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기자 shin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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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사랑]믿었던 애인에게 배신당한 뒤 인생 내리막길…우울증에 암까지 덮쳐

    [이웃사랑]믿었던 애인에게 배신당한 뒤 인생 내리막길…우울증에 암까지 덮쳐

    "어머니만 생각하면 눈물이 쏟아져요. 한평생 자식 뒷바라지만…." 경북 구미에 사는 어머니가 집으로 왔다. 밀린 빨래와 방 청소를 해준 그녀는 말없이 10만원 정도 든 돈 봉투를 자리 위에 올려놓곤 그새 갈 채비를 한다. 남들처럼 어머니께 맛있는 음식도 대접하고, 좋다는 곳도 모셔가고 싶은데 도무지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사실 건강 상태는 핑계일지도 모른다. 80대인 어머니가 폐지를 줍고, 목욕탕 세신사로 일하며 힘겹게 번 돈을 조금씩 받아쓰는 생활이 수십 년째다. 젊은 시절에는 일도 잘했고, 주변 사람들과 관계도 좋았었는데... 돌아가고 싶은 몇몇 순간들이 머리를 스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원통한 마음이 가득 담긴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 빚 갚아줬더니 도망친 여자친구...우울증 찾아와 어릴 적부터 김태호(49) 씨는 굶는 게 일상이었다. 아버지가 목수로, 어머니가 세신사로 일을 했었지만 벌이가 시원찮았던 탓이다. 가부장적이었던 아버지는 늘 말보다 주먹이 앞섰고, 그 상대는 어머니와 태호 씨였다. 사춘기 시절 아버지와 벽을 쌓은 뒤로 그가 치매를 앓다 3년 전 돌아가시기까지 태호 씨는 제대로 된 부정(父情)을 나눈 기억이 없다. 1남 1녀 중 장남이었던 태호 씨는 학비가 없어 자퇴도 두 번이나 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첫 자퇴를 한 뒤 보석 세공 일을 하며 돈을 모아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모아둔 돈이 떨어지자 고등학교 3학년 때 두 번째 자퇴를 했다. 그즈음 허리를 크게 다친 아버지가 더 이상은 목수 일을 할 수 없었던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그 뒤로는 대구 3공단을 전전하며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성실한데다 주변 인간관계도 좋아 수완도 좋았다. 군대에 다녀온 뒤부터는 작은 기술을 배워 가족을 꾸리고 싶다는 꿈이 생겼고, 30대 중반 시절 친구를 통해 3살 연하의 여성을 소개받았다. 피차 서로 결혼을 할 처지는 아니었던 둘은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같이 산 지 5달이 넘었을 무렵 태호 씨는 여자친구에게 카드빚이 6천만원이나 있는 걸 알게 됐다. 무직이었던 그녀는 빚을 갚아갈 능력이 없었고, 태호 씨는 5천만원을 빌려 그 빚을 대신 갚아줬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그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빌린 돈은 매달 꾸준히 조금씩 갚아갈 요량이었다. 돈을 갚아나간 지 2년 정도가 됐을 무렵, 태호 씨의 자금 사정이 급격히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수입은 전과 비슷했지만 2명이 함께 생활하다 보니 들어가는 돈이 점차 많아지기 시작했고, 돈을 빌려 간 지인들이 이를 갚지 않는 상황도 생겨났다. 점차 카드빚이 밀리자 태호 씨는 본인의 가족들에게 손을 뻗기도 했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는 없었다. 그때 여자친구는 소리소문없이 그의 곁을 떠났다. 태호 씨가 여자친구의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쯤이었다. 한동안은 그녀를 찾아볼 생각도 했지만 어디로 어떻게 가버렸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큰 배신감을 느낀 태호 씨에겐 우울증이 찾아왔고, 매일 술에 의지하며 삶을 비관하는 날이 반복됐다. ◆ 건강상태 악화…빚도 눈덩이처럼 늘어나 모든 것이었던 사람에게 버림받은 기억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았다. 맨정신에도 그녀의 모습과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일은커녕 일상생활을 유지하기도 어려웠고, 급기야 자해를 하다 8개월 동안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기도 했다. 그 사이 빚은 점점 늘어났고 빚 독촉 전화도 끊이질 않았다. 정신적인 고통은 몸으로도 이어졌다. 아픈 기억을 잊으려 술과 담배에 의존하다 보니 위, 간, 폐 등 내장기관이 모두 나빠졌고, 노화가 급격히 진행됐다. 3년 전에는 간암과 폐암 초기 판정을 받았고 최근엔 시력도 안 좋아졌다. 눈물샘이 자꾸 막히는가 하면 백내장도 의심되는 상태다. 태호 씨는 목 디스크와 허리 디스크도 앓고 있어 약을 타기 위해 병원을 가는 것 외에는 하루 종일 누워 있을 수밖에 없다. 앞이 잘 안 보이는 눈에 자주 저릿한 손발로 움직이다 보니 자꾸 넘어지는 일이 빈번해서다. 얼마 전에도 병원을 가다 두 팔꿈치가 골절됐다. 다른 일들은 일주일에 두어번 태호 씨를 찾아오는 전 직장동료의 도움을 받고 있다. 5천만원으로 시작된 빚은 현재 7천만원까지 늘어났다. 현재 살고 있는 달서구의 한 임대아파트 월세를 포함해 각종 공과금이 체납됐고, 지인에게 명의를 잘못 빌려줬다가 사기를 당하면서 빚이 더 불었다. 다행히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돼 매달 76만원을 국가에서 받고 있지만 의료비와 최소한의 부채 상환을 하기에도 벅차다. 태호 씨는 병원비와 약값 등만 해결된다면 빨리 건강을 되찾아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러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그동안 가족에게 받기만 했던 자신이 미워졌기 때문이다. 돈을 벌어 난생처음 아버지 제사상을 차리고, 연락이 끊겼던 여동생에겐 오빠 노릇을 하고, 어머니에겐 용돈을 드리는 것이 이젠 그의 마지막 꿈이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strong〉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 예금주 : (주)매일신문사(이웃사랑) ▶DGB대구은행 IM샵 바로가기 (https://www.dgb.co.kr/cms/app/imshop_guide.html) [지난주 성금내역] ◆힘겹게 세 딸 키우는 김기진 씨에게 2,201만원 전달 주폭 남편 피해 딸들과 도망쳤지만 아픈 몸에 생활고 겪고 있는 김기진 씨(매일신문 4월 9일 10면 보도)에게 2천201만6천762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최우진) 10만원 ▷김종균 5만원 ▷방순옥 4만원 ▷나선희 3만3천원 ▷이서연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박임상 2만원 ▷신종욱 2만원 ▷김순희 1만원 ▷김진만 1만원 ▷박진구 1만원 ▷허영재 1만원 ▷조인숙 5천원 ▷이장윤 2천원 ▷'석미혜(계대)' 1만원 ▷'돕자' 800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뇌병변 장애 앓고 있는 동현 씨에게 2,670만원 성금 선천적으로 뇌병변 장애 앓다 최근 병세 악화된 김동현 씨(매일신문 4월 16일 10면 보도)에게 44개 단체, 177명의 독자가 2천670만8천221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대구은행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포항하우방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김권환)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대구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최우진) 10만원 ▷무한상사 (이준혁)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김용환) 10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이필남)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흥국시멘트 5만원 ▷국선도풍각수련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사단법인대한민국힐링문화진흥원 1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김진숙 각 100만원 ▷조성택 50만원 ▷오정환 유주영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이명재 이성익 허금주 각 20만원 ▷한예훈 15만원 ▷이동욱 14만원 ▷곽용 김명철 김우연 김은철 김이영 김정애 박종천 이재일 장정순 조득환 차소영 최창규 황우원 각 10만원 ▷신연걸 8만원 ▷김재용 7만원 ▷권민기 김순향 김영수 김지영 김호근 박정희 박준현 박환운 백미화 변지선 서정오 서준교 신광련 신시용 안대용 윤상수 이영규 이정자 이종하 임채숙 장혜림 전우식 정원수 진국성 최종호 최한태 하경석 하혜련 허정 각 5만원 ▷강종수 김태욱 남영희 변현택 손윤옥 심영희 유명희 윤현만 이대성 이서연 이석우 이예진 이재열 이종수 정영민 조현석 최준영 한정화 황재운 각 3만원 ▷권두형 권오영 권유진 김석범 김은정 김종일 류휘열 박은경 박태경 배인경 서숙영 송재일 안현준 여환주 이수진 이재민 이해수 장충길 전예준 정경희 최시우 각 2만원 ▷최정원 최지원 각 1만5천원 ▷권오현 김다영 김덕우 김민철 김삼수 김성옥 김성진 김우진 김정훈 김주현 김태천 김현정 박순애 박영수 박인배 박종범 박지혜 박태용 박홍선 배단애 배상영 백진규 손희정 심재권 우철규 유귀녀 윤태석 이근수 이아영 이영수 이운대 이원형 이장호 이정수 임지윤 정서원 조금래 조성연 조영식 지호열 최경철 최미향 최웅환 최지원 각 1만원 ▷박옥경 5천800원 ▷손규리 수민 신혜진 이시은 전지원 조용인 조웅희 최진일 각 5천원 ▷김리나 이현주 최연준 각 1천원 ▷'관세음보살님가피를' '김나현쌤' '동우야힘내' '동우할머님힘내세요' '사랑나눔 624' '이웃사랑성금' '주님사랑' 각 10만원 ▷'김민규안다겸' '잘전달부탁해요' '하나..' 각 5만원 ▷'동현동우야 힘내' '배건우.선우' 각 3만원 ▷'배당금기부' 2만5천421원 ▷'우리힘내세요' '하나님의 사랑' 각 2만원 ▷'반규민1009' '석희석주' '조희수힘내세요' '지현이동환이' '힘내세요' 각 1만원 ▷'지성이' '채영이' 각 2천원

