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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을 빛낸 베스트 80] 청운신협 "금융기관 넘어 생활복지 분야로 역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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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2년 출발… "지역민 경제적 자립 지원"
54년간 조합원 자산 관리하고 금융서비스 제공
'청운신협 행복센터' 운영 등 사회공헌사업 활발

청운신협이 대구 수성구 사월동에 조성한
청운신협이 대구 수성구 사월동에 조성한 '청운신협 행복센터'. 청운신협 제공

청운신협이 예금·대출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에서 지역주민 삶을 실질적으로 돕는 생활복지 분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창립 이후 54년간 쌓은 지역민 신뢰와 성과를 다시 주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취지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본점을 둔 청운신협은 지난 1972년 지역민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는 목표로 출발해 54년 동안 조합원 자산을 관리하고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금융을 통해 복지를 구현하는 협동조합의 리더'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건 수성구 사월동에 마련한 '청운신협 행복센터'다. 이 센터는 주민들이 편안하게 만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자연 친화적이고 개방적 공간으로 설계된 센터 건축물은 지난 2024년 '제33회 대구시 건축상'에서 우수상과 시민상을 받기도 했다.

내부에는 사회복지시설 '청운주간보호센터'와 카페, 도서관 등 문화공간이 마련돼 있다. 청운주간보호센터에서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버체조와 슬링체조, 산책 등 신체활동과 치매 예방·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르신 영양 상태를 고려한 식사와 개인별 맞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을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체·인지기능을 유지하면서 활력 있는 일상을 이어가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해 전문성 있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박물관·미술관 등 지역 명소를 방문하는 외부활동을 통해 문화생활과 사회적 교류를 이어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활동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신협 행복한 집 프로젝트'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정된 공간에서 꿈을 키우도록 돕는 지역특화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는 수성구 범어3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정을 찾아 행복한 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청운신협 임직원과 봉사단은 집 안을 정리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며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을 보탰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가정에 침대, 책상 등 학습용 가구 구입비를 지원하는 나눔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청운신협은 이 외에도 아동·청소년 교육 지원, 주민 대상 문화사업, 독거어르신 지원 등 생애주기에 맞는 복지사업을 마련해 왔다. 특정 연령이나 계층에 한정하지 않고 복지사업을 다양화한다는 게 청운신협 방침이다.

청운신협 관계자는 "조합원과 지역사회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성과를 다시 지역에 나누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54년간 쌓아 온 신뢰를 바탕으로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기관, 주민의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금융협동조합을 지향한다"면서 "금융과 복지가 함께하는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해 아동·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청운신협은
청운신협은 '신협 행복한 집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청소년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수성구 범어3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정을 찾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청운신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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