 547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은 직업계고인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학과 개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100여개 학과가 재구조화됐으며 올해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로봇· 자동화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로의 재구조화에 중점을 둔다. 올해 사업 대상 68개교, 91개 학과(과정)로는 AI와 소프트웨어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가 39개, 모빌리티·스마트 물류 등 지역 전략·특화 분야 13개, 스마트 조경·디지털 영상 등 학교 자체 발전 분야 39개가 선정됐다. 대구에서는 대구공고 테크노폴리스 캠퍼스가 IT 콘텐츠과에서 AI모빌리티과로, 경상공고는 전기과가 AI자동화과로, 조일고는 항공기계과와 컴퓨터디자인과가 스마트기술과, AI콘텐츠디자인과로 각각 개편된다. 경북의 경우 북골프경영고의 골프경영과가 레저산업경영과로, 경주디자인고의 세라믹시각디자인과가 시각디자인과로, 상지미래경영고의 경영금융서비스과가 호텔항공과로, 금오공고의 정밀기계과·자동화시스템과·전기전자과가 융합설비기계과·로봇자동화과·AI전기전자과로 각각 바뀐다. 선정된 학과는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7년도부터 개편된 학과로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선정된 학교가 안정적으로 학과를 개편해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개편 학급당 3억7천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학교는 지원받은 예산으로 교육 과정과 교수 학습자료를 개발하며 관련 기자재를 확충하고 실습 환경을 개선한다. 교육부는 재정 지원과 함께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선정 학과와 전문성을 지닌 산업계와 연계도 진행한다.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직업계고 학과 개편은 지역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의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직업계고의 학과 개편을 통해 현장의 고졸 인력 부족 문제에 적기 대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0 16:42:25
대구군위교육지원청, 전국 최초 'IB 통합지원팀' 신설…학교 행정업무 지원 강화
대구군위교육지원청은 전국 최초 '국제 바칼로레아(IB) 통합지원팀'을 신설해 관내 학교 행정업무 지원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교육지원청이 학교를 지도·감독하던 종전의 관리 중심 기능에서 벗어나 거점학교가 수업·평가·생활지도라는 교육 본연의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IB 거점학교 운영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교육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의 행정 부담을 교육지원청이 전담하는 구조로 개편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O에서 개발 운영하는 국제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념 탐구 기반의 프로젝트와 토론 방식의 수업이 특징이다. 군위초·중·고는 전국 최초로 초중고를 연계하는 IB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군위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부터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직영 운영모델을 구축했고 지난달 23일 '학교업무 교육지원청 직영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해 실행계획을 공유했다. 주요 지원 업무는 통학차량 통합관리, 방과후학교 지원, 교육공무직 급여 지급, 기간제교사 및 강사 채용, 휴교 및 분교장 시설 관리, 학교보안관 위촉 대행, IB 업무 지원 등이다. 교육지원청의 각 부서 담당자들도 기존 업무에서 학교 지원 분야를 발굴해 추가 지원하고 있다. 오는 9월과 12월 추진상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2026년 3월 신학기부터 학교지원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두열 군위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모든 학교 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이 직영으로 수행해 학교가 수업과 학생 중심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IB통합지원팀 운영을 통해 '교사는 가르치고, 행정은 사라진다'는 교육 본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0 16:19:12
대구 교육공무직 "폭염 속 방치된 노동, 근본 대책 세워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이하 노조)가 급식조리 종사자, 환경미화 노동자의 여름철 폭염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10일 오전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노동자들은 고온의 날씨와 작업환경에 상시 노출돼 있지만 교육 당국은 실질적인 보호 대책 없이 미온적 대응에 그치고 있다"며 "교육청은 폭염 대응체계를 전면 재정비해 노동자 생존을 위한 실질적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노조는 "급식실에서 위생복, 마스크를 착용하고 뜨거운 솥 앞에서 조리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심한 경우 호흡 곤란까지 오며, 환경미화 노동자들은 고온의 실내 환경에서 장시간 화장실, 복도 청소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휴게시설과 샤워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아 땀범벅인 상태로 퇴근한다"며 "비록 급식 조리시설에는 냉방기가 설치돼 있다고는 하지만 그 효용을 느끼기는 어려운게 현실"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노조는 ▷폭염 대비 비상대책반 구성 및 현장 점검 ▷폭염 시 행동 요령 사전교육 실시 ▷노동자를 위한 휴게·샤워시설 구축 ▷냉방시설 설치 등 안전 인프라 확보 ▷냉감 소재 작업복 의무 지급 ▷온열질환자 발생 시 응급 대응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사용자·근로자 양 측 위원이 수차례 협의를 통해 현장 의견을 반영한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냉방기 설치 관련해서는 예산 문제가 있어 올해와 내년 각각 4개 학교에서 시범 설치한 후 추가 검토하기로 협의를 마쳤다"고 했다.