    2024-04-23 06:30:00

  • 활력 없는 대구 ‘도시활력증진사업’…수천억 혈세 축내는 '골칫거리'

    활력 없는 대구 ‘도시활력증진사업’…수천억 혈세 축내는 '골칫거리'

    오래된 동네의 재생을 위해 2천억원이 넘는 세비를 들여 진행된 대구의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이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사실상 무용지물 방치돼 있으면서 관리비만 잡아 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중이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대구에서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이 진행된 곳은 모두 29곳이다. 중구가 7곳으로 가장 많고 ▷남구 5곳 ▷달서구 4곳 ▷달성군 4곳 ▷동구 3곳 ▷수성구 3곳 ▷북구 2곳 ▷서구 1곳 등이다. 1곳 당 적게는 4억원, 많게는 100억원이 훌쩍 넘는 예산이 투입됐다. 문제는 막대한 재정을 들여 지역을 꾸미고,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시설을 건립했지만 효과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애초에 인구가 고령화되고 인적이 드문 곳을 사업 대상지로 지정하다 보니 새로운 시설이 들어서더라도 활용도를 거두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3년부터 6년간 138억원이 투입된 서구 비산2·3동의 '행복한 날뫼골 만들기' 사업의 경우 주요 거점시설로 '달성토성마을 다락방', '달성토성마을 공방' 등이 건립됐다. 하지만 지난해 다락방에서 운영되던 '반려식물 체험프로그램'과 공방에서 열린 '공유주방 일일체험'에 참가한 이용자 수는 500여명에 불과했다. 건립된 시설이 없어지거나 본래 용도도 활용이 불가능해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었다. 70억원이 들어간 중구 '순종황제 어가길' 조성 사업의 경우 조형물로 만들어진 순종 동상이 조만간 철거될 예정이다. 남구 대명6동 '마음을 연결하는 앞산 행복마을'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행복웰컴센터'는 현재 행정복지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한 구청 관계자는 "사업 기간이 끝난 직후부터 지어진 시설의 활용도에 대해 지자체별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이 '협동조합' 등의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이상적인데, 의욕을 끌어 내기가 쉽지 않다. 각종 유지비까지 계속 드는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전병운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사업 기간이 끝난 뒤 건립된 시설을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이 처음부터 없다 보니 골칫거리 취급을 받는 것"이라며 "사업 초기부터 명확한 계획을 세워 체계적인 예산 편성을 해야 하고, 현재 지어진 시설들은 최대한 빨리 수익성이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흉물'이 되는 걸 막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04-22 17:30:17

