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iM모임통장' 기능 강화…첫 이용객에 상품권·현금 증정
iM뱅크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모임 전용통장 'iM모임통장'에 'iM모임라운지' 기능을 도입했다. iM뱅크는 8일 iM모임통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2024 연말모임 소환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규 가입·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과 현금을 추첨 증정하는 행사다. 오는 30일까지 iM뱅크 앱에 처음 가입한 고객이 iM모임통장을 개설하거나, iM모임라운지 모임원으로 등록된 고객이 최초 가입 고객인 경우 배달 상품권 1만원을 100% 증정(1인 1매 한정)할 예정이다. iM모임통장은 최근 도입한 iM모임라운지 기능을 통해 모임비 납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계모임, 공동경비 관리 등에 유용한 상품이다. 모임회비 자동이체 납부 신청 모임원 수와 예금 잔액에 따라 우대금리를 지급하며, 최고 금리 연 2.01%가 적용된다. iM모임라운지 활성화를 위해 기존 모임통장 보유자와 신규 계좌개설 모임을 대상으로 30만원을 추첨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임주를 포함해 2명 이상 이용하는 계좌를 대상으로 10팀을 추첨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와 경품 지급일 등 자세한 내용은 iM뱅크 앱으로 확인하면 된다.
2024-11-08 10:36:43
트럼프 당선에 글로벌 금융시장 안갯속… FOMC 결과 주목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확정으로 금융시장은 한동안 큰 변동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달러' 기조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 현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달러 초강세에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00원대를 터치했다. 7일 국내 자금중개사 서울외국환중개(SMB)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04.5원을 기록했다. 이는 장중 1,413.5원까지 오른 지난 2022년 11월 7일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 종가는 1,396.6원으로 집계됐다. 미 대선 결과 윤곽이 나온 지난 6일 1,396.2원에서 추가 상승한 것이다. 달러 가치와 함께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글로벌 채권 금리는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채권시장 벤치마크(기준점)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 6일 4.479%로 마감했다. 4개월 만에 최고치다. 3년 만기 한국 국고채 금리는 지난 6일 2.960%로 0.042%포인트(p) 올랐다가 7일 2.922%로 내리며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우선주의 심화가 예고된 데 따라 달러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연내 1,420원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높은 환율과 관세 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정책 공약에 대한 우려가 반영돼 미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이에 연동해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재정지출 확대와 관세 부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등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은 이번 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지 여부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시선이 쏠린 분위기다. 시장은 이달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된 상황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빅컷'(0.50%p 금리 인하)에 이어 연 4.50~4.75%로 '베이비스텝'(0.25%p 금리 조정)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FOMC 결과를 확인한 다음인 오는 28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희종 iM증권 연구원은 "레드 스윕(공화당의 상·하원 장악) 가능성을 고려하면 달러와 시장금리 고공행진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전 트럼프 집권 시절 미국 증시는 여타 증시보다 강세가 뚜렷했고, 달러도 전반적으로 큰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따른 미국만의 강세가 이번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1-07 18:00:00
반도체 부진·미 대선에 대구경북 상장사 시총 100조원 아래로
반도체 업황 부진과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의 여파로 대구, 경북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100조원 아래로 내려왔다. 7일 한국거래소(KRX) 대구혁신성장센터의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상장사 122곳의 시가총액은 95조7천84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보다 8.3%(8조6천739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전체 상장법인 시가총액 대비 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3.9%로 1달 전보다 0.3%포인트(p) 하락했다. 철강금속(-3조9천778억원), 전기전자(-3조2천970억원), 전기가스(-6천985억원) 업종이 감소세를 견인했다는 게 한국거래소 설명이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45곳) 시가총액은 83조196억원으로 전월 대비 9.2%(8조3천810억원) 급감했고, 코스닥 시장 상장사(77곳) 시가총액은 12조7천651억원으로 2.2%(2천928억원) 줄었다. 종목 가운데선 유가증권 시장에서 ▷POSCO홀딩스(-4조899억원) ▷포스코퓨처엠(-1조9천753억원) ▷에코프로머티리얼즈(-1조5천472억원), 코스닥 시장에선 ▷포스코엠텍(-854억원) ▷피엔티(-807억원) ▷씨아이에스(-753억원) 등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역 투자자 거래대금은 지난달 말 기준 3조4천441억원으로 전체 투자자 거래대금 가운데 0.9%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 대구센터는 "국내증시는 지난달 초 반도체 업황 우려에 따라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진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 금리인하 속도 조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 등으로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2024-11-07 18:00:00
