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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사투리 좀 쓰나?… 경북대서 한글날 '사투리 백일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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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북대 박물관 야외전시장 월파원서 개최
초·중·고교생부터 일반인까지… 경상 방언 활용해 글쓰기
각 부문 대상에 경북대 총장상… 현장 접수도 가능

경북대 제공
경북대 제공

경북대학교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경상도 사투리를 활용한 백일장을 연다.

경북대 박물관과 한국어문화원은 오는 9일 교내 박물관 야외전시장 월파원에서 '사투리 백일장-복현골에 핀 글꽃을 찾습니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 방언을 지역민의 삶과 기억, 정서가 담긴 언어문화 자산으로 조명하고 한글과 지역어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백일장은 초등부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공개되는 시제에 맞춰 경상 방언을 활용해 글을 쓰게 된다. 주제 적합성과 창의성, 지역어에 대한 이해·활용도 등을 종합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경북대 총장상을 수여한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각각 박물관장상과 한국어문화원장상이 주어진다.

행사는 낮 12시 현장 등록을 시작으로 오후 12시 30분 시제를 공개한 뒤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작품은 현장에서 나눠주는 지정 원고지에 자필로 작성해야 한다.

사전 신청과 함께 시제 공개 전까지 현장 접수도 받는다. 참가자는 필기도구와 돗자리, 신분증 또는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다.

박충환 경북대 박물관장은 "방언은 단순히 지역에서 사용하는 말이 아니라 그 지역 사람들의 삶과 기억, 정서가 담긴 언어문화 자산"이라며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우리말과 지역어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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