  • 활력 잃은 '도시활력증진사업'…주민 외면, 年 2천만원 '혈세 땜질' 되풀이

    활력 잃은 '도시활력증진사업'…주민 외면, 年 2천만원 '혈세 땜질' 되풀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자립 능력을 키워 지역을 살리고자 거액의 정부 예산을 투입한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이 활력을 불어넣기는커녕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하고 있다. 당초 사업 목적인 마을 공동체 강화 효과는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돈 들여 만든 거점시설 유지 보수 등에 혈세 계속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다. ◆ 마을 거점 역할 기대했는데...문도 닫혀 있어 최근 찾은 대구 북구 산격1동 일대는 평일 낮 시간대임에도 적막감이 맴돌았다. 동네 주민과 마주치는 경우도 손에 꼽을 정도였다. 이곳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암카페'도 문이 닫혀 있었다. 카페 개점 시간이 오전 10시로 안내돼 있었지만 오전 11시가 넘도록 문은 열리지 않았다. 카페에서 50m 정도 떨어진 마을목공소도 불이 꺼져 있긴 마찬가지였다. 연암카페와 목공소는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으로 마련된 공간이다. 한 70대 주민은 "이 동네는 밤이고 낮이고 조용한 곳이다. 빈집도 많고 대부분 노인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북구청은 지난 2015년부터 6년간 산격1·4동과 칠성동 일대에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을 진행했다. 산격1·4동 '연암서당골 여·행'사업과 칠성동 '라 스타트 칠성 별별상상 여·행'사업에 각각 사업비 67억8천200만원, 64억4천800만원을 투입했다. 이 사업은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 자립 능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됐다. 주민들이 카페와 공방 등을 직접 운영해 자립 능력과 경제성을 키우는 게 목표였지만, 아직 실적이 전무하다.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암마을 목공소, 연암카페, 별별상상이야기관, 별별상상디자인센터 등 사업이 추진됐던 공동이용시설의 이용자 수는 4천557명에 그쳤다. 71억800만원이 든 중구 '동인삼덕지구 생태문화 골목길 조성사업'도 사정은 비슷하다. 사업 당시 동인커뮤니티센터, 동인세대공감마당 등 거점시설을 건립해 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용자 수는 매년 급감 추세다. 중구청에 따르면 동인커뮤니티 전시실 관람객은 2022년 2천209명에서 지난해 1천518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 사람 없어도 지어진 건물에는 혈세 계속돼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 거점시설들이 제 역할을 못하는데도 돈은 계속 들어가고 있다. 정해져 있는 사업 기간이 끝났지만, 주민 운영 자생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마땅한 대책 없이 땜질식 처방만 되풀이되고 있다. 북구청은 '연암서당골 여·행'사업을 위탁 운영하는 '연암서당골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에 매년 1천9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라 스타트 칠성 별별상상 여·행'사업을 위탁 운영하는 '칠성동 도시재생 주민협의회'에도 목공장비 추가 구입 명목으로 지난해 2천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지어진 시설들이 노후화되면서 유지·보수비에 들어가는 돈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동구청은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을 포함한 도시재생 시설 유지 보수를 위해 지난 2019년 3천만원을 들였으나 지난 2022년엔 1억원을 사용했다. 수성구청의 관련 지원 예산도 같은 기간 200만원에서 1천235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2024-04-22 17:28:05

  • 애물단지로 전락한 거점시설…

    애물단지로 전락한 거점시설…"주민 커뮤니티 강화로 해법 찾아야"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 결과물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거점시설들이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정확한 실태조사를 벌여 사업의 취지에 맞게 사회·경제적으로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준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은 사업에 대한 원론적인 비판보다 거점시설 등 공유재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댈 시점"이라며 "지금껏 낯선 정책을 안착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정부가 사업을 주도했다면 앞으로는 지역사회 스스로가 사업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초 목표한 대로 운영이 안되는 거점시설들은 과감하게 다른 용도를 고민해봐야 한다. 결국 거점시설이 지역 주민 실생활에 도움 될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돌봄서비스나 각종 복지서비스 장소로 활용된다면 지역민의 발길이 늘어나 자연스럽게 마을의 활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자체에서 단순히 눈에 띄는 성과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지역별 특색과 여건에 맞는 시설로 새단장 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대부분의 거점시설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것과 같이 천편일률적 활용을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병운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도시 분위기를 바꾼다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다. 지자체와 주민들이 오랫동안 유기적으로 소통해 호흡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라며 "숙의 과정을 통해 게스트하우스나 공유오피스, 오락시설 등 지역에 수요가 있는 시설을 찾아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사회적, 경제적 도시재생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점시설의 성공을 위해선 운영 주체인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도 했다. 이성현 대구시 중구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거점시설은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기 때문에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대구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 29곳 중 16곳에 주민 거점시설이 조성돼 있지만 운영 상태는 천차만별"이라며 "중구의 '하누리 커뮤니티센터'나 동구의 '측백향 커뮤니티센터' 등은 활발한 주민 간 소통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속 가능한 거점시설 활성화를 위해선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공간 운영 조직에 대한 명확한 지원체계 구축, 주민역량 및 자치력 강화 기반 조성, 상시적 공간 활용과 수익 창출을 위한 전문 멘토링 운영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주민들에게 책임감과 희생정신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진정으로 마을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4-22 15:44:23

  • 영탁 팬클럽 '포항하우방' 매일신문 이웃사랑 성금 300만원 기탁

    영탁 팬클럽 '포항하우방' 매일신문 이웃사랑 성금 300만원 기탁

    인기가수 영탁 팬클럽 '포항하우방'이 22일 매일신문 동부지역본부를 찾아 이웃사랑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은 오는 5월 13일 가수 영탁의 생일을 기념해 진행됐다. 포항하우방은 매년 가수 영탁의 생일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전달하는 등 영탁의 선한 영향력을 곳곳에 전하고 있다. 포항하우방 회원들은 "평소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가수를 본받아 팬들도 동참하게 됐다. 앞으로도 꾸준히 관련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2 15:37:28

