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빈 기자 bea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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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거래세 작년 4조5천억원 넘어…75%는 '개미' 몫

    증권거래세 작년 4조5천억원 넘어…75%는 '개미' 몫

    지난해 전체 증권거래세의 75%는 개인투자자가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증권거래세(비과세·감면 전)는 6조6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개인투자자 부담분이 4조5천68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9천969억원), 금융투자업자(1천811억원), 연기금 등(1천29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결정된 증권거래세의 75.3%를 '개미'들이 부담한 셈이다. 개인투자자 부담 비중을 시장별로 보면 벤처·중소기업 전용 증권시장인 코넥스가 88.1%로 가장 높았고 코스닥(80.1%), 코스피(55.4%) 등 순이었다. 증권거래세는 거래 과정에서 이익이 발생했는지와 무관하게 주식·지분의 양도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세율은 0.18%로 내년 0.15%로 인하될 예정이다. 차규근 의원은 "주식 보유 금액이 5억원을 넘어야 과세 대상이 되는 금융투자소득세보다 거래세를 폐지하는 게 개인투자자들에게 더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7 10:54:30

  • 달러-원, 하락 마감…1,384.00원

    달러-원, 하락 마감…1,384.00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하락 마감했다. 27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40원 하락한 1,3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85.80원 대비로는 1.80원 내렸다.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이후 하락 전환했다. 다만, 낙폭은 소폭의 수준으로 제한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대체로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졌다. 6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기대비 2.5%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월대비 0.2% 오르며 예상치와 같았다. 미국인들의 소비력도 견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6월 PCE는 전월대비 0.3% 증가하며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 전문가들은 6월 PCE에 대해 대체로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 지표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에 차질을 주지 않는다고 봤다. 다만, 시장 소수 참가자들이 주장하던 7월 인하 가능성에는 찬물을 끼얹는다고 평가했다. 달러화 지수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3시쯤 달러-엔 환율은 153.729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607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2609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1.3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1.1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87.30원, 저점은 1,382.80원으로, 변동 폭은 4.5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1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4-07-27 10:51:53

  • 뉴욕증시,

    뉴욕증시, "6월 PCE는 거의 완벽"…다우 1.64%↑ 마감

    뉴욕증시가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였다. 6월 미국 물가 지표가 또다시 예상대로 둔화세를 이어가면서 금리인하 기대감과 저가 매수 심리가 증시를 지탱했다.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4.27포인트(1.64%) 급등한 40,589.3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88포인트(1.11%) 뛴 5,459.10,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6.16포인트(1.03%) 오른 17,357.88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나흘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3거래일간 차익실현성 매물이 대거 출회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던 주가지수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마쳤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 보면 나스닥지수는 2주 연속 가파른 조정을 겪고 있다. 지난주 3.65% 떨어진 데 이어 이번 주에도 하락률이 3.08%에 달했다. S&P500지수는 지난주 1.97%, 이번주 1.92% 하락했다. 이날 주가를 밀어 올린 것은 저가 매수세였지만 6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둔화세를 이어간 것도 힘을 보탰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물가 지표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6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치 0.1%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약간 가팔라졌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치는 시장 예상보다 살짝 높았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6월 PCE 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5% 상승해 예상치와 같았다. 특히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0.2% 오르는 데 그치며 8개월래 가장 오름폭이 작았던 점이 눈에 띄었다.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뜨거웠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연준이 특히 중시하는 '슈퍼코어'(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부문의 오름세는 석 달 만에 처음으로 미세하게나마 강해졌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강하게 유지됐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악화했지만 자산가격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6.4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7월 예비치 66.0보다 개선됐지만 6월 확정치 68.2와 비교하면 하락한 수치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68.8, 현재 경제여건지수는 62.7을 기록했다. 모두 직전월 수치보다 악화했다. 최근 '매그니피센트7'이 아닌 '미저러블7'이란 평까지 나왔던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반등에 성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64%, 아마존은 1.47%, 메타플랫폼스는 2.71%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ASML, 퀄컴, 인텔 등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도 1~2%가량 반등했다. 반면 오픈AI의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가 검색 기능을 탑재한 '서치GPT'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는 이날도 내림세를 겪었다. 구글의 검색 시장 장악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2024-07-27 10:45:55

  • 美 인플레 지표 둔화에 비트코인 4% 반등

    美 인플레 지표 둔화에 비트코인 4% 반등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에 반등하며 6만7천달러선을 회복했다. 26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5분(서부 오전 8시 5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51% 오른 6만7천515달러(9천344만원)에 거래됐다. 한때 6만7천900달러대까지 치솟으며 6만8천달러선 회복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개시 이후 3천1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시총 2위 이더리움도 3.73% 상승하며 3천251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반등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6월 들어 둔화 흐름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준거로 삼는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0.1%)한 것으로 나타나고 이날 PCE 가격지수도 둔화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 여기에 전날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막을 올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도 가격을 끌어올렸다.

