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경 기자 hop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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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인과 만남·디지털 기술 활용…적성 찾고 꿈 찾는 '꿈 키움 진로학기'

    직업인과 만남·디지털 기술 활용…적성 찾고 꿈 찾는 '꿈 키움 진로학기'

    장래희망을 찾지 못한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2023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희망 직업이 없다"고 답한 학생이 초등학생 20.7%, 중학생 41%, 고등학생 25.5%에 달했다. 학생들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초 43.9%, 중 54.6%, 고 40.2%)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꿈을 꾸기 싫은 게 아니라 어떤 꿈을 가져야 할지 모른다는 이야기다. 대구시교육청은 2022학년부터 중학생들의 진로연계교육을 위한 '꿈 키움 진로학기'을 진행하고 있다.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후 교과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진로·진학 관련 수업을 51시간 이상 집중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상급학교 적응을 돕고 학생 스스로 진로를 탐색해 구체적인 계획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산중 '새봄 성산 진로 프로젝트' 대구 성산중은 학생들이 학기 말 남은 시간들을 슬기롭게 보내며 상급학교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새봄 성산' 특화사업을 운영해왔다. '새봄(SAEBOM)'은 Sports-Art-Experience-Base-Owner-Manner의 첫 자를 딴 합성어로 스포츠-예술-진로·독서체험-기초기본학력향상-학생이 주인공-매너·인성을 갖춘 인재 육성을 추구하는 성산중의 학교 브랜드다. 학생들은 새봄의 6개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경험하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의 직업을 미리 탐색·계획해 볼 수 있다. 성산중은 지난해 '전문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국제기구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직원을 초청, 아세안에 속하는 국가들을 알아보고 국제기구의 종류, 국제기구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외교부의 외교관, 기상청의 기상예보관, 간호학과 교수 등이 알려주는 '전문직업 알아보기'가 계획돼있다. 강연에 참가한 3학년 박재현 학생은 "책에서만 보던 아세안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알게 돼서 좋았다"며 "국제기구 직원이 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에 이바지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4차산업 혁명시대 진로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한 'AI(인공지능) 크리에이터 진로캠프'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전문 강사들과 함께 챗GPT, 뤼튼, 캔바 등 다양한 AI 프로그램을 활용한 디자인 콘텐츠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로고, 명함, 프로필 등 자신의 브랜드를 직접 만들며 자기 자신과 미래 직업에 대해 탐구하는 동시에 디지털 기반 역량도 쌓을 수 있었다. 3학년 박예은 학생은 "AI 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보는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마케터, 디자이너 등의 직업적 입지가 위협받고 있음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학교 졸업 영상을 제작하는 '우리가 만들어 즐기는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직접 주제 선정, 역할 분담, 영상 촬영, 편집 등 전 과정을 수행하고, 현장 체험학습으로 연극 '뷰티풀 라이프'를 관람하고 연극 배우들과의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이동준 성산중 교장은 "새봄 프로젝트를 통해 시대의 변화에 대응할 미래 진로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곡중 '진로학기 메이커 교육' 대구 대곡중은 교과과정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융합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끼를 탐색하며 진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해왔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학생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하며 미래 직업들을 체험할 수 있는 '진로학기 메이커 교육'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메이커는 Make(만들다)와 -er(사람)의 어원을 가진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작게는 손으로 만드는 취미를 가진 사람부터 크게는 유무형의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까지 모두 포함한다. 학생들은 메이커 교육을 통해 자외선(UV)으로 세균의 DNA를 파괴하는 자외선 살균기를 제작하는 '스마트 헬스 전문가'가 돼보고, 실내용 드론인 플라잉 옥타곤을 만드는 '센서 전문가'가 돼보기도 한다. 또 '가드너'가 되어 스투키 식물을 심고 자신만의 테라리움(작은 정원)을 만들기도 했다. 3학년 이채원 학생은 "어려울 것 같아 엄두도 못내던 소품들을 직접 만들어보며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꼈다"며 "그동안 몰랐던 다양한 직업들에 대해 알게 됐고 나의 적성과 소질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교 생활, 진로 정보와 관련된 퀴즈를 풀어보는 '골든벨 퀴즈 한마당'도 있다. 3학년 전체 학생들은 태블릿 PC를 이용해 대회에 참가, 서로 경쟁과 협력을 하며 진로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대회에서는 특성화고, 고교학점제, 대입 전형 등 고교 교육과정에 대한 문제가 다수 출제되는데 학생들이 고등학교 생활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대회에 참석한 3학년 허현서 학생은 "막연하게 알고 있던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과목별 특징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적성과 특기를 고려해 진로 선택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박학렬 대곡중 교장은 "학생들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전환하는 시기에 상급학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탐색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메이커 교육을 연계한 진로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3 06:30:00

