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덕 기자 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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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금 1조 3천억 '금자탑' 쌓은 구미농협…불황에도 빛난 '상생금융'

    예수금 1조 3천억 '금자탑' 쌓은 구미농협…불황에도 빛난 '상생금융'

    구미농협이 상호금융예수금 1조3천억원을 돌파하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구미농협은 지난 10일 농협 경북지역본부에서 '상호금융예수금 1조3천억 원 달성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북 151개 농협 중 4번째, 전국 1천110개 농협 중 68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구미농협은 지난 2006년 예수금 5천억 원을 달성한 후 2018년 1조 원, 그리고 올해 1조3천억 원의 금자탑을 쌓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이번 성과는 예수금뿐만 아니라 상호금융 대출금 1조 원, 전년 말 기준 총자산 1조4천억 원, 당기순이익 51억 원 등 내실 있는 경영의 결과물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조합원과 고객의 두터운 신뢰가 자리 잡고 있다. 구미농협은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금융기관'이라는 이미지를 확립했다. 지난해 많은 농협이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구미농협은 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충당금으로 43억원을 적립하는 등 위기 속에서 빛을 발했다. 이는 '기본에 충실한 경영' 원칙을 지켜낸 덕분이다. 구미농협은 여신 건전성을 철저히 관리해 부실을 사전에 막고, 안정자산 위주로 대출을 관리해 연체율을 낮췄다. 또 수익성 높은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확보했다. 이 조합장은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미래의 잠재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재무 안전판을 마련했다"며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이 조합원과 고객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구미농협을 이끌며 가장 큰 변화로 '소통'과 '혁신'을 꼽았다. 조합원과 열린 대화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적극 반영해 투명한 운영문화를 정착시켰다는 것이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와 점포 리뉴얼 등 다양한 혁신을 통해 농협의 경쟁력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이 조합장은 "언제나 구미농협을 믿고 성원해주시는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이 주인인 농협'을 실현하며 조합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2025-07-17 11:08:14

