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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바다에서 이탈리아, 그리고 우주까지…대구시향 '그랜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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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 '헤브리디스'·'이탈리아'와 요한 데 메이 'UFO'
10월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시향 제529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시향 제529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세종문화회관 누구나 클래식 대구시립교향악단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세종문화회관 누구나 클래식 대구시립교향악단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스코틀랜드의 거친 바다에서 이탈리아의 눈부신 풍경, 미지의 우주까지 음악으로 떠나는 여행이 펼쳐진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529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2026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멘델스존의 '헤브리디스'와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 요한 데 메이(Johan de Meij)의 'UFO 협주곡'을 선보인다. 지휘는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이 맡고, 포르투갈 출신 유포니움 연주자 마우루 마르팅스가 협연한다.

공연의 문을 여는 멘델스존의 '헤브리디스'는 스코틀랜드 바다의 풍경을 담은 작품이다. 스무 살의 멘델스존이 유럽을 여행하며 스코틀랜드에서 마주한 헤브리디스 제도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 '핑갈의 동굴 서곡'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밀려오는 파도와 거대한 동굴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관현악 선율이 특징이다.

2부에서는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를 연주한다. 작곡가가 유럽 여행 중 이탈리아에서 받은 인상을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1악장부터 애수 어린 2악장, 우아한 3악장, 이탈리아 춤곡인 살타렐로 리듬을 활용한 4악장까지 이어진다.

마우루 마르팅스 유포니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마우루 마르팅스 유포니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이번 공연에서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작품은 요한 데 메이의 'UFO 협주곡'이다. 유포니움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금관악기의 첼로'라고 불리는 유포니움의 부드럽고 깊은 음색을 만날 수 있다. 5개 악장이 휴식 없이 이어지는 구성으로, 관악 편성의 원곡에 현악기의 음향을 더한 정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연주된다.

협연자로 나서는 마우루 마르팅스는 포르투갈 출신의 유포니움 연주자다. 2019년 프랑스 국제 색스혼·유포니움·튜바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24년에는 저음 금관악기 분야의 'ITEA 로저 보보 레코딩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노르웨이 북극대학교(UiT)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아담스 브라스의 대표 아티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R석 3만원, S석 1만6천원, H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대구시향 백진현 지휘자 ⓒKIMHYUKSANG.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시향 백진현 지휘자 ⓒKIMHYUKSANG. 대구문화예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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