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유재석의 민박 버라이어티 '유재석 캠프' 제작 확정
믿고 보는 방송인 유재석이 데뷔 34년 만에 처음으로 민박 주인장이 된다. 넷플릭스(Netflix)가 유재석의 민박 예능 '유재석 캠프' 제작을 확정하고 숙박객 모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제작사 스튜디오 모닥의 정효민 PD 사단과 함께 손 손잡고 본격적인 '민박 예능' 세계관 확장에 나서는 것이다.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주인장들이 선보이는 독창적인 재미와 매력을 담아, 직원과 숙박객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예상치 못한 케미스트리와 신선한 서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과거 '패밀리가 떴다'에서 유쾌한 가족 케미스트리를 만들어가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유재석이 이번에는 친근한 민박 주인장이 되어 직접 손님을 맞이하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인장 유재석이 '손님은 왕이고, 유재석도 왕이 되는' 민박에서 어떤 특별한 추억이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재석 캠프'는 오는 12일부터 숙박객 모집을 시작한다. 함께 공개된 영상 속 유재석은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색다른 시도! 제가 캠프를 오픈합니다"라면서 '유재석 캠프'의 특별한 오픈 사실을 알렸다. 당장이라도 여름 캠프를 떠나기에 완벽한 옷차림을 갖춘 채 호루라기를 부르며 춤을 추는 유재석의 모습은 웃음을 안긴다. 여기에 "손님은 왕이다. 그리고 나도 왕이다"라는 재기발랄한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저랑 같이 놀고 싶은 분,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라고 숙박객 모집 독려에까지 나섰다. 민박 세계관의 확장을 예고한 이소민 PD는 "대한민국 예능의 대표격인 유재석 씨와 새로운 민박 버라이어티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유재석 캠프'는 유재석의 웃음과 공감, 그리고 유재석의 예능 역사가 더해진 아주 색다른 민박이 될 거라 확신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기안84만의 특별한 낭만을 대리 경험하며 유쾌한 웃음부터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했던 '대환장 기안장'이 시즌2 제작 소식도 더해졌다. '대환장 기안장'은 지난 4월 공개 직후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6위를 기록하며 K-민박 버라이어티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바 있다.
2025-07-11 12:09:18
경북디지털트윈진흥협회가 주최한 '2025년 경북 구미 AI·디지털트윈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학술대회'가 지난 4일 구미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북도와 구미시의 AI·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성화하고, 첨단 산업단지 내 제조기업의 지능형 스마트 제조 전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자율화' 산업 육성과 기술 고도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학술대회의 핵심인 정책 포럼에서는 윤창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상무, 이석희 남서울대 가상현실학과 학과장 등 각계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좌장과 토론자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열려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하종욱 경운대 교수, 배효정 남서울대 교수, 석수민 ㈜라씨 대표이사 등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고, 이윤호 법무법인 중원 변호사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도 함께 이뤄졌다. 서경도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역 내 산·학·연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되고, AI·디지털트윈 기술 도입을 통한 구미 산업단지 제조기업의 스마트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논의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17:40:29
경북경영자총협회가 운영하는 중장년내일센터가 지난 1일 경산고용복지+센터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 개소로 경산지역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은 생애경력설계부터 재취업 상담, 직무교육까지 맞춤형 고용 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장년내일센터는 경북 서부권(구미·김천·칠곡), 동부권(포항·경주), 북부권(안동·영주·문경)에 이어 경산에 네 번째 거점을 마련해 더욱 촘촘한 중장년 고용 지원망을 구축했다. 특히 경산고용복지+센터는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 여러 공공·민간 고용기관이 함께 입주해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 거점이다. 중장년내일센터의 합류로 중장년층을 위한 특화 고용 지원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경북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경산지역 중장년층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 수요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층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장년내일센터는 앞으로 경산지역 특성에 맞춘 취업박람회, 기업 간담회, 취업 지원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경력 전환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2025-07-10 17:39:06
