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을 갖추지 못하거나 지어진 지 50년이 넘은 경로당 등 부산의 열악한 노인 여가시설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노인정책을 복지 담당부서에만 맡기지 않고 교통과 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함께 다뤄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서국보 의원은 6일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 관계자와 오영진 동래구의원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노인일자리와 경로당 환경개선 등 현안을 논의했다.
대한노인회 측은 경로당이 법적으로 노인여가복지시설이지만 실제 시설과 지원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50년 이상 된 노후 건물과 10평 미만의 좁은 공간을 비롯해 공동화장실 위층에 있거나 자체 화장실이 없는 경로당을 사례로 들며 시설별 실태조사와 체계적인 개선을 요청했다.
노인복지사업의 추진 방식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구·군의 예산 분담 부담으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사업 구조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체육·여가와 이동지원 등 여러 부서의 사업을 종합적으로 살펴 제도 사이의 공백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이날 서 의원은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복지환경위원회가 삭감한 부산시 자체 노인일자리사업의 심사 취지도 설명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연말까지 약 두 달간 시정홍보 업무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단기 일자리다. 전담인력 예산과 별개로 현장 안전을 담당할 인력 예산이 마련되지 않는 등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 서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두 달짜리 단기 일자리를 서둘러 만드는 것보다 미비점을 제대로 보완해 내년도 사업에서 어르신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측은 2027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노인건강대축제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도 관심을 요청했다.
서 의원은 "복지환경위원회 차원에서 관련 현황과 예산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사항은 부산시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친필 편지' 직접 꺼내든 박근혜…"공개하는 게 맞겠다"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37.4%, 3주만에 하락…부정평가 59.8%
[단독] "광주-대구 다르다" 중앙부처 '군공항 이전' 노골적 차별
"농지조사, 투기 잡겠다더니 도지만 잡나"…지방 농촌 '불똥' 우려
아시안게임 '군면제' 폐지 법안 추진될까?…축구·야구 특혜 논란, 비인기 종목엔 '생존 문제' [금주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