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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전자공고 권이겸,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동메달…'기능 메달 계보'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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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디자인 직종 입상… 리옹 대회 금 이어 2연속 메달
전공심화동아리·동문 선배 연계 훈련으로 실무 역량 입증
2년 연속 우수기관상 수상 등 기술 인재 요람 입지 굳혀

'제48회 2026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그래픽디자인 직종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권이겸(오른쪽) 선수가 메달 수상자들과 함께 태극기를 펼쳐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제공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이하 구미전자공고) 출신 국가대표 권이겸 선수가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제48회 2026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그래픽디자인 직종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세계 70여 개국 1천400여 명의 선수가 64개 직종에서 실력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구미전자공고는 지난 2024년 프랑스 리옹 대회 금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방 마이스터고의 맞춤형 기술 교육 프로그램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점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그래픽디자인 직종은 제한 시간 안에 인쇄·출력물 기획부터 영상과 3차원(3D) 화면 설계, 작동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제작까지 전 과정을 수행해야 해 시각적 조형 감각과 디지털 구현 역량을 아우르는 숙련도가 필수적이다.

권 선수는 재학 시절 교내 전공심화동아리에서 집중 훈련을 거쳐 국내 대회를 석권한 뒤 2025년 국가대표에 올랐다. 졸업 이후에도 글로벌숙련원 국제기능올림픽팀에서 실무 기량을 닦았으며 지도교사인 류성림 교사와 리옹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선배 김채환 선수의 맞춤형 조언이 메달 획득의 밑거름이 됐다.

정성창 구미전자공고 교장은 "권 선수의 성실한 노력과 지도교사 선배들의 헌신이 함께 만든 값진 결과"라며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흥미에 맞춘 진로 교육을 바탕으로 졸업 후에도 지속 관리·지원하는 체계를 넓혀 현장 적응력을 갖춘 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미전자공고는 기능경기대회 입상 훈련뿐 아니라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 진출을 위한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진로 선택지를 제공해 왔다. 이러한 체계적 지원을 발판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 우수기관상 2년 연속 수상(2025년 은탑, 2026년 동탑)과 65.1%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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