  • [학부모와 함께 나누고픈 북&톡] 인지 과부화 시대, 온전한 나로 서기

    [학부모와 함께 나누고픈 북&톡] 인지 과부화 시대, 온전한 나로 서기

    디지털미디어 혁명이라고 하지요.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기까지 SNS, 스마트폰, 인테넷, TV의 수많은 정보와 함께 살아가는 요즘입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말처럼 정보는 삶의 힘이 됩니다. 하지만 범람하는 무수한 정보에 이리저리 휩쓸리다보면 이내 주의력이 분산되고 맙니다. 우리의 작업 기억에 흘러드는 정보의 양이 과도해지면 인지 과부화에 걸려 산만해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인데요. 디지털시대의 편리함과 혜택은 적절히 누리면서도 진정한 나를 잃지 않는 지혜에 대해 생각해 볼 때입니다. ◆ 당신의 주의력은 안녕하신가요? 언제부터인가 TMI(Too Much Information)라는 신조어가 일상에서 공공연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너무 과한 정보'라는 뜻을 가진 TMI는 온갖 알림과 메시지, 알고리즘에 의한 잡다한 정보에 노출돼 살아가는 우리의 시대상을 반영합니다. 실제로 우리 대부분은 누군가와 대화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떼어 놓지 못하곤 합니다. 각종 정보로 가득한 디지털 세계가 우리의 정신을 분산시키는 촉매제가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현상은 비단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위만 둘러보더라도 대중교통과 거리의 스크린에는 뉴스가 실시간으로 나오고 광고들이 즐비합니다. '당신의 머리 밖 세상'은 오늘날 우리의 정신을 분산시키는 시대상을 드러내면서 현대인이 겪는 집중력 위기 현상을 조명합니다. 저자는 주의력을 앗아가는 온갖 메시지와 이미지에 둘러싸여 무엇에 온전히 집중할 것인지 선택하는 일조차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주의력 공공재'라는 개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현대인에게 주의력은 공공재와 다름없기에 대중교통, 극장 등과 같은 공적 공간에서 우리가 어디에 집중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광고와 상업적 미끼로 우리의 주의력을 앗아가는 현실을 다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개개인의 가치와 자아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나올 수 있는 것이기에 주의력 위기는 곧 개인으로서의 자율과 주체성에 대한 문제로 연결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주의집중의 회복을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가 성취하게 되는 건 '진정한 개인성'이라고 말합니다. 그 무엇에도 몰입하기 어려운 세상에서 '어떻게 '나'로 존재할 것인가?'에 대해 성찰해 보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 머릿속과 일상을 정리하는 기술 인생은 크고 작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하지요. 생각해보면 우리는 하루 중에도 수많은 의사결정과 선택의 상황을 마주하면서 살아갑니다.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 하나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이지만,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을 선택해야하는 지에 대한 고민은 이전보다 더 깊어졌습니다. 정보 과잉으로 인해 선택이나 결정을 할 때 어려움을 느끼는 증세를 뜻하는 '햄릿 증후군'이라는 말이 각종 매체에 등장한 것도 이러한 현실을 반증합니다. '정리하는 뇌'에서는 정보, 물건, 의사결정 과잉 상황이 우리의 머릿속도 주변 환경도 산만해지는 결과를 낳는다고 이야기하면서 정보시대의 인지 과부화 증상을 규명합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신경과학자이자 인지심리학자인 저자는 효율적으로 의사 결정할 수 있는 관건은 뇌의 작동방식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정리하는 습관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정리의 개념을 물건이나 정보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와 같은 사회적 관계의 맥락에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저자는 온갖 정보들이 우리의 주의를 사로잡으려고 쟁탈전을 벌이는 정보 시대에 가장 긴요한 능력은 중요한 것에만 집중할 수 있는 '주의력'이라고 말합니다. 그런 점에서 중요한 정보를 다룰 수 있는 태도와 능력, 즉 '정보 소양'이 중요하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러한 정보 소양과 의사결정 능력을 가르쳐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디지털 시대에 긴요한 의사결정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인지 과부화의 시대, 우리 생각과 인생의 좌표를 바로 잡기 위한 삶의 정리정돈 기술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구광역시교육청 학부모독서문화지원교사모임

    2024-04-23 06:30:00

  • 1천명 줄어도 의대 문턱 낮아진다…

    1천명 줄어도 의대 문턱 낮아진다…"SKY 이공계 학생 10명 중 6명 지원 가능"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가 당초 2천명에서 1천명으로 줄어들더라도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이공계 학생 10명 중 6명 이상은 의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 정원이 1천명 증가할 경우 전국 최상위권 대학인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이공계 학생 중 61.8%가 의대 지원 가능 점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24학년도 각 과목의 등급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와 대학별 합격 점수가 공개된 것을 자체 분석해 등수를 따져본 결과다. 현재는 3개 대학 이공계 학생 중 45.4%가 대입 합격 점수 기준으로 의대 지원 가능권이지만, 의대 정원 규모가 커질수록 의대 지원 가능 비율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정원 증원 규모별로 살펴보면 ▷1천100명 63.0% ▷1천200명 63.3% ▷1천300명 65.3% ▷1천400명 67.0% ▷1천500명 67.7% ▷1천600명 68.6% ▷2천명 78.5% 등으로 의대 지원 가능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최상위권 대학의 이공계 학생 80% 가까이 의대 지원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또 의대 모집 정원 규모가 커질수록 의대 합격선도 점점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은 의대 정원이 1천명 증가할 경우 수능 국어·수학·탐구·백분위 환산 점수 기준으로 합격선이 2.4점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현재 의대에 합격할 수 있는 수능 최저 커트라인이 국·수·탐 평균 95.3점인데, 각 과목당 0.8점씩, 총 2.4점이 하락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수능 기준 국·수·탐 평균 상위 4.7%가 의대를 지원할 수 있었다면, 1천명 증가 뒤에는 5.5%까지 지원이 가능해진다. 1천500명이 증원될 경우에는 2.91점, 2천명은 3.90점가량 최저 합격선이 하락하고, 합격권 범위는 각각 국·수·탐 평균 상위 5.7%, 6.0%대까지 확대된다. 따라서 '의대 쏠림'으로 인한 이공계 인재 유출이 가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최상위권 대학의 이공계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평생 자격증'인 의대를 향해 반수에 도전하는 현상이 굳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지난달 26일 서울대 교수단체인 교수협의회(교협)는 "우리나라 교육의 고질적 문제인 쏠림 현상은 이제 입시뿐 아니라 졸업생 처우, 이공계 학문 발전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현재 고3에게 적용되는 2025학년도 모집요강은 5월에 발표되는데, 올해는 무전공 선발, 교대 인원 감축, 간호학과 모집 정원 발표 등 변수가 많아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는 학과별 모집 정원 자체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어 합격선 예측이 어렵다"며 "9월부터 수시 원서 접수를 해야 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매우 빡빡한 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1 16:45:40