    2024-07-27 10:38:32

  • 기업금융 강화하는 iM뱅크, 기업고객 맞춤형 카드 3종 출시

    기업금융 강화하는 iM뱅크, 기업고객 맞춤형 카드 3종 출시

    iM뱅크(대구은행)가 기업고객 맞춤 서비스 강화를 위해 'iM Special(아이엠 스페셜)' 카드를 출시했다. 카드 종류는 주유(OIL), 전기차 충전(EV), 전월 실적(POINT) 등에 초점을 맞춘 3종이다. iM뱅크에 따르면 'Special OIL카드'는 주유소(LPG 포함), 자동차보험 업종에서 결제 가능한 카드로, 이용 시 최대 0.5% 포인트가 적립된다. 주유 이용에 대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주유 명세서를 제공하며, 차량번호를 카드 플레이트(겉면)에 기재해 주는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Special EV카드'는 전기차 충전소와 자동차보험 업종에서 결제 가능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금융 상품이다. 포인트는 동일하게 최대 0.5% 적립된다. 'Special POINT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0.1~0.5% 포인트가 적립되는 카드다. 카드를 꽂거나 긁을 필요 없이 카드를 가져다 대 결제하는 '컨택리스(Contactless, 비접촉결제)' 기능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제세공과금,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 등 일부 항목은 전월 실적에서 제외한다. 국내 전용으로만 발급하는 OIL카드와 EV카드 연회비는 1천원이다. POINT카드는 연회비 2천원으로 국내 전용 혹은 국내외 겸용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업고객 전용 카드 신상품"이라며 "다양한 업종에서 고객 선호를 만족시키고자 했다. 범용성 있는 카드를 대거 출시해 고객 유형별 니즈를 충족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7 09:30:00

  • 日증시 등 자산시장에 엔화 강세 영향…

    日증시 등 자산시장에 엔화 강세 영향…"엔 숏스퀴즈 발생"

    최근 엔·달러 환율이 눈에 띄게 하락하면서 일본 증시를 비롯한 자산시장을 흔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엔화 약세에 베팅했던 기존 레버리지(차입투자) 베팅에 대해 재평가하기 시작하면서 일본 증시 약세와 위안화 강세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26일 평가했다. 지난 11일만 해도 161.79엔이었던 엔/달러 환율은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날 한때 151.94엔까지 내려가며 2달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전날 일본 증시에서는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전장 대비 3.28% 떨어지며 2021년 6월 21일(-3.29%)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11일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이다. 엔/달러 환율 하락은 일본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이번 주가지수 하락에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또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단기 정책 금리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 대비 역외 위안 가치는 0.4% 올랐는데, 여기에도 엔화 강세가 기여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반면 그동안 캐리 트레이드로 인기를 끌었던 호주 달러와 멕시코 페소화에 대해서는 매도세가 강해졌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멕시코 패소 등 고금리 통화 자산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가 이뤄져 왔는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및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 속에 이러한 흐름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미국에서는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하며, 시장에서는 이달 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달 BOJ의 금리 인상 확률을 전주(44%)보다 높은 70%로 보고 있다. 숏스퀴즈는 자산 가격 하락을 예상해 돈을 건 공매도 투자자가 자산 가격 상승 시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자산을 사는 행위를 가리킨다. 위험자산 기피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 등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소비 호조와 재고투자 증가에 힘입어 2.8%(직전분기 대비 연율) 늘어난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53.91엔에 거래되고 있으며, 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0.5% 오른 상태다.