2025-07-10 15:58:12
2·28민주운동 통해 민주주의 배우는 학생들…'2025 학교연합 학생회' 정례회 개최
대구시교육청은 9일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고등학교별 대표 학생, 지도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2025 학교연합 학생회 2차 정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대구 지역 고등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부정과 불의에 맞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의 효시로, 3·15 마산의거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2·28민주운동기념회관은 단순한 기념 공간을 넘어 민주주의 교육과 시민정신 함양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연합 학생회는 학교를 대표하는 학생들이 모여 구성하는 단체로, 학생들의 의견 수렴과 대표성 강화, 학교(교육청)와의 소통 및 교류, 학생들의 이익과 복지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이번 행사는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기념하는 역사적 현장에서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2차 정례회는 '더 나은 삶과 세상을 위한 노력'을 주제로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과 2·28민주운동을 직접 이끌었던 최용호 경북대 명예교수의 리더십 특강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특강에서 이재화 부의장은 대구시의회와 시민의 역할을 소개하고 조례 제정과 예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및 민원 해결 등을 통해 지방자치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학생들이 실제로 지역사회와 민주주의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두 번째 특강에서는 2·28민주운동 유공자가 당시의 생생한 준비과정과 학생들의 용기, 그리고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오늘날에 다시금 일깨워주는 내용을 통해 학생들에게 용기와 정의, 더 나은 삶과 세상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특강 이후에는 대구고 박준영 학교연합 학생회 회장의 주도로 학생자치활동 사례 공유 및 의제 토론을 통해 학교 안팎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정책 제안 및 실천 활동을 모색하는 분과 모임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2·28민주운동의 정신이 깃든 공간에서 미래세대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배우고 직접 실천하는 경험을 갖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교실에서도 학생들이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삶과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10:34:55
이달부터 어린이집 0~2세 보육료 지원액 오른다…부모·기관 지원금 모두 인상
교육부는 이달부터 정부가 주는 어린이집 0~2세 및 장애아 보육료 지원 단가가 이전 대비 5% 인상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지난 4일 국회에서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추경에는 0~2세 및 장애아 총 53만5천명에 대한 정부 지원 보육료 인상액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0~2세 영유아·장애아에 대한 부모 보육료는 0세반은 54만원에서 56만7천원, 1세반은 47만5천원에서 50만원, 2세반은 39만4천원에서 41만4천원으로 각각 오른다. 장애아(종일반 기준)는 58만7천원에서 61만6천원으로 인상된다. 매달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보조금인 기관 보육료(아동 1인당)도 0세반은 62만9천원에서 66만원, 1세반은 34만2천원에서 35만9천원, 2세반은 23만2천원에서 24만4천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장애아(종일반 기준)는 68만6천원에서 72만원으로 오른다. 교육부는 보육료 인상으로 보육교사 인건비와 운영비뿐 아니라 어린이집 아동에게 제공되는 급·간식, 냉·난방 등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7-09 17:13:24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방학 중 무임금 무노동…근무일수 확대해 생계 보장을"
대구 교육공무직 종사자들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방학 중 비근무자의 근무일 수 확대 및 싱시근무 전환 촉구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는 9일 오전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공무직 60%가 방학 중 비근무 직종"이라며 "근무일수 확대 또는 상시근무 전환을 통해서 이들의 생계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학 중 비근무자는 전체 교육공무직 38개 직종 중 조리사, 조리실무원, 기숙사 사감, 도서관 사서, 통학차량 안전요원, 특수교육실무원 등 6개 직종이다. 노조 측은 핵심 요구 사항으로 ▷방학 중 비근무자에게 생계 보장 대책 마련 ▷방학 중 비근무자 근무일수 확대 및 상시근무 전환 계획 수립 ▷방학기간 퇴직금 제외 차별 즉각 철회 등을 요구했다. 노조 측은 "특수교육실무원이 있음에도 방학 중에 사회복무요원, 단기 채용 외부 인력 등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과 방학 중 무임금에 시달리면서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구교육청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2015년부터 근로계약서에 특약을 설정해 방학을 퇴직금 산정 기간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방학 중 비근무자는 방학 기간에 임금도 없는데 퇴직금까지 이중차별을 받고 있다"고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현장의 요구가 없는 한 교육공무직의 근무일수 확대 또는 상시근무 전환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무실무사는 현장의 요구가 있어 방학 중 상시근무 전환을 계획하고 있지만 다른 직종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다"며 "현장에서 학생 교육 활동에 필요하다고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7-09 17:07:02
