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명 기자 bamb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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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일 '초여름 날씨'…낮 최고 30도까지 올라

    일요일 '초여름 날씨'…낮 최고 30도까지 올라

    일요일인 28일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30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제주도는 오후부터 흐려지다 늦은 밤 비가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18~30도로 예보됐다. 큰 일교차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지역별 예상 최고 기온은 ▷대구 30도 ▷광주 28도 ▷대전 27도 ▷전주 27도 ▷춘천 27도 ▷강릉 27도 ▷서울 27도 ▷부산 24도 ▷제주 22도 ▷인천21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환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

    2024-04-27 21:56:52

  • "임대 살면서 아파트 사는 척"…놀이터 사진에 돌아온 조롱

    아이와 함께 아파트 놀이터에서 논 사진을 올렸다가 '임대아파트'에 산다고 조롱을 받았다는 한 시민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임대아파트 사시는 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4세 아이를 둔 엄마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가끔 프로필 사진이나 SNS에 아이 사진 또는 놀러간 사진을 올린다"며 운을 뗐다. 그는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곳은 임대아파트이고, 아이랑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놀이터에서 자주 논다"며 "저희 상황으로는 반지하밖에 갈 수 없었고 너무 운 좋게 이곳으로 와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이게 자랑은 아니니 굳이 친구들 만나도 임대아파트라는 얘기를 안 한다"고 밝혔다. 그렇게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친구 한 명이 A씨에게 "너 아파트 사는 줄 알고 되게 놀랐다. 임대아파트 살면서 아파트 사는 척하는 거 보기 좀 그렇다. 친구라서 말해주는 거다"라고 했다. 이에 A씨는 "어디 가서 아파트 산다고 말하고 다니지도 않고, 내가 뭘 했다고 이런 모욕을 당해야 하나 싶어서 가방 들고나왔다"며 "그 친구가 워낙 성격도 여장부 스타일이고 친구들한테 밥도 잘 사고 모임도 자주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서 다른 애들이 세게 못 말리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뒤로 우울하다. 남편은 친구 만나고 와서 왜 (기분) 다운됐냐고 계속 묻는데, 힘들게 운전하는 남편한테 '나 임대 산다고 무시당했다'고 어떻게 말하겠냐"고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임대면 어떻고 자가면 어떠냐", "난 공공임대 당첨되고 나서 로또 맞았다고 자랑했다", "브랜드 아파트도 빚 다 갚을 때까진 은행 집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위로했다.

    2024-04-27 20:27:49

  • 삼성 '폴더블폰' 압도적 1위에서 '꼴찌' 추락…중국의 배신

    삼성 '폴더블폰' 압도적 1위에서 '꼴찌' 추락…중국의 배신

    삼성전자가 '갤럭시 24' 시리즈에 힘입어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1위를 되찾은 가운데, 삼성전자의 야심작인 '폴더블폰'이 중국에서 판매 순위 꼴찌로 추락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발표됐다. 중국의 '애국 소비'가 이어지면서 애플에 이어 삼성도 타격을 받는 모양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폴더블폰이 5.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위로 떨어졌다. 이는 사실상 꼴찌 수준인데, 지난해 11%의 점유율은 반토막이 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세계 첫 폴더블폰을 출시한 업계 '절대 강자'로 삼성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60~70%에 달했다. 1위는 중국 화웨이로 점유율 44.1%를 기록했다. 이어 아너가 26.7%로 2위를 기록했고 비보가 12.6%로 3위, 오포가 9%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빠른 속도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총 186만대로 집계됐는데, 지난해보다 83%나 늘어난 수치다. 기존에도 삼성은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에 고전하고 있었는데, 폴더블폰만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에 크게 앞선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중국의 기술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발전해 삼성을 따라잡았고 '애국 소비'까지 이어지면서 여파가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중국에 1위를 내 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전 세계 시장조사업체 DSCC는 중국 화웨이가 자국 시장의 화력을 앞세워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폴더블폰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의 자국 제품 사랑에 애플의 아이폰 역시 힘을 못 쓰고 있다.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의 아너가 애플을 누르고 점유율 17.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화웨이(17%)와 오포(15.7%)에 이어 15.6% 점유율로 4위에 그쳤다.