  • 11만 교육생 모이는 김천혁신도시…'따로 노는 섬' 되지 않으려면

    11만 교육생 모이는 김천혁신도시…'따로 노는 섬' 되지 않으려면

    경북 김천혁신도시가 정부 각 부처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공공 교육 클러스터'로 부상하며 지역 성장 잠재력을 키운다. 현재 운영 중인 교육기관에 더해 대규모 연수시설 건립이 가시화돼 연간 11만 명이 넘는 교육생이 찾는 국내 유일의 '교육 특화 혁신도시'로 도약이 기대된다. 그러나 압도적 하드웨어에도 불구하고, 이를 엮어낼 소프트웨어 전략의 부재로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연간 11만 명 시대 여는 '성장 잠재력' 김천혁신도시의 교육 허브 역할은 이미 숫자로 증명된다. 조달청 산하 '공공조달 역량개발원'은 연간 1만5천 명에 육박하는 교육생을 유치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역시 ▷첨단자동차 검사연구센터 ▷튜닝안전기술원 ▷드론자격센터 등 3개 특화 교육시설을 운영하며 연간 1만여 명의 전문 인력을 김천으로 불러 모은다. 국립종자원에도 연간 2천여 명이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를 찾는다. 김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계획된 기관들이 모두 들어서면 그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김천혁신도시의 진짜 잠재력은 미래에 있다. 현재 건립 및 계획 단계에 있는 대규모 교육기관들이 완공되면 도시의 모습은 지금과 완전히 달라질 전망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의 '국토안전교육원'(연간 1만2천 명)이 한창 공사 중이며, 한국도로공사,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3개 기관이 연간 교육 인원 4만 명에 달하는 교육기관 설립을 각각 검토 중이다. 이들 기관이 모두 가동될 경우 김천혁신도시가 목표로 하는 연간 총 교육생 수는 11만6천500명에 이른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국가 핵심 인재 교육기관이 한 곳에 밀집한 사례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그 자체로 엄청난 국가적 자산이자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강력한 엔진이 될 인프라가 구축된 셈이다. ◆칸막이에 갇힌 잠재력 문제는 압도적인 하드웨어를 갖추고도 정작 기관 간 시너지를 창출할 소프트웨어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교통, 안전, 농업 등 각 분야의 전문 교육기관들이 물리적으로만 모여 있을 뿐 서로의 역량을 결합하는 '융합' 없이 '섬'처럼 흩어져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도시계획 전문가는 "기관을 한 곳에 모아두는 것은 20세기의 물리적 도시계획"이라며 "21세기형 혁신도시는 기관 간의 '네트워크'와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데 김천혁신도시는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반면 이러한 '칸막이' 현상은 개별 기관의 의지 부족만으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한 이전기관 관계자는 "융합의 필요성에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기관별로 소관 부처와 예산 체계가 다르고, 고유 업무에 초점을 맞춘 성과 평가를 받는다"며 "기관 간 협력 사업을 추진하려면 복잡한 행정 절차와 별도의 예산 확보라는 현실적 장벽에 먼저 부딪히게 된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이제라도 김천시가 강제적인 '컨트롤타워'가 아닌, 기관 간 협력을 유도하고 지원하는 '코디네이터'이자 '촉진자(Facilitator)'로서의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도로공사와 교통안전공단이 협력해 '자율주행 시대의 스마트 도로·교통관제 과정'을, 농식품 3개 기관이 '첨단 푸드테크 및 식품 안전 최고 전문가 과정'을 공동 개설하도록 시가 중간에서 중재하고 행정적 지원을 하는 식이다. 궁극적으로 프랑스의 '에콜 42'처럼 기관의 벽을 허물고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제공하는 '(가칭) 대한민국 공공혁신융합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청사진을 실현하려면, 주체들의 역할 전환이 시급하다. 김천시장 교체와 코로나19로 와해된 '이전기관장 협의회'를 시급히 부활시켜 소통의 물꼬를 트는 것이 그 첫 단추다. 경북도 역시 김천의 '교육 융합 클러스터' 비전을 도 차원의 핵심 전략으로 채택하고, 기관들의 공동 프로젝트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정책 지원에 나서야 한다. 혁신도시 관계자는 "여러 개의 점을 흩어진 채로 둘 것인가, 아니면 이 점들을 연결해 거대한 혁신의 별자리를 그릴 것인가. 그 해답은 칸막이를 넘어서려는 각 기관의 의지와, 이를 뒷받침할 지자체의 유연한 지원책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2025-07-17 06:30:00

  • [지금 혁신도시는] 한국 최대 해상풍력단지 준공…한전기술, '글로벌 FEED' 강자로 뜬다

    [지금 혁신도시는] 한국 최대 해상풍력단지 준공…한전기술, '글로벌 FEED' 강자로 뜬다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준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은 지난 10일 직접 지분을 투자하고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수행한 '제주한림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방문해 준공 후 시설을 점검하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제주한림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제주도 한림읍 해역에 5.56메가와트(MW) 용량의 해상풍력발전기 18기를 설치한 100메가와트급 사업이다. 지난 2월 종합 준공을 마쳤다. 한전기술을 비롯해 한국전력,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등 전력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했다. 이 단지는 제주도의 우수한 바람 자원을 이용해 매년 253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연간 12만톤에 달하는 탄소 저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기술은 이번 사업에서 지분 투자사 겸 EPC 수행사로 참여했다. 사업개발 단계부터 인허가, 설계, 구매, 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정해진 기한 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동시에 국산화율을 높여 신재생에너지 분야 EPC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사장은 "제주한림해상풍력의 성공적인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설계기술을 고도화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해상풍력 FEED 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17 06:30:00

