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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우 대구시의원 "흉물로 방치된 정비사업장…市 맞춤형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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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암·팔달·대봉…3천536세대 방치
지연된 공사…금융비용에 조합원 고통
사업장별 맞춤형 진단·갈등 조정 필요

이원우 대구시의원(동구1). 대구시의회 제공
이원우 대구시의원(동구1). 대구시의회 제공

이원우 대구시의원(동구1)은 주민 이주와 건물 철거까지 완료했음에도 수년째 착공하지 못하고 방치된 정비사업 현장에 대해 "흉물로 방치돼 있다"며 대구시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시의원은 이날 대구시의회 제329회 임시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내 미착공 정비사업 물량이 총 3천536가구"라며 "동구 신암동과 팔달동, 대봉동, 봉덕동 등 현장들이 짧게는 1년, 길게는 4년 이상 흉뮬로 방치돼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의원은 사업 지연에 따른 조합원 피해와 공사 현장의 우범지대화 등을 꼽았다.

그는 "공사비 상승과 금리 부담, 조합과 시공사 간의 갈등 등으로 멈춰 선 현장 뒤에 평생 모은 자산을 쏟아붓고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금융비용과 불안 속에서 잠 못 이루는 조합원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울타리 훼손과 적치물 방치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안전 위협 및 도시미관 훼손도 심각하다"고 현장의 실태를 지적했다.

정비사업 재착공을 통한 대구 주택시장 활성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시의원은 "최근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4천호 초반까지 감소했고, 향후 2년간 공급물량은 6천호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 멈춰 선 정비사업 현장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장차 도심 주택 공급 공백과 지역 침체 등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의원은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장별 맞춤형 진단과 갈등 조정이 필요하다"며 "주민 고통을 덜고, 미래 주택 공급을 위해서라도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대구 수성구 상동 수성초등학교 맞은편에 있는 미착공 공동주택 건설 부지. 신중언 기자
대구 수성구 상동 수성초등학교 맞은편에 있는 미착공 공동주택 건설 부지. 신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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