    2024-07-26 12:50:32

  • 뉴욕증시, 나스닥 0.93%↓ 마감

    뉴욕증시, 나스닥 0.93%↓ 마감

    뉴욕증시가 날카로운 변동성을 보이며 혼조로 마감했다. 2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20포인트(0.20%) 오른 39,935.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91포인트(0.51%) 떨어진 5,399.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0.69포인트(0.93%) 떨어진 17,181.72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전날 하루에만 3.64% 급락했고 지난주에도 3.65% 떨어졌던 만큼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에겐 매력적인 여건이 조성됐다. 하지만 나스닥지수는 올해 전체만 놓고 보면 여전히 14% 넘게 오른 상태라 충분히 조정받았다고 보긴 어려운 측면도 있다. 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이날 수익률이 장 중 1.17%까지 올랐다가 -1.78%까지 내려가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S&P500도 나스닥지수보다는 덜했지만, 변동폭이 컸던 것은 마찬가지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는 테슬라를 제외하면 이날도 모두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2% 넘게 하락했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A주와 C주 모두 3% 안팎의 낙폭을 보였다. 반면 테슬라는 이날 2% 가까이 반등했다. 메가캡 기술주 외에 AMD와 퀄컴 등 AI 및 반도체 관련주는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AMD는 4.36%, 퀄컴은 3.14% 내렸으며 Arm홀딩스는 5.42% 급락했다.

    2024-07-26 12:26:23

  • 코스피, 장중 오름폭 키워 2,730대

    코스피, 장중 오름폭 키워 2,730대

    코스피가 26일 장중 오름폭을 키우며 2,730대를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서며 8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01포인트(0.85%) 오른 2,733.6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53%) 오른 2,724.99로 출발해 2,715.75까지 오름폭을 줄였으나 이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이 1천5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178억원, 380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금융업(2.45%), 전기전자(0.32%), 의료정밀(1.40%) 등이 오르고 있으며 화학(-0.62%), 음식료품(-0.25%)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6포인트(0.50%) 오른 801.25다. 지수는 전장보다 2.68포인트(0.34%) 오른 799.97로 출발해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다시 상승 전환했다.

    2024-07-26 12:15:46

  • '현물 ETF 출시' 이더리움 8% 급락

    '현물 ETF 출시' 이더리움 8% 급락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미국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시작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45분(서부 오전 8시 45분) 기준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06% 급락한 3천136달러(433만원)를 나타냈다. 지난 1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뉴욕증권거래소 등에서 현물 ETF가 거래를 시작한 지난 23일 3천500달러대에 근접했던 것에 비해 10% 넘게 떨어졌다. 이더리움의 낙폭은 시총 1위 비트코인보다 크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2.45% 떨어진 6만4천601달러에 거래됐다. 9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상장되며 거래 첫날 총 1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순유입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가격은 내려가는 양상이다. 지난 1월 현물 ETF가 첫 거래를 시작한 이후 약 2주에 걸쳐 비트코인 가격이 20% 급락했던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이더리움 가격 급락은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ETF에서 대량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8개 이더리움 현물 ETF와 달리 그레이스케일 ETF는 기존에 간접 투자 상품이었던 이더리움 신탁에서 ETF로 전환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첫날 총 1억7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지만, 그레이스케일 ETF에서는 4억8천4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2024-07-26 12:06:51

  • 신보 직원이 알려주는 금융 공공기관 실무… 금융교육 확대 시행

    신보 직원이 알려주는 금융 공공기관 실무… 금융교육 확대 시행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대학생 맞춤형 정책금융 교육인 '금융교육 이지(Easy)'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신보는 최근 금융교육 이지 서비스가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금융교육 이지는 신보가 지방 대학생을 위해 올해 도입한 맞춤형 정책금융 교육 서비스다.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과제에 선정된 데 따라 서비스 대상을 전국 대학교와 중·고등학교로 확대하고, 맞춤형 콘텐츠도 추가 개발하기로 했다. 신보는 올해 1학기 영남대 경영대학에 '금융 공공기관 실무' 강의를 개설한 경험을 기반으로 전국 6개 권역별 거점대학을 선정해 정규 과정을 추가 개설하고, 권역 내 다른 대학에서도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책금융의 이해 ▷창업 교육 ▷스타트업 성공 사례 공유 ▷은행·엑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특강 ▷생활 속 금융 상식 ▷진로 멘토링 등 콘텐츠도 개발, 지원할 예정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교육 서비스 대상을 전국 대학교와 중·고등학교로 넓혀 금융교육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세대의 창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쉬운 금융교육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6 09:30:00

