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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28·29호 동시 발생…27호까지 '트리플 태풍' 10월 5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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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호 놀로 10일경 일본 동쪽 해상 통과 예상…본주 직접 접근은 현재 없어

기상청 6일 오전 10시 20분 발표 28호 태풍 놀로 예상경로
기상청 6일 오전 10시 20분 발표 28호 태풍 놀로 예상경로

태풍 28호 놀로(NOLO)와 29호 고구마(KOGUMA)가 5일 동시에 발생해 27호 초이완(CHOI-WAN)과 함께 태풍 3개가 한꺼번에 활동하는 '트리플 태풍' 상태가 됐다.

태풍 28호는 5일 오전 허리케인 '놀로'가 날짜변경선을 넘어 일본 기상청 감시 해역으로 진입하면서 태풍으로 분류됐다. 날짜변경선을 넘어 태풍이 된 '월경태풍' 발생은 2023년 제8호 이후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의 5일 오후 9시 실황에 따르면 태풍 28호 놀로는 '매우 강한' 세력으로 미드웨이 제도 근해를 서북서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5일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50m, 최대순간풍속 초속 70m를 기록했다.

일본 기상청 진로 예상에 따르면 태풍 28호는 계속 서쪽으로 이동해 8일 오후 9시에는 미나미토리시마 근해에 도달하며, 이때 예상 중심기압은 985hPa, 최대풍속 초속 30m, 최대순간풍속 초속 45m로 세력이 약해질 전망이다.

이후 진로를 북쪽으로 틀어 10일 오후 3시에는 일본 동쪽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이후에는 일본 동쪽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일본에서 멀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5일 오후 9시 시점에서 5일 이내에 폭풍역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진로를 두고 일본 기상청, 미군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유럽중기예보센터가 각각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본주에 얼마나 가까이 접근할지는 진로 예상의 불확실성이 높아 최신 정보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태풍 29호 고구마(KOGUMA)는 마샬제도 근해에서 발생해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28호와 29호는 현재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점차 거리가 좁혀질 가능성이 있으며, 두 태풍 사이의 상호작용 여부도 포함해 진로 예상이 바뀌기 쉬운 상황이다.

태풍 27호 초이완은 6일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초속 45m, 강풍 반경 550km의 세력으로 일본 도쿄 남동쪽 약 980km 해상을 북상 중이다. 초이완은 이후 도쿄 해상을 따라 북상하다 10월 8일 오전 3시경 삿포로 동북동쪽 약 2,120km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026년은 태풍 발생 수가 많아, 연간 28개 이상 발생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10월에 태풍 3개가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은 5년 만에 처음이다.

소가사와라 근해를 북상 중인 태풍 27호의 영향으로 오가사와라 제도에서는 6일까지 매우 거친 파도가 예상된다고 일본 기상청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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