    2024-04-27 18:21:44

  • 판문점선언 6주년…국힘

    판문점선언 6주년…국힘 "굴종적 자세로 평화 외쳐" 민주 "강대강 대치 멈춰야"

    더불어민주당이 4·27 판문점선언 6주년인 27일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판문점 선언의 의미를 되새겨 북한과 강 대 강 대치를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강 대 강 대치와 계속되는 군사적 도발에 억눌린 남북의 현재를 평화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6년 전 남북은 판문점에서 만나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에 평화 체제를 구축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슬프게도 남북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현재 멈춰 서 있다"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포기해서도, 타협해서도 안 될 절대적 목표로, 한반도를 다시 전쟁터로 되돌려서는 안 된다. 대결의 끝은 누구도 바라지 않을 공멸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쟁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대화 복원에 힘써야 한다"며 "민주당은 판문점 선언 정신을 계승해 전쟁 위기가 없는 한반도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최 대변인은 "북한 당국에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 국민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군사 도발을 전면 중단하고 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지난 26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판문점 선언 6주년 기념식 및 토론회 기념사에서 "지난 2년 사이, 한반도 상황은 극도로 악화됐다. 대화 복원과 평화를 위한 진지한 노력은 사라졌고, 서로를 자극하고 적대하며 갈등만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기야 한반도 평화의 안전핀인 9·19 군사합의까지 파기됐다"며 "편향된 이념 외교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다간 언제, 어느 순간 군사적 충돌과 전쟁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로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며 "상대를 비난하기보다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진심을 다해 노력할 때 평화의 결실을 얻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은 "이럴 때일수록 판문점 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의 길로 돌아가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문 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문 전 대통령은 아직도 망상 속에 홀로 '도보다리'를 건너고 있나"고 반문하며 날을 세웠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북한은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진실을 알고 있다"며 "문 전 대통령이 굴종적 자세로 평화를 외치는 동안 북한은 핵을 고도화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진정 대한민국 안보가 걱정된다면 굴종으로 일관했던 대북정책을 반성하고, 잘못된 신념을 가진 자들이 국회로 들어올 수 있게 길을 열었던 과오부터 반성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04-27 14:20:05

  • KTX·4대강 추진…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 별세

    KTX·4대강 추진…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 별세

    고속철도(KTX)와 4대강 사업을 추진한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국토교통부 전신)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만 77세. 고인은 1946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청양농고,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했다. 1971년 행정고시(10회)로 공직에 들어가 1983년 교통부 수송조정과장으로 일하면서 고속철도 타당성 용역을 담당했다. 건설교통부 국토계획국장·수송정책실장을 거쳐 1998∼2001년 철도청장으로 있으면서 경부고속철도(2004년 1단계 개통) 건설을 추진했고, 2003년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가 2004년 한국철도시설공단 초대 이사장으로 옮겼다. 이명박 대통령 재임 당시 2008∼2011년 국토해양부 장관으로 4대강 사업과 경인아라뱃길, 보금자리주택, 세종시 수정안 등을 추진했다. 2012년엔 아시아투데이 상임고문을 맡았고, 이후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해 회고록 '강에는 물이 넘쳐 흐르고'를 펴냈다. 유족은 부인 조정자씨와 사이에 3남(정성욱·정진욱·정재욱)과 며느리 고경난·이정은·이연이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27일 오후 3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은 29일, 장지은 이천 에덴낙원이다.

    2024-04-27 10:22:05

  • 대만 규모 6.1 등 두 차례 지진 발생…

    대만 규모 6.1 등 두 차례 지진 발생…"타이베이 건물 흔들려"

    대만 화롄현 인근 해역에서 27일(현지시간) 잇따라 두 차례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즉각적인 피해 보고는 없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첫 번째 지진은 규모 6.1로, 깊이 25㎞ 화롄 해안에서 발생했다. 30분 후 발생한 두 번째 지진은 규모 5.8, 깊이 18.9㎞로 첫 번째 지진과 비슷한 위치에서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의 건물이 흔들렸으며 휴대전화 경보가 울렸다. 앞서 대만 화렌 지역에서는 지난 3일 규모 7.4(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 기준)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23일에도 화롄현 인근 바다에서 규모 6.0, 6.3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으며 화롄의 일부 건물이 기둥 붕괴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4-04-27 07:06:44