우리나라 경상수지 5개월 연속 흑자… 한은 "환율 올라도 영향 제한적"
반도체와 휴대전화, 자동차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등으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이 우리나라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11억2천만달러(약 15조5천8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 5월(89억2천만달러)부터 5개월 연속 흑자다. 흑자 규모는 매년 9월 기준으로 역대 3위 기록이다.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646억4천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167억5천만달러)보다 478억9천만달러 늘었다. 9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106억7천만달러)가 작년 4월 이후 18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수출(616억7천만달러)도 12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36.7%), 정보통신기기(30.4%), 승용차(6.4%)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6.2%), 중국(6.3%), EU(5.1%), 미국(3.4%) 등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수입(510억달러)은 4.9%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장비(62.1%), 반도체(26.5%), 정밀기기(7.6%) 등 자본재 수입과 귀금속, 보석류(47.8%)와 의류(5.5%)를 비롯한 소비재 수입이 각각 불어났다. 서비스수지는 22억4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는 지난해(-32억1천만달러)보다 작지만 한달 전(-12억3천만달러)보다는 커졌다. 여행수지 적자는 9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8월 16억9천만달러에서 9월 30억9천만달러로 급증했다. 8월에 집중된 외국인에 대한 분기 배당 지급 영향이 9월에 줄면서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1달 새 11억8천만달러에서 25억8천만달러로 뛴 영향이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9월 중 126억8천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4억7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14억4천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채권을 중심으로 75억달러 불어난 반면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주식 위주로 13억달러 감소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에 대해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가격에서 품질로 많이 전환된 만큼 환율이 높아져도 수출 증가에 기여하는 것은 크지 않다"면서 "환율이 많이 오르면 원유 등 원자재 수입액이 늘어 경상수지나 무역수지 흑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국제 유가나 국내 원유 수요 등에 더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환율 상승이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24-11-07 11:12:30
'트럼프 리스크' 우려에 한국증시 약세…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대선 당선으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이 예고된 가운데 7일 한국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장 대비 21.78포인트(-0.85%) 떨어진 2,541.73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는 2,557.23으로 0.24% 하락 출발해 장 초반부터 하락장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743.47로 0.16p(0.02%) 상승 출발했으나 730.47로 하락 전환했다. 보편 관세를 공약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으로 해석된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조선업 한국 협력 필요' 발언으로 조선주는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14.5%), 한화오션(14.3%), 한화엔진(6.5%), HD현대마린엔진(5.9%), 코스닥 시장에선 현대힘스(30%), 일승(19.4%), 오리엔탈정공(9.9%), 케이에스피(13.4%), 태광(4.8%) 등이 상승세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8.05p(3.57%) 오른 43,729.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6.28p(2.53%) 오른 5,929.04,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44.29p(2.95%) 오른 18,983.47에 각각 마감했다. 금융시장은 6~7일 이틀간 열리는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에 따른 변동성이 불가피하나 미 대선이라는 불확실성을 해소했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리면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확률은 98.8%, 현 수준(연 4.75~5.00%)으로 동결할 확률은 1.2%로 나타났다. FOMC 회의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발표될 예정이다.