  • 3월 학평서 고3 이과생 비율 2.3%p 줄었다…2022학년도 이후 처음

    3월 학평서 고3 이과생 비율 2.3%p 줄었다…2022학년도 이후 처음

    지난달 치러진 전국연합 학력평가(이하 학평)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이과생 비율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고득점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이과생 비율이 계속 확대돼온 상황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종로학원이 '3월 학력평가 기준 2025학년도 고3 인문·자연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탐구 영역에서 과학탐구를 선택한 이과 학생은 44.9%로 집계됐다. 1년 전 47.2%에서 2.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사회탐구를 응시해 문과로 분류된 학생은 55.1%로 작년 52.8%보다 2.3%포인트 늘어났다. 이과생 비율이 축소된 것은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처음이다. 국어와 수학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시험을 치르는 2022학년도부터는 고득점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이과생 비율이 계속 확대돼왔다. 최근 의대 열풍 등도 이과생 비율 확대를 이끌어왔다. 실제로 3월 학평 기준으로 이과생 비율은 2022학년도 43.8%, 2023학년도 45.3%, 2024학년도 47.2%로 계속 증가했다. 국어 영역에서도 이과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응시하는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이 지난해 37.6%에서 올해 37.4%로 소폭 축소됐다. 수학 영역에서 이과 학생들만 주로 응시하는 '기하' 과목의 선택 비중도 2.7%에서 2.3%로 하락했다. 종로학원은 고3과 반대로 N수생들은 이과 비율이 작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다음 달 의대 모집 정원이 확정되면 이과 반수생 가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고 봤다. 종로학원 측은 "고3 이과 비율이 줄어든 것은 수학, 과학에 대한 학습 부담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며 "(본 수능에 이과 재수생이 많이 가세하면서) 고3 이과생의 점수는 3월 학평과 본 수능에서 격차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 3월 학평은 지난달 28일 전국 1천921개 고등학교에서 실시됐고, 지난 17일 채점결과가 발표됐다.

    2024-04-21 15:54:55

  •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어…파라과이 중·고교서 제2외국어로 배운다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어…파라과이 중·고교서 제2외국어로 배운다

    남미 파라과이의 중·고등학생들도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울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파라과이 교육과학부와 '대한민국-파라과이 한국어교육 협력 양해각서(MOU)'를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어가 파라과이 중·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 정규 과목으로 인정된다. 한국어 성적을 상급학교 진학에 사용할 수 있게 돼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현지 학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라과이 국립교원대 한국어교육학과 졸업생들이 현지 학교에 채용될 수 있는 한국어 교사 자리가 늘어나며 파라과이 내 자생적인 한국어 보급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했다. 교육부는 한류 문화 콘텐츠의 인기로 파라과이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파라과이 한국 교육원을 통해 현지 학교의 한국어 교육을 지원해왔다. 그 덕분에 파라과이 중·고교 내 한국어 학습자는 2017년 말 16개교, 1천900여명에서 지난해 말 23개교, 4천800여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파라과이 사관학교, 콜롬비아대, 우니다대, 파라과이 국방부 등에도 한국어 강좌가 개설돼 많은 현지인이 한국어를 학습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3개국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했다. 대입 과목에 한국어를 포함시킨 국가는 10개국에 달한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파라과이를 포함한 남미 지역에 한국어가 확산해 우리나라에 유학 오는 학생들의 출신 국가가 더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20 19:30:18

  • 간호대 1천명 증원…

    간호대 1천명 증원…"의대 증원과 맞물려 자연계 입시 변수"

    2025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간호대 입학정원이 1천명 늘어나 자연계 중상위권 학생들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오는 5월에 발표되는 의대 모집정원, 무전공 선발 규모 및 방법, 교대 선발인원 감축과 더불어 간호학과 모집정원 변화도 대학 입시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8일 간호대 입학 정원을 현재 2만3천883명에서 내년도 2만4천883명으로 1천명 증원한다고 밝혔다. 10여년 전부터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전문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학과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는데 이에 따라 간호학과의 인기도 최근 상승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의대 모집 정원도 확대되고 간호학과 입학정원도 1천명 늘어나게 되면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자연계열 다른 학과의 합격선이 내려갈 수 있다. 특히 9개 지방 거점 국립대에서 간호학과는 대학 내 자연계 전체 학과에서 상위권으로 분류되고 있다. 2023학년도 정시 수능 합격점수 기준으로 경북대는 자연계 46개 학과 중 7위, 부산대는 52개 학과 중 8위, 충남대 50개 학과 중 7위에 간호학과가 위치했다. 지방 국공립대에도 안동대의 경우 자연계 25개 학과 중 1위, 군산대도 19개 학과 중 1위, 강릉원주대학교(원주)도 7개 학과 중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는 자연계열 총 37개 학과 중 간호학과가 합격선으로만 보자면 5위, 연세대는 28개 중 10위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1천명 늘어난 정원 중 지역인재 입학 비율 또한 최소 30% 이상 배정되기 때문에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주요 입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대학별 배정 상황에 따라 합격 점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4-18 17:31:48