  • 성인페스티벌 日 AV 배우, 취업비자 안 받았다…

    성인페스티벌 日 AV 배우, 취업비자 안 받았다…"애초부터 불법"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과 함께하는 '성인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수많은 논란 끝에 결국 행사를 취소한 가운데, 행사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취업 비자를 발급받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외교계에 따르면 주일한국대사관은 행사가 열리기 약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 '일본AV협회'에 '일본 연예인의 한국 방문 활동'에 대한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해당 문서엔 "최근 일부 외국 연예인이 합법적인 비자를 취득하지 않고 한국에서 팬미팅 등 영리활동을 하고 있다"며 "합법적인 비자 없이 영리활동을 하다 적발될 경우 추후 한국에서의 연예 활동은 물론 입국 자체가 거부될 우려가 있으므로, 협회가 소속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지도해 달라"고 명시돼 있다. 대사관 측에 따르면 이번 성인 페스티벌 참가 목적을 밝히고 단기취업용비자(C-4)를 발급받은 AV배우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90일 이하 체류 동안 영리를 목적으로 공연이나 연예 활동 등을 하려는 사람은 C-4 비자를 받아야 한다. 이를 어긴 채 단순히 관광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영리활동을 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공문을 받은 일본AV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행사 주최 측이 C-4를 신청한 적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행사를 취소하면서 손해가 막심했다고 한다. 반면, 주최사인 플레이조커 측은 "AV 배우들은 개인 프로모션을 목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지, 영리활동 의도가 아니었다"며 "배우 소속사들도 이 내용을 알고 있고 협의 중이었다"고 전했다.

    2024-04-26 23:03:10

  • 어김없이 등장한 '영화관 민폐족'…앞 좌석에 다리 뻗고 관람

    어김없이 등장한 '영화관 민폐족'…앞 좌석에 다리 뻗고 관람

    '범죄도시4'가 개봉 이틀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영화관을 찾는 시민들이 느는 가운데, 앞 좌석에 다리를 올려 쭉 뻗고 있는 '영화관 민폐족'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영화관 충격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범죄도시 4를 관람하러 갔다. 앞에 좌석 사람이 없긴했는데 (영화관에) 입장하는데 당당히 발을 올리고 있더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글쓴이가 함께 올린 사진에는 남녀 일행이 다리를 앞 좌석 머리 부분에 걸치고 있었다. 맨발인 여성도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기본적인 매너가 없다", "초등학생도 저렇게 안 하겠다", "개념이 없다"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지난 2022년에도 '아바타: 물의 길' 상영관에서 회를 가져와서 초장에 찍어먹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2024-04-26 21:25:50

  • 출근길 횡단보도 건너던 30대…굴삭기에 치여 참변

    출근길 횡단보도 건너던 30대…굴삭기에 치여 참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출근을 하려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이 굴삭기에 치여 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6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교차로에서 굴삭기를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했다. 당시 사고로 보행자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초 "굴삭기가 신호위반을 했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었지만,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신호위반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굴삭기 운전자 A씨는 정상 신호를 받아 직진했지만, 굴삭기의 느린 속도 탓에 횡단보도를 지나치기 전 보행자 신호가 켜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는 굴삭기 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2024-04-26 17:52:19

  • 文 평산책방 오픈 1주년…김제동 '작가와의 만남' 행사 참석

    文 평산책방 오픈 1주년…김제동 '작가와의 만남' 행사 참석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세운 '평산책방'이 개점 1주년을 맞아 방송인 김제동 씨를 초청한 이벤트를 포함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평산책방은 지난 23일 '세계 책의 날'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도서 구입 시 뽑기 선물 증정 ▷'평산의 순간들' 사진전 ▷방명록을 모아 전시한 '손 편지로 지은 평산책방' ▷구매왕 선물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특히 오는 27일 오후 6시에는 지난달 '내 말이 그 말이에요'라는 책을 낸 방송인 김제동 씨와의 만남 행사를 연다. 김제동 씨와의 만남 행사에 대해 평산책방은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선정자만 참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살다가 마을 시골집을 개조해 지난해 4월 26일 평산책방을 열었다. 평산책방은 마을 주민들이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평산책방을 포함한 평산마을을 찾는 외부 방문객들이 늘면서 마을 식당 및 카페 등 마을 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김제동 씨는 지난달 20일 에세이 '내 말이 그 말이에요'라는 책을 출간했다. 김 씨는 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정동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연 출판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사회적 발언은 줄이고 웃기는 일을 하고 싶다"면서 "8년 전에는 시선이 바깥으로 향했고, 사람들과 어떻게 같이 살 것인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이번에는 그 시선이 조금 안쪽으로 들어왔다. 시간도 흘렀고,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2024-04-26 15:19:07

