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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경북 경주, 지역맞춤형 저출산 대응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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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곳에 특별교부세 50억원…곳당 최대 5억원
체험놀이·돌봄 결합 공간 재구성, 영유아 증가지역엔 3층 통합센터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가 입주한 정부 세종청사 중앙동의 모습. 2024.8.12. 홍준표 기자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가 입주한 정부 세종청사 중앙동의 모습. 2024.8.12. 홍준표 기자

대구 남구와 경북 경주가 영유아 놀이·돌봄 시설을 짓는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를 지원받는다.

행정안전부는 12일 "'2026년 지역맞춤형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 대상으로 10개 지방정부를 최종 선정하고 특별교부세 50억원을 지원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행안부는 5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전국 시·군·구 신청을 받아 28개 사업을 심사했다.

인구감소지역인 대구 남구는 기존 시설을 디지털·창의 중심의 체험놀이와 돌봄·교육·상담, 부모지원 기능을 결합한 가족양육지원 공간으로 바꾼다.

경주시는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로 영유아 가구가 늘고 있는 지역에 지상 3층 규모의 통합센터를 짓는다. 실내놀이터와 장난감·육아용품 대여실, 어린이도서관, 부모교육실, 가족라운지가 들어선다.

이 밖에 전남광주 동구·담양군, 대전 동구, 세종시, 충북 단양군·영동군, 전북 고창군, 경남 밀양시가 선정됐다. 인구감소지역 6곳과 관심지역 3곳 외에 일반지역으로는 전체 인구 가운데 0~5세 비중이 4.9%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세종시가 이름을 올렸다.

특별교부세는 지방정부별 신청액 등을 고려해 곳당 최대 5억원씩 지원한다. 최종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단양군에는 총 지원 규모 안에서 재원을 더 배분한다. 단양군은 매포 여성발전센터를 리모델링해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교육실, 지역아동센터,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한곳에 모은 종합 돌봄거점을 만든다.

행안부는 올해 공모 대상을 전국 모든 시·군·구로 넓혔다. 정해진 유형의 시설을 일률적으로 짓는 대신 지방정부가 지역에 필요한 임신·출산·보육 시설을 직접 제안하도록 했다. 사업이 시작된 뒤에도 부지 선정과 설계, 착공, 준공, 운영 등 단계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는 다른 지방정부와 공유할 계획이다.

진명기 행안부 자치혁신실장은 "저출산 대응을 위해서는 지역마다 서로 다른 임신·출산·보육 서비스의 공백을 생활권 안에서 촘촘하게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정된 사업들이 주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지원 기반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고 관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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