'오징어 게임' 2주째 넷플릭스 1위…93개국 정상 첫 기록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가 공개 10일 만에 누적 1억 630만 시청수(전체 시청 시간을 작품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2주차에도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오징어 게임3'은 넷플릭스 순위 집계 대상인 총 93개국에서 2주 연속으로 모두 1위를 차지한 첫 작품으로 기록됐다. 9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의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지난주(6월 30일∼7월 6일)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3'의 시청 시간은 2억8천38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시청 수는 4천630만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비영어권 쇼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영어권 쇼, 영어·비영어 영화를 포함해서도 가장 높은 기록이다. 국가별로는 '톱 10'을 집계하는 93개국에서 모두 비영어권 쇼 부문 1위를 달성했다. 공개 첫 주에 최초로 모든 국가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지난주에도 이 기록을 이어갔다.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공개된 시즌2와 2021년 공개된 시즌1도 지난주 비영어권 쇼 부문 2위(시청 수 490만), 3위(380만)로 집계됐다. 모든 시리즈가 지난주 이 부문에서 시청 수 1∼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5-07-09 15:50:41
소비자 손으로 뽑은 그 맛…새우깡, 톡 쏘는 '와사비' 옷 입다
농심이 소비자가 직접 고른 맛을 입힌 '와사비새우깡'을 오는 8월 시장에 내놓는다. 지난 2021년 '새우깡 블랙'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새우깡 신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소비자의 선택을 직접 반영해 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심은 지난해 새우깡 팝업스토어에서 연 '이색 새우깡 시식 투표'에서 와사비맛이 1위를 차지해 소비자 선호를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맛과 품질을 보강해 정식 제품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와사비새우깡은 생새우 고유의 고소한 감칠맛에 알싸한 와사비를 더해 풍미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최근 와사비는 스낵뿐 아니라 다양한 요리와 가공식품에 폭넓게 쓰이며 소비자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에이아이에 따르면 온라인상 '와사비' 키워드 언급량은 2022년 약 85만 건에서 2024년 135만 건으로 60%가량 증가했다. 농심은 와사비새우깡 출시에 맞춰 담백한 감자칩과 와사비를 조합한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와사비'도 함께 선보이며 와사비 스낵 대중화를 이끌 계획이다. 와사비새우깡은 오는 8월 4일부터,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와사비는 14일부터 전국 유통점과 이커머스에서 판매된다. 농심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스낵 새우깡이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새롭게 변신했다"며 "와사비새우깡만의 고소하고 알싸한 맛은 일상 속 기분전환은 물론 술안주로도 제격"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1년 출시된 새우깡은 우리나라 최초의 스낵이다. 개발 당시 4.5톤 트럭 80여 대 분량의 밀가루를 사용할 정도로 연구에 몰두했다. 새우깡 한 봉지에는 생새우 4~5마리를 그대로 갈아 넣어 특유의 고소한 맛을 냈고, 가열된 소금으로 구워내는 방식으로 담백함을 구현했다.
2025-07-09 15:34:28
기업 HRD 나침반 제시…경북 서부권 네트워크 '활짝'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서부지사가 지난 8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지역 기업과 유관기관의 인적자원개발(HRD)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 인사교육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최신 HRD 동향을 공유하고 재직자 직업능력개발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2025년 웨스트큐(WEST-Q) 유관기관 간담회 및 기업 네트워크 라운지'는 다양한 정부 지원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업 현장 적용을 돕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서는 ▷기업 HRD 트렌드와 전망 공유 ▷일학습병행, 사업주훈련 등 능력개발사업 안내 ▷구미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2025년 채용지원서비스 및 기업지원제도 안내 ▷경북경영자총협회의 철강업 및 관련 소재기업 고용유지 지원사업 안내 등이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정부 지원 훈련 제도에 대한 세부 설명과 현장 적용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장훈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서부지사장은 "이번 네트워크 라운지를 통해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직업훈련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HRD 사업 안내와 네트워크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09 15:21:39