  • 경찰, '전공의 집단행동' 부추긴 혐의 의협 차기회장 추가 압수수색

    경찰, '전공의 집단행동' 부추긴 혐의 의협 차기회장 추가 압수수색

    경찰이 전공의 집단 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에 대해 26일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가 과거에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했고,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가 회장을 맡았던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마포구 사무실과 충남 아산에 있는 그의 주거지에도 수사관을 파견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임 당선인 등 의협 전·현직 간부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겨 의료법을 위반했다는 보건복지부의 고발장을 지난 2월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임 차기 회장 당선인을 비롯해 의협 전·현직 간부 6명에 대해서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소환 조사를 실시했고, 압수수색도 벌였다.

    2024-04-26 13:24:01

  • 홍준표, 올림픽 진출 실패에

    홍준표, 올림픽 진출 실패에 "한국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한축구협회를 정면 비판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 패배해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불발되면서다. 홍 시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강인 파동 때 미온적인 대처로 난맥상을 보이더니 사람이 없어서 올림픽 대표팀 감독(황선홍)을 겸임시켜 이 꼴이 됐냐"며 "숱한 국민 감독 놔두고 끈 떨어진 외국 감독 데리고 온다고 부산떠니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라"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자신이 시민구단인 대구FC 구단주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프로축구 구단주하는 사람으로써 한마디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에 10-11로 패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후 40년 만이다.

    2024-04-26 11:06:47

  • 암 환자들의 목숨 건 절규…

    암 환자들의 목숨 건 절규…"사직한 의대교수 명단 공개하라"

    암 환자단체가 "당장 일선 교수직 사직명단을 공개해 환자들이 치료계획을 세우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사태 봉합을 위해 방법을 찾아야 할 시기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지금은 의료 붕괴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 선결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학회 등 의사단체가 빠진 채 구성된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이하 의개특위)의 출범에 대해서는 "정부는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복지부 입맛에 맞는 위원들로만 구성해 '공염불 논의'만 지속할 예정"이라며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환자들은 갈 곳이 없는데 현 상황과 거리가 먼 정책적 논의만 진행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위에서 의정 대치 국면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며 "무용지물인 특위 대신 환자 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과 사태 봉합을 위해 방법을 찾아야 할 시기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26 10:08:55

  • "추미애를 국회의장으로"…野강성지지층, 공개지지에 서명운동까지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들이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을 공개 지지하며 서명 운동을 벌이고,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등 의장 선거에 실력 행사에 나서며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민주당 당원 커뮤니티인 '블루웨이브'에는 '추미애 의원님을 국회의장으로~!!!!', '상반기 국회의장은 무조건 추미애!!' 등 추 당선인을 국회의장 후보로 지지한다는 취지의 게시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잼잼기사단', '잼잼자원봉사단' 등은 추 당선인을 차기 국회의장으로 추대하는 서명운동도 시작했다. '재명이네 마을'에서도 일부 지지자들이 의원들에게 '추미애 의장 추대' 문자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영교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심은 추미애 당선인한테 있는 분위기인가'라는 질문에 "당원들은 추 당선인을 이야기 하더라"면서 "추 당선인이 당원들의 많은 지지를 받는 이유가 무엇일지도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의장 선거가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 표결로 선출되고, 당적 보유 없이 중립 의무를 명시하고 있는 만큼 강성 지지층들의 영향력 행사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가 당원의 다수 의견은 아니다. 또한 의장은 당원이 아닌 국회에서 선택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법 제20조 2항에 따르면 의장은 당적 보유를 금해 사실상 중립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의장은 전체 의원의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되며 의장의 역할은 '국회를 대표하고 의사를 정리하며 질서를 유지하고 사무를 감독한다'(제10조)고 규정하고 있다.

