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은 대구경북(TK)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정부는 원론적인 지원 약속을 넘어 얼마를 부담하고 금융 비용과 사업 위험을 어디까지 책임질 것인지, 대구시민 앞에 분명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 의장은 8일 대구시의회 제329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지역의 역량과 노력만으로 넘기 어려운 재정과 제도의 벽이 분명히 있다"며 "정부의 결단과 국회의 뒷받침이 있어야 풀린다"고 밝혔다.
군공항 이전 사업의 진전을 위해 정부가 재정 부담과 사업 위험을 줄이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임 의장은 "관건은 정부가 사업의 위험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덜어내느냐"라며 "광주는 정부 주도의 협의체를 통해 쟁점을 풀어가고 있지만, 먼저 출발한 대구는 2년째 재원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임 의장은 대구시의 AI·로봇 등 미래산업 투자에 대해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주문했다. 그는 "새로운 산업을 키우는 일에는 힘을 쏟아왔지만, 생산성을 높이고 좋은 일자리와 시민의 소득으로 연결하는 데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예산을 얼마나 늘렸는지가 아니라 기업과 기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청년이 원하는 질 높은 일자리와 시민의 소득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 정책에 대해서는 "해마다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청년들이 대구에 더 머물고 싶어졌는지, 삶의 안정에서 실제 변화를 느끼는지 성과를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소상공인·골목상권 지원 정책을 두고는 "그동안의 지원이 버티게 하는 데 그쳤는지, 다시 살아나게 하는 힘이 되었는지 냉정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성서지역 악취 문제 해결과 현장 맞춤형 대책 마련(김기열 시의원, 달서2) ▷팔공산 관광특구 지정(김정민 시의원, 동구3) ▷산불 안전 공간 조성 사업 강화(최수열 시의원, 북구3) ▷장기 방치된 미착공 정비사업 현장 정상화(이원우 시의원, 동구1) ▷원스톱 통합행정 모바일 플랫폼 도입(허정수 시의원, 북구4) 등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개정 조례안 26건 ▷동의안 19건 ▷계획안 6건 ▷의견제시 1건 등 총 52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회기 중 각 상임위원회는 ▷제3산단 혁신지원 및 복합문화센터(경제환경위) ▷만촌역 지하연결통로 및 출입구 설치 공사 현장(건설교통위) ▷대구도서관(문화복지위) ▷대구수목원(기획행정위) 등을 방문해 운영·추진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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