  • [지금 혁신도시는] 교통사고 잦은 곳 손 본다…TS, 위험지역 교통환경 개선 착수

    [지금 혁신도시는] 교통사고 잦은 곳 손 본다…TS, 위험지역 교통환경 개선 착수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에 나선다. TS는 교통문화지수 하위권인 4개 지방자치단체의 사고 위험 지점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벌여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 대상은 경기 광명시, 부산 동구, 경기 안산시, 서울 서초구 4곳이다. 이들 지역은 전국 229개 지자체의 교통문화 수준을 평가한 '교통문화지수'에서 하위권에 속한다. 점검 지점은 반복적으로 사고가 발생하거나 교통 민원이 잦은 교차로, 보행 환경이 취약한 곳으로 지자체, 경찰서와 협의해 선정했다. 점검에서는 ▷보행자 안전시설 확보 여부(횡단보도 및 보도 정비 상태 등) ▷차도와 보도의 물리적 분리 상태 ▷신호기·표지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 현황과 적정성 ▷교차로 기하구조(경사·선형 등)의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점검에는 TS와 지자체, 경찰서, 교통기술사, 지역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반이 참여한다. 합동조사반은 긴급 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기술 자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합동점검은 지역별 교통안전 관련 문제를 현장에서 면밀히 살펴보고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7 06:30:00

  • 단순 지원 넘어 '따뜻한 동행'으로…LG, 구미 신평2동에 활력 불어넣다

    단순 지원 넘어 '따뜻한 동행'으로…LG, 구미 신평2동에 활력 불어넣다

    기업의 꾸준한 관심이 한 마을에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LG경북협의회(회장 문혁수)가 구미시 신평2동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다각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상생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마을의 변화는 어르신들이 매일 이용하는 공간에서 시작됐다. 지난달 LG 임직원 봉사단은 신평2동 새마을회와 힘을 합쳐 새터 경로당의 환경 개선에 나섰다. 봉사단과 주민 20여 명은 낡은 장판과 싱크대를 교체하고, 외벽을 깨끗이 칠하며 어르신들을 위한 쾌적하고 안락한 쉼터를 만들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LG두드림봉사단 하경윤 단장은 "작은 손길이지만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어 뿌듯했다"고 전했다. 몸과 마음을 보살피는 온기는 한 달여 만에 다시 이어졌다. 초복인 7월 15일, LG경북협의회는 신평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초복 맞이 갈비탕 전달식'을 열었다. 어르신 200명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갈비탕 한 그릇을 대접한 것이다. LG경북협의회 측은 "초복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LG의 연속적인 나눔 활동에 주민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한 주민은 "기업 직원들이 직접 와서 경로당을 고쳐주는 모습에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실제로 LG경북협의회와 신평2동의 인연은 2019년부터 시작돼 마을 환경 개선,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이어져 왔다. 김도준 신평2동장은 "매년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는 LG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어르신들께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따뜻하고 살기 좋은 신평2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LG경북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눈과 귀'가 돼 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15 17:30:55

  • [르포] '5공단대교'와 '국도 85호선', 구미 산업지도 확 바꾼다

    [르포] '5공단대교'와 '국도 85호선', 구미 산업지도 확 바꾼다

    지난 13일 오후 왕복 6차로의 구미 5공단대교 진입 구간. 지난달 26일 개통된 이후 화물차와 출퇴근 차량이 막힘없이 달렸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숭선대교 앞에서 느린 속도로 기어가야 했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구미가 5공단대교 개통에 이어 공단 인근 지방도가 국도로 승격되는 등 교통망이 한층 좋아진다. 5공단대교는 구미 하이테크밸리(5공단)와 도심을 연결하는 시간을 10분 넘게 줄였다. 그동안 상습 정체 구간이었던 숭선대교에 머물던 병목도 확 풀렸다. 동시에 반도체, 2차전지 같은 첨단기업들의 물류 경쟁력에도 숨통이 트였다. 매일 공단을 오가는 화물차 기사 박모(54) 씨는 "기존 국도보다 거리가 8.6km나 줄고 시간도 10분 넘게 단축돼 하루 운행 계획 자체가 달라졌다. 기름값도 아끼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기업들 반응은 더 뜨겁다. 5공단 내 2차전지 소재기업 관계자는 "민감한 화학물질과 고가 완제품을 옮길 때는 시간과 안정성이 생명이다. 새로운 진입도로 덕에 적시생산(JIT) 시스템 신뢰도가 한층 올라갔다. 투자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느낌"이라고 밝혔다. 구미에는 또 다른 변화가 찾아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1일 지방도 514호선과 927호선을 일반국도 85호선으로 승격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으로 연결되는 접근성은 물론, 구미국가산단의 물류 효율성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이번에 승격된 국도 85호선은 전체 길이 93.5km. 구미 구간만 19.5km에, 사업비는 총 3천600억원에 달한다. 구미시는 방산혁신클러스터, 반도체특화단지 등 연이은 국책사업 유치에 맞춰 국도 확장이 시급하다고 판단, 국도 승격을 꾸준히 건의해 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이 직접 대통령실, 국회 등을 찾아 설득 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한국교통연구원에 노선 승격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이번 고시까지 이르렀다. 신설 국도 85호선은 통합신공항과 직결돼 구미 도심 교통체증을 줄이고 공항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경북 중서부권을 잇는 교통축 역할을 하며 균형발전 효과도 기대된다. 기업들은 물류비 절감과 수도권 연계 강화, 산업지 접근성 개선 등 직접적 이익을 얻게 된다. 앞으로 광역도로망과의 연계로 국가산단, 기회발전특구 등 주요 산업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5공단대교 개통과 일반국도 85호선 지정은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광역발전 시대의 신호탄"이라며 "국도 개설 관련 후속 행정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16:34:32

