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 다양한 풍경을 담은 사진전 '다큐 in 서구'가 서구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대구 서구는 한때 섬유·염색산업을 중심으로 대구의 성장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산업지역이다. 산업구조의 변화와 함께 도시의 모습도 달라졌지만, 최근에는 서대구역을 비롯한 도시개발과 주거환경 개선, 도시재생 등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익숙했던 공간에 새로운 풍경이 더해지고, 사람들이 다시 모이는 도시의 모습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 놓인 서구의 현재를 사진으로 기록한 전시다. 권진웅 사진가가 서구 곳곳을 직접 누비며 기록한 2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도시가 지닌 다양한 표정에 주목한다. 서구청의 밤 풍경과 하늘에서 내려다본 그린웨이, 서대구역에서 바라본 도시의 전경, 이현공원의 그리팅맨, 비원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 비산노인복지관과 백년식당, 대구 최초의 성당인 새방골성당의 풍경까지, 공간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함께 담아냈다.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도시를 넓게 조망하고 일상을 가까이 들여다보는 사이, 건물과 길로 이루어진 풍경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장소로 다가왔다"며 "변화하는 도시 속에서 사람들이 머물고 움직이며 만들어내는 풍경, 그 안에서 평범하게 이어지는 하루를 지금의 서구로 기록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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