    2024-04-26 08:57:45

  • 의료개혁특위 첫 회의…

    의료개혁특위 첫 회의…"의료개혁 더 미룰 수 없어"

    정부의 의료개혁을 위해 출범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25일 첫 회의를 열고 "의료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업"이라며 의사와 전공의 단체 참여를 촉구했다. 25일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현재 우리가 봉착한 지역필수의료 위기는 의료시스템 전반의 복합적, 구조적 문제가 장기간 해결되지 않고 축적됐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은 의료 체계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며 시기상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개혁은 보건의료 환경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교육, 지역, 과학 기술 등 사회 전반에 연관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 위원장은 "특위에서 논의할 때도 각계 의견차가 많겠지만 갈등과 쟁점은 공론화하고 이해관계자 간 쉼 없는 소통을 통해 의견을 좁혀 나가야 합리적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라며 "특위 논의 과제는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운 중장기 과제다. 복합적 문제를 일시에 해결하기 어렵지만 특위 활동이 보건의료제도 발전에 기여하도록 위원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전공의, 의사단체에서 특위 위원으로 조속히 합류해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 개선에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25 10:32:52

  • 잼버리 파행 이유

    잼버리 파행 이유 "한국 정부 과도한 개입"…여가부 "전혀 사실 아냐"

    지난해 8월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원인에 대해 세계스카우트연맹이 23일 '한국 정부의 과도한 개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이날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보고서'에서 "한국 측이 유치 단계에서 보여줬던 청사진과 지난해 대회장에서 마주한 현실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맹은 "한국 정부가 사실상 대회 주최자 자격에 오르면서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소외돼 버렸다"며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조직위는 여러 차례 인원이 교체됐으나, 그 과정에서 제대로 인수인계가 이뤄지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조직위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특별법'에 따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기획재정부와 교육부, 여성가족부 장관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정부 지원위원회를 꾸렸는데 조직위가 행사 운영과 기획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도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의 결정으로 인해) 역할과 책임이 불분명해졌고, 실행 구조는 취약해졌으며 의사소통 과정에서는 엇박자가 났다. 한국정부가 재정적인 면에서 기여한 점은 인정하지만, 과도한 관여가 많은 구조적인 문제를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여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만금 잼버리 행사는 한국스카우트연맹,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하고 잼버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라며 "주최기관인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세계 잼버리 유치 및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세계 잼버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잼버리 행사를 지휘·감독했다"며 "주관기관인 잼버리조직위원회는 야영장 설치, 프로그램 준비 등을 담당했다"고 덧붙였다. 여가부는 우리 정부의 역할에 대해선 "정부는 행사 초기 발생한 문제에 대해 각 부처와 지자체, 민간 기업 등과 합심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행사를 정상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스카우트연맹의 잼버리 보고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감사원은 새만금 잼버리 대회의 추진 실태의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전북특별자치도, 한국 스카우트 연맹 등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했다. 현재 의견수렴 단계로 조만간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2024-04-23 22:26:21

  • [속보] 서울대·울산의대 교수들

    [속보] 서울대·울산의대 교수들 "주 1회 진료 중단 결정"…연쇄 작용 이어질까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의대 교수들이 단체 행동에 나선 가운데, 서울대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30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간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총회를 통해 "이달 30일부터 주 1회 셧다운(휴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 같은 총회 결과를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할 예정이다. 울산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이날 오후 총회를 열고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날 서울 송파구 울산대 의대 강당 등에서 온오프라인 총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교수 사직서는 접수돼 예정대로 4월 25일에 사직을 진행할 예정임을 확인했다"며 "예약된 진료와 수술 상황에 맞춰 사직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전국 20여개 주요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도 이날 오후 온라인 총회를 통해 '주 1회 휴진'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빅5' 병원 중 하나인 서울대를 시작으로 울산대도 주 1회 휴진을 시작하면서 전국 주요 병원들 역시 집단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4-23 19:53:07

  • 한동훈, 총선 후 첫 외출…전 비대위원에

    한동훈, 총선 후 첫 외출…전 비대위원에 "내공 쌓겠다" 언급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과정에서 자신과 함께 당을 이끌었던 비대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주 모처에서 전 비대위원들과 만찬을 함께했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겠다며 지난 11일 사퇴한 뒤 자택에서 칩거했고, 이번 만찬이 첫 외출이었다. 한 전 위원장은 만찬에서 과거 검사 시절 좌천됐던 때를 언급하면서 "이런 시간에 익숙하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 전 위원장은 "이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 내공을 쌓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의석수는 상당히 아쉽지만, 득표율은 아쉬운 수준은 아니다", "한 전 위원장 덕에 수도권에서 그나마 선전한 것"이라며 결과에 너무 낙담하지 말라는 위로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현재 건강 상태가 좋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9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제안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로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당 사무처 당직자들이나 선거운동 기간 자신을 수행·경호했던 사람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2024-04-23 16:38:28