  • 대구하나센터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맞아 따뜻한 나눔 행사 개최

    대구하나센터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맞아 따뜻한 나눔 행사 개최

    대구하나센터(센터장 조재희)는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대구시와 함께 15일 대구 중구 쪽방 일대 및 대구하나센터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나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산 지역에서 활동 중인 북한이탈주민 6개 봉사단(더불향봉사단(회장 신정숙), 한마음봉사단(회장 권희영), 남북우정사랑봉사회(회장 최서정), 미사협 대구힐링쉼터(센터장 윤영금), 경산시 우리새싹회(회장 윤광남), 소망봉사단(회장 김순금)과 지역 주민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북한이탈주민 6개 봉사단은 대구쪽방상담소와의 협력을 통해 중구 쪽방 주민들에게 생필품과 건강식품을 전달했으며 북한이탈주민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손뜨개 컵받침과 북한 전통사탕 등 수공예품을 전시·소개해 행사에 따뜻함을 더했다. '사람책' 행사에서는 평양 출신의 북한이탈주민이 자신의 탈북 및 정착 경험을 진솔하게 나누며 지역 주민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재희 대구하나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폭염에 힘들어하는 쪽방 주민들께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고 계신 지역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과 북한에 대한 호기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2024년 처음 제정되어, 매년 7월 14일 전후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봉사와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5-07-15 16:28:19

  • "취업 문 활짝"…구미서 200명 채용길 열린다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이 오는 16일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2025년 춘하추동 취업한마당'을 연다. 이번 행사는 구직자에게 채용 면접 기회와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개 기업이 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구미지청이 경북도, 구미시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관내 대학일자리센터와 중장년내일센터, 구미여성새일센터 등 지역 내 여러 취업지원기관이 힘을 합쳤다. 채용 면접에는 방탄소재 제조업체인 삼양컴텍을 비롯한 20개 기업이 참여한다.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이력서를 작성한 뒤 바로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기업에 대한 구인 정보는 고용24 누리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한화시스템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청년 드림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지역 우수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서다. 또한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SSAFY) 설명회도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취업준비생에게 소프트웨어 역량 향상 교육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권상 구미지청장은 "이번 취업한마당은 채용 면접과 함께 지역 우수기업을 초청해 청년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채롭게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더욱더 다양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4 18:11:14

  • 한강 위에서 보글보글?…농심, 이색 라면가게 열었다

    한강 위에서 보글보글?…농심, 이색 라면가게 열었다

    농심이 서울 '한강버스'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 K라면 체험매장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한강의 풍경을 즐기며 라면을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한강버스는 마곡부터 잠실까지 총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 수단으로 오는 9월 정식 운항을 앞두고 시범 운영 중이다. 농심은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마련했다. 방문객은 선착장 1층 CU 편의점에서 라면을 산 뒤, 2층에 마련된 너구리의 라면가게에서 즉석 조리기를 이용해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다. 매장 내부는 지난 3월 출간된 동화책 '너구리 라면가게'의 공간을 그대로 옮겨왔다. 너구리 캐릭터 포토존과 대형 컵라면 모양의 테이블, 농심 K라면을 상징하는 연출물 등으로 꾸며져 재미를 더했다. 농심은 이번 체험매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한강에서 K라면을 즐기는 경험을 제공해 농심 브랜드의 세계적인 매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농심 관계자는 "한강이라는 도심 속 특별한 공간에서 K라면을 즐길 수 있도록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마련했다"며 "한강버스를 찾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K라면의 대표인 농심을 알리는 접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4 18:11:05