새 정권 '서울대 10개 만들기'…수험생들 진학은 "긍정적" 정착은 "글쎄요"
이재명 정부의 교육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시행될 경우 수험생 10명 중 4명 이상이 해당 대학에 진학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해당 대학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할 의사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고등학생, N수생, 학부모 등 666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45.7%가 "서울대가 10개 만들어질 경우 진학 의사가 있다"고 했다. 28.6%는 '없다'고 답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9개 지역 거점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의 연구대학으로 키워 지역 혁신과 성장의 중심으로 삼아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진학 의사가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양질의 수업과 연구 등 교육 환경이 우수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고, ▷취업이 잘될 것 같아서(23.5%) ▷명문 대학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19.6%) ▷장학금이나 기숙사 등 학생 지원이 강화될 것 같아서(13.9%)가 뒤를 이었다. 다만 진학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이들 중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47%가 해당 지역에서 취업 및 정착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있다'는 응답은 26.3%에 그쳤다. 진학 의사가 없다고 밝힌 응답자의 55%는 그 이유로 '지방으로 가고 싶지 않아서'를 꼽았다. '거점 국립대의 경쟁력 향상이 불확실해서'(25.9%)도 주된 이유였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통해 입시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가 32.4%, '아니다'가 41.1%로 집계됐다. 주관식 응답으로는 "10개를 만들어도 동일한 교수와 양질의 수업, 명성과 취업 지원이 뒤따라주지 않는다면 서울 선호도 때문에 현재의 사립대 지역 캠퍼스처럼 큰 효과를 거두기 힘들 것", "단순한 국립대가 아닌, 포항공대처럼 특화된 교육기관에 지방에 생겨야 한다" 등이 있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들은 입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상위권 대학이 추가되는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방권에서 상당한 지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해당 지역 내에서 특정 기업과 연계되는 시스템이 없을 경우 졸업 후 지역 내 거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09 15:04:11
대구 서구 비산동 비봉초등학교와 달서구 월곡초등학교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내년에 문을 닫는다. 대구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교육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비봉초를 비산초로, 월곡초를 월촌초로 각각 통합한다고 8일 밝혔다. 1993년 개교한 월곡초는 이듬해 48학급, 2천434명의 학생이 있었지만 학령인구가 지속해서 줄어들면서 현재는 7학급, 80명에 불과하다. 이 중 신입생은 올해 3명에 그친다. 1986년 개교한 비봉초는 개교 당시 19학급, 930명의 학생이 있었지만 현재 신입생 8명을 포함해 7학급, 62명으로 지역에서 가장 적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통폐합 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최근 학부모 찬반 투표를 실시, 과반수의 찬성 의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조만간 시의회에 통합 계획을 보고한 뒤 조례 개정을 거쳐 내년 3월 1일 자로 통합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통합 대상학교 학생들의 심리적 적응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하는 한편 비산초와 월촌초에는 시설투자와 교육프로그램을 지원, 안정적인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산초 현재 재학생 수는 253명, 월촌초는 436명으로 통합 이후 필요한 경우 학급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9월까지 폐교되는 학교의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통합학교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도 본예산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학교 통폐합이 결정됨에 따라 벌써부터 후적지 개발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 달서구의회는 지난달 정례회를 통해 월곡초 후적지에 영어마을을 조성하자고 제안했고, 서구의회는 비봉초 후적지에 서구 문화 전수 교육 관련 시설 개발을 제안했다.