2024-11-07 10:42:32
트럼프 당선에 요동치는 금융시장…'강달러'에 금리 인하 늦춰질듯
'자국 중심주의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국내 기준금리 인하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국내 자금중개사 서울외국환중개(SMB)에 따르면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종가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396.2원으로 전날보다 17.6원 상승했다.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1,374.0원으로 4.6원 하락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세를 탔고, 장중 1,399.7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 수혜자산으로 꼽히는 달러 가치가 오르자 아시아 통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화,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105.2로 전장 대비 1.78포인트(1.72%) 올라섰다. 금융시장에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해 보호 무역주의와 최고 20% 보편 관세, 재정 지출 확대 등 공약이 현실화하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이에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지면서 달러 가치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고관세 정책은 고환율과 함께 국내에서도 수입품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미뤄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기획재정부는 7일 오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실물경제·금융시장 관련 부처회의를 열어 대선 결과가 국내외 시장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은행도 이번 주 부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내 주식시장도 일제히 내리막 장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2,563.51로 전장 대비 13.37포인트(-0.52%)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8.50p(-1.13%) 떨어진 743.31에 장을 마쳤다. 특히 '해리스 수혜주'로 분류된 2차전지, 전기차 관련 종목에서 주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LG에너지솔루션(-7.02%), POSCO홀딩스(-5.01%), LG화학(-5.12%), 삼성SDI(-5.98%), 포스코퓨처엠(-8.26%) 등 코스피 시장 2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급락했고, 에코프로비엠(-8.63%), 에코프로(-7.61%) 등 코스닥 상장사 주가도 크게 빠졌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렸고, 글로벌 유동성 지표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에는 이러한 유동성 증가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불확실성으로 경제 활동이 지연된 만큼 경제지표도 다시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자산인 비트코인은 거듭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1억원을 넘어섰다. 금값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 1g당 거래가는 12만4천260원으로 1천650원(1.3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4-11-06 19:00:00
6개 은행장 한 자리에… 14일 이전 공공기관과 상생안 논의
iM뱅크와 5개 지방은행장이 모여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등과 상생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6일 한국경영학회에 따르면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상생방안 모색' 주제 세미나가 열린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주최하고 한국경영학회가 주관하는 특별 세미나다. 이날 권 의원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등 6명이 참석해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동섭 경성대 경영학과 교수와 신진교 계명대 경영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자로 나서 각각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협력방안',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은행 상생방안'에 대해 발표하기로 했다. 권태용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과 한정희 국토교통부 혁신도시정책총괄과장, 김진범 국토연구원 국가균형발전 센터장 등도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2024-11-06 18:30:00
올해 '연금개혁' 논의에 탄력이 붙은 가운데 후속 처리까지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공적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연금개혁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차원에서 단일 연금개혁안을 낸 건 지난 2003년 이후 21년 만이다. 정부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대 간 형평성을 고려해 보험료율 인상 속도는 출생연도에 따라 차등화하기로 했다. 명목소득대체율은 42% 수준으로 상향을 추진한다. 기금수익률은 1%포인트(p) 이상 높인다. 장기 수익률을 5.5% 위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모수개혁'과 함께 기금수익률을 1%p 높일 경우 기금소진 시점을 2072년으로 16년 늦출 수 있다는 게 복지부 계산이다. 기초연금액은 오는 2027년까지 4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퇴직연금은 규모가 큰 사업장부터 도입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김사현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전적으로 연금개혁이 필요한 시기다. 개혁이 미뤄지면 재정 문제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빠를수록 좋다"면서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세대 간 공정보다 사회 통합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1-06 15:44:41
원·달러 환율 상승 전환… "미 대선 출구조사 결과 따라 변동성 확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6일 장 초반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380원대에서 등락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7원 오른 1,381.3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내린 1,374.0원으로 개장한 뒤 점차 낙폭을 줄여 상승으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2시 야간 거래 종가는 1,379.3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미국 대선 주요 경합주 출구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 달러는 강세 압력을,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우세하면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11-06 09:52:27