  • 구미시, 353억 규모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산단 에너지 비용 연 37억 원 '뚝'

    구미시, 353억 규모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산단 에너지 비용 연 37억 원 '뚝'

    구미국가산업단지가 3년간 총사업비 353억 원이 투입된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배출 감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번 사업으로 구미시는 산단 내 에너지 생산부터 소비 관리를 아우르는 전 주기 인프라를 구축해 친환경 첨단 산업기지로의 전환을 이끌었다. 구미시는 지난 11일 금오산호텔에서 성과보고회를 열고 2022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를 알렸다. 핵심 성과는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이다. 시는 먼저 에너지 생산 부문에서 57개 기업에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비 10MW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기존보다 약 44% 끌어올려 연간 약 25억 6천만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5천935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에너지 소비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를 끌어냈다. 50개 참여 기업의 노후 설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에너지 사용량을 평균 37% 줄였다. 이는 연간 11억 7천만 원의 비용 절감과 2천721톤의 탄소배출량 저감으로 이어졌다. 생산과 소비 부문을 합쳐 연간 총 37억 3천만 원의 비용을 아끼고 8천656톤의 탄소를 줄인 셈이다. 관리 체계도 한층 고도화했다. 에너지 수급 균형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MG) 플랫폼과 기업의 RE100 달성을 돕는 이마켓(e-Market) 플랫폼을 구축해 전력계통 안정성을 확보하고 구미산단의 탄소중립 기반을 다졌다. 미래 에너지 신기술 실증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동락공원 주차장에 양방향 전기차 충방전(V2G) 설비 10기와 폐배터리를 재사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0.3MWh를 갖춘 직류(DC) 기반의 '에너지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은 구미국가산단을 친환경 첨단 산업기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RE100 이행을 적극 뒷받침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4 10:17:42

  • "수도권 안 가도 괜찮아"…구미시, 취업·정착 '책임지는 인턴십' 시동

    경북 구미시가 청년 인재의 타지역 유출을 막고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에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국립금오공대, 경운대, 한화시스템㈜ 등 1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청년에게 실무 중심의 취업 연계 인턴십을 제공해 지역 정착과 고용 안정을 꾀하는 지산학연 협력의 첫발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인턴십은 대학 졸업 학년생 30명과 직업계고 졸업 학년생 40명 등 총 70명 규모로 운영한다. 선발된 학생은 최대 4개월간 지역 우수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다. 이번 인턴십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인턴십 기간 실무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정식 채용 평가를 받고 우수 인턴에게는 정규직 전환 기회를 제공한다. 인턴 기간에는 전담 멘토링 프로그램도 병행해 기업 적응과 업무 능력 향상을 돕는다. 이는 청년에게는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기업에는 검증된 인재를 발굴할 기회를 주는 상호 호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구미시와 기업, 대학·직업계고, 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다. 학교는 인재를 발굴·추천하고 기업은 현장 경험을 제공한다. 시와 연구기관은 기업 수요를 파악하고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맡는다. 인재 수요 발굴부터 양성, 인턴십 매칭, 취업, 정착 지원까지 전 과정을 민·관·학이 함께 실행하는 구조다. 졸업과 동시에 수도권으로 향하는 청년들의 발걸음을 되돌리는 것이 목표다. 구미에도 반도체, 전자 등 경쟁력 있는 기업이 많지만 정보 부족과 막연한 부정적 인식으로 외면받는 현실을 바꾸겠다는 의지다. 시는 인턴십을 마친 청년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주거·생활안정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도 연계할 계획이다. '인턴십→취업→정착'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인재 유출을 근본적으로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단순한 일자리 체험을 넘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청년 유출과 지방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오는 8월 초까지 참여 기업별 면접을 통해 인턴을 최종 선발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5-07-14 10:17:32

