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은행을 비롯해 금융사에서 정보유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전산시스템 전반에 대한 보안점검과 금융권 공동 대응을 지시하며 긴급 진화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주요 시중은행 6개사, 카드 3개사 및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등과 함께 '금융권 긴급 상황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금융권 사이버 공격에 대한 원인 및 수법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게 위해 마련됐다.
우선 당국은 침해사고가 발생한 금융사를 대상으로 소비자 보호와 피해보상 절차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면밀하게 관리 및 감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신진창 사무처장은 추가 사고 예방과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세 가지 핵심 사항을 금융권에 주문했다.
먼저 대고객 서비스 여부와 서비스 종류에 관계없이 외부에 노출된 전산시스템과 서비스 전반에 대한 철저한 보안점검을 실시해 보안 사각지대를 원천 차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개인정보 등 내부정보 조회 시 인증 절차가 누락되거나 미흡하게 적용되지 않도록 점검하고, 불필요하게 외부로 노출되는 정보를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공격에 사용된 IP주소 및 침해 시도 내역 등의 위협정보를 관계기관 및 금융사 간 신속히 공유해 금융권 전체가 긴밀히 협력하고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당국은 보안취약점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금융사의 자체 보안점검을 철저히 실시하도록 하고, 점검 결과를 조속한 시일 내에 제출받아 보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신 사무처장은 "정보유출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가피하게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는 신속한 대응을 통해 소비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권에 대한 침해 시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위협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한편, 침해사고의 원인과 공격 수법을 철저히 분석하여 필요한 제도 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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