대구경북 중소기업 CEO 만난 김성태 기업은행장 "중소기업 금융·비금융 지원 확대"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5일 대구경북 중소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을 만나 "중소기업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금융·비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은행장은 이날 대구 동구 신천동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대구경북 중소기업 대표 26명과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금융비용 부담과 인력난에 따른 경영 애로사항과 지역 균형 성장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 간담회는 기업은행이 지역 중소기업과 진행한 여덟 번째 현장 간담회다. 기업은행은 '현장 중심 경영'을 위해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 경기 안산시를 시작으로 창원, 천안, 울산, 인천, 수원, 광주 등에서 모두 8차례 진행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위기 극복과 도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 방안'에 동참했고, 경기 부진·고금리 등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금융비용 경감 프로그램은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일부로,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이 대출금리가 5%를 넘는 대출을 보유한 경우 1년간 2%포인트(p) 한도로 금리 감면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김 은행장은 "오랜 기간 전통 제조업을 영위하며 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기업부터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산업 기업까지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중소기업 위기 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확대하면서 기술력 우수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5 18:30:00
'고금리 마케팅' 펼친 iM뱅크 비대면 예수금 2조원 급등
고금리 예·적금 특판 등에 힘입어 iM뱅크가 비대면으로 취급하는 여수신 규모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케팅성 예금 유치 등의 영향으로 신규 고객이 늘었지만 이자이익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5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 3분기 iM뱅크의 비대면 원화예수금 잔액은 7조3천705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5조1천356억원에서 43.5%(2조2천349억원) 급등한 수치다. 이 기간 비대면 원화대출금 잔액은 1조9천807억원에서 2조5천450억원으로 28.4%(5천643억원) 성장했다. iM뱅크 모바일 앱 이용객 수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앱 이용객은 지난해 4분기 185만5천명에서 올해 3분기 220만명으로 18.5%(34만5천명) 증가했다. iM뱅크는 비대면으로 여수신 상품에 가입할 경우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식으로 신규 유입을 유도해 왔다. 지난 5월 시중은행 전환을 기점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특판을 내놓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전체 원화대출금 잔액은 56조9천19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2%(2조8천228억원), 원화예수금 잔액은 55조5천52억원으로 1.9%(1조821억원) 각각 늘어났다. 이에 더해 채권 회수불능 등에 대비하는 충당금 적립 부담을 덜면서 올해 3분기 iM뱅크 순이익은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1천324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의 경우 3천804억원으로 2.7%(109억원) 감소했다.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마케팅성 예금 확대와 운용금리 하락 등이 영향을 줬다. 더해서 중도금 집단대출 만기가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잔금 대출로 대환이 급증한 게 이자마진 감소 배경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전반적으로 건전성 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이는 만큼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올 4분기에는 고금리 정기예금 만기가 도래하면서 조달비용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순이자마진(NIM)이 연간 계획 수준에서 적절히 방어되도록 자산과 부채를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5 18:30:00
'380조원 퇴직연금 시장' 움직인다, 갈아타기 고객 유치 경쟁
'퇴직연금 갈아타기' 도입으로 금융사 간 '고객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 은행들은 퇴직연금 계좌를 옮겨오거나 기존 계좌를 유지하는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식으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년 4월까지 은행·증권사 등 퇴직연금 사업자 44곳이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37곳이 지난달 31일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나머지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은행 중에선 오는 25일 iM뱅크에 이어 광주은행이 다음 달, 부산·경남은행이 내년 4월 동참할 예정이다. 이는 가입자가 기존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운용 사업자만 바꿀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퇴직연금 사업자 간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고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퇴직연금 계좌를 이전하려는 가입자는 다른 금융기관에서 새 계좌를 개설한 뒤 이전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 개인형(IRP) 등 동일한 유형 내에서 옮길 수 있으며, 운용 중인 상품과 동일한 상품을 새 금융기관이 취급해야 이전이 가능하다. 은행들은 앞다퉈 고객 유치 이벤트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이전 금액에 따라 최대 1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농협은행은 오는 29일까지 IRP 계좌 이전 고객 등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커피·디저트 교환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더해서 은행들은 퇴직연금 운용 상품을 확대하고 수익률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iM뱅크도 비대면으로 IRP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수수료 없이 자산·운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퇴직연금 사업자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고객 관리와 수익률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가입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퇴직연금=사용자가 퇴직급여 재원을 금융기관에 적립해 운용하다가 근로자가 퇴직할 때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은 382조4천억원, 연간 수익률은 5.26%로 집계됐다.