  • 엄마들이 부르는 로제 '아파트'…구미 광평중 '떼창' 터졌다

    엄마들이 부르는 로제 '아파트'…구미 광평중 '떼창' 터졌다

    지난 11일 구미 광평중학교 강당이 200여명의 뜨거운 함성과 '떼창'으로 가득 찼다. 구미시새마을여성합창단이 주관한 '찾아가는 음악회'에서 학생들의 엄마뻘 되는 단원들이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편곡으로 재탄생한 '아파트'를 부르자, 클래식 합창 공연은 순식간에 열광적인 콘서트 현장으로 변했다. 합창단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준비한 대중가요 무대는 그야말로 '성공적'이었다. 이무진의 '신호등' 전주가 흘러나오자 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안예은의 '문어의 꿈'과 10cm의 '아메리카노' 등 친숙한 멜로디가 이어지자 학생들은 약속이나 한 듯 노래를 따라 부르며 어깨를 들썩였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곡은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아파트'였다. 예상치 못한 최신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의 등장에 학생들은 열광했다.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들까지 한 목소리로 후렴구를 외치며 박수를 치는 모습은, 트렌드를 정확히 읽어낸 선곡이 어떻게 세대를 통합하는지를 실감케 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합창 공연에서 로제 버전 '아파트'가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최고의 시간이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공연이 대중가요만으로 채워진 것은 아니었다. 합창단은 '첫사랑', '고향의 봄' 등 서정적인 가곡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별 출연한 소프라노 우명선은 오페레타 '말괄량이 마리에따' 중 '이탈리안 거리의 노래'로 좌중을 압도했다. 오카리니스트 김준우가 영화 '왕의 남자' OST '인연'과 모차르트의 '밤의 여왕 아리아'를 연주할 때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번 음악회는 새마을여성합창단이 먼저 제안하고 음악 중점 학교인 광평중이 흔쾌히 문을 열면서 성사된 성공적인 민관-학교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표태용 합창단 지휘자는 "학생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워 단원들 모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구미 지역 다른 학교에서 공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철 광평중 교장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 학생들에게는 문화적 감수성을 교사들에게는 청소년과 소통하는 법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이처럼 청소년들의 삶에 직접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13 13:41:48

  • 동구미농협, 9년 만에 '청춘대학' 3기 개강

    동구미농협, 9년 만에 '청춘대학' 3기 개강

    동구미농협이 지난 9일 제3기 청춘대학 개강식을 열고 10주간의 학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청춘대학은 2016년 2기 이후 9년 만에 다시 문을 연 것으로, 70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배움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이승철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장, 동구미농협 이상달 상임이사, 박동석 수석이사를 비롯한 임원과 노인대학 2기 임원진 등이 참석해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김택동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무더위 속에 청춘대학을 개강하게 됐지만 시원한 강의실에서 10주간 알차게 준비한 강의를 들으며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동구미농협은 파크골프, 가요교실 등 다양한 문화 취미 활동을 지원하며 농촌지역 문화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철 구미시지부장은 축사를 통해 "청춘대학 수강생 여러분들이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인생 후반기의 새로운 장을 여는 기회를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청춘대학 3기는 이날 희망평생교육연구원 김용범 원장의 '위풍당당 존경받는 어른으로 살려면'이라는 주제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다양한 주제로 10주간 진행된다. 동구미농협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복지 증진과 활기찬 노년 생활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5-07-13 13:31:51

  • ㈜대성피앤비 이규화 대표, 법무보호공단 경북서부지소에 따뜻한 기부

    ㈜대성피앤비 이규화 대표, 법무보호공단 경북서부지소에 따뜻한 기부

    대성피앤비(대표 이규화)는 지난 10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서부지소(지소장 김사연)에 보호대상자들을 위한 사골곰탕 10박스를 기부했다.