  • 중국 기준금리 전격 인하… 중국산 '저가 밀어내기' 어쩌나

    중국 기준금리 전격 인하… 중국산 '저가 밀어내기' 어쩌나

    중국 중앙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전격 인하하면서 중국의 '저가수출' 공세가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생산품 재고가 쌓이자 단가를 낮춰 해외로 밀어내던 상황인 탓이다. 이른바 '저가 밀어내기'다. 국내 산업계는 가격경쟁 심화로 인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22일 주택담보대출 기준인 5년물 대출우대금리를 3.85%로, 일반대출 기준인 1년물 대출우대금리를 3.35%로 0.1%포인트(p)씩 낮췄다. 중국이 금리를 조정한 건 지난 2월 5년물 대출우대금리를 4.2%에서 0.25%p 인하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시장 예상을 비껴간 것이다. 유동성을 공급해 부동산 경기와 내수를 부양한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국내 산업계에선 금리 인하 영향으로 중국산 제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국제시장에서 한국산 제품 입지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의 '중국 저가수출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보면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 저가수출 공세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하반기 중국의 수출 단가는 전년 동월 대비 8.2% 떨어졌고, 올해 들어서는 4월까지 5.8% 하락을 기록했다. 동시에 작년 하반기 중국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했고, 올해 1~4월에는 12.2% 늘어났다. 도원빈 무협 수석연구원은 "가격 경쟁력으로 중국을 앞서기 어려운 상황이니 국내 기업은 품질 경쟁력, 제품 차별화에 집중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수출 포트폴리오 전환이 필요하다"며 "중국산 제품에 관세 장벽을 강화하는 미국, 유럽(EU) 등 주요국에서 점유율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중국의 수출 확대는 해상운임 상승을 유발해 기업 물류비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반면 중국의 내수부양 정책은 대중국 수출 규모가 큰 지역기업에 호재가 될 수 있다. 중국산 수입품을 중심으로 수입물가가 하락하면 국내 소비자물가를 안정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선 금리 인하 폭이 작아 당장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중국의 금리 인하는 사실상 미미한 수준이다. 단순히 경기 진작을 위한 일회성 인하라면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면서도 "금리를 추가 인하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중국 경기, 물가 등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7-25 18:30:00

  • 자녀공제 5천만원→5억…상속세 25년 만에 대수술

    자녀공제 5천만원→5억…상속세 25년 만에 대수술

    정부가 상속세를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10%포인트(p) 낮추고, 구간별 세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과세표준(과표) 조정을 추진한다. 자녀공제액은 5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세율, 과표, 공제까지 25년 만의 전면 개편이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이번 개정안에 담기지 않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들썩이는 부동산 시장을 고려해 우선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 상속세 전면 완화, 세율·과표 조정 기재부는 경제 역동성, 민생경제 회복, 조세체계 합리화, 납세자 친화적 환경 등 네 가지를 목표로 잡고 모두 15개 법률(내국세 12개·관세 3개)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입법예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쟁점은 상속세 개편이다. 물가, 자산가격 변화를 반영하고 조세체계를 합리화하는 차원에서 세율과 과표, 공제를 모두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회를 통과해 내년부터 과표·세율이 조정된다면 2000년 이후 25년 만에 개편이 이뤄지게 된다. 현재 ▷1억원 이하 10% ▷1억~5억원 20% ▷5억~10억원 30% ▷10억~30억원 40% ▷30억원 초과 50%인 세율을 ▷2억원 이하 10% ▷2억~5억원 20% ▷5억~10억원 30% ▷10억원 초과 40%로 조정하기로 했다. 10% 과표구간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높이고 30억원 초과 50% 구간을 없애겠다는 얘기다. 자녀공제는 현행 1인당 5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10배 상향하기로 했다. 배우자공제 5억~30억원(법정 상속지분 한도), 일괄공제 5억원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상속세 공제는 배우자공제와 별도로 자녀공제(기초공제 2억원 포함)와 일괄공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자녀 6명까지는 일괄공제액을 넘을 수 없어 사실상 자녀공제 실효성이 없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이번 세법 개정안은 향후 5년에 걸쳐 약 4조4천억원의 세수감소를 가져올 것"이라며 "올해 국세수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년 이후 수출 증가에 따른 기업실적 호조, 투자촉진 등의 정책효과가 나타난다면 전반적 세수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금투세 폐지, 가상자산 과세 유예 종부세 개정안은 이번 세법 개정안에 담기지 않았다. 당초 정부는 종부세 추가 완화를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최근 부동산시장 움직임을 고려,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최 부총리는 "종부세는 근본적인 개편이 필요하고, 지방세에 미치는 영향 또는 재산세와의 관계 등의 고민이 필요하기에 이번엔 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내년 시행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국내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해 폐지를 추진한다. 금투세는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에서 얻는 소득이 5천만원을 넘기면 20%, 3억원 초과 시 25%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가 간 자본 이동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금투세를 시행하면 해외로 자금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가상자산 투자소득 과세도 2년 유예하는 방향으로 개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소득에 기본공제 250만원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 20%(지방세 포함 22%) 세율을 부과할 예정이었다. 앞서 과세 체계, 인프라 미비 등을 이유로 지난 2023년 1월에서 2년 유예한 사안을 한 번 더 미루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결혼 장려 인센티브의 하나로 결혼세액공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신혼부부 1인당 50만원, 최대 100만원을 세액공제한다는 방침이다. 신혼부부 1세대 2주택자 세제 특례, 기업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 주택청약종합저축 세제 지원 확대, 자녀세액공제 첫째 15만→25만원, 둘째 20만→30만원, 셋째 30만→40만원 확대 등의 조치도 세법 개정안에 담았다. 세제 당국은 이번 세법 개정안으로 내년부터 향후 4조3천515억원(전년 대비 기준 순액법)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상속·증여세가 4조565억원, 소득세가 4천557억원, 법인세가 3천678억원 각각 줄어든다는 계산이다. 부가가치세는 3천565억원 늘어날 것으로 봤다. 세부적으로는 상속세 과표 조정으로 5천억원, 최고세율 인하로 1조8천억원, 자녀공제 확대로 1조7천억원이 각각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세수 감소분에서 상속·증여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부자 감세' 논란이 불거질 여지도 있다. 최 부총리는 "세수는 경기 상황에 따라 단기 등락을 반복하는 것이고 조세정책은 중장기 시각에서 봐야 한다"며 "25년간 고쳐지지 않은 상속세제를 개편하는 것으로, 단순히 부자 감세보다는 경제의 선순환 측면으로 봐 달라"고 했다.

