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비수도권 올리브영 매장에서 10대 고객 매출이 200% 이상 폭증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지난 9월 24~27일 비수도권 매장의 일평균 매출은 직전 2주(9월 10~23일)보다 62% 증가했다. 수도권 매장의 일평균 매출 증가 폭이 36%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비수도권 상승 폭이 두 배 가까이 컸다.
연령대별로는 10대 고객의 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0대 고객의 일평균 매출은 직전 2주보다 200% 이상 늘었고, 객단가도 50% 이상 올랐다. 10대 자녀를 둔 부모 세대인 40대 고객의 매출도 100% 이상 증가했다. 비수도권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일평균 고객 수는 27% 늘었고, 객단가도 함께 올랐다. 명절을 맞아 지방을 찾은 가족 단위 고객이 현지 매장을 집중적으로 이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색조화장품의 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색조화장품의 일평균 매출이 직전 2주보다 63% 늘었고, 기초화장품은 50%, 건강용품은 44%, 프래그랜스는 39% 각각 증가했다.
건강식품 매출은 19% 증가했다. 비타민·홍삼·오메가3·유산균 등 기존 건강식품과 함께 체중 관리와 피부 건강을 겨냥한 이너뷰티 제품, 수면·긴장 완화 관련 제품 등으로 구매 품목이 다양해졌다고 올리브영은 설명했다. 명절 선물 수요가 건강 관련 상품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전라도 매장의 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라도는 72%로 1위를 기록했으며, 강원도 66%, 경상도 62%, 충청도 61%가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 매장의 추석 연휴 매출 강세는 지난해에도 나타난 흐름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비수도권 매장의 일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해 수도권(15%)을 크게 웃돌았다.
올리브영은 올해 비수도권 지역에 신규 출점 및 리뉴얼, 물류 인프라 강화 등에 1,238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3배 이상 증액한 규모다. 올해 신규 출점과 매장 리뉴얼 예정인 100평 이상 대형 매장 78곳 중 43곳을 비수도권에 배치한다.
지난 8월에는 부산 중구 남포동에 비수도권 최대 규모 타운 매장인 '올리브영 남포 타운'을 열었다. 기존 단층 200평에서 총 4층 900평 규모로 확장한 매장으로, 비수도권 최초로 뷰티 컨설턴트 3명을 배치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방문 증가도 비수도권 매장의 역할을 키우고 있다. 올해 1~8월 전체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가운데 강원 지역은 105% 급증했다. 경주는 88%, 대전은 80%, 전주는 62% 늘어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외국인 객수 상위 100개 매장 가운데 비수도권 매장 비중은 2023년 27%에서 지난해 52%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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