구미농협 이병택·소영민 부부, 농협중앙회 주관 '이달의 새농민상'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새농민상' 7월 수상자로 구미농협의 이병택(지융농장) 소영민 부부가 선정됐다. 벼농사와 밭작물을 주로 짓던 이 씨가 전업농으로 전환한 뒤, 비용 절감과 끊임없는 연구 등 혁신적인 영농 방식으로 높은 소득을 올려 지역 농업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 8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씨는 2002년 구미시 구평동에서 벼농사로 처음 농업을 시작해 고추, 고구마 등 밭작물 농사를 병행했다. 2005년 구미농협 조합원으로 가입해 활동하던 그는 2022년 전업농으로 전환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그는 2천5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를 직접 건설해 샤인머스캣 생산에 뛰어들었다. 그의 성공 비결은 '비용 절감'과 '계획 영농'에 있다. 이 씨는 시설하우스 설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직접 시공했으며 가족 경영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했다. 또 보일러를 이용한 조기 수확과 일반 재배를 병행해 출하 시기를 조절함으로써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였다. 생산과 판매 전 과정을 영농일지에 꼼꼼히 작성하는 것도 그의 체계적인 영농 방식 중 하나다. 새로운 품종 개발과 기술 습득에도 열정적이다. 그는 일부 농지에 '실험동'을 따로 마련해 우수 작물 발굴에 힘쓰고 있다. 더 나아가 무농약 재배를 통한 유기농 우수작물 생산도 시도 중이다. 꾸준한 학습으로 전문성도 키웠다. 구미농업대학 포도과정을 수료하고 청년농업인 품목별 컨설팅을 받는 등 영농기술 습득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 씨의 활동은 농장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로 확장된다. 그는 청소년 복지센터와 연계해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나눔을 실천해 표창패를 받기도 했다. 이전광 구미농협 조합장은 "이병택 소영민 부부는 어려운 농업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농가 소득 증대의 모범을 보였다"며 "영농 발전을 넘어 지역사회에도 공헌하는 진정한 농업인 리더로서 다른 농업인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9 15:19:22
LIG넥스원, 12조 수출 신화, K-방산 '최고 공로' 인정 받았다
LIG넥스원이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K-방산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최고 훈격의 훈장을 받았다. LIG넥스원은 지난 8일 열린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해 방산 수출에 기여한 국내 대표 방위산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LIG넥스원은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장동권 해외사업기획관리실장이 정부포상 중 최고 훈격인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정돼 올해 첫 공식 기념행사를 가진 '방위산업의 날'은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종사자들의 노고를 기리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날이다. 최근 K-방산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열린 첫 행사라는 점에서 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LIG넥스원은 이번 수훈이 협력업체와의 상생, 국내 방산 경쟁력 강화, 대규모 고용 창출 등 경제적 부가가치를 만든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회사는 국방부·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내 정부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국내외 협력업체들과 힘을 합쳐 미국이나 유럽 등 일부 선진국만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대공 무기체계의 해외 수출에 잇따라 성공했다. 2021년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3개국에 약 12조 원 이상의 '천궁II'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진출의 새 역사를 썼다. 이러한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LIG넥스원은 2006년 국산 무전기 첫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UAE 사우디 등에 현지 사무소를 열며 해외 고객과의 네트워크를 다져왔다. 방산 수출 전문인력 확보와 해외사업연구소 신설 등을 통해 글로벌 인프라를 꾸준히 구축해왔다. 향후 LIG넥스원은 '북아프리카-중동-아시아'를 연결하는 'K-대공망 벨트'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09 14:15:34
구미 청소년 22명, 내달 일본 간다…국제교류로 '견문 넓히기'