    2025-07-13 13:31:30

  • 넷플릭스, 유재석의 민박 버라이어티 '유재석 캠프' 제작 확정

    넷플릭스, 유재석의 민박 버라이어티 '유재석 캠프' 제작 확정

    믿고 보는 방송인 유재석이 데뷔 34년 만에 처음으로 민박 주인장이 된다. 넷플릭스(Netflix)가 유재석의 민박 예능 '유재석 캠프'​ 제작을 확정하고 숙박객 모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제작사 스튜디오 모닥의 정효민 PD 사단과 함께 손 손잡고 본격적인 '민박 예능' 세계관 확장에 나서는 것이다.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주인장들이 선보이는 독창적인 재미와 매력을 담아, 직원과 숙박객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예상치 못한 케미스트리와 신선한 서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과거 '패밀리가 떴다'에서 유쾌한 가족 케미스트리를 만들어가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유재석이 이번에는 친근한 민박 주인장이 되어 직접 손님을 맞이하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인장 유재석이 '손님은 왕이고, 유재석도 왕이 되는' 민박에서 어떤 특별한 추억이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재석 캠프'는 오는 12일부터 숙박객 모집을 시작한다. 함께 공개된 영상 속 유재석은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색다른 시도! 제가 캠프를 오픈합니다"라면서 '유재석 캠프'의 특별한 오픈 사실을 알렸다. 당장이라도 여름 캠프를 떠나기에 완벽한 옷차림을 갖춘 채 호루라기를 부르며 춤을 추는 유재석의 모습은 웃음을 안긴다. 여기에 "손님은 왕이다. 그리고 나도 왕이다"라는 재기발랄한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 "저랑 같이 놀고 싶은 분,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라고 숙박객 모집 독려에까지 나섰다. 민박 세계관의 확장을 예고한 이소민 PD는 "대한민국 예능의 대표격인 유재석 씨와 새로운 민박 버라이어티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유재석 캠프'는 유재석의 웃음과 공감, 그리고 유재석의 예능 역사가 더해진 아주 색다른 민박이 될 거라 확신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기안84만의 특별한 낭만을 대리 경험하며 유쾌한 웃음부터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했던 '대환장 기안장'이 시즌2 제작 소식도 더해졌다. '대환장 기안장'은 지난 4월 공개 직후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6위를 기록하며 K-민박 버라이어티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바 있다.

    2025-07-11 12:09:18

  • 경북디지털트윈진흥협회, AI·디지털트윈 학술대회 성료

    경북디지털트윈진흥협회, AI·디지털트윈 학술대회 성료

    경북디지털트윈진흥협회가 주최한 '2025년 경북 구미 AI·디지털트윈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학술대회'가 지난 4일 구미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북도와 구미시의 AI·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성화하고, 첨단 산업단지 내 제조기업의 지능형 스마트 제조 전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자율화' 산업 육성과 기술 고도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학술대회의 핵심인 정책 포럼에서는 윤창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상무, 이석희 남서울대 가상현실학과 학과장 등 각계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좌장과 토론자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열려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하종욱 경운대 교수, 배효정 남서울대 교수, 석수민 ㈜라씨 대표이사 등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고, 이윤호 법무법인 중원 변호사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도 함께 이뤄졌다. 서경도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역 내 산·학·연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되고, AI·디지털트윈 기술 도입을 통한 구미 산업단지 제조기업의 스마트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논의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17:40:29

  • 경북경총 중장년내일센터, 경산고용복지+센터에 새 둥지

    경북경총 중장년내일센터, 경산고용복지+센터에 새 둥지

    경북경영자총협회가 운영하는 중장년내일센터가 지난 1일 경산고용복지+센터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 개소로 경산지역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은 생애경력설계부터 재취업 상담, 직무교육까지 맞춤형 고용 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장년내일센터는 경북 서부권(구미·김천·칠곡), 동부권(포항·경주), 북부권(안동·영주·문경)에 이어 경산에 네 번째 거점을 마련해 더욱 촘촘한 중장년 고용 지원망을 구축했다. 특히 경산고용복지+센터는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 여러 공공·민간 고용기관이 함께 입주해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 거점이다. 중장년내일센터의 합류로 중장년층을 위한 특화 고용 지원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경북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경산지역 중장년층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 수요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층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장년내일센터는 앞으로 경산지역 특성에 맞춘 취업박람회, 기업 간담회, 취업 지원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경력 전환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2025-07-10 17:39:06