    2024-07-25 17:39:14

  • 대구농협-한은

    대구농협-한은 "벼 재배 농가 살리자"… 아침밥 먹기 캠페인 추진

    농협중앙회 대구본부(대구농협)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5일 대구 북구 대현동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함께 펼치고, 국산 쌀 활용을 활성화하는 등 벼 재배 농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농협은 이날 오후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광장에서 '전국민 아침밥 먹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범농협 임직원, 대학생 봉사단 'N돌핀' 단원 등 20여명이 동대구역 이용객을 대상으로 지역 쌀(1kg) 300포를 배부하고 아침밥의 필요성, 국산 쌀 우수성 등을 설명했다. 대구농협은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지원하고자 소비 촉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기준 산지 쌀값은 지난해 대비 8.1% 하락한 18만6천376원(80kg 정곡 기준)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관 등과 협력해 아침밥 먹기 캠페인 등을 확대하고, 캠페인에 소요되는 쌀을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청훈 대구농협 본부장은 "산지 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농가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벼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속도보다 쌀 소비량이 감소하는 속도가 월등히 빠른 상황"이라며 "농림축산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 지원, '가루쌀 빵지순례' 행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쌀 소비를 높일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6:00:25

  • '내수 부진' 한국 경제 역성장…2분기, 전분기比 -0.2%

    '내수 부진' 한국 경제 역성장…2분기, 전분기比 -0.2%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0.2% 역성장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이 나타난 건 2022년 4분기(-0.5%)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내수 부진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은은 25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이 전 분기 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는 2.3% 성장했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자동차·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9%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석유제품 위주로 1.2% 늘어 수출 증가율을 상회했다. 정부 소비는 부동산·물자 구입에 지출한 물건비를 중심으로 0.7% 늘었으나 민간 소비는 승용차·의류 등 재화 소비 부진으로 0.2% 줄어들었다. 설비 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부문이 위축하며 2.1% 감소했고, 1분기 성장을 주도한 건설 투자도 1.1% 내려왔다.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가 플러스(+)를 보인 부문은 정부 소비(0.1%p)가 유일했다. 건설투자(-0.2%p), 설비투자(-0.2%p), 민간 소비(-0.1%p), 순수출(-0.1%p) 등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성장률 하락을 견인했다. 업종별 성장률은 농림어업(5.4%), 금융·보험업(1.1%), 제조업(0.7%) 등에서 오름세였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5.4% 급감했고, 전기·가스·수도업도 0.8% 역성장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운수업(6.4%)은 늘었지만, 정보통신(-4.9%), 도소매·숙박음식업(-1.4%) 등이 부진하면서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3% 감소해 실질 GDP 성장률을 하회했다. 한은은 비교 대상인 1분기 성장률이 1.3%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데다 2분기에는 내수를 이루는 소비와 투자가 주춤하면서 기저효과가 나타났다고 봤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부터 내수 흐름이 안 좋았는데, 1분기에 잠깐 반등했던 것"이라며 "현재 성장은 수출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체를 보더라도 내수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나아지고, 기업들의 영업 실적도 좋아서 전반적으로 투자 여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출 증가율이 다소 낮아지겠지만, 수출 호조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산술적으로 올해 하반기 2.2%, 연간으로는 2.5%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했다.