2025-07-08 15:45:07
2025학년도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지역 고3 1만7천46명 응시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10일 전국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2025학년도 7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학생들에게 수능 대비 학업 성취 수준 진단과 실전 연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다. 대구 지역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1만7천46명을 대상으로 74개 고등학교에서 시행된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영역이다. 한국사는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하며 한국사 미응시자에게는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1교시 국어 영역과 2교시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 및 선택과목으로 문제가 구성되고, 4교시 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사회·과학 탐구 영역의 과목 중 최대 2과목까지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시험 결과는 오는 23일부터 제공된다. 안병규 대구미래교육연구원 원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성취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험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8 11:30:02
6월 모평 점수로 본 지원 가능 대학은?…서울대 의예 표준점수 433점 ↑
지난달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모평) 성적이 발표됐다. 작년 수능과 비교했을 때 이번 모평은 국어와 영어는 쉽고 수학은 어려웠으며, 탐구는 사탐은 다소 어렵고 과탐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영어 영역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작년 수능 6.22%에서 19.1%로 대폭 증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의대 정원 축소, 무전공 전형 확대 등 여러 변수가 겹치면서 올해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대입 전략 수립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이 무더위에 지치지 않고 다시 목표를 설정해 꾸준히 나아갈 수 있도록 송원학원과 함께 '6월 모평 점수로 본 정시 지원 가능 대학·학과'를 살펴봤다. ◆서울대 의예 표준점수 422점 이상 영역별(국어, 수학, 사탐, 과탐) 만점은 표준점수로 각 200점, 백분위는 각 100점 기준이다. 단, 탐구영역은 각 과목별 점수를 더해 표준점수 200점, 백분위 100점으로 환산했다. 따라서 3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표준점수 600점, 백분위 300점이 만점이 된다. 이번 평가원 6월 모평 성적 국수탐 표준점수(600점 만점)로 볼 때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 지역 상위권 학과는 357점 이상 ▷대구경북 중상위권 학과는 336점 이상 ▷대구경북 중위권 학과는 317점 이상 ▷대구경북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237점 이상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자연계열의 경우 ▷지역 대학의 의예, 치의예, 한의예는 401점 이상 ▷서울 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 상위권 학과는 356점 이상, ▷대구경북 중상위권 학과는 330점 이상 ▷대구경북 중위권 학과는 309점 이상 ▷대구경북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237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별로 지원 가능 점수 전망을 살펴봤을 땐, 인문계열의 경우 ▷이화여대 의예, 서울대 학부대학은 표준점수 414점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경영대학은 411점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언론정보, 소비자, 경희대 한의예, 동국대WISE(와이즈) 한의예(유형II), 대구한의대 한의예는 406점(백분위 292점) ▷서울대 아동가족, 사회복지, 연세대 응용통계, 경영, 고려대 학부대학, 자유전공학부는 400점 ▷연세대 심리, 언론홍보영상학부, 고려대 심리학부, 국제학부,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한양대 정보시스템은 397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전망이다. 자연계열의 경우 ▷서울대 의예는 표준점수 422점 ▷연세대 의예, 성균관대 의예, 가톨릭대 의예는 418점 ▷서울대 치의학, 고려대 의과대학, 울산대 의예, 한양대 의예는 416점 ▷중앙대 의학부, 경희대 의예는 413점 ▷이화여대 의예, 경북대 의예는 411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첨단융합학부, 약학계열, 경희대 치의예, 영남대 의예, 계명대 의예, 대구가톨릭대 의예, 동국대WISE 의예는 406점(백분위 292점) ▷서울대 수의예, 경희대 한의예, 경북대 치의예, 대구한의대 한의예는 404점(백분위 292점) ▷서울대 원자핵공, 천문, 항공우주공,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 이화여대 미래산업약학, 경북대 약학, 수의예, 영남대 약학부, 계명대 약학부, 동국대WISE 한의예(유형I), 대구가톨릭대 약학부는 401점(백분위 291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이러한 지원 가능 점수는 일반적인 유형만을 산출했으므로 각 대학별 모집 단위의 영역별 조합 유형에 따라 지원 가능 점수는 달라질 수 있다. 