  • [성금내역] 힘겹게 세 딸 키우는 김기진 씨에게 2,201만원 전달

    [성금내역] 힘겹게 세 딸 키우는 김기진 씨에게 2,201만원 전달

    ◆힘겹게 세 딸 키우는 김기진 씨에게 2,201만원 전달 주폭 남편 피해 딸들과 도망쳤지만 아픈 몸에 생활고 겪고 있는 김기진 씨(매일신문 4월 9일 10면 보도)에게 2천201만6천762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최우진) 10만원 ▷김종균 5만원 ▷방순옥 4만원 ▷나선희 3만3천원 ▷이서연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박임상 2만원 ▷신종욱 2만원 ▷김순희 1만원 ▷김진만 1만원 ▷박진구 1만원 ▷허영재 1만원 ▷조인숙 5천원 ▷이장윤 2천원 ▷'석미혜(계대)' 1만원 ▷'돕자' 800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뇌병변 장애 앓고 있는 김동현 씨에게 2,670만원 성금 선천적으로 뇌병변 장애 앓다 최근 병세 악화된 김동현 씨(매일신문 4월 16일 10면 보도)에게 44개 단체, 177명의 독자가 2천670만8천221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대구은행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포항하우방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김권환)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대구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최우진) 10만원 ▷무한상사 (이준혁)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김용환) 10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이필남)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흥국시멘트 5만원 ▷국선도풍각수련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사단법인대한민국힐링문화진흥원 1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김진숙 각 100만원 ▷조성택 50만원 ▷오정환 유주영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이명재 이성익 허금주 각 20만원 ▷한예훈 15만원 ▷이동욱 14만원 ▷곽용 김명철 김우연 김은철 김이영 김정애 박종천 이재일 장정순 조득환 차소영 최창규 황우원 각 10만원 ▷신연걸 8만원 ▷김재용 7만원 ▷권민기 김순향 김영수 김지영 김호근 박정희 박준현 박환운 백미화 변지선 서정오 서준교 신광련 신시용 안대용 윤상수 이영규 이정자 이종하 임채숙 장혜림 전우식 정원수 진국성 최종호 최한태 하경석 하혜련 허정 각 5만원 ▷강종수 김태욱 남영희 변현택 손윤옥 심영희 유명희 윤현만 이대성 이서연 이석우 이예진 이재열 이종수 정영민 조현석 최준영 한정화 황재운 각 3만원 ▷권두형 권오영 권유진 김석범 김은정 김종일 류휘열 박은경 박태경 배인경 서숙영 송재일 안현준 여환주 이수진 이재민 이해수 장충길 전예준 정경희 최시우 각 2만원 ▷최정원 최지원 각 1만5천원 ▷권오현 김다영 김덕우 김민철 김삼수 김성옥 김성진 김우진 김정훈 김주현 김태천 김현정 박순애 박영수 박인배 박종범 박지혜 박태용 박홍선 배단애 배상영 백진규 손희정 심재권 우철규 유귀녀 윤태석 이근수 이아영 이영수 이운대 이원형 이장호 이정수 임지윤 정서원 조금래 조성연 조영식 지호열 최경철 최미향 최웅환 최지원 각 1만원 ▷박옥경 5천800원 ▷손규리 수민 신혜진 이시은 전지원 조용인 조웅희 최진일 각 5천원 ▷김리나 이현주 최연준 각 1천원 ▷'관세음보살님가피를' '김나현쌤' '동우야힘내' '동우할머님힘내세요' '사랑나눔 624' '이웃사랑성금' '주님사랑' 각 10만원 ▷'김민규안다겸' '잘전달부탁해요' '하나..' 각 5만원 ▷'동현동우야 힘내' '배건우.선우' 각 3만원 ▷'배당금기부' 2만5천421원 ▷'우리힘내세요' '하나님의 사랑' 각 2만원 ▷'반규민1009' '석희석주' '조희수힘내세요' '지현이동환이' '힘내세요' 각 1만원 ▷'지성이' '채영이' 각 2천원

    2024-04-22 08:07:28

  • [귀한손길 213호] “치매어르신을 돕고자 캠페인 동참”

    [귀한손길 213호] “치매어르신을 돕고자 캠페인 동참”

    대구 북구 노원동에 위치한 효성주간보호센터 신용욱 원장이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 손길'의 213번째 손길이 됐다. 신 원장은 평소 치매어르신들을 접하면서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귀한손길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귀한손길을 내밀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귀한 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4-04-22 08:06:20

  • 두류은빛복지관, '두류은빛 美老마을 만들기' 발대식 개최

    두류은빛복지관, '두류은빛 美老마을 만들기' 발대식 개최

    두류은빛복지관(관장 김진홍)은 지난 19일 두류1·2동 지역에 고령친화 복지 인프라 구축 및 커뮤니티 조성을 위해 '두류은빛 美老(미로)마을 만들기 사업' 발대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두류은빛 美老(미로)마을 만들기 사업'은 두류1・2동 노인들의 여가시설 및 쉼터 부족, 사회적 고립 등을 막기 위해 지역주민 50여명이 활동가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나눔친화, 환경친화, 디지털친화, 안전친화, 세대친화 등 5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된다. 나눔친화 사업으로는 달서구도시재생센터, 구남중학교, 대구보건고등학교가 연계해 지역주민들에게 김장김치, 나눔키트, 뜨개 물품 등을 제작,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보건고등학교에서는 보건간호, 반려동물케어 등 학생들의 전공을 활용한 어르신 봉사활동도 계획 중이다. 디지털 친화 사업으로는 달서시니어클럽과 함께 복지관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디지털을 활용한 인지 교육 및 스마트 기기 활용법 등을 교육한다. 노인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환경친화 사업을 통해서는 두류1・2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한다. 노인들이 직접 마을 텃밭 및 꽃밭을 가꾸고 텃밭에서 재배된 작물을 수확한 뒤 밑반찬을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아울러 노인들의 안전친화를 위해선 두류파출소가 나선다. 이들은 지역주민을 위해 위험지역 개선 및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찾아가는 지문등록 캠페인 등을 펼칠 계획이다. 세대친화 사업은 달서구도시재생센터, 두류1·2동 주민자치위원회, 두류 1·2동 행정복지센터 등과 함께 진행된다. 이들은 지역 내 세대통합을 위한 마을 축제를 열 예정이다. 두류파크 스위첸 어린이집은 노인과 아동이 함께하는 선배시민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어르신들이 남은 여생을 병원이 아닌 생활터전에서 행복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이 중요하다"며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는 마을, 평생 살고 싶은 마을인 고령친화마을 만드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2024-04-21 14:16:06

  • 대구 달서경찰서, 기동순찰대·자율방범대 합동순찰 실시

    대구 달서경찰서, 기동순찰대·자율방범대 합동순찰 실시

    대구 달서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지역의 다중밀집장소, 공원 등을 대상으로 민·경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합동순찰은 주민 대상 수요조사와 달서경찰서 범죄전략회의 분석결과에 따른 취약지를 중점으로 진행됐다. 합동순찰에는 달서경찰서·기동순찰대 경찰관 25명, 자율방범대 20명 등 총 45명이 참여했다.