경북 구미시 청소년 22명이 다음 달 일본으로 떠나 국제적 안목을 넓힌다. 사단법인 동북아청소년협의회(이사장 배영식)는 최근 '2025 구미시 청소년 국제교류' 참가자 선발을 마치고,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간의 일본 탐방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교류 기간 동안 일본 오사카, 교토, 오쯔시 등지를 방문한다. 일본 건국학교 방문, 주요 일정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지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교류에 앞서 오는 12일에는 발대식과 오리엔테이션이 열린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구미시에 거주하거나 관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신청을 받았으며, 서류 심사와 최종 면접을 거쳐 지난달 30일 합격자를 선발했다. 참가자 1인당 총경비 164만원 중 절반을 지원해 개인 부담금은 82만 원이다. 특히, 선발 인원 중 사회적 배려 대상 청소년 3명은 참가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이번 교류를 주관하는 동북아청소년협의회는 1997년 7월 설립 이래 28년간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국제적 역량 증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협의회는 과거 '경상북도 청소년 고구려 유적 해외문화탐방'을 통해 중국 내 고구려 유적지 답사를 주관하며 청소년 역사 교육에 앞장섰다. 또한 한국·중국·일본 청소년이 참여하는 '동북아 청소년 포럼'을 매년 열어 평화와 번영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으며, 사할린 한인교포 4세 청소년을 구미에 초청해 15일간 모국연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국제적 시야를 기르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 배영식 이사장은 "동북아청소년협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 대상 교육, 교류, 봉사 등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하며 동북아 평화와 미래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꾸준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9 10:28:21
이웃 간의 층간 소음 갈등을 그린 영화 '84 제곱미터' 17일 넷플릭스 공개
오는 17일(목)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이 공개된다. 김태준 감독이 전작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에 이어 두 번째 선보이는 스릴러 영화다.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작품이다.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통해 '스마트폰 해킹'이라는 일상에서 상상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공포와 스릴을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던 김태준 감독. 그가 이번에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층간 소음을 소재로, 이웃 간의 첨예한 갈등을 그리며 또 한 번의 스릴러 장르를 선보인다. 김태준 감독은 "다양한 욕망들이 아파트에 집결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욕망들을 아파트라는 수직적인 공간에서 충돌시키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우리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익숙한 공간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맞부딪히는 이야기는 공감과 함께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의 미스터리와 예측불가한 상황들이 얽히고설킨 전개는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서스펜스와 함께 스릴러 장르적 매력을 배가시킨다. 제목인 '84제곱미터'는 아파트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가장 대중적인 32평 면적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민평형'이란 말 자체로 보편적인 평수를 뜻하면서도, 이제는 하나의 기준이자 대한민국 부동산의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됐다. 김태준 감독은 집의 사이즈로 기준을 정한다는 것이 본래 집의 의미와 다르게 변질되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과 함께 다양한 의도를 작품에 담아낸다. 우리에게 맞닿은 현실적인 배경이기에 '84제곱미터'의 프로덕션 역시 현실감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김태준 감독은 "다양한 아파트들을 다니면서 조사를 했고, 최대한 많은 분들이 나의 아파트, 혹은 내가 가봤던 아파트와 닮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획일화되고 모든 층이 같은 구조인 아파트의 특성을 고려해, 집 앞마다 다른 소품들을 배치해 같은 공간도 다르게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마다 집의 키워드를 설정해 집 내부만 봐도 캐릭터가 느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성의 집은 '감옥', 은화의 집은 '차가움과 다름', 진호의 집은 '뜨거움과 어두움'으로 접근해나갔다. '감옥'을 키워드로 잡은 우성의 집은 거실 커튼에 빛을 투과시키면 바닥에 창살 모양으로 그림자가 떨어지게 만들어, 마치 집이 감옥처럼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 집에서 촬영된 씬이 많기에, 같은 공간이지만 매 씬마다 빛을 다르게 표현해 우성의 감정이 다채롭게 보여질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도 신경 썼다. 은화의 집은 유일하게 84제곱미터의 평수가 아니기 때문에 차별화된 존재임을 강조했다. 생활감 없는 공간과 높은 층고, 꺾인 복도들을 배치해 속내를 알 수 없는 미묘한 은화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진호의 집은 어둡고 무거운 소재들을 주요 마감재로 사용, 진호의 묵직한 위압감을 표현했다.