2024-11-05 18:30:00
iM증권, 미리산타 나눔 전달식…'산타박스' 100개 후원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이 취약계층 가정에 온정을 전달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iM증권은 최근 서울 용산구 용문동 효창종합사회복지관에서 '미리산타 나눔 전달식'을 열고 겨울 용품과 가정간편식 등으로 구성한 '산타박스' 100개를 후원했다. 산타박스는 자원봉사자로 모집한 산타가 용산구 용문동, 효창동 일대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iM증권이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지역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지원하는 취지에서 마련한 행사다.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독려하는 데 더해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로 소외된 이웃과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다는 게 iM증권 설명이다. 더해서 iM증권은 창립 35주년을 기념하며 DGB금융그룹 계열사로부터 받은 축하 쌀 310kg이 저소득 가정과 정부 양곡 수혜 대상 가정을 위해 쓰이도록 효창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성무용 iM증권 사장은 "취약계층 가정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5 10:57:44
올해 마지막 금통위서 금리 조정 있을까…'신중론' 우세
올해 마지막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에 금융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0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여건 변화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우세한 가운데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난 경제 성장률이 변수로 언급되는 상황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28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이달 기준금리 연 3.25% 동결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가계대출도 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전망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등으로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서 지난달 1,370~1,380원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위원 6명 중 5명이 향후 3개월 뒤에도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 위원은 "과거보다 금리 인하의 내수증진 효과가 제약적인 점, 금융여건 완화 시 가계부채와 주택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 등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며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대외 여건 변화 등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경제 성장률을 고려하면 올해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1%로, 한은 예상치(0.5%)를 밑돌았다. 대구의 한 금융기관 관계자는 "3분기 성장률이 한은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왔다"며 "11월에는 금리 인하 확률이 매우 낮다는 게 시장 생각이지만 성장률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장률 둔화 요인이 내수보다 수출에 있고, 금리를 내리더라도 경기부양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은 금통위에 앞서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주목할 부분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오는 6~7일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연준이 이달 FOMC에서 금리를 연 4.50~4.75%로 0.25%포인트(p) 내릴 확률을 높게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된 상태"라며 "9월 FOMC 이후 고용·물가 데이터를 입수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중요하다. 향후 경기 전망, 금리 인하 경로, 중립금리 수준 등과 관련한 기조 변화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2024-11-04 18:30:00
"주식시장 어렵다" 금투세 폐지 가닥… 투자자·증권가 '환호'
◆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를 폐기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소식에 국내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주식 투자자와 증권업계는 금투세 폐지가 확정되면 국내증시 불확실성이 한층 걷히면서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4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61포인트(1.83%) 오른 2,588.97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2,540대까지 내려갔다가 급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장중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754.08로 25.03p(3.43%) 상승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금투세 폐지 입장이 나온 게 결정적인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강행하는 게 맞겠지만 현재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다"고 밝혔다. 금투세는 주식 등 금융투자로 얻은 연 5천만원 초과 이익에 세금 22~27.5%(지방세 포함)를 부과하는 제도로, 내년 1월 시행 예정이었다. 2020년 도입 결정 이후 찬반이 이어지면서 국내증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해 왔다. 금투세 시행 예정일이 가까워지면서 해외증시로 자금 이탈이 일어나던 상황이라는 게 증권업계 설명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등한 건 '금투세의 파괴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폐지 결정을 반겼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우리 주식시장의 큰 먹구름 하나가 제거됐다. 주식시장이 침몰 직전까지 이른 상태에서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며 "당내 반대 의견 등에도 대승적으로 폐지를 선택한 이재명 대표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금투세 폐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금투세가 유예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는데, 폐지로 가닥이 잡힌 게 호재로 작용했다. 국내증시와 해외증시 간 차별화 흐름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금투세 폐지 결정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이달 중 법 개정을 완료하겠다고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금투세 시행이 58일 남은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결국 금투세 폐지 입장을 밝혔다. 늦었지만 다행"이라면서 "11월 본회의에서 금투세 폐지를 처리하도록 야당과 즉시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투자소득세 = 대주주 여부에 상관없이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얻은 소득에 과세하는 제도. 기본 공제액(주식 5천만원, 기타 250만원) 초과 3억원 이하 소득에 20%(지방세 별도), 3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25%를 부과한다.
