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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명 대피·38명 부상…대구 상가 천장 붕괴 현장 합동 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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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상가건물 2층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감식반 등이 전날 발생한 천장 마감재 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상가건물 2층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감식반 등이 전날 발생한 천장 마감재 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38명이 다친 대구 북구 상가건물 천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감식에 나선다.

11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북구 관음동 상가건물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건물 2층 내부 전체를 대상으로 천장 마감재와 반자 등 구조물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공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구조적 결함이 붕괴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현장 감식에는 약 1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겼을 가능성이 있는 영상도 확보했다. 경찰은 전날 현장에서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던 업체가 설치한 홈캠 1대를 입수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감식 결과와 영상 분석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한 뒤 관계자들에게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형사 입건된 피의자는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천장 마감 공사가 언제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0시 16분쯤 대구 북구 관음동의 지상 4층짜리 상가건물 2층에서 천장 마감재가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2층에서는 한 업체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현장에 있던 66명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대피 과정에서 38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 중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집계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는 개별적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까지 포함해 모두 18명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5명은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상가는 1994년 준공된 지상 4층 규모 건물이다. 1층에서 영업하던 식자재마트는 지난달 말부터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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