    2024-04-21 13:47:03

  • 대구 성서경찰서, 유학생 대상 '외국인 범죄 예방교실' 운영

    대구 성서경찰서, 유학생 대상 '외국인 범죄 예방교실' 운영

    대구 성서경찰서(서장 이재욱)는 지난 16일 계명문화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열린 외국인 범죄예방교실에서는 범죄예방대응과, 교통과,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들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교육', '성범죄 피해예방 및 대처방법', '범죄예방 및 신고방법', '범인검거를 위한 경찰활동' 등을 교육했다. 성서 지역은 지난 2월 기준으로 외국인 약 8천30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구에서 체류 외국인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경찰청은 지난 2016년부터 신당동과 이곡동 일부 지역을 대구 유일 '외사안전구역'으로 지정해 외국인 관련 범죄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04-20 06:30:00

  • '공사 지연' 본리동 뉴센트럴두산위브더제니스, 이번엔 돌연 사전점검 연기…입주예정자 ‘반발’

    '공사 지연' 본리동 뉴센트럴두산위브더제니스, 이번엔 돌연 사전점검 연기…입주예정자 ‘반발’

    대구 달서구 본리동 뉴센트럴두산위브더제니스 공사 지연(매일신문 4월 16일 보도) 문제가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에는 사전 점검을 이틀 앞두고 점검 일정이 돌연 연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입주예정자들은 시공사가 협의 없이 점검 일정을 멋대로 연기했다며 또 다시 분통을 터뜨렸다. 이 아파트 시공사인 두산건설은 지난 18일 오후 7시 40분쯤 사전점검 일정을 일주일 연기하겠다는 문자를 입주예정자들에게 발송했다. 애초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사전점검을 일주일 뒤인 27일로 미루겠다는 내용이었다. 시공사 측은 문자를 통해 "입주예정자 분들을 모시고 사전점검을 진행하기에 마감 품질의 완성도가 미흡해 부득이하게 사전점검을 연기한다"며 "미흡한 부분은 입주 전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문자를 받은 입주예정자들은 시공사 측의 급작스러운 사전점검 연기 통보에 다시 한 번 난감함을 드러냈다. 앞서 해당 아파트는 지난 6일 사전점검을 앞두고 있었지만 공사 지연, 엘리베이터 미승인 등 문제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올 2월로 예정돼있던 입주예정일은 3개월이나 밀린 상태다. 입주 예정자들은 시공사가 사전점검 연기와 관련해 별도의 의견 조율 과정이 없었고, 사전점검을 일주일 뒤로 미룬다고 해서 그 사이에 공사를 다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입주예정자 협의회 관계자는 "내부 회의를 통해 갑작스러운 사전 점검 연기는 불가하다고 시공사 측에다 얘기를 했지만, 그들은 일방적으로 사전 점검 연기를 결정했다"며 "사전 점검이 미뤄질 경우 입주일까지도 밀릴 가능성이 커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공사가 덜 됐는데 사전 점검을 무리하게 진행한다는 민원이 쏟아져 사전 점검 일정을 조율한 것"이라며 "당장 사전 점검 일정이 코앞이라 우리 입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알리기 위해 노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관할 달서구청 역시 입주예정자에게 문자 통보가 된 이후 사태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시공사와 입주예정자들이 사전 점검 일정을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입주예정자들이 사전 점검 일정을 변경하는 데 반대하면 기존 날짜에 사전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4-19 16:30:28

  • 김효현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사람 이사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김효현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사람 이사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사람은 18일 김효현 이사장이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9년부터 장애인 활동지원사업을 진행하며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촉진,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4-04-18 18:02:14

  • [독자와 함께]사회복지법인 땅에 빵집 운영한 이사장 아들…특혜 의혹 제기

    [독자와 함께]사회복지법인 땅에 빵집 운영한 이사장 아들…특혜 의혹 제기

    대구시의 보조금을 받고 있는 수성구의 한 사회복지법인 부지에 법인 이사장 아들이 동업자를 내세우는식의 편법으로 빵집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회복지법인의 경우 수익사업 인허가 절차가 까다로운 탓에 일부러 눈가림식 동업 관계를 맺어 사업을 진행한 게 아니냐는 얘기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해당 법인은 지난 2019년 법인 수익사업으로 '부동산 임대업'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한 뒤 대구시로부터 인·허가를 받았다. 사회복지법인의 경우 법인 재산의 임대, 취득 등 변동사항이 발생하면 관련 법에 따라 시장의 허가를 얻어야 할 만큼 절차가 까다롭다. 이 법인은 인허가 과정에서 임차인 A씨가 법인 소유의 298㎡ 면적부지에 연면적 352.32㎡ 크기의 2층 건물을 지은 뒤 이를 10년 뒤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부동산 임대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가계약 당시 임대료는 보증금 1천만원, 월세 190만원이었다. 문제는 임차인 A씨가 법인 이사장 아들인 B씨와 동업 관계라는 점이다. 지난 2019년에 맺어진 둘의 동업계약서에 따르면 A씨는 빵집을 운영하기 위해 B씨에게 5억원을 투자했고, 향후 빵집에서 발생하는 영업이익을 나누기로 했다. 법인은 임대료를 가계약 때와 달리 완공 후 보증금 500만원, 월세 150만원으로 내렸다. 아울러 건물 공사 중 공사비가 부족해지자 법인 이사장 아내가 사비로 일부 건축비를 부담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지역의 사회복지 관련단체들은 법인이 꼼수를 써 이사장 가족의 사업을 도왔다 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법인 입장에서는 높은 임대료를 받아 복지사업에 투입하는 게 나았을 텐데, 주변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임대료로 계약을 한 건 빵집 수익성을 높여주는 특혜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법인 측은 "이사장 배우자가 공사자금을 지원한 것은 공사 현장이 흉물스럽게 방치되는 것이 안타깝고 대구시 요청도 있었기 때문이고, 이사장 아들과는 관계가 없다"고 했다. 또 "임대료 인하는 당시 코로나19가 극심해 '착한 임대인'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따른 것으로, 부동산임대업을 통해 거둬들인 수익은 복지사업에 전액 쓰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2024-04-18 16:42:26

  • [부음] 손보충(연경반점 대표) 씨 별세

    [부음] 손보충(연경반점 대표) 씨 별세

    ▶손보충(연경반점 대표·前한국대구화교협회장·대구시 명예시민상 수상자)씨 17일 별세. 손경탁·손욱결씨 부친상.빈소=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 발인=19일.