2024-11-04 18:30:00
iM뱅크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고물가·고금리가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대출자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iM뱅크는 다음 달 31일까지 주요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한 중도상환 수수료 전액 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적용 상품은 대면 상품인 '하이브리드(HYBRID)모기지론(3년 고정 또는 5년 고정)' '장기모기지론(6개월 변동 또는 5년 변동)과 비대면 상품인 'iM주택담보대출(5년 고정 또는 6개월 변동)' 등 세 가지다. 두 달간 해당 상품 대출자가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iM뱅크 앱으로 상환하는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가 자동으로 면제된다. iM뱅크는 대출금을 만기일 전에 조기 상환하는 경우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따라 중도상환 수수료 요율 1.3~1.5%을 부과해 왔다. 같은 기간 iM뱅크는 모바일 앱을 통한 일부 개인대출 판매도 중단한다. 판매 중단 상품은 'iM직장인 간편신용대출' '똑똑딴딴 중금리대출' 등 6종이다. iM뱅크 관계자는 "개인대출 시장에 대한 과도한 자금 공급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라며 "취약층 자금 공급 채널은 그대로 유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11-03 18:30:00
달러-원 환율이 미국 비농업 고용으로 충격파가 발생했음에도 낙폭을 되돌리며 1,378원에서 마무리됐다. 2일(한국시간 기준)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 3시 반) 종가 1,379.90원 대비 1.90원 하락한 1,3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 거래 종가(1,379.40원)와 비교하면 1.40원 하락했다. 이날 야간 시간대 달러-원 환율은 10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 결과로 출렁거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만2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월가의 시장 예상치 범위였던 10~11만명을 크게 벗어나는 수치다. 달러-원 환율은 순간적으로 1,374.0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고용 수치가 폭감하면서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더 높이면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허리케인 피해와 파업도 일시적 요인이라는 분석이 힘을 받으면서 급락하던 미국 국채금리가 줄이고 주가지수도 상승하자 달러-원 환율도 보합권으로 되돌아왔다. 달러-원 환율은 결국 이날 주간 거래 종가와 비교해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제조업 업황이 위축 국면을 이어갔지만, 충격적인 고용 보고서가 시장의 이목을 끌면서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47.6)와 직전월 수치 47.2에 비해 악화한 수치다. ISM은 제조업 업황이 7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며 지난 24개월 중 23개월은 위축 상태였다고 밝혔다. S&P글로벌의 9월 미국 제조업 PMI는 48.5를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47.8과 전월치 47.3보다는 개선됐으나 악성 요인들이 누적되고 있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2시 40분 현재 152.870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447유로에서 거래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65위안을 기록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2.2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28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380.50원이었고, 저가는 1,374.00원으로 나타났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3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4-11-02 14:05:37
뉴욕증시가 전날의 급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10월 고용 결과가 충격적으로 나왔지만 잡음이 섞여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에 시장은 아마존 실적을 반등의 근거로 삼았다. 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8.73포인트(0.69%) 오른 42,052.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35포인트(0.41%) 오른 5,728.80,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4.77포인트(0.80%) 상승한 18,239.92에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4.68포인트(1.11%) 뛴 5,001.42를 기록하며 최근 급락세를 일부 만회했다. 필리 반도체 지수는 지난달 30일엔 3.35%, 전날은 4.01% 급락한 바 있다. 이날 시장의 핵심 재료는 10월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정제된 재료가 아니었다. 예상치를 대폭 밑돌며 '쇼크' 수준의 결과물이 나왔으나 허리케인과 대규모 파업 등 각종 잡음이 섞여 있어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점이 문제다.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1만2천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월가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를 덮친 허리케인 밀턴과 헐린의 여파, 항구노조 및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파업 등을 고려해 10월 고용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은 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10~11만명 증가 정도를 예상했던 만큼 1만명대 고용은 충격이었다. 다만 시장은 10월 고용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단 무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오전 8시 30분 고용 결과가 나온 뒤에도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10월 고용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응답률이 평소보다 현저히 낮았던 점도 시장이 이를 외면한 이유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비농업부문 고용이 산출되는 고용주 대상 조사(Establishment Survey)의 10월 1차 응답률은 47.4%에 그쳤다. 1991년 1월 이후 약 34년 만의 최저치이자 작년 월평균 64.5%와 비교해도 크게 낮았다. 시장은 고용 지표 대신 아마존의 호실적을 반등 근거로 삼았다. 아마존은 올해 3분기 매출이 1천589억달러, EPS는 1.43달러라고 발표했다. 두 수치 모두 시장 기대치를 앞섰다. 특히 클라우드와 광고 사업의 강점이 유지됐다는 점에 월가는 6.2%의 주가 상승으로 화답했다. 반면 애플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실적에도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둔화 흐름을 감지되자 1.33% 주가가 하락했다. 인텔은 3분기에 17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를 냈음에도 낙관적인 4분기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8% 가까이 뛰었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노사가 4년간 임금 38% 인상을 골자로 한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5% 상승했다. AI 관련주 중에선 엔비디아와 TSMC, 퀄컴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브로드컴과 AMD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업황은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47.6)와 직전월 수치 47.2에 비해 악화한 수치다. ISM은 제조업 업황이 7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며 지난 24개월 중 23개월은 위축 상태였다고 밝혔다. S&P글로벌의 9월 미국 제조업 PMI는 48.5를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47.8과 전월치 47.3보다는 개선됐으나 악성 요인들이 누적되고 있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업종별로 보면 임의소비재가 2.4% 급등하며 부각됐다. 반면 유틸리티는 2.26% 급락하며 마찬가지로 눈에 띄었다. 부동산이 1% 이상 떨어졌고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10월 고용 충격으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는 움직임은 사라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마감 무렵 사라졌고 25bp 인하 확률은 98.6%까지 올라갔다. '빅 컷(50bp 금리인하)' 가능성이 1.4%로 새롭게 고개를 들이밀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8포인트(5.53%) 내린 21.88을 기록했다.
