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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노무현재단 입장에 "盧 아닌 '조작수사 신화' 만든 정치세력 비판…금기이니 말하지 말자? 동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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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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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둘러싼 자신의 최근 발언에 대해 노무현재단이 입장을 내자 다시 반박했다.

한동훈 의원은 자신이 비판하는 대상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 사후 '검찰 조작수사 피해자'라는 서사를 만들어 검찰개혁의 명분으로 활용해온 민주당 정치세력이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

최근 닷새 넘게 이어진 '노무현 수사' 공방이 이번에는 노무현재단과의 직접 충돌로까지 번진 모습이다.

노무현재단은 한동훈 의원의 '노무현 조작수사 피해자 신화' 주장에 대해 6일 입장문을 내고 노무현 전 대통령 본인이 생전에 검찰 수사가 조작됐다고 주장한 적이 없고 2009년 사건 역시 서거 뒤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돼 법원의 확정 판단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당시 수사를 현재의 검찰개혁·검찰제도 폐지 논쟁에 다시 끌어들여 정치적으로 소비하지 말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노무현재단 입장에 재반박…"노무현이 허구 신화 만들었다 한 적 없어"

이에 대해 한동훈 의원은 당일 오후 3시 23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재단의 입장문을 보았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기에 대한 수사가 조작이라고 말한 적 없고,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스스로 허구의 신화를 만들었다고 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생전에는 노무현 욕하다가 사후에 노무현 수사가 조작됐다는 허구의 신화를 만들어 이용해 먹은 정치세력들을 비판하고, 극복하자고 하는 것"이라며 "그 해악이 너무 컸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동훈 의원은 특히 민주당이 보완수사 폐지와 검찰제도 폐지 등을 추진하면서 이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복수' 또는 헌정의 의미로 연결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노무현재단이 민주당 정치세력에게 '노무현 이용하지 말라'고 했어야 한다"며, 이제 와 자신의 문제 제기에 '금기'를 거론하며 더 이상 말하지 말라는 취지로 대응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18년간 대국민 가스라이팅…허구의 조작수사 신화 극복해야"

한동훈 의원은 최근 자신이 계속 강조해온 논리를 다시 꺼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조작수사에 당한 것이라는 허구의 신화에 기반해서 민주당 정치세력에 의해 보완수사를 포함한 검찰제도 자체가 폐지되고 전 국민이, 특히 서민이 크게 고통받게 된 상황"이라며 "그 기원이 된 노무현 조작수사 신화의 허구성을 정면으로 응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말하는 것"이라며 "18년간 대국민 가스라이팅 소재로 쓰인 허구의 노무현 조작수사 신화를 극복해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고 글을 맺었다.

한동훈 의원은 지난 1일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피아제 시계·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관련 금품 의혹을 재차 거론하며 "노무현 수사는 조작이 아니었다"고 주장해왔다. 민주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의원은 확정판결이 없고 당시 수사·보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반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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