또 오는 10월 발표 예정인 각 대학별 입시요강에서 계열별 통폐합과 입학 정원 변동이 있을 경우 합격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성적 참고해 수시 지원 전략 세워야 6월 모평 출제 경향과 난이도는 올해 수능에 반영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수능 공부에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6월 모평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와 영어는 쉽고 수학은 어려웠다. 탐구 중 사탐은 다소 어렵고 과탐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실제 수능에서는 9월 모평 결과까지 참고해 난이도를 조정하는데 이번 6월 모평에 비해 영어는 다소 어렵게, 나머지 과목들은 비슷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능 선택과목 지정을 폐지하는 대학들이 늘어나면서 자연계열 학생들이 과탐 대신 사탐을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모평과 비교하면 ▷사탐 2과목 선택자 전년 대비 4만8천231명 증가 ▷사탐+과탐 선택자 전년 대비 3만5천448명 증가 ▷과탐 2과목 선택자는 5만5천120명 감소의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탐구 선택과목 증감 비율은 9평 모평과 수능에서 선택과목간 유·불리 문제를 발생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다만 수험생들은 수능의 난이도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모평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취약점을 판단해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 올해도 초고난도 문항은 출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자신에게 맞는 학습전략을 짜는 것도 필요하다. 또 6월 모평 채점 결과는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므로 수시지원 전략 수립에도 참고해야 한다. 수시모집 지원 횟수는 최대 6회까지 가능하다. 수험생들은 모평 성적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미리 파악한 뒤 수시 지원 대학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준비하면 된다. 수시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많으므로 수능 공부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올해 수능에 응시할 수험생 대부분이 모평에 응시하므로 모평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며 "각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해 수능에서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 배점이 높기 때문에 공통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을 우선으로 삼고 선택과목은 유·불리 문제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본인이 선택한 과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2025-07-08 06:30:00
[학부모와 함께 나누고픈 북&톡] 한 장의 그림이 마음을 흔드는 순간
미술은 어렵고 미술관은 멀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 앞에 잠시 멈춰 서면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방구석 미술관 3'은 명화 속 숨은 이야기를 친근하게 들려주고, '미술관에 간 할미'는 솔직한 시선으로 그림을 다시 보게 합니다. 두 책을 읽고 있노라면, 그림이 그저 벽에 걸린 것이 아닌 내 삶에 말을 걸어오는 존재처럼 느껴집니다. 그림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도 좋아하는 마음, 궁금한 마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번 여름, 책장을 넘기며 그림 속을 걷고 미술에 대한 호기심과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 미술, 가깝고도 낯선 세계를 여는 창 '방구석 미술관 3'(조원재 지음)은 '미술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현대미술의 세계로 독자를 유쾌하게 초대합니다. 저자는 동명의 시리즈 1·2편을 통해 수십만 독자를 '미술 입덕'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20세기 이후 서양 현대미술의 낯설고도 파격적인 작품을 친근한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그림을 좋아하지만 현대미술은 멀게만 느껴졌던 독자들에게 미술관보다 편안한 방구석에서 새로운 미술의 세계를 열어 보이는 책입니다. '방구석 미술관 3'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이야기'에 있습니다. 폴록의 '드립 페인팅'이나 달리의 '녹아내리는 시계'가 단순한 미술 사조나 기법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들의 엉뚱하고도 치열한 삶을 통해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때로는 '똥 싼 바지'를 그린 초현실주의자 달리의 일화에 웃음을 터뜨리고, 때로는 자신을 '복제 머신'이라 부르며 예술의 경계를 뒤흔든 앤디 워홀의 집요함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저자는 미술을 거창한 이론이나 고상한 교양의 영역으로 치부하지 않습니다. 