2024-11-02 14:03:33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 펼쳐지면서 이번 선거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관세 강화와 같은 자국 우선주의 경제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당선될 경우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이 커질 공산이 있다. 북한과의 관계 설정, 대중 갈등 심화 등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계승하면서 증시는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빠르게 안정을 찾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대체적으로 이어받을 가능성이 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초박빙 승부에 국내 증시는 쪼그라든 수급 속에 코스피 2,600선 아래서 움직이며 불확실성을 반영 중이다. 증권업계는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대통령 선거 결과가 국내외 증시, 나아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추세를 바꾸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민주당보다 기업 친화적 성향 갖는 공화당의 대선 승리가 증시에 우호적인 것으로 보지만, 실제로 역대 미국 집권 정당 시기별 연평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수익률을 살펴보면 민주당 정부에서 14.1%, 공화당 정부에서 7.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다. 트럼프 대 해리스 구도가 완성된 뒤 시장은 트럼프 당선 시에는 전통에너지, 제약, 금융, 내연기관차 등의 업종이, 해리스 당선에는 친환경, 헬스케어, 마리화나 관련 종목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으며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종목의 주가가 요동쳤다.
2024-11-02 13:55:20
4∼8일에는 최신 물가 흐름과 우리나라 해외 교역 성적표가 공개되고,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 재발 방지책과 보험회계기준 가이드라인도 제시된다. 통계청은 5일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로 2021년 3월 이후 처음 1%대로 내려왔다. 6일에는 국책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1월 경제 동향을 발표한다. KDI는 "내수 부진이 경기 개선세를 제약하고 있다"며 정부의 '내수 회복 조짐' 평가와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7일 '9월 국제수지(잠정)'를 공개한다. 앞서 8월의 경우 반도체·휴대전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66억달러(약 8조8천9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앞서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적자(-2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가 5월(89억2천만달러) 반등한 뒤 6월(125억6천만달러), 7월(89억7천만달러)에 이어 4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다만 흑자 규모가 비(非) IT(정보기술) 수출 둔화 등으로 7월보다 약 24억달러 줄었다. 한은은 9월 통관기준 무역수지 흑자가 8월보다 늘어난 데다 분기 배당 지급의 계절적 요인도 없어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주에는 대규모 손실을 불러일으킨 홍콩H지수 연계 ELS 불완전 판매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금융당국의 제도개선방안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5일 홍콩H지수 ELS 현황과 대책 마련을 위한 공개세미나를 열고 제도개선방안과 관련, 제도개선방안의 윤곽을 공개하고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날 제시된 의견은 최종 대책 마련 시 반영된다.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관련 법정 자문위원회인 가상자산위원회도 6일 출범한다. 가상자산위원회에서는 관련 전문가들이 법인 실명계좌 문제나 스테이블 코인 규율체계 문제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4일 보험개혁 회의를 열고, 보험회계기준 가이드라인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작년에 도입된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이후 보험사들의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면서 지나치게 낙관적 가정으로 실적 부풀리기를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 업계가 같은 기준에 재무성과를 공시하게 된다. 이에 앞서 4일에는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0차 회의가 열린다.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는 지금까지 9차례 회의를 열고 상생안을 모색했지만,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4가지 쟁점 중 최혜 대우 요구 금지 등 3가지는 공익위원 중재안에 따라 합의가 이뤄졌지만 '수수료 인하'와 관련해서는 양측이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팔자'를 이어갔을지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은 8일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공개한다. 외국인은 지난 9월 국내 상장주식 7조3천61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2024-11-02 13: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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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담화 날…이재명 "시청역 가득 메워달라, 나라 바로잡는 건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