    2024-07-25 15:25:59

  • 기대 인플레이션율 2년 4개월 만에 2%대로 하락

    기대 인플레이션율 2년 4개월 만에 2%대로 하락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2년 4개월 만에 2%대로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9%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p) 내렸다.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2%대로 떨어진 건 지난 2022년 3월(2.9%) 이후 처음이다.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7p 오른 115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11월(116)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지수가 100을 넘은 건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컸다는 뜻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농산물, 가공식품 등 체감물가 위주로 상승세가 둔화했고 생활물가와 전체적인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둔화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에 관해서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연기,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수도권 중심 아파트 가격 상승세 등으로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높아졌다"고 했다.

    2024-07-24 18:30:00

  • iM뱅크 '1호 거점점포' 원주지점 베일 벗었다

    iM뱅크 '1호 거점점포' 원주지점 베일 벗었다 "영업망 확장 신호탄"

    iM뱅크(대구은행)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지 2개월여 만에 원주지점 문을 열고 영업망 확장을 본격화한다. 중소기업 중심 아웃바운드 영업에 특화된 PRM(기업영업 전문인력) 거점 점포로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iM뱅크는 24일 오전 원주지점 개점식을 개최하고 영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시중은행 전환 이후 대구, 경북 외 지역에 처음 설립한 점포다. 원주지점은 원주시 무실동 건물 10층에 자리 잡았다. 무실동은 행정시설과 주요 상권, 주거단지가 밀집된 번화가이자 교통 접근성이 높은 관문지역이라는 게 은행 설명이다. 이 지점은 찾아가는 영업 중심의 중소기업 특화 점포로 운영된다. 모두 6개인 창구도 상담 집중도와 고객 프라이버시를 위해 개별 상담실 형태로 마련했다. 시재금(은행이 보유한 현금)을 보유하지 않고 상담 위주로 운영하며, 입출금 등 단순 현금 업무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현금자동지급기(CD)를 이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iM뱅크는 현지화를 위해 원주지점 구성원을 현지 인력으로 배치했다. 정병훈 초대 지점장은 내부 출신을 배치하는 관례를 깨고, 은행 설립 이래 처음으로 외부에서 영입한 지점장이다. 지역 사정에 밝은 베테랑을 기용해 iM뱅크 조기 정착을 유도한다는 포석이 깔렸다. 경상도와 광역시, 서울, 경기 등으로 영업구역에 제한을 받던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과 함께 전국 영업이 가능해졌다. 오는 2027년까지 강원도에 이어 충청도, 제주도, 수도권 등에 영업점 14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2호 거점 점포를 개점할 지역으로는 충북 청주시와 서울 구로구,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등을 고려하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원주지점 개점은 iM뱅크 전국구 영업망 확대의 시작"이라면서 "강원권에서 영업을 확장하고 관계형 금융, 중소기업 지원과 같은 iM뱅크 강점을 살려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M뱅크는 원주지점 개점을 기념해 강원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iM뱅크가 다음 달 10억원을 특별출연하면, 강원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삼아 출연금 15배인 150억원 규모로 보증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고 연 10%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도 출시했다. iM뱅크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신규 고객 1만명을 대상으로 '더쿠폰적금'을 선착순 판매할 예정이다. iM뱅크 원주지점과 강원지역 아파트 360여곳, 옥외 시설물 등에 비치한 QR코드를 활용해 모바일 앱에서 쿠폰을 내려받으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2024-07-24 18:30:00