  • 장애학생들이 빚어낸 세상…예술작품 통해 장애 공감 문화 확산

    장애학생들이 빚어낸 세상…예술작품 통해 장애 공감 문화 확산

    대구지역 장애학생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교감하며 빚어낸 예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달 30일까지 동관 1층 로비에서 장애학생 작품 전시회 '믿어요, 함께해요, 우리는 친구'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구보명학교, 세명학교, 광명학교 등 특수학교 학생들이 만든 책 출판물 3점과 그림·조형물 등 미술작품 16점이 전시된다. '제44회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장애학생들의 예술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해 장애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전국 최초 문화예술중점학교인 대구예아람학교의 발달장애 학생 9명이 만든 그림책 '옷장을 접수한 장난감들' 장면들이 로비 한 면을 가득 채웠다. 이 작품은 제주 국제고 신하연(가수 고(故) 신해철 씨의 자녀) 학생과 예아람학교 학생들의 공동 프로젝트로 발달장애학생들의 자유로운 생각을 이야기와 그림으로 만들어냈다. '발가락 화가'로 유명한 표형민 씨 그림도 3점 전시됐다. 특수학교인 대구성보학교를 졸업한 표 씨는 두 팔을 쓰지 못하는 선천적 장애를 딛고 개인전을 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장애 아동 예술가를 발굴하는 대구시 지정 예비사회적기업 '러플'은 컵, 티셔츠, 모자 등 장애 아동들이 만든 작품들을 제품화해 판매하고 있다. 수익금은 장애인 인식 개선에 쓰인다. 장애인 재활상담사 임일충 씨는 "장애인들은 말로 나타내기 힘든 부분들을 다양한 창작물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한다"며 "장애학생 작품들을 평소에도 공공기관, 버스·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에 전시해두면 장애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16:04:43

  • 대구지역 학생들, '2024 유로매스사이언스 콘퍼런스'서 전원 수상 쾌거

    대구지역 학생들, '2024 유로매스사이언스 콘퍼런스'서 전원 수상 쾌거

    대구지역 학생들이 지난달 12~15일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2024년 유로매스사이언스 콘퍼런스(EUROMATH and EUROSCIENCE CONFERENCE)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유로매스사이언스 콘퍼런스는 전 세계 9~18세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학·과학 분야의 콘퍼런스로, 학생들이 각자 관심 있는 수학과 과학 분야를 스스로 깊이 있게 공부하고 조사해 자신만의 표현 방식으로 발표하는 학술대회이다. 유럽의 권위 있는 수학자, 과학자, 교수들이 심사를 진행한다. 개인전인 포스터와 매스 팩터, 사이언스 팩터, 그리고 단체전인 프레젠테이션, 띠어러 4개 부문이 있고, 모든 발표는 영어로 진행된다. 올해 콘퍼런스에는 17개국 총 7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9개교 36명이 참여했는데 대다수가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브랭섬홀 아시아(Branksome Hall Asia),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t. Johnsbury Academy) 등 국제학교 출신이었다. 대구지역은 일반학교인 동도초(1명), 삼육초(2명), 오성중(5명)에서 8명이 참가해 전원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다. 학생들은 프레젠테이션, 팩터, 포스터의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다. 학술 대회 준비는 자기주도적인 탐구와 창의적인 표현을 요구하는 분야이기에 학생들은 대회 준비를 위해 겨울 방학 동안 주제 선정, 탐구, 토론, 발표 연습을 철저히 진행했다. 개인전에서 동도초 4학년 권도혁 학생은 'Find the Gold!(황금을 찾아라!)'를 주제로 매스 팩터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삼육초 4학년 정이지 학생은 사이언스 팩터 2위, 삼육초 4학년 김지율 학생은 매스 팩터·매스 포스터 3위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는 오성중 2학년 권현우, 박동훈, 이동민 학생이 사이언스 포스터 2위, 오성중 2학년 김도윤, 김지완 학생이 사이언스 프레젠테이션·포스터 3위를 수상했다. 대회에 참가한 권도혁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학·과학 지식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며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04-17 16:06:02

  • 의대 증원 추진 어떻게 되나…입시학원은 '관망' 수험생·학부모는 '초조'

    의대 증원 추진 어떻게 되나…입시학원은 '관망' 수험생·학부모는 '초조'

    의대 증원을 추진해 온 정부·여당이 총선 참패 이후 2천 명 증원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입시업계, 입시생, 학부모 등이 또다시 혼란에 빠졌다. 재수·반수생 폭증 등 오랜만에 특수를 기대했던 입시업계는 정부의 입장을 관망하는 상태로 돌아섰고, 수험생과 학부모는 입시가 얼마 남지 않는 상황에서 불안과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각 대학은 다음 달 말까지 늘어난 의대 정원을 적용한 '입시 시행계획 변경 사항 및 수시 모집 요강'을 공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변경 사항을 제출하고 심의를 신청해야 하다. 하지만 총선 이후 의대 증원 정책을 둘러싼 어수선한 분위기 탓에 아직 상당수 대학이 시행 계획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대형 입시업체들은 의대 반수반과 직장인 야간반 등 기존의 수업 일정을 유지하며 정부의 입장을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금은 예측 자체가 힘들어 입시 요강이 나오는 5월 말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며 "수시 원서 접수 3개월 전에 이렇게 큰 사안들이 급하게 결정되는 게 맞나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의대 증원 발표 직후에 학생, 학부모들에게 문의 전화가 많이 왔었는데 지금은 주춤하는 분위기"라며 "의대반 신설 등을 계획했지만 일단 수시 모집요강이 발표 나면 움직일 예정"이라고 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정부가 지금껏 의대 증원 정책에 강경한 입장을 보인 만큼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은 낮지만 증원 규모는 변경될 수 있다는 전망에 혼란에 빠졌다. 수험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엔 "백지화 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일정 부분 조율은 이뤄질 것 같다", "수험생이 완전히 뒷전으로 밀려난 느낌이다", "6월 모의평가 전까진 요강이 발표되겠죠"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대구 수성구에 사는 한 고3 학부모는 "의정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결국 2천 명 증원 결정이 번복된다면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엄청난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재수생 자녀를 둔 또 다른 학부모도 "당초 계획이라면 지금쯤 입시설명회에 다니면서 구체적인 진학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입시학원에서도 기다려 보자고만 하니 불안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2024-04-16 16:44:04