대신 시대를 뒤흔든 여섯 명의 현대미술 거장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미술은 결국 사람의 이야기'임을 강조합니다. 미술관 대신 책장을 넘기며 몬드리안의 추상화와 로스코의 색면 회화, 자코메티의 조각 속에 숨겨진 예술가의 고뇌와 열정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저자가 직접 선정한 130여 점의 도판은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현대미술의 정수를 생생히 전합니다. 이 책은 어렵고 낯선 현대미술을 부담 없이 마주할 수 있는 작은 통로가 되어줍니다. 그림을 읽고 삶을 돌아보고 예술가들의 고민을 엿보다 보면 어느새 우리 자신의 일상도 조금은 새롭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이 책을 덮을 무렵 우리는 어느새 '미술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미술을 즐기는 사람'이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그때 방구석을 벗어나 미술관으로 향하는 발걸음도 조금은 가벼워질 것입니다. ◆ 완벽하지 않은 너와 나, 서로를 궁금해하기 '미술관에 간 할미'(할미 지음)는 예술이 어렵기만 했던 이들에게 친근하고 따뜻한 미술의 세계를 열어줍니다. 유튜브 '할미아트'로 30만 구독자, 누적 5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그림사랑꾼 할머니'가 이번에는 책을 통해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르네상스부터 현대미술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미술사 지식을 할머니 특유의 정 많은 말투와 포근한 시선으로 풀어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사람 냄새' 나는 미술사에 있습니다. "명암을 처음으로 그림에 넣은 천재는 누구일까?", "고흐가 빠져 지낸 초록색에 숨겨진 비밀은 뭘까?"와 같이 누구나 궁금해할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어렵고 낯설던 미술사가 어느새 내 일상처럼 가까워집니다. 마치 이웃집 할머니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처럼 그림 너머의 진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마음을 파고듭니다. 모네, 드가, 르누아르, 프리다 칼로 등 반짝이는 이름 뒤에 숨겨진 화가의 고단한 삶을 들여다보는 순간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그들의 그림이 단지 예술을 넘어 그들의 삶을 버텨준 힘이었음을. 그리고 그 그림들이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도 '괜찮다'는 다정한 위로를 건네고 있음을 말이지요. 이 책은 미술을 통해 웃고 울고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따뜻한 시선과 살아 숨 쉬는 이야기,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그림 앞에서 한 번쯤 느껴보고 싶은 그 울림을 담은 이 책에서 삶을 위로하는 예술의 힘을 만나보세요. 그렇게 그림 한 점이 어느새 내 삶의 작은 위로가 되어줄지도 모릅니다. 대구시교육청 학부모독서문화지원교사모임
2025-07-08 06:30:00
경산시, '학부모와 함께하는 대입 전략 설명회' 개최…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강연
경산시는 12일 오전 10시 30분 경산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대학입시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9월 8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수시 지원 대학·학과를 선택하고 지원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또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는 수능 과목 구성, 내신 평가 방식 등 전반적인 틀이 완전히 달라지는 '2028학년도 대입 제도'가 적용된다. 새롭게 개편된 입시제도를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학습전략이 요구된다. 설명회에는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이 초청강사로 나선다. 1부에서는 중학생 및 고1 학생들을 위한 '2028학년도 변화하는 대학입시 전망 및 대비 전략'을 제시하고, 2부에서는 고2·3 학생들을 위한 '2026~2027학년도 대학입시 전형별 지원전략'을 설명한다. 참석자 전원에게 '2028 변화하는 대입제도 분석 및 2026학년도 대입 전형별 지원 전략 자료집'을 현장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QR코드 스캔으로 선착순 150명을 신청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경산시 교육협력팀(053) 810-5385)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방 중소 도시에서 입시 정보 부족으로 애태우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입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학생들의 대학입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좋은 정보를 얻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7-07 15: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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