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호미반도의 생태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기 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포항시는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본신청서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UNESCO) 본부에 공식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 국내 예비신청서 통과 이후 MAB한국위원회의 현장 실사와 전문가 자문, 주민 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본신청서를 완성해 지난 2일 제출했다. 이번 본신청서 접수에 따라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ICC)의 최종 심사 단계에 들어가게 됐다. 최종 지정 여부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자문위원회 심사와 MAB 국제조정이사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신청 구역은 호미반도 일원의 육상과 해역을 모두 아우르며, 유네스코 가이드라인에 따라 핵심구역과 완충구역, 협력구역 등 3개 용도구획으로 설정됐다. 호미반도 일대에는 게바다말과 새우말, 상괭이 등 해양보호생물 31종과 수달, 흰꼬리수리, 흰목물떼새, 삵, 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2종이 서식해 해양과 산림 생태계가 공존하는 생태적 보고로 평가받는다.
시는 무조건적인 개발 제한 방식에서 벗어나 유네스코 MAB의 핵심 기능인 '보전·발전·지원'을 조화롭게 접목할 계획이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 수산물과 농특산물에 유네스코 브랜드를 연계해 지역 특산품의 인지도와 부가가치를 높이고,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심의를 앞둔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과 연계한 생태관광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유관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본신청서를 성공적으로 제출했다"며 "유네스코 심사에 철저히 대응해 호미반도의 생태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보전과 지역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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