  • 대구일마이스터고, 독일과 '상호 교환학습 프로그램' 운영

    대구일마이스터고, 독일과 '상호 교환학습 프로그램' 운영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는(이하 대구일마고)는 지난 2022년부터 학생들이 독일의 직업학교에 가서 마이스터교육을 학습하고, 독일의 학생들은 대구일마고에 와서 한국의 직업학교 체계를 배우는 '상호 교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대구일마고는 2017년부터 마이스터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글로벌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졸업생 2명이 독일의 최대 전력회사인 바텐팔(Vattenfall)에 동양인 최초로 합격했다. 지난 8일 도착한 독일 학생들은 교육 기자재가 구비돼 있는 실습실을 둘러봤고, 대구근대골목투어에 참가해 한국의 근대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또 오는 16일 한국 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구미) 기업 탐방이 예정돼 있다. 김경일 대구일마고 교장은 "한·독 교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이 더욱더 신뢰하고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높여 해외 취업에 대한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6 06:30:00

  • [4인4쌤의 리얼스쿨] 학교 문화와 유기성…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는 자세 필요

    [4인4쌤의 리얼스쿨] 학교 문화와 유기성…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는 자세 필요

    사회 유기체(social organism)는 사회 자체가 유기체로 간주되는 사회학적 개념이다.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실체들이 다른 실체와 상호 작용하여 필요를 충족하고 유기체의 안정성과 응집력을 유지한다는 이론이다. 유기체가 안정성과 응집력을 유지하는 현상은 가족이나 민족, 국가가 유지되는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가족은 사랑을 중시하고 B가족은 진실을 중시한다면, A가족은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응집될 것이고, B가족은 위기가 닥쳤을 때 순서와 진실 규명 등에 초점을 두고 안정성을 회복할 것이다. C국가에 외침이 잦았다면 국가 안보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결집할 것이고, D국가가 예전에 국가부도 사태를 맞은 적이 있다면 경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나라의 대표로 선출할 것이다. 학교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여러 학교를 비교하고 평가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다. 학교마다 '분위기'라는 것이 있어서 이를 파악하는 일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A학교의 규율이 다소 느슨하다는 소식이 인근 초등학교에 퍼질 경우, 이듬해 A학교의 지원율은 최고로 치솟는다. A학교에 응집되는 유기체의 흐름은 '노는 물'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 걱정하는 학부모의 민심은 흉흉해지고, 자녀가 1지망에 A학교를 쓸 경우 가정 내 발화점도 최고로 치솟는다. B학교는 규율을 엄하게 잡고 시험 문제가 어려우며 특수목적고의 진학률이 높다고 소문이 나면 학생들이 1지망을 쓰는 부류가 갈린다. 소위 모범생들이 B학교를 쓰기 시작하면 안정적인 학교 생활을 기대하는 학생들은 B학교를 쓸 것이다. 학부모도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학교일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과학고는 몇 명이 가는지, 의대 정원이 늘어난다는데 우리 애는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서울권 대학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장밋빛 상상을 하게 된다. C학교는 그저 평범하고 작은 규모의 학교라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학교가 오래돼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 보니 공사를 연이어 하더라는 소식이 있다. 분위기는 좋다고 하지만 학교가 작다는 인식이 있어 많이 선호하지는 않는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이런 학교가 한 동네에 함께 있다면 선택이 쉽지 않을 것 같다. 해마다 학교 배정 문제로 교육청에는 민원이 빗발치고, 이를 잘 해결하지 못하면 일선 학교에서 애를 먹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니,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변하지 않을 것 같던 학교의 분위기가 바뀔 때이다. A학교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갈등이 증폭되는 경우가 사실 많을 것이다. 그러다보면 어떤 사건을 계기로, 혹은 특정인이 문제를 제기하게 되는 경우를 통해 문제가 적극적으로 해결될 가능성도 높다. 그러다 보면 B학교처럼 교칙이 강해지고, 학생 지도를 철저하게 하는 등 정비가 될 것이다. 그렇게 학교 문화가 바뀌는 것은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10년 정도 걸릴 수 있다. 그러면 A학교는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학교의 문화가 될 수 있다. B학교의 경우는 이제 힘든 일만 남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소위 잘나가던 연예인이나 정치인이 뜻하지 않은 일로 사라지는 예와 비슷하다. 처음에는 별일 아니었던 일이 특정한 사안이 되고, 그 사안이 2주 내지 3주 동안 학교 구성원의 발목을 잡고, 그렇게 발목 잡힌 일로 규정을 바꾸거나 구성원들 모두가 예민해지는 경우를 반복해서 생성하게 되면 피로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피로도가 급격히 높아진 공간에서는 예기치 않은 충돌도 발생된다. 모든 모범적인 학교가 이런 길을 가는 것은 아니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학부모들의 기대가 크다 보면 학교가 이에 종속되어 교육활동을 운영하는 데 에너지가 무척 낭비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러면 B학교는 '민원 천국'의 학교 분위기를 형성할 가능성도 있고, 결국 학생과 교사 모두 기피하는 학교가 될 수 있다. C학교의 경우는 찻잔의 소용돌이처럼 학교 문화가 형성된다. 돌풍이 될 때도 있고, 그 돌풍이 거짓말처럼 사라지는 때도 있다. 하지만 조용하고 소소하게 진행되어 체감을 할 때는 이미 사건이 끝났을 경우도 많다. 어떤 문화가 형성된 것은 아니지만, 타격도 빠르고 회복도 빠르다. 최근 우리 사회가 분절과 평가에 몰두해 있다 보니 교육기관인 학교에도 분명한 잣대, 엄격한 심사 기준을 가지고 와서 평가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학교는 하나의 사회다. 유기체적인 특성이 학교만큼 잘 반영되는 사회도 드물 것이다. 그 속에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있고, 아이들은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평가'라는 단 하나의 세상 이치로 살아가기에는 지혜가 더욱 필요한 시기에 살고 있다. 오늘날 이 학교에 분명한 성과가 있어서 그것을 미래에도 적용해 지나치게 기대하는 것은 유기적 학교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늘날 저 학교가 피폐하다고 해 향후를 기대하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조직적인 학교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보다 '저 학교는 이런 모습으로 변하는 길을 열고 있구나' 하는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교육활동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교실전달자(중학교 교사, 연필쌤)