2025-07-08 18:51:35
구미세무대리인협의회(회장 이선훈)가 8일 구미 스테이더공단 호텔에서 '세정간담회 및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지역민을 위한 전문 세무 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훈 회장을 비롯한 협의회 회원들과 대구지방세무사회, 구미세무서, 구미시청, 구미대학교 등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세정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간담회와 협의회의 주요 안건을 처리하는 정기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선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회원들과, 항상 협력해주시는 관계 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납세자들에게 신뢰받는 세무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협의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구미대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는 한편,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부가가치세 신고 안내'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한 회원은 "단순히 친목을 다지는 자리를 넘어, 지역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협의회가 시민들의 세무 궁금증을 해소하고 권익을 보호하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미 세무대리인 협의회는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회원 간의 화합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세무 지원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2025-07-08 17:28:10
TS, 김천 '무사고 1호 도시' 만든다…지자체·경찰과 맞손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김천을 '대한민국 오늘도 무사고 1호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계 기관과 손을 잡았다. TS는 8일 김천시청에서 김천시, 김천시의회, 김천경찰서와 선진교통문화 정착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유일의 교통안전 종합전문기관인 TS가 지역 기관과 협력해 '교통사고 제로화'를 실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김천시 내 공공시설, 대중교통시설 등에 '무사고 6대 안전수칙'을 홍보해 시민 안전의식을 높인다. 6대 수칙은 ▷과속운전 금지 ▷무단횡단 금지 ▷스몸비(스마트폰 보면서 걷기) 금지 ▷안전벨트 착용 ▷장거리 운전 시 휴식 ▷운행 전 점검이다. 고령 운전자와 보행자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도 마련됐다. 김천에서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75세 이상 고령 운수종사자에게는 페달 오조작 사고를 막는 방지 장치를 무상으로 보급한다. 또한, 보행자 사망사고 위험 지점과 사고가 잦은 곳을 진단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쓴다. 소규모 화물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휴게시간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합동 실태점검을 시행하고, 김천시의 도심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구도심에 교통안전시설을 건립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선진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제도와 단속뿐만 아니라 교통안전을 지키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수칙 지키기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김천시민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안전문화가 정착돼 김천이 대한민국 무사고 도시 1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8 17:24:41
새단장한 'ACC 엑스뮤직페스티벌', 8월 29~3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일대에서 'ACC 엑스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ACC 엑스뮤직페스티벌'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8월 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한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의 새로운 이름이다. 재단은 올해 전당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존 페스티벌의 명칭 변경과 함께 축제의 정체성과 방향성도 재정립했다. 새로운 축제 이름 '엑스(X)'는 문화 간 교류와 국경을 초월한 미지의 예술을 뜻한다. '엑스'를 중심 개념으로 삼아 전통과 현대, 실험과 감성이 교차하는 음악의 장을 제시하고 경계를 넘는 현대적 음악 축제로서의 비전을 보여줄 계획이다. 축제에 활력을 더해준 신진 예술가들의 무대인 '반디밴드'도 '언더-X'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음악 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언더-X는 오는 7월 20일까지 공모를 통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올해 공연은 엑스뮤직페스티벌의 화려한 출발을 알리는 'X의 제전'으로 문을 연다. 전통과 실험, 지역과 글로벌의 서사를 아우르는 특별한 무대인 'X의 제전'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도연 퀸텟을 비롯해 배일동, 전송이, 송지윤, 방수미, 힐금, Peter Evans, Philip Golub, Sam Minaie, Satoshi Takeishi, 전주판소리합창단, COR3A 등이 참여해 음악적 경계를 허무는 상징적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출연진으로는 독특한 음색을 선보이는 '오존×카더가든', 각종 음악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터치드', 2025년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인 '단편선 순간들'이 무대에 오른다. 또 전자 월드뮤직 듀오인 '애니벌 다이버스', 무속과 전자음악의 조화를 보여주는 '64ksana' 등이 공연을 펼친다. 해외 팀은 2023년 그래미 최우수 레게 앨범 수상자인 자메이카의 '카바카 피라미드', 고대의 지혜를 현대의 지성과 융합해 그들만의 세계를 창조하는 영국의 '프란&플로라'가 참여한다. 또 농기구와 대나무를 이용해 만든 악기로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인도네시아의 '센야와', 네덜란드 음악계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한 한국 음악가 '누빔 킴 그룹', 가야금으로 현대음악의 지평을 넓히는 실험 음악가이자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도연 퀸텟'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경계를 넘어선 국가 간 협업 무대는 관람객들을 색다른 음악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의 민영치×히다노 슈이치가 만드는 '한일타심'에서는 두 나라의 심장을 울리는 북소리가 하나의 무대에서 울려 퍼진다. 유럽 재즈와 한국의 전통 사물놀이가 만나는 '전송이 노넷×사물놀이 느닷'의 무대에서는 미국, 유럽, 한국의 가락과 장단을 만날 수 있다. 한국과 영국이 협력한 '힐금×앨리스 자바츠키'는 한여름 밤 시원하면서 오싹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는 7월 24일 오후 5시까지 3일권(600석 한정)을 40% 할인한 6만 원에 판매한다. 3일 권 10만, 1일 권 4만원.