    2024-04-18 09:42:33

  •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대구대 '생명나눔 협약식'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대구대 '생명나눔 협약식'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원장 지정식)과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가 17일 대구대학교 성산홀에서 '생명나눔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은 '헌혈의집 대구대센터 5년 무상임대'와 대구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헌혈봉사 교과목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헌혈의집 대구대센터는 지난 2004년부터 운영됐고, 이번 협약은 오는 8월 무상 임대 기간 만료일을 앞두고 이를 연장하고자 진행됐다. 헌혈의집 대구대센터는 전국의 대학 안에 있는 12개 센터 중 지난해 헌혈인원 1만176명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24-04-17 17:46:43

  • "주차장 건립은 생활권 침해"…주차난에도 남산동 주민 반대하는 사연은? 

    남산 3동 일대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계획된 공영주차장 신축사업이 일부 주민들의 반대 속에 멈춰 섰다. 이 일대 불법주차 문제와 함께 소방차 진입 문제 등도 얽혀 있는 가운데 중구청은 주민들을 설득해 사업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남산 3동에 위치한 한 폐건물. 이곳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중구청이 공용주차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중구청이 지난 2018년과 2022년 실시한 주차 수급 실태조사 결과 남산3동이 주차 문제가 심각한 곳으로 꼽혔기 때문이다. 중구청은 해당 부지를 매입해 약 1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총 4층의 철골 주차장 건설을 추진했다. 내달쯤 설계를 확정하고 올 연말까지 주차장을 완성, 내년부터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이 사업은 현재 관련 절차가 중단된 상황이다. 주차장 예정지 인근 주민들이 소음 문제와 교통량 증가 우려 등을 들어 건설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차장과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주민들의 반대가 강하다. 공사 장소와 주거지가 너무 가까워 소음 영향이 클 것이고, 60년 이상된 노후 건물들이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크다는 주장이다. 또한 인근 주민 중 고령층이 많은데 가까운 곳에 주차장이 생기면 차량통행이 늘어 보행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 6명은 최근 십시일반 돈을 모아 인근에 현수막 5개를 걸고 중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현수막을 거는 데 동참했다는 이윤조(84) 씨는 "건설 소음도 문제지만 철골 주차장을 오르내리면서 발생하는 자동차 소음도 견딜 자신이 없다"며 "계속 건설한다면 현수막을 건 이들끼리 모여 공사장에 드러눕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인근 상인들은 하루빨리 주차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차할 곳이 없어 손님들이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가게 앞을 오갈 때 불법으로 주차된 차량들이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공영주자창 예정지에서 200여m 떨어진 곳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정호영(32) 씨는 "차를 댈 곳이 없다보니 손님들은 걸어오거나 어쩔 수 없이 가게 앞에 임시로 차를 댈 수밖에 없다"며 "가게마다 차를 대다 보니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공간만 남은 상태다"고 했다. 중구청은 공용 주차장을 건립 필요성이 큰만큼 이를 둘러싼 갈등을 봉합해보겠다는 방침이다.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고, 소방차 출입 역시 어려워 이를 그대로 두는 것 역시 곤란하기 때문이다. 중구청 교통과 관계자는 "소음을 차단하는 페인트와 담벼락 보강 등을 통해 소음을 최소화하고 주변 건물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할 예정이다. 주민들 모두에게 이런 계획을 충분히 전달하고 공용주차장 건설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7 15:43:48

  • 본리동 뉴센트럴두산위브더제니스

    본리동 뉴센트럴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 공사 늦어져 부실 사전점검 우려"

    대구 달서구 본리동에 위치한 뉴센트럴두산위브더제니스(316세대) 공사가 늦어지면서 시행사와 입주예정자들 사이에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반복됐던 부실 '사전점검' 논란이 되풀이되는 모양새다. 16일 오후 찾은 공사현장. 아파트 밖으로는 굴삭기 등 중장비 수십여 대가 오가며 외곽 공사가 한창이었고, 안으로는 공사 자재가 끊임없이 반입되고 있었다. 건물 외면 군데군데는 아직 도색과 섀시 작업조차도 진행돼 있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곳은 오는 20일 사전점검을 앞둔 곳이다. 당초 지난 6일에 사전점검을 앞두고 있었으나 공사 지연, 엘리베이터 미승인 등으로 한차례 연기됐다. 올해 2월로 예정돼있던 입주예정일은 이미 3개월 밀린 상황이다. 지난 7일 입주예정자들의 현장 방문 당시에도 아파트 내부에는 각종 자재가 가득 쌓여있었고, 단열재 시공조차 돼 있지 않은 곳도 나왔다. 공용부 공간은 공사 진행이 더욱 더딘 곳도 많았다는 설명이다. 당시 현장을 다녀온 입주예정자는 "사전점검을 2주 앞둔 시점이었지만 제대로 공사가 완료된 세대가 단 한곳도 없었다"며 "고층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했다. 일부 세대는 도배도 안 된 상태에서 사전점검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사전점검일인 오는 20일부터 3일 동안 입주 및 준공 연기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들은 "사전점검은 최소 시공이 완료된 상태에서 하자를 찾는 작업인데, 공사도 덜 된 상태에서 사전점검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시행사 측은 입주가 늦어진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체보상금 지급 등 보상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행사 관계자는 "사전점검 전에 시공사 본사에서 대규모 인력이 내려와 마무리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사전점검 전까지 최대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입주 연기에 따른 중도금 대출 이자도 시행사 측에서 부담하고 있다. 지체보상금도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현재 시행사와 시공사 측에게 공사를 서둘러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 중이다. 입주 전에 2차 사전점검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4-04-16 17:25:11

  •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 “대구의 미래 먹거리, 의료산업 될 것”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 “대구의 미래 먹거리, 의료산업 될 것”