    2024-04-16 06:30:00

  • "진로 관련 활동 '많이'보다 '잘'해야"…수시 학종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3학년들의 첫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지난달 28일 실시됐다. 3월 학평을 통해 수능 점수를 가늠하기엔 이르지만, 고3 학생들은 이번 시험 결과를 토대로 자신에게 적합한 대입 전략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모의고사 성적보다 내신 성적이나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기록이 우수할 경우 수시에 신경을 써야한다. 학교생활에 성실히 참여해 학생부 내용이 풍성하다면 수시 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노려볼 만하다. 학종은 학생부를 정성적으로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학생부의 교과 성적, 교과별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창의적 체험 활동 특기 사항,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등으로 학생의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을 두루 평가한다. 학종은 단순히 성적으로 선발하는 전형이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입시 추세가 계속 변화해왔기 때문에 수험생이 이를 막막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진학사와 함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궁금해할 만한 학종의 세부사항들을 살펴봤다. ◆내신 성적 합격·불합격 결정할 절대적 요소 아냐 최근 학종에서 학생부 평가항목의 축소로 인해 내신 성적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학종은 학생부 내의 다양한 항목을 평가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단순히 내신 성적만으로 학종 경쟁력을 평가할 수 없다. 내신 성적, 특히 등급 자체가 학종의 학업 역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즉 대학은 교과 성적을 등급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원점수, 과목 평균, 표준편차, 석차등급, 수강자 수, 이수 단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여기에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이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학업태도, 탐구력 등을 함께 확인하며 학업 역량을 충분히 갖추었는지 평가한다.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부에는 학생이 얼마나 충실하게 학교생활을 했는지가 담겨 있다"며 "교과 수업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업을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했는지, 지적 호기심과 관심을 충족하고자 어떤 학습과 활동을 했는지,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어떤 경험을 했는지 등이 구체적으로 기록된다"고 설명했다. ◆양보다는 질…활동 내역보다 과정이 중요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학생부에 지원 전공과 관련된 내용이 많아야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희망 전공과 크게 관련 없는 교과목의 세특에서도 억지스럽게 해당 전공과 연결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단순히 전공 관련 내용이 많다고 전공적합성이 우수하게 평가되는 것은 아니다. 서울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평가요소에 전공적합성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의 5개 대학은 공동연구를 통해 202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 중 '전공적합성'을 '진로 역량'으로 변경하며 "희망 전공(계열)과 관련이 있든 그렇지 않든 학교 교육에서 자신의 관심 분야나 흥미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시각을 넓혔는지, 얼마나 성장했는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진로 관련 활동을 단지 '했다'는 사실보다는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학생의 역량이 더 중요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또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는 글자 수는 제한돼 있다. 진로 활동만 연간 700자이고 세특(과목당)을 비롯해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은 모두 500자밖에 되지 않는다. 개인의 역량이 드러나지 않은 단순 참여 사실들만 나열된 학생부는 결코 좋은 학생부라고 할 수 없다. 자기소개서도 폐지된 상황에서 학생부만으로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려면 하나의 활동이라도 학생의 우수성이 잘 드러나도록 기록해야 한다. 따라서 어떠한 활동을 결정하기 전, 자신이 그 과정에서 의미를 찾고 성장할 수 있는지 충분히 고민해 보는 것이 좋다. ◆상향 지원이 유리?…자신의 경쟁력 파악부터 일부 수험생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으로도 학종에 합격하는 사례를 보며 눈높이가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학종 경쟁률이 결코 낮지 않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특히 2024학년도 수시에서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되며 서류 준비에 대한 부담이 줄자 학종 지원자들이 대폭 늘어났다. 따라서 6장의 수시 카드를 현명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학생부 경쟁력을 냉정히 판단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의 학생부에서 학업 역량, 진로 역량 등 학종에서 중요시하는 요소들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데도 학종으로 상향 지원한다면 아까운 원서 카드만 날리게 될 수 있다.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후에는 대학이 공개하는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돼있는 '2025 전형계획'을 통해 학종의 전반적인 운영 방향을 확인하고 5월 중 공지되는 모집요강을 통해 세부사항을 파악해야 한다. 상당수 대학이 모집요강을 공개하는 5월을 전후로 학종 관련 사항을 총망라한 '학종 가이드북'을 매년 발간한다. 학종 가이드북에는 전형방법 안내, 인재상 소개, 평가 방법 등을 명시하고 있으며, 합격생들의 면접 후기나 면접 팁 등을 소개하는 경우도 있어 필히 참고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많은 수험생들이 여름방학이 돼서야 본인의 학생부를 처음 살펴보고 아쉽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나름대로 열심히 학교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학생부 내용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며 "지금이라도 2학년까지의 학생부를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3학년 때 채워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며 남은 1학기를 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4-16 06:30:00