  • 윤종건 대구국세청장

    윤종건 대구국세청장 "경영난 처한 납세자에 세정조치 적극 지원"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이 '2024년 1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을 맞아 최근 구미시 공단동 구미세무서를 찾아 부가가치세 신고센터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윤 청장은 신고를 위해 방문한 납세자들에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보고, 신고 관련 사항을 안내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윤 청장은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납세자를 파악해 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 지급 등을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윤 청장은 "세무서를 방문한 모든 납세자가 신고서 등을 작성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최근 호우 피해를 겪은 납세자를 대상으로는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4 15:11:16

  • [인물수첩] 오영권 신보 대구경북영업본부장

    [인물수첩] 오영권 신보 대구경북영업본부장 "충분·신속한 신용보증 지원"

    오영권(54·사진) 전 신용보증기금 부산지점장이 24일 신임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영업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오 신임 본부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경영학)과 칭화대학교(MBA)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6년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해 전문심사센터장, 리스크관리실장, 부산지점장 등을 거치며 정책 역량과 현장 경험을 쌓았다. 그는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 대구, 경북지역 중소기업에 충분하고 신속한 신용보증을 지원하겠다. 일자리 창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혁신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4 15:10:57

  • 한은 대구경북본부, 중소기업 특별지원 1년 연장

    한은 대구경북본부, 중소기업 특별지원 1년 연장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영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경영난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운영을 1년 연장한다. 한은 대경본부는 23일 저신용 중소기업에 한해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기한을 이달 말에서 내년 7월 말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한은 포항본부 관할 지역인 포항시, 경주시, 울진군, 영덕군, 울릉군을 제외하고 대구경북 전 지역에 있는 저신용(6~10등급, 무등급) 중소기업이다. 한은은 이들 기업이 비교적 낮은 이자로 운전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내달 1일부터 내년 7월 말까지 해당 대출을 취급하는 은행에 대출자금의 최대 75%를 연 2.0% 금리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은은 영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폐업이 증가하는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당초 한은은 지난 2월부터 이번 달까지 6개월 동안 중소기업 특별지원을 시행할 예정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 담보 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문의 자금 가용성을 확대하고, 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4-07-23 18:30:00

  • 금투세 폐지 활동 불 붙는다… 가상자산 과세 유예 논의도 본격화

    금투세 폐지 활동 불 붙는다… 가상자산 과세 유예 논의도 본격화

    다음 달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폐지 논의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자산 소득 과세 유예 검토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이하 한투연)는 '8월 금투세 폐지'를 목표로 과세 반대 활동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투연은 최근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08명 의원실로 정의정 대표 명의 서한문을 전달하고, 금투세 폐지를 촉구했다. 이어 오는 25일부터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를 통해 전자서명 캠페인을 전개하고 결과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앞으로 보낼 계획이다. 내달 15일 오후에는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2차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다. 한투연은 금투세 도입에 관한 결정이 늦어지면서 한국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우려한다. 금투세를 폐지하고 증권거래세를 유지하다가 세수가 부족할 경우 증권거래세 세율을 높이는 게 조세 형평에 부합하다는 게 한투연 주장이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여러 조사 결과를 보면 '금투세 포비아' 등으로 올해 21조원 상당 자금이 미국시장으로 이탈했다. 금투세를 시행하면 150조원 이탈이 예상된다"며 "개인 투자자가 한국증시를 떠나면 체력이 약한 코스닥시장 먼저 무너지고, 외국인 투자자가 주인 노릇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투세 폐지를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내건 여당과 정부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달 발표 예정인 세법 개정안에 금투세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금투세와 함께 가상자산 소득 과세 유예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정대로면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을 양도·대여해 연 250만원 초과 소득을 얻은 사람은 소득의 20%(지방세 포함 22%)를 내야 한다. 이 법안은 기본 공제액이 250만원이라 과세 기준이 비교적 낮고, 가상자산 투자자가 대부분 청년층이라 '서민과세' 제도라는 점 등의 이유로 투자자 반발을 사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발표한 '가상자산 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자는 645만명, 주요 연령대는 30대로 나타났다. 100만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이용자는 전체 이용자의 29%(190만명)였다. 하루 평균 거래 규모는 3조6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천억원(24%) 늘어났고, 원화 예치금은 전 분기 대비 9천억원(21%) 증가한 4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7-23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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