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 2명이 다리를 잃었던 2015년 목함지뢰 사고 이후에도 지뢰 폭발 사고는 꾸준히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뢰 종류를 밝혀내지 못한 것도 상당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국방부가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갑)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우리 군의 지뢰폭발 사고는 이번 사고를 제외하고 총 17건으로 확인됐다. 2017년, 2023년 두 해를 제외하곤 매년 1건 이상의 지뢰사고가 발생했다.
2022년 3건, 2024년 2건, 2025년 1건 등 최근까지도 지뢰 사고는 꾸준하게 일어났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파주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부사관 1명이 발목 골절로 추정되는 부상을 당했다.
사고 경위는 작전 중 사고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사 중 사고가 2건, 훈련·운반·지뢰제거 중 사고가 각 1건 있었다.
문제는 사고 상당수가 어떤 지뢰인지도 알 수 없는 '미상' 상태라는 점이다. 국방부는 지뢰 사고 17건 중 10건을 지뢰 미상으로 판단했다. 나머지 7건은 아군용 대인지뢰 또는 대전차지뢰로 분류했다.
특히 북한이 요새화 작업화를 본격화했던 2024년 이후 발생한 사고 3건은 모두 미상으로 분류됐다. 국방부는 2015년 북한 목함지뢰 사고 역시 공식 자료에는 미상으로 적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군의 지뢰 대응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대규모 지뢰 매설 작업을 벌여온 만큼 지뢰의 출처를 규명하는 작업이 장병 안전은 물론 북한의 책임 여부를 가리는 데도 직결된다는 것이다.
최은석 의원은 "지뢰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도 절반이 넘는 사고에서 지뢰 종류조차 특정하지 못했다는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며 "북한의 지뢰 매설 위협이 커진 만큼 과거 미상 사고까지 포함해 원인과 출처를 철저히 규명하고, 장병 안전을 위한 탐지·대응 체계를 전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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