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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na, 이달 위성 6기 발사…GPS 대체 상용 서비스 베타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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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 출신 창업팀이 만든 Pulsar 위성망, SpaceX 로켓으로 이달 발사 후 베타 테스트 돌입

스타트업이 개발한 상용 위치 확인 시스템용 소형 위성들이 로켓에 실려 우주 궤도로 발사된다. (AI 생성 이미지)
스타트업이 개발한 상용 위치 확인 시스템용 소형 위성들이 로켓에 실려 우주 궤도로 발사된다. (AI 생성 이미지)

미국 스타트업 Xona Space Systems가 이달 SpaceX 로켓으로 위성 6기를 발사하고 상용 GPS 대체 서비스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

첫 6기의 Pulsar 위성은 10월 발사 예정이며, 초기 운용은 2027년 초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Xona Space Systems는 GPS보다 신뢰도 높은 대안을 구축하는 스타트업으로, 위성 군집 Pulsar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발사되는 6기 가운데 4기는 지난해 기술 검증에 쓰인 시제품과 유사한 위성이다. 나머지 2기는 캘리포니아주 버링게임 본사에서 Xona가 직접 제작한 위성으로, 최종 258기 규모의 운용 군집 'Pulsar'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Pulsar 위성은 GPS 위성보다 약 1만9000킬로미터 가까운 저궤도에서 운용돼 훨씬 강한 신호를 지상에 보낼 수 있다. Pulsar는 센티미터(약 2㎝) 수준의 정밀도와 현행 GPS 대비 100배 강한 신호를 제공한다고 Xona는 밝혔다. 신호 강도가 높아 건물 내부나 도심 환경에서도 수신이 가능하고, 재밍·스푸핑에 대한 저항력도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Pulsar는 실내나 수목이 우거진 환경처럼 GPS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위치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GPS 위성에 탑재되는 고가의 원자시계 없이도 정밀 시각 동기화가 가능한 분산 클록 구조를 채택했다.

Xona의 또 다른 기술적 성과는 기존 GPS 수신기와의 호환성이다. Brian Manning Xona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Pulsar 신호는 사람들이 이미 사용하는 기기에서 작동하며, 많은 경우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Xona가 별도 하드웨어 교체 없이 기존 시장에 즉각 진입할 수 있는 경쟁력이다.

Manning CEO는 GPS가 무료 서비스처럼 인식되지만 실제 시장은 하드웨어에 있다고 강조했다. 매년 수십억 개의 GPS 탑재 기기가 판매되고 있으며,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수요가 크다는 논리다.

Xona의 시스템은 위성 16기가 궤도에 오르면 기존 GPS 인프라에 유의미한 보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Tyler Reid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내다봤다. 회사는 2027년 첫 상용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며, 258기 전체가 갖춰지면 지구 어느 지점에서든 센티미터 단위 좌표 측정이 가능해진다.

자율주행차·농업 로봇·드론 등 정밀 위치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산업이 주요 타깃이다. 미국 군 당국도 무인기 운용과 자율 차량 분야에서 Pulsar의 활용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넥스트, ICONIQ 등이 참여한 투자를 포함해 Xona의 누적 조달액은 3억2000만 달러(약 4400억원)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2000만 달러는 미 우주군 혁신 조직 SpaceWERX로부터 받은 비희석 자금이다. GPS 재밍·스푸핑이 분쟁 지역에서 갈수록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미 정부가 민간 항법 기술에 전략적 관심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발사한 시험위성 Pulsar-0의 1년간 운용 결과, 정밀도는 1.5센티미터까지 향상됐으며 재밍 저항 시뮬레이션에서 95%의 효과를 기록했다. 다만 258기 전체 군집 완성 시점은 2030년 이후로 예상되며, 그 전까지 실질적인 전 지구 커버리지 확보가 과제로 남는다.

Xona는 위성이 궤도에 진입해 중위도 지역 상공을 하루 약 8회 통과하기 시작하면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미국, 유럽, 일본, 한국에서 완전한 서비스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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