  • 교대 지역인재 37%로 3%p↑…지역-수도권 수시 합격선 격차 커질 듯

    교대 지역인재 37%로 3%p↑…지역-수도권 수시 합격선 격차 커질 듯

    2025학년도 대입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이 지역인재전형을 전년보다 3%포인트(p)가량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지방권 10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에서 지난해 발표한 2025학년도 대입 지역인재 전형 선발 비율을 분석해보면 총 37.1%(1천66명)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33.8%(966명)보다 3.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최근 교대 모집 정원이 감축돼 각 대학에서는 새로운 전형 계획을 발표해야 한다. 다만 지역인재 선발 비율은 각 대학에서 지난해 공개한 비율과 비슷할 것이라고 종로학원은 예상했다. 총 13개 교대 중 지방에 위치한 10개 교대는 전체 지역인재 선발인원의 100%를 수시에서 선발하고 있다. 의대의 지역인재정원 비중이 점점 늘어나 지역 학생 입시가 유리해지는 가운데 교대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수도권과 지방의 내신 점수 격차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2023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지방권 지역인재 내신 합격선은 2.8등급으로 서울권(1.6등급)과 격차가 나고 있다. 2024학년도 수시 내신 합격선은 5~6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수도권과 지방권 격차가 벌어진다고 하더라도 교대 선호도가 교권침해 이슈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임용 경쟁률 상승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전체 경쟁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교대 인기가 하락해 정시에서 정시 3~4등급대까지 합격하는 상황이 2025학년도 입시에서도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시 경쟁률에 대해서는 "지역인재 선발 경쟁률은 3대 1 중후반, 서울 경인권은 4대 1 중반대에서 5대 1 정도까지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1일 사립대인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를 제외한 전국 12개 초등교원 양성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12% 감축하는 내용의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발표했다.

    2024-04-14 15:31:26

  • 우리 아이도 스마트폰 중독?…학교로 찾아가는 바른 디지털 매체 활용 교육

    우리 아이도 스마트폰 중독?…학교로 찾아가는 바른 디지털 매체 활용 교육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디지털 매체를 바르게 활용하고 정보화 기기 사용 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학교로 찾아가는 바른 디지털 매체 활용 교육'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바른 스마트 기기 활용, 건전 게임 이용, 사이버범죄 예방 등 3가지 주제 중에서 학교에서 희망하는 주제에 맞는 전문 강사의 방문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내 초중고 165개교, 학생 3만8천여 명이 참여한다. 바른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은 바른 ICT 진로교육과 체험교육으로 구성되며, 대구스마트 쉼센터 소속 전문 강사들이 스마트폰의 순기능과 역기능, 미래 사회의 ICT 핵심기술 이해, 인공지능·가상현실·메타버스의 이해와 체험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건전 게임 이용 교육은 게임물관리위원회 전문 강사들이 적정 등급 게임물 이용, 게임 내 에티켓 준수 등의 내용으로 인터넷 도박을 예방하고 자기 조절 능력을 높여 게임 과몰입을 방지한다. 찾아가는 사이버범죄 예방 교육은 현직 경찰관이 직접 강사로 나서 해킹, 인터넷 음란물, 인터넷 사기, 사이버 학교 폭력 등 사이버 상에서 발생하는 범죄 사례와 사이버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설명한다. 지난 4일 바른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에 참여한 대구 동성초 6학년 학생은 "인공지능 체험 활동을 하면서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 작곡을 한다는 게 신기했고 미래 직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역 유관 기관과 협력해 우리 학생들이 정보화 기기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13 09:30:00

  • 20년째 감감 무소식 '군위 골프고'…학교 설립 추진하던 법인 해산 수순

    20년째 감감 무소식 '군위 골프고'…학교 설립 추진하던 법인 해산 수순

    군위군에 '산타클로스 골프고등학교'(이하 산타골프고)를 설립할 계획이었던 학교법인 일봉학원이 사실상 해산 수순을 밟게 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일봉학원 측에 학교법인 설립허가 조건 위반 및 목적 달성 불가능(사립학교법 제47조)을 이유로 법인 해산을 명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타골프고는 군위군 소보면 산법리 산46-2번지 일원에 교지 8만8천55㎡, 골프장 124만9천225㎡ 면적에 6학급, 180명 정원으로 2010년 개교를 목표로 2003년부터 설립이 추진됐다. 하지만 일봉학원 측은 그 해부터 학교 설립 신청과 취소를 거듭하다 2011년 9월부터 이마저 중단했다. 법인 설립 후 20년 동안 학교가 세워지지 않은 것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22일 일봉학원을 대상으로 법인 해산명령을 위한 청문회를 개최했고 결국 해산이 확정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소송을 제기할 기간이 아직 남아있다"면서도 "아직 학원 측의 별다른 반응은 없다"고 했다. 골프고등학교는 골프장 부지와 학교 부지, 골프장 사업권을 인수한 한 민간업체가 재추진하고 있다. 이 민간업체는 지난해 11월 시교육청에 학교법인 및 학교 신규 설립 신청(매일신문 1월 17일 보도)을 했지만 현재 보완 요청을 받은 상태다.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신규 학교 설립은 검토해야 할 조건이 많고, 또 20년이나 끌어온 사업을 또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골프고등학교 설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24-04-11 18:03:30

  • 교대 입학정원, 내년부터 12% 줄어든다…대구교대는 46명 감축

    교대 입학정원, 내년부터 12% 줄어든다…대구교대는 46명 감축

    2012년 이후 사실상 동결돼왔던 교대, 초등교육과 등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이 현 고3이 치를 2025학년도 대입부터 감축된다. 이번 결정은 초등학생 수가 줄고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 역시 줄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교육부는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교육대학 등 12개 초등교원 양성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12% 감축하는 내용의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11일 발표했다. 현재 초등교원 양성기관 입학정원은 13개 대학에서 3천847명인데, 이 가운데 사립대인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정원 39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학에만 이번 감축안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은 3천390명으로 457명 줄어든다. 지난해 383명을 모집한 대구교대의 모집 정원은 337으로 46명 감소할 예정이다.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이 줄어드는 것은 2012학년도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 감축에도 여전히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보다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이 많아 '임용 대란'을 피하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초등교원 임용 합격률은 2018년 63.9%에서 올해 43.6%까지 떨어졌다. 초등교원 양성기관 졸업생이 대부분 임용고시에 도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졸업생 2명 중 1명꼴로 시험에 탈락한다는 의미다. 교육부의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 따르면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는 2026~2027년 연 2천600~2천900명 내외다. 이번 감축으로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이 줄어들더라도 신규 채용 규모보다 800명가량 많은 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운영 현황,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 학생 입학 상황을 꾸준히 고려하면서 (정원 규모를) 조정할 여지는 꾸준히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1 15:09:08