2025-07-08 17:23:00
'창업 유출 도시' 구미의 반전…3년 만에 '스타트업 도시'로
과거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창업 인프라 부족으로 유망 기업 유출을 겪던 경북 구미시가 3년 만에 '혁신 스타트업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3년 전 시작된 '창업지원 대전환 계획'이 스타트업 유치, 국비 확보, 투자 유치 등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며 '창업 특화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가 구축한 '초기-혁신-글로벌' 3단계 맞춤형 지원 체계는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한 해에만 총 187개 기업이 관련 사업에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2억원씩 집중 지원하는 'TIPTOP(팁톱) 육성사업'에 최근 2년 간 선정된 9개 기업 중 5개 기업(55.5%)이 정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헬스케어, 방위산업 등 첨단 분야에서 수도권에 집중되던 정부 지원금을 지역으로 끌어 왔다. 지역 밀착형 투자 환경 조성도 큰 역할을 했다. 구미시는 5개 투자사와 협력해 '벤처투자 협의회'를 출범하고, 약 2천475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팁톱 선정기업인 ㈜알에프온은 '구미형 벤처창업 펀드 1호' 기업으로 선정돼 1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구미시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받은 ㈜엑스빅은 인공지능 골프 타겟팅 제품으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5월 미국 시애틀에서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정밀 인쇄 기술을 보유한 ㈜컬러렌은 사업 확장을 위해 대구에서 구미로 이전하며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구미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제조와 유통까지 지원하는 공장형 창업 공간 '팩셀허브' 조성을 추진해 창업 생태계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을 대거 유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강소기업으로 키워내겠다"며 "기존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지원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08 17:20:04
"스타트업 불모지? 이젠 옛말"…기업들 구미로 몰려드는 까닭
한때 '창업 불모지'로 불리며 유망 기업의 수도권 유출을 지켜봐야 했던 구미시가 혁신 스타트업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창업지원 대전환 계획'이 4대 혁신 전략을 통해 성공 신화를 쓰면서다. 구미시는 창업기업 성장 단계를 ▷초기 ▷혁신 ▷글로벌 3단계로 나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초기 기업은 '뉴벤처 창업지원사업'으로 시제품 개발을 돕고 혁신 단계 기업은 '팁톱 스타트업 육성사업'으로 상용화를 촉진한다. 이런 체계적인 지원은 정부 사업 석권이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TIPTOP(팁톱) 창업기업 9곳 중 5곳이 초기창업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 등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돼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맞춤형 공간 제공도 핵심 전략이다. 구미시는 성장 유도형 벤처타운 조성을 목표로 올해 금오테크노밸리에 '스타트업 필드'를 열었다. 입주 공간 30개 호실을 마련해 ㎡당 월 1천426원이라는 저렴한 임대료를 책정했다. 특히 구미로 이전하는 기업에는 2년간 무상으로 공간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 마지막 퍼즐은 제조, 유통, 거점을 통합한 공장형 창업 공간 '팩셀허브'다. 과거 양산 공간이 없어 유망 기업이 타지역으로 떠났던 문제를 해결하고 스타트업이 구미에서 생산과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도권에 쏠린 벤처 투자 문제를 풀기 위해 구미시는 지난해 5개 투자사와 '벤처투자 협의회'를 출범시켜 약 2천475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성과는 바로 나타났다. 재밍 모듈을 개발하는 ㈜알에프온은 이 협의회를 통해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안구 이식제 디바이스 개발사 ㈜메디커넥터 역시 1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받아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기존 11개 창업지원 기관에 지역 투자사 2곳을 더해 총 13개 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해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한다. 향토기업 ㈜티에스알과 스타트업 ㈜니즈픽스의 기술 협력을 주선한 것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이런 혁신은 '청년 인구 유입'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팁톱 선정기업인 ㈜에이포랩 박재영 대표는 "경북 의성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졸업생 3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며 채용 후 구미로의 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미시 관계자는 "지방에서 기술 창업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구미를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07-08 16:27:38
