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등 원전 소재 지역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해 건립 중인 서울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당초 예정했던 내년 1학기 개관을 맞추기 어려울 전망이다. 공사 지연에 시설 점검과 입주생 모집 일정까지 고려하면 개관 시기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기장군은 1일 우성빈 군수가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와 기숙사 건립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지연 원인을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국장학재단이 건립하는 이 기숙사는 기장·울주·경주·영광 지역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사업자지원사업비 500억원을 지원받아 2024년 4월 착공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공정률은 65.07%다. 다만 자재 반입과 작업 여건 등의 제약으로 공사 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약 3개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장군에 따르면 현장 주변 고가도로와 노후 주거지로 자재를 쌓아둘 공간이 부족했고 무단주차로 중장비와 공사 차량의 통행에도 제약이 있었다. 소음·진동 민원에 따른 작업시간 조정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작업 제한도 공사 지연에 영향을 미쳤다.
우 군수는 "관내 대학생과 학부모님들께서 용산 대학생 연합기숙사의 개관을 오랫동안 기다려 오신 만큼, 개관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게 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에 안전을 우선하면서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장군과 한국장학재단은 학생과 학부모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안내와 문의 창구를 일원화할 예정이다. 변경 일정과 입주 관련 사항은 한국장학재단 전담 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군은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관 일정에 변동이 생기면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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