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간병 과정에서 겪은 불편을 창업 아이디어로 발전시킨 계명대학교 학생들이 전국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계명대는 스포츠마케팅학과 학생 장석현·강호성·장일상 씨로 구성된 'JKJ'팀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한 '2026년 모두의 창업 대학리그' 본선에서 대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상금은 1천만원이며 후속 프로그램인 '모두의 창업 2기' 2라운드에도 우선 선정됐다.
지난 16~17일 부산대에서 열린 본선에는 권역별 지역리그를 통과한 전국 22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마켓핏 해커톤-팔리는 전략을 24시간 안에'를 주제로 창업 아이템의 목표 시장을 설정하고 마케팅·판로 전략을 마련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JKJ팀은 와상 환자의 욕창 예방을 위한 체위유지 보조기구 '스퀘어폼(SQUARE FORM)'을 출품했다. 장석현 씨가 욕창을 앓던 가족을 6개월 동안 직접 간병하며 겪은 어려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장 씨는 이후 요양원 봉사활동을 하면서 간병인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뒤 제품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팀은 제품 개발과 함께 시장 수요와 판로 등을 분석해 창업 아이템으로 구체화했다.
JKJ팀에 따르면 스퀘어폼은 현재 요양병원 3곳에서 검증을 마쳤으며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팀은 올해 안에 제품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전문 심사위원 평가 50%, 청중투표 30%, AI 평가 20%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했다.
장석현 씨는 "가족을 간병하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했고 요양원 봉사를 통해 같은 문제를 겪는 간병인들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간병의 부담을 덜면서 환자의 존엄을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하제현 계명대 스포츠마케팅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전공에서 배운 마케팅과 시장분석을 실제 창업 아이템에 적용한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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