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에서 한국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긴 송다빈(울산광역시체육회)이 쉴 틈 없이 다시 국제 무대에 오른다.
송다빈은 세계태권도연맹(WT)이 현지시간 9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인근 르발루아페레에서 개최하는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한다. 파리에서 그랑프리가 열리기는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이탈리아 로마와 무주 태권도원에 이은 올해 그랑프리 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이자 마지막 정규 대회다. 이후 선수들은 11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로 향한다.
WT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54개국과 난민팀을 포함해 총 253명이 출전한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를 통해 출전권을 얻은 21명도 합류한다. 선수들은 남녀 각 4개 체급씩 8개 체급으로 나뉘어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남자 7명, 여자 9명 등 16명이 파리 무대에 나선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친 남자 68㎏급 문진호(한국체대), 80㎏초과급 강상현(울산광역시체육회), 여자 67㎏급 곽민주(한국체대)도 출전해 정상에 도전한다.
송다빈과 문진호는 무주 그랑프리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송다빈은 무주 그랑프리 결승에서 개인중립자격선수(AIN) 아나스타시야 코스미체바를 2-1로 꺾고 생애 첫 정규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송다빈은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67㎏초과급 결승에서 중국의 무원저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태권도 겨루기가 이 체급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한 것으로, 동메달에 머물던 흐름을 끊는 성과였다.
곽민주는 아시안게임에서 강적 소비르조노바에게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곽민주는 경기 후 "좌절하지 않겠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따겠다"고 밝혔다. 파리 그랑프리는 곽민주에게 설욕 기회이기도 하다.
8일에는 같은 장소인 팔레 데 스포르 마르셀세르당에서 장애인태권도 그랑프리가 먼저 열린다. 30개국에서 총 113명이 참가해 남녀 5개 체급씩 10개 체급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정규 그랑프리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파이널 진출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된다. 송다빈은 파리 그랑프리 이후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정상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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