  • '오징어 게임' 2주째 넷플릭스 1위…93개국 정상 첫 기록

    '오징어 게임' 2주째 넷플릭스 1위…93개국 정상 첫 기록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가 공개 10일 만에 누적 1억 630만 시청수(전체 시청 시간을 작품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2주차에도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오징어 게임3'은 넷플릭스 순위 집계 대상인 총 93개국에서 2주 연속으로 모두 1위를 차지한 첫 작품으로 기록됐다. 9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의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지난주(6월 30일∼7월 6일)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3'의 시청 시간은 2억8천38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시청 수는 4천630만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비영어권 쇼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영어권 쇼, 영어·비영어 영화를 포함해서도 가장 높은 기록이다. 국가별로는 '톱 10'을 집계하는 93개국에서 모두 비영어권 쇼 부문 1위를 달성했다. 공개 첫 주에 최초로 모든 국가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지난주에도 이 기록을 이어갔다.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공개된 시즌2와 2021년 공개된 시즌1도 지난주 비영어권 쇼 부문 2위(시청 수 490만), 3위(380만)로 집계됐다. 모든 시리즈가 지난주 이 부문에서 시청 수 1∼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5-07-09 15:50:41

  • 소비자 손으로 뽑은 그 맛…새우깡, 톡 쏘는 '와사비' 옷 입다

    소비자 손으로 뽑은 그 맛…새우깡, 톡 쏘는 '와사비' 옷 입다

    농심이 소비자가 직접 고른 맛을 입힌 '와사비새우깡'을 오는 8월 시장에 내놓는다. 지난 2021년 '새우깡 블랙'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새우깡 신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소비자의 선택을 직접 반영해 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심은 지난해 새우깡 팝업스토어에서 연 '이색 새우깡 시식 투표'에서 와사비맛이 1위를 차지해 소비자 선호를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맛과 품질을 보강해 정식 제품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와사비새우깡은 생새우 고유의 고소한 감칠맛에 알싸한 와사비를 더해 풍미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최근 와사비는 스낵뿐 아니라 다양한 요리와 가공식품에 폭넓게 쓰이며 소비자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에이아이에 따르면 온라인상 '와사비' 키워드 언급량은 2022년 약 85만 건에서 2024년 135만 건으로 60%가량 증가했다. 농심은 와사비새우깡 출시에 맞춰 담백한 감자칩과 와사비를 조합한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와사비'도 함께 선보이며 와사비 스낵 대중화를 이끌 계획이다. 와사비새우깡은 오는 8월 4일부터,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와사비는 14일부터 전국 유통점과 이커머스에서 판매된다. 농심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스낵 새우깡이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새롭게 변신했다"며 "와사비새우깡만의 고소하고 알싸한 맛은 일상 속 기분전환은 물론 술안주로도 제격"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1년 출시된 새우깡은 우리나라 최초의 스낵이다. 개발 당시 4.5톤 트럭 80여 대 분량의 밀가루를 사용할 정도로 연구에 몰두했다. 새우깡 한 봉지에는 생새우 4~5마리를 그대로 갈아 넣어 특유의 고소한 맛을 냈고, 가열된 소금으로 구워내는 방식으로 담백함을 구현했다.

    2025-07-09 15:34:28

  • 기업 HRD 나침반 제시…경북 서부권 네트워크 '활짝'

    기업 HRD 나침반 제시…경북 서부권 네트워크 '활짝'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서부지사가 지난 8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지역 기업과 유관기관의 인적자원개발(HRD)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 인사교육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최신 HRD 동향을 공유하고 재직자 직업능력개발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2025년 웨스트큐(WEST-Q) 유관기관 간담회 및 기업 네트워크 라운지'는 다양한 정부 지원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업 현장 적용을 돕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서는 ▷기업 HRD 트렌드와 전망 공유 ▷일학습병행, 사업주훈련 등 능력개발사업 안내 ▷구미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2025년 채용지원서비스 및 기업지원제도 안내 ▷경북경영자총협회의 철강업 및 관련 소재기업 고용유지 지원사업 안내 등이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정부 지원 훈련 제도에 대한 세부 설명과 현장 적용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장훈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서부지사장은 "이번 네트워크 라운지를 통해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직업훈련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HRD 사업 안내와 네트워크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09 15: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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