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박정희 전 대통령·육영수 여사 관련 정치권 공방과 최근 다시 불붙은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논쟁을 함께 거론하며 "더 이상의 국력 낭비는 그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광재 의원은 6일 오후 4시쯤 페이스북에 '국민의 삶을 구하는 일에 몰두하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서거한 지 반세기가 흘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난 지 20년 가까이 지났다"고 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영화 '암살자(들)'이 1974년 8월 15일 박정희 전 대통령 저격 미수·육영수 여사 피격 사망 사건을 다룬 방식을 놓고 역사왜곡과 창작의 자유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금품수수 의혹과 당시 검찰 수사를 다시 거론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면 충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내려진 적이 없다며 한동훈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고, 한동훈 의원은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라며 맞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광재 의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육영수 여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한꺼번에 언급한 것은 최근 정치권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두 갈래의 과거사 공방을 모두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광재 의원은 "국민들께선 지금 이렇게 먹고 살기 힘들고, 세상은 AI 전쟁으로 시끄러운데 '정치권이 과거에 갇혀 시간을 소모할 때인가' 묻고 있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의 국력 낭비는 그만해야 한다. 국민의 삶을 구하는 일에 몰두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암살자(들)' 논란 과정에서 주연 배우 유해진을 향한 공격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도 자제를 촉구했다.
이광재 의원은 "유해진 배우 개인을 향한 도 넘은 공격은 멈춰야 한다"며 "유해진 배우는 오랜 시간 한국영화계를 지켜온 소중한 자산"이라고 했다.
이어 "얼마 전 '왕과 사는 남자'라는 작품을 통해 국민에게 깊은 감동을 선물한 배우"라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스스로 깎아먹는 일은 그만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37.4%, 3주만에 하락…부정평가 59.8%
[단독] "광주-대구 다르다" 중앙부처 '군공항 이전' 노골적 차별
"농지조사, 투기 잡겠다더니 도지만 잡나"…지방 농촌 '불똥' 우려
아시안게임 '군면제' 폐지 법안 추진될까?…축구·야구 특혜 논란, 비인기 종목엔 '생존 문제' [금주의 이슈]
[단독] 'K-선거' 배우러 온 11개국에 '투표용지 부족' 숨긴 선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