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말 충절을 지킨 농암 김주 선생의 넋을 기리고 효 문화를 계승하는 '제4회 농암고택 음악회'가 지난달 27일 농암 김주 선생 고택 마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핵가족화로 점차 희미해지는 전통 효 사상을 일상 속 문화로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선김씨 농암파 종친회와 월암서원보존회가 주최하고 구미시 등이 지원한 이날 행사에는 주민과 종친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이태영 전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경상북도지부장(안보), 임재봉 구미시해병전우회장(봉사), 김대봉 도개중·고등학교 유도감독(체육)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어 변숙현 경상북도문화유산위원의 농암 선생 찬가 낭송과 류영수 구미성리학역사연구관의 '무첨이소생(無添而所生)' 서예 해설이 진행돼 부모 공경의 의미를 짚었다. 이날 김장호 구미시장과 강명구 국회의원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본 공연에서는 펜플루트, 고고장구, 민요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져 고택의 정취를 더했다. 종친인 김상봉 부산 옥스제과점 대표가 빵 350상자를 기탁하고 경품 추첨을 진행하는 등 풍성한 나눔도 이어졌다.
김혁종 일선김씨 농암파회장은 "이번 효 음악회가 세대를 잇는 화합의 장이 되고 어르신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신세대들에게도 인성의 기본은 효라는 사실을 일깨워 농암고택 효 음악회가 구미의 대표적인 효 문화행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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