  • 尹, 대통령 비서실장에 5선 정진석 낙점…이르면 오늘 발표

    尹, 대통령 비서실장에 5선 정진석 낙점…이르면 오늘 발표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임으로 국민의힘 5선 정진석(64)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정 의원은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났고, 이 자리에서 비서실장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검증 절차도 마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충청 출신 5선 중진 의원으로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회 부의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참모진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비서실장 인선은 이르면 오늘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경륜 있는 정 의원이 비서실 조직을 정비하고 야당과의 협치에도 적임이라는 판단에 따라 윤 대통령이 낙점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15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김진표 국회의장과 미국·캐나다 방문에 나서 22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지난 19일 귀국했다.

    2024-04-22 09:36:41

  • 영화 '파묘' 실제 돼지 사체 5구에 칼질…동물단체 반발

    영화 '파묘' 실제 돼지 사체 5구에 칼질…동물단체 반발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파묘' 속 한 장면인 돼지 사체를 난도질하는 대살굿 장면에서 실제 돼지 사체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자 동물 단체에서 비판했다. 지난 19일 동물권 단체 '카라'는 '영화 파묘 동물 촬영, 제작사에게 답변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렸다. 앞서 카라는 지난달 12일 쇼박스에 '영화 촬영에 살아있는 동물이 사용됐는지', '돼지 사체 5구에 칼을 찌르는 장면에 실제 사체를 사용했는지', '실제 동물이 출연했다면 어디에서 섭외되었는지' 등을 묻는 7가지 질문이 담긴 공문을 보냈고 17일 쇼박스 측으로부터 관련 답변을 받았다. 쇼박스는 대살굿 장면에 사용된 돼지 사체는 실제 돼지였으며, 은어의 경우에도 최대한 젤리로 만든 대체 소품을 사용하고자 했으나 일부는 살아있는 은어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쇼박스는 실제 동물이 사용됐는지와 관련해 "영화상 표현을 위해 필요한 일부 장면에서는 살아있는 동물이 출연했다"며 "여우 등 촬영과 훈련이 불가한 야생 동물 등 일부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또 "축산물을 정상적으로 유통 및 거래하고 있는 업체를 통해 기존에 마련되어 있는 5구를 확보해 운송했고, 영화적 표현으로 필요한 부분은 미술 연출 등이 추가됐다"며 "촬영 이후에는 해당 업체에서 회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살아있는 닭에 칼을 들이미는 장면에서는 날이 서지 않은 촬영용 칼을 사용했으며 어류를 먹거나 땅에 뿌리는 장면과 관련해서는 젤리로 만든 대체품과 살아있는 은어를 함께 사용했다고 말했다. 쇼박스는 "섭외 시 통상의 생존 연한을 넘긴 은어들을 선별하였고, 특성상 외부 환경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 보니 물 밖 촬영 직후 수조에 옮겼으나 일부는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영화 촬영에 살아있는 동물이 동원된 것과 관련해 쇼박스는 각 동물 촬영은 관리 주체의 현장 감독과 자문 하에 진행됐고, 동물 촬영에 동원된 포유류는 훈련을 수반하여 가혹하게 촬영되지 않았으며 어류의 경우에는 양식장을 통해 섭외해 수의사가 대동돼야 한다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카라는 죽은 동물 또한 소품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카라는 "(쇼박스가) 축산물 유통 업체를 통해 돼지 사체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아무리 식용 목적으로 도축되었더라도, 오락적인 이유로 다시 칼로 난도질하는 것이 생명을 대하는 인간의 합당한 태도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2년 국내 대형마트에 상어 사체가 전시되자 시민들의 비판으로 철수한 사례가 있다. 2년이 지난 지금 시민들의 생명감수성은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동물이 공장식 축산을 통해 길러지고, 사체에 동물용 의약품이 잔류해 있거나 인수공통전염병 위험이 있어 동물 사체를 사용하는 것은 공공위생에 큰 위험성이 있다고도 했다.

    2024-04-21 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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