  • '살아있는 경험 함께 나누자'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신규 사람책' 모집

    '살아있는 경험 함께 나누자'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신규 사람책' 모집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사람이 책이 되어 자신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대화로 나누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사람도서관(Human Library)'의 신규 사람책을 연중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사람도서관은 종이책이 전달하는 지식과 정보를 넘어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사람책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통해 시민들에게 나눔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4년 9월에 개설돼 지난해까지 총 275명이 사람책으로 등록돼 있고, 매년 50~60명의 사람책이 활동하고 있다. 사람책으로 선정되면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학교, 작은 도서관 등에서 초·중·고등학생 및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찾아가는 사람도서관', 도서관 내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사람책 열람 행사', 신규 사람책 홍보를 위한 '사람책 열람 주간(8월 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각 분야의 전문가, 강사, 예술가, 작가 등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시민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홈페이지(library.daegu.go.kr/gukbo)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희규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관장은 "대화를 통해 인생의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사람책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작가, 예술가 등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 바란다"고 밝혔다.

    2024-04-11 13:33:23

  • 대구시교육청, 전국기능경기대회 市 대표 97명 선발

    대구시교육청, 전국기능경기대회 市 대표 97명 선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경북기계공고 등 8개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대구시 기능경기대회'에 38개 직종, 238명의 학생이 출전해 금 33개, 은 33개, 동 30개, 우수상 1개, 장려상 17개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학교 중 경북기계공고는 10개 직종에서 금 7개, 은 7개, 동 4개, 장려 2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 입상자 중 메달 수상자와 우수상 입상자 97명에게는 8월 24일부터 경북도에서 열리는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대구시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한 출전 선수와 지도교사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미래기술인재를 양성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11 13:32:48

  • '하하하' 웃으며 즐기는 참신한 작품들…'젊은 작가 하·하·하' 전시 보러 가요

    '하하하' 웃으며 즐기는 참신한 작품들…'젊은 작가 하·하·하' 전시 보러 가요

    대구학생문화센터는 e-갤러리에서 오는 26일까지 지역 젊은 작가들의 다양하고 색다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젊은 작가 하·하·하' 전시회를 운영한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을 통해 창작의 열정을 응원하며, 관람객에게 예술가의 수준 높은 창조적 예술세계의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젊은 작가전(구 청년작가 공모전)'은 지난 2월부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10인의 작품을 ▷1부(1~12일 : 강다온, 김서량, 우덕하, 이성철, 정지선) ▷2부(15~26일 : 김시원, 손춘익, 이미란, 이은경, 한주형)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 '하·하·하'는 크게 성장할(嘏·클 하) 젊은 작가들이 보는 이의 삶을 축복하는(賀·축복할 하) 마음을 담아 웃으면서(嚇·웃음소리 하) 관람할 수 있는 참신한 작품을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운드 아티스트 김서량 작가는 여러 도시에서 수집한 소리와 일상적 모습을 다양한 매체와 융합해 실험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럽, 도쿄, 한국 등 여러 도시의 청각적 현상을 담은 사운드 다큐멘터리와 사진을 선보인다. 김시원 작가는 해외 럭셔리 브랜드의 명품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고양이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내면에 숨겨진 사치와 욕망, 그리고 고독과 외로움을 해학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강다온, 한주형, 이은경 작가는 전시 기간 중 토요일 오전에 운영되는 '작가와 함께하는 창작교실'을 통해 창작을 꿈꾸는 어린이들을 만나 그들의 작품 이야기와 창작 노하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배호기 대구학생문화센터 관장은 "지역의 예술 문화를 이끌어 갈 젊은 작가들의 언어로 표현된 다채로운 작품들을 보고 관람객들이 하하하 웃으면서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2024-04-10 19:20:48

  • 책 1쪽이 2m? 친구들과 함께 책 읽으며 '독서 마라톤' 완주해요

    책 1쪽이 2m? 친구들과 함께 책 읽으며 '독서 마라톤' 완주해요

    2·28기념학생도서관은 이달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2024년 독서마라톤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독서마라톤 챌린지'는 독서를 마라톤에 접목한 것으로, 학생들이 읽은 책의 누적 쪽수를 더해 목표한 거리를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책 1쪽을 거리 2m로 환산해 163일간 도전 코스를 완주해야 한다. 학급 또는 동아리(최소 8명~30명 내외) 단위로 40개 팀이 참가할 수 있으며, 단축코스(1만천m), 하프코스(2만1천100m), 풀코스(4만2천195m)로 운영된다. 완주팀에게는 완주 인증서와 기념품을 증정, 코스별 최장거리 완주팀에게는 독서마라톤 완주기념 메달도 증정한다. 챌린지 방법은 2·28기념학생도서관에서 발간한 학생 추천도서 목록에 수립된 도서를 읽고 느낀 점을 글, 그림, 만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서관에서 배부한 독서기록장에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도서관 홈페이지(library.daegu.go.kr/228)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철수 2·28기념학생도서관 관장은 "이번 독서마라톤 챌린지를 통해 학생들이 눈높이에 맞는 추천도서를 읽으며, 책 속의 다양한 주제와 여러 인물과의 만남을 통해 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4-09 17: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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