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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반등했는데 李 지지율 하락한 35.2%…충청·70대 급락, 40대도 5.1%p↓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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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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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5.2%로 2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세부 지표에서는 오히려 20·30대 청년층 지지율이 나란히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은 충청권과 70대 이상, 40대 등이었다. 특히 대통령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시에 크게 빠진 충청·40대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5.2%로 직전 조사보다 2.2%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12일 공개됐다.

부정 평가는 1.6%p 오른 61.4%, '잘 모름'은 3.4%였다.

◆충청 8.7%p 급락…TK도 26.8%

지역별로 가장 큰 변화는 대전·세종·충청에서 나타났다.

충청권 지지율은 한 주 전보다 8.7%p 떨어진 33.7%였다. 부산·울산·경남은 4.7%p 하락한 30.4%, 인천·경기는 3.1%p 내린 33.0%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은 2.4%p 하락한 26.8%였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은 2.3%p 오른 59.7%로 상승했다. 이번 주 하락세가 모든 지역에서 동일하게 나타난 것은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월 7일 서울 한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월 7일 서울 한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70대 이상 -7.6%p, 40대도 -5.1%p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가장 큰 낙폭이 나왔다.

70대 이상 긍정 평가는 7.6%p 급락한 31.7%였다. 이어 40대가 5.1%p 떨어진 37.3%, 50대는 2.9%p 내린 42.5%, 60대는 1.8%p 하락한 38.2%였다.

특히 40대가 37.3%까지 떨어진 점이 눈에 띈다. 이재명 대통령의 상대적 핵심 지지 연령대로 여겨져온 40대가 이번 조사에서는 60대 38.2%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다만 한 차례 조사에서 나타난 세부 연령별 변화를 곧바로 추세 변화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세부 집단별 표본 수가 전체 표본보다 작아 변동 폭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는 하락했는데…20대 27.3%·30대 31.3% '동반 반등'

반대로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오른 연령대는 20대와 30대였다.

20대는 한 주 전보다 3.1%p 오른 27.3%, 30대는 2.1%p 상승한 31.3%를 기록했다.

특히 20대는 지난 9월 2주차 조사에서 18.6%까지 떨어지며 10%대 지지율을 기록했던 세대다. 당시 30대 역시 27.0%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각각 27.3%, 31.3%까지 올라온 셈이다.

그러나 이를 '청년층 지지 회복'으로 단정하기에는 아직 절대 지지율 자체가 낮다. 20대에서는 여전히 30%를 밑돌고, 30대 역시 30% 초반이다.

주목할 부분은 대통령과 민주당을 바라보는 청년층의 움직임이 반드시 함께 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입장하는 청년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입장하는 청년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李 지지율은 올랐는데 민주당은 8.8%p↓

같은 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7.0%p 급락한 35%대, 국민의힘은 2.9%p 오른 41.3%를 기록해 오차범위 안에서 순위가 뒤집혔다.

민주당은 40대에서 17.0%p, 20대에서도 8.8%p 하락했다.

20대만 놓고 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는 3.1%p 올랐는데 민주당 지지는 8.8%p 떨어진 서로 반대 방향의 움직임이 나타난 셈이다.

30대에서도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2.1%p 올랐지만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4.3%p 상승했다.

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와 정당 선택이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충청·40대는 대통령과 민주당 모두 크게 흔들려

반대로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과 민주당이 동시에 크게 흔들린 곳도 뚜렷하다.

충청권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8.7%p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14.0%p 떨어졌다. 같은 지역에서 국민의힘은 11.8%p 상승했다.

40대에서도 대통령 지지율이 5.1%p 하락한 데 이어 민주당 지지율은 17.0%p 급락했다.

이번 주 전체 지지율 35.2%라는 숫자만 보면 하락세가 먼저 보인다.

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20·30대에서는 작은 반등이 나타난 반면, 충청과 70대 이상, 40대에서는 훨씬 큰 하락이 발생했다.

이는 단순한 '전국적 동반 하락'보다는 지지층 내부의 이동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모습에 가깝다. 어떤 방향이 굳어지는 모습은 좀 더 길게 지켜볼 부분이다.

지난 9월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지난 9월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부산청년 메가(Mega)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부산권 우수기업 102개 사가 참여해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현장면접과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 2.8%.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같은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2.6%.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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