10억 투자 유치 ㈜메디커넥터, '전자도시 구미'를 '첨단의료 허브'로 이끈다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심장부 구미에서 의미 있는 '혁신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 의료기기 스타트업 ㈜메디커넥터(대표 유정현)가 최근 ㈜한림제약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 지자체의 스마트한 지원과 기업의 기술력이 결합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바꾸는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성공 방정식의 핵심에는 구미시의 차별화된 'Tip-Top(팁톱) 창업기업 지원사업'이 있었다.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고가의 반자동 검수 장비와 클린룸 시설 구축 등 핵심 인프라를 직접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 유 대표는 "구미시의 맞춤형 지원이 없었다면 제품 양산과 신뢰도 확보는 불가능했을 도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러한 혁신은 삼성전자 1차 협력사인 모기업 '승우'의 탄탄한 제조업 DNA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수십 년간 축적된 정밀 금형 기술을 바탕으로 메디커넥터는 황반변성 치료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약물전달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전통 제조업의 뿌리가 첨단 바이오 기술과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한 것이다. 탄탄한 기반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됐다. 주요 파트너사인 한림제약이 1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한 것은, 메디커넥터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증표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유럽(CE) 및 미국(FDA) 인증 절차에 돌입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유 대표는 "이번 10억원 투자는 시작에 불과하다. 구미에서 탄생한 우리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8 16:27:24
2022년 11월 단 1명으로 시작했던 작은 스타트업이 불과 2년도 채 안 돼 국내 굴지의 방산업체 LIG넥스원의 1차 협력사로 등록하고 해외 수출길까지 열었다.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스타트업의 험난한 초기 단계를 가뿐히 뛰어넘은 이 회사의 이름은 바로 ㈜알에프온(대표 조경래)이다. 현대전의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 드론을 무력화하는 '안티드론' 기술이 이들의 핵심 무기다. 알에프온의 놀라운 성장 뒤에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는 구미시의 파격적이고 체계적인 창업 지원 생태계가 있었다. 지난달 26일 취재진이 만난 조경래 대표는 "구미시의 '성장 사다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고 단언했다. ◆ 구미시 단계별 성장 사다리가 성공 비결 "단순히 돈만 주는 게 아닙니다. 기업의 성장 단계마다 필요한 것을 정확히 짚어주고,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줍니다." 조 대표의 말처럼 알에프온은 구미시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100% 활용했다. ▷초기 시제품 개발을 도운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뉴커리어' 사업을 시작으로 ▷방산 분야 진출의 문을 연 경북산학융합원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성장을 가속화한 구미시의 대표 지원 사업 '팁톱'까지 단계별 지원을 받으며 회사의 체력을 키웠다. 특히 구미시가 지자체 최초로 대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직접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구미형 벤처창업 펀드'의 첫 번째 수혜(10억원)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알에프온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조 대표는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구미시와 유관 기관들이 LIG넥스원, KAI 같은 대기업과 직접 연결해 주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 큰 도움을 줬다"며 "이것이 바로 구미시 창업 생태계의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 '살상' 아닌 '방어' 기술로 대기업 러브콜 알에프온의 주력 기술은 드론의 통신과 GPS 신호를 교란해 무력화시키는 재밍 기술이다. 이는 드론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조종 불능 상태로 만들어 위협을 막는 '비살상 방어 시스템'이다.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알에프온은 스타트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LIG넥스원의 1차 협력사로 등록해 납품을 시작했으며, LS전선, 이스라엘 등 국내외 기업들과의 계약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작년 9억 원이었던 매출은 올해 30억~5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겨울방학과 4.5일 근무제로 혁신 기업문화 알에프온의 혁신은 기술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 회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제도를 운영한다. 연말에 약 1주일간 전 직원이 유급으로 함께 쉬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파격적인 복지다. 여기에 매주 금요일은 2시간 일찍 퇴근하는 4.5일 근무제도 이미 시행 중이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우리 직원들도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어야죠." 조 대표의 경영 철학 덕분에 알에프온은 창업 1년 6개월 만에 직원이 14명으로 늘었고, 올해 말까지 20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등 타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구미로 유입되는 효과까지 낳고 있다. 구미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발판 삼아 방산 분야의 '유니콘'을 꿈꾸는 알에프온. 기술력과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무기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이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2025-07-08 16:27:10