    "케이메디허브가 대구의 의료산업을 이끌어가겠습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지난 15일 오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케이메디허브를 아십니까?"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양 이사장은 이날 신서혁신도시에 위치한 케이메디허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주로 설명했다. 그는 향후 의료기술시험연구원, 미래의료기술연구동 등이 완공되면 케이메디허브를 중심으로 대구가 대한민국의 의료산업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메디허브는 첨단 의료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진흥재단이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 국가들이 의료산업 시장을 독점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글 명칭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으로 이 같은 재단은 대구와 충북 오송 등 전국에 두 곳뿐이다. 양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보면 자동차나 휴대폰 산업보다 의료산업이 시장이 더 크다. 우리가 보통 죽기 5년 전부터 의료산업을 체감하는 탓에 아직 느끼지 못한 것일 뿐"이라며 "대구와 충북 오송에 있는 진흥재단을 통해 정부는 오는 2038년까지 예산 4조6천억원을 첨단 의료산업 복합단지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전임상센터, 의약생산센터 등 4개 센터를 통해 첨단의료제품 개발에 필요한 연구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다. 양 이사장은 "대부분의 의료산업 벤처 기업들이 성과를 거두긴 위해선 10년에서 15년 정도 시간을 거쳐야 하는데 이 중 약 3년에서 7년 사이에 좌절하는 경우가 무려 88%가 넘는다"며 "우리는 이들에게 각종 장비는 물론 특정 분야 연구 지원 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양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 CI 변경, 대구 의료산업 박람회 개최 등 재단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사례들도 언급했다. 당초 영문 명칭이었던 'DGMIF'는 발음이 어렵고 사람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거세 양 이사장 취임 후 두 달 만에 'KMEDI hub(케이메디허브)'로 바뀌게 됐다. 양 이사장 주도 하에 만들어진 대한민국 국제 첨단 의료기기 및 의료 산업전(KOAMEX)은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해 한국을 대표한 박람회로 성장을 거듭 중이다. 끝으로 양 이사장은 섬유산업 이후 대구의 새로운 신사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대구시의 노력과 시민들의 열정이 어우러진다면 대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디시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처음엔 대구가 '케이메디허브'를 유치하기도 쉽지 않았다.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를 유치할 수 있었던 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한 대구 시민들의 시민의식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구 의료산업 선봉에 '케이메디허브'가 서 대구경북의 여러 의료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4-04-16 15:37:47

  • ‘달고나(달콤한 고백 나랑너랑) 초콜릿데이트’ 3커플 탄생

    ‘달고나(달콤한 고백 나랑너랑) 초콜릿데이트’ 3커플 탄생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 13일 미혼남녀 20명을 대상으로 초콜릿만들기체험을 접목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달고나 초콜릿데이트'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 이성을 만날 기회가 부족한 미혼남녀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달서구가 계명문화대학교 HiVE(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과 연계해 청춘남녀의 만남자리를 제공했다. 전문 행사자의 사회로 ▷ 첫 만남의 어색함을 깨는 아이스 브레이킹 타임 ▷1:1 로테이션 대화 ▷ 밸런스게임 ▷ 초콜릿 만들기 체험 등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늘이고, 재미를 더하며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갓 구어진 하트 쿠키를 초콜릿으로 장식하고, 딸기퐁듀초콜릿도 함께 만들면서 서로 도와주고, 알콩달콩 이야기를 나누며 3커플이 탄생했다. 6월에는 결혼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디지털 별빛' 만남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디지털 별빛' 만남행사는 첨단기술과 문화가 접목된 디지털 체험을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 모집은 5월 중에 있을 예정이다. 한편, 달서구는 증가하고 있는 비혼·만혼 추세에 대한 위기를 미리 인식하고 전국 최초로 다양한 결혼장려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HiVE사업으로 2022년도부터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와 지역 현안 과제인 청년 지역정주 활성화를 도모하고 결혼과 가족을 통해 청년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미혼남녀들이 이색적인 공간에서 초콜릿 체험을 하며 달달한 인연을 만들기 바라며, 또 다른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결혼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결혼친화 사업으로 청년들에게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동기획

