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여권 내 반발에도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임명을 강행하기로 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금명간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성 수석은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 결과 당초의 검증 결과와 달라진 것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의혹 중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막연한 추정 수준의 내용도 있었고 현 단계에서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 소명 기회를 박탈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청와대는 김 후보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의 검증 결과를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친윤' 검사로 수혜(受惠) ▷윤석열 전 대통령 구명(救命) 활동 ▷정진웅 부장검사 독직폭행 사건 기소 ▷김학의 전 차관 사건 관여 ▷채널A 사건 포렌식 거부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확인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요 수사 기구의 책임자 자리에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쓰지 말라고 하면, 이는 중수청을 망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적으며 김 후보자 임명 강행 의사를 시사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검찰 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대한 복수를 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는 것이 아니지 않나"라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며 제대로 수사·기소를 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나"라고 여권 내 반대자들을 다독이기도 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인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이날 이 대통령의 김 후보자 두둔에 "맛집이라기에 추천받아 찾아갔다. 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니 위생은 엉망이었고, 직원들도 불친절했다. 적어도 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게만큼은 내가 본 사실을 알려주고 같은 실망을 겪지 않도록 말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사람도 마찬가지"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 역시 "광복 이후 반민특위를 만들었는데 친일파를 위원장으로 임명하면 어떻게 해야 하냐, 개혁하는 자리에 개혁의 대상이 들어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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