"수술 성공률 높인다" 동물병원 수술실에 반도체 공장 기술 도입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산업용 클린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지상뉴매틱이 고려동물메디컬센터와 손잡고 동물병원 수술실 환경 개선에 나선다. 반도체 공장 수준의 청정 기술을 동물 수술실에 적용해 감염 위험을 낮추고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지상뉴매틱은 지난 4일 청주시 소재 고려동물메디컬센터와 '동물병원용 수술실 양압 환기 시스템 구축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상뉴매틱의 팬필터유니트(FFU) 기술을 수의 의료 환경에 적용하는 첫 사례다. 지상뉴매틱은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린룸 설비와 자체 개발한 FFU 특허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공기 정화·살균·탈취 기능을 갖춘 고성능 공기정화살균기 '체클린'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특히 인체용 수술실 필터 기준인 KS B 6740 시험을 통과한 제품군을 기반으로 병원 맞춤형 클린룸 설계·시공 역량을 갖췄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물병원 수술실 내 외부 오염원 유입을 막고 안정적인 청정 공기 순환을 유지하는 양압 환기 시스템을 함께 구축한다. 이는 수술 중 감염 및 합병증 가능성을 줄여 동물 환자의 생존율과 예후를 향상하고 수의 의료진의 위생적인 근무 환경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고려동물메디컬센터는 심장외과, 종양치료, 난치성 노령의학 등 고난도 진료를 수행하는 국내 대표 동물병원 중 하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술실 환경의 국제적 위생 기준을 강화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상근 지상뉴매틱 대표이사는 "수의의료 환경에 특화한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이를 수술실, 중환자실, 무균치료실 등 다양한 영역에 맞춤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수의학의 전문성과 위생 안전성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기관은 앞으로 ▷저비용·고효율 수술실 클린룸 모델 공동 개발 ▷공기질 정기 측정 및 평가 체계 구축 ▷수의 환경에 특화한 필터 기술 연구 등 실질적 협력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2025-07-08 14:17:53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국가 인력양성 사업 '더블 S등급' 쾌거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가 정부가 주관하는 핵심 인력양성 사업 평가에서 연달아 최고 등급을 받으며 직업교육 명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구미캠퍼스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4년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와 '2024년도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성과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구미캠퍼스는 전국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학습근로자 목표 달성률, 훈련 유지율, 우량기업 발굴, 외부평가 합격률 등 정량 지표뿐 아니라 훈련 운영과 품질 개선 노력 등 정성 지표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재직자와 P-TECH 단계를 통합 운영하는 공동훈련센터 가운데서도 정량평가 전 영역 만점을 획득했다. 지역 기업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서도 2016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지역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 공급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해냈다. 훈련성과 달성률, 수료율, 취업률 등 주요 항목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결과다. 이 같은 성과는 대학과 기업의 긴밀한 상생 협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재윤 학장은 "기업과 근로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훈련과정을 개발해 근로자는 역량을 키우고 기업은 생산성 향상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노하우가 훈련의 질적 향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또한 "신기술 중심의 첨단 교육과정 확대를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캠퍼스는 올해로 12년째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이어가며 지역 인적자원개발의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구직자 취업연계형 과정도 추가로 운영하며 청년 고용 창출과 지역 고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2025-07-07 17:21:02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지부장 이승철)는 7일 구미시 송정동에서 강정미 고향주부모임 도회장, 이복순 시회장 등 구미시지회 임원단 20명과 쌀 소비촉진 및 아침밥먹기 캠페인을 열었다.
2025-07-07 17: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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