    2024-04-16 12:41:58

  • [이웃사랑] 뇌병변장애 손자 홀로 돌보는 할머니…활동지원사도 못 구해

    [이웃사랑] 뇌병변장애 손자 홀로 돌보는 할머니…활동지원사도 못 구해

    "3층 높이를 업고 다니진 못할 것 같아요. 다음에 연락드릴게요" 중증 뇌병변 장애인도 괜찮다던 장애인 활동지원사가 동현(가명·18) 씨의 집을 방문하자마자 내뱉은 얘기다. 일주일에 5번 학교를, 그중 4번은 병원도 가야 하는데 그때마다 40㎏ 무게의 남자아이를 업고 3층에서 1층까지 오르내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 대답이 익숙하다는 듯 동현이의 할머니인 최금숙(가명·67) 씨는 활동지원사의 마음을 돌리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 금숙 씨가 휠체어를 들고 1층에서 기다리자 동현 씨의 동생 동우(가명·17)가 형을 업고 내려왔다. 금숙 씨와 동우 중 한 명만 없어도 동현 씨의 외출은 어려운 상황. 활동지원사의 공백으로 둘의 생활은 온전히 동현씨를 돌보는 것으로 가득 차 있다. ◆ 태어나자마자 뇌병변 장애인 판정…부모 이혼에 할머니가 홀로 키워 동현 씨는 임신 7개월 만에 미숙아로 세상에 태어났다. 당시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중에서 가장 작은 몸무게였던 그는 3달 넘게 인큐베이터에서 지내다 가까스로 퇴원했다. 그러나 2달 뒤 동현 씨는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또래 아기들이 곧잘 한다는 배밀이는커녕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이때 '뇌병변 장애인 1급' 판정을 받은 동현 씨는 지금까지도 홀로 서거나 걷질 못한다. 최소한의 의사소통이 그가 존재감을 들춰 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동현 씨에겐 그를 간호해 줄 부모도 곁에 없다. 동현 씨의 친모는 동우를 낳은 지 얼마 안 돼 아버지와 이혼을 하고 집을 떠나버렸다. 친부 역시 금전 문제 등으로 9년쯤 전 집을 떠나 여태껏 돌아오지 않고 있다. 친모가 떠난 뒤부터 동현 씨를 돌보는 건 할머니인 금숙 씨의 몫이었다. 그는 늘 등 뒤로 동현 씨를 업은 채로 병원을 전전했다. 뇌병변 장애인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다는 곳은 어디든 찾아다녔다. 병원뿐 아니라 동현 씨가 어린이집을 갈 때도 마찬가지였다. 금숙 씨는 매일 동현 씨를 업은 채로 시내버스를 이용해 그를 데려오고, 데려다주는 일을 반복했다. 그 사이 시간에는 틈틈이 식당 보조, 파출부 일을 하며 생계도 꾸려나갔다. 그 뒤 동현 씨는 일반 초등학교로 진학했지만 제대로 적응하진 못했다. 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고, 교사들조차 동현 씨를 기피했다. 같은 학교에 다니던 동생 동우도 형만큼이나 상처를 받았다. 일을 하던 금숙 씨가 전화를 받고 학교로 달려간 적도 수차례다. 중학교부터는 특수학교를 다녔지만 이곳도 동현 씨가 온전히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다. 동현 씨의 경우 혼자서 대·소변을 못 봐 도와줄 사람이 필요한데, 학교에는 장애인 학생 수에 비해 교사의 수가 부족한데다 대부분 여교사로 이뤄져 있어 동현 씨가 도움을 요청하기가 어려웠다. 동현 씨는 학교에 있는 동안 물과 식사량을 조절한 뒤 오후 4시쯤 집에 와서야 볼일을 보곤 한다. ◆ 급격히 나빠지는 병세…각종 지원도 이젠 힘들어 올해 어느덧 성인이 된 동현 씨.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과 달리 지금껏 잘 버텨왔지만, 최근 들어 통증을 호소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문제가 되는 건 하반신이다. 왼쪽 다리에 근육이 점차 빠지면서 지난해 5월쯤 왼쪽 고관절 탈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왼쪽 무릎, 발목, 엄지발가락 등이 잇따라 탈구됐다. 오른쪽 다리도 서서히 탈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지난해 11월 1차로 고관절 탈구 수술을 받았지만 동현 씨는 여전히 왼쪽 다리를 펴지 못하고 있다. 다리를 펴기 위해서는 무릎 탈구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고관절 수술 회복세가 더뎌 정확한 수술 시기를 잡지 못하는 것이다. 이 밖에 오는 11월에는 1차 수술 때 박은 핀들을 다시 빼는 수술도 예정돼있다. 동현 씨에게 아픈 곳은 많지만 금숙 씨에겐 병원비가 없는 상황이다. 동현 씨를 키우면서 금숙 씨도 류마티스 관절염에 이어 척추가 골절돼 간병과 근로를 병행할 수 없는 몸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있었던 교통사고로 오른쪽 눈은 실명됐고, 왼쪽 눈마저 백내장 초기 증세다. 여러 도움이 절실하지만 동현 씨가 성인이 되면서 문턱은 높아지고 있다. 최근까지 동현 씨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수술비와 치료비 등을 일부 지원 받았는데, 올해 성인이 되면서 앞으로는 지원 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생활은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수당 등 약 140만원의 정부보조금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마저도 근로 능력이 있는 동우가 성인이 되면 줄어든다. 생활고로 한 달에 18만원 하는 월세는 1년 가까이 밀려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숙 씨는 동현 씨가 더 나은 치료를 받을 방법만 찾고 있다. 뇌병변 장애인의 몸을 굳지 않게 하기 위해선 물리치료가 필수적인데, 의료진에 비해 환자 수가 많아 늘 경쟁이 치열한 탓이다. 그러면서 본인의 허리 통증에는 파스 한 장 붙이는 게 전부인 금숙 씨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strong〉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 예금주 : (주)매일신문사(이웃사랑) ▶DGB대구은행 IM샵 바로가기 (https://www.dgb.co.kr/cms/app/imshop_guide.html) [지난주 성금내역] ◆'부신백질이영양증' 앓는 동선이에게 2,360만원 전달 불치병에 가까운 희귀병 판정을 받고 집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가는 이동선 군(매일신문 4월 2일 10면 보도)에게 2천360만4천76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박종천 10만원 ▷나선희 3만3천원 ▷이병규 2만5천원 ▷송재일 2만원 ▷신종욱 2만원 ▷하정현 2만원 ▷김균섭 1만원 ▷양태자 5천원 ▷김건율 2천원 ▷이장윤 2천원 ▷김리나 1천원 ▷'최경진800729' 12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힘겹게 홀로 양육 이주여성 기진 씨에게 2,164만원 성금 주폭 남편 피해 딸들과 도망쳤지만 아픈 몸에 생활고 겪고 있는 김기진 씨(매일신문 4월 9일 10면 보도)에게 40개 단체, 131명의 독자가 2천164만962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대구은행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한라하우젠트 50만원 ▷㈜태린(김영곤)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김용환)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채성기약국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현대전산인쇄㈜(이기복) 5만원 ▷흥국시멘트 5만원 ▷국선도풍각수련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사단법인대한민국힐링문화진흥원 1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50만원 ▷유주영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곽용 김순향 김은숙 김진아 남영숙 박종대 이동욱 이재일 조득환 허금주 황우원 각 10만원 ▷김기욱 김미희 백미화 서정오 신광련 안대용 안정원 안현숙 이종하 이창영 이해진 임채숙 전우식 정원수 진국성 최상수 최영은 최종호 최한태 하경석 하혜련 한예훈 각 5만원 ▷곽병완 김태욱 박승호 윤미라 이수진 이윤정 이재열 장상영 최춘희 각 3만원 ▷권오영 권유진 김석범 김성묵 남영희 서숙영 성민교 신일성 이재민 이현목 장순권 정주현 허정 각 2만원 ▷최정원 최지원 각 1만5천원 ▷강명은 강지원 권오현 권오형 권증남 김다영 김삼수 김성진 김순희 김우진 김태천 남명호 문민 박인배 박종범 박태용 박홍선 배상영 유귀녀 유준석 유찬희 이영수 이운대 이유록 이현창 정서원 조영식 지호열 최경철 최웅환 한정화 황성광 각 1만원 ▷가지영 김덕우 김진혹 신혜진 이시은 이용수 전지원 조용인 조웅희 각 5천원 ▷이현주 최연준 각 1천원 ▷'주님께감사' 14만원 ▷'기진씨께꼭전달부탁' '주님사랑' 각 10만원 ▷'나노김동현' 7만원 ▷'기진님손경호' '명수슬기준서' '이현숙(하이디)' '재원수진' 각 5만원 ▷'힘내세요' 3만원 ▷'김승빈(김천부곡)' '천정창감사' 각 2만원 ▷'무진 홍판달 입니다' 1만5천원 ▷'고주남(행복하세요~' '김기진님힘내세요.교' '김종구(010280' '석희석주' '선재' '지현이동환이' '청명(고나배정)' 각 1만원 ▷'어려운시기돕자' 8천896원 ▷'어려운시기돕기' 5천666원 ▷'지성이' '채영이' 각 2천원 ▷'돕기' 400원

    2024-04-1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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