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대구시·경북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사업의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다만 행정통합, 신공항 건설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구경북(TK) 지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대구시당·경북도당 관계자, 대구시·경북도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소재·부품 등을 중심으로 한 산업 전환 지원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대구는 AI 로봇, 구미는 반도체 소재·부품과 방산, 포항은 철강과 이차 전지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인프라 문제도 함께 풀어야 한다"며 "정부·여당의 지역 조직과 지방 정부가 정당을 반대하고 있지만 주민들과 함께 협력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대구가 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경북이 2차 전지와 방산 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후 비공개회의에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신규 반영 또는 증액이 필요한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이들은 TK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 문제도 거론했으나, 당 지도부 차원의 유의미한 발언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지방정부와 민주당 시·도당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민주당 원내에서 TK를 대표하고 있는 임미애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민주당도 지역의 여러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애를 쓰는데 지역에서 몰라주는 면도 있다"며 "지역과 정부·여당의 가교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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