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영화관 티켓의 각종 제휴할인을 줄이는 대신 기본 관람료 자체를 낮추는 방안을 논의해보자고 제안했다.
▶최민희 의원은 12일 오후 3시 52분쯤 페이스북에 '영화관람요금 인하, 어떠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요즘 볼 만한 영화가 많아 주말에 영화 보러 많이 가신다"며 "주말 2D 영화관 티켓값이 1만5000원"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혹시 1만5000원 내고 영화 보십니까?"라며 자신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10명 중 8명은 할인된 가격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민희 의원이 공개한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집계된 영화티켓 9701만1045매 가운데 기준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된 티켓은 7878만7408매로 전체의 81.2%를 차지했다. 기준가와 같은 가격에 판매된 티켓은 12.7%, 기준가를 초과한 티켓은 6.0%였다.
주말·공휴일만 놓고 보면 1만5000원 기준가보다 싸게 팔린 티켓이 82.2%에 달했고, 기준가 그대로 판매된 비율은 14.1%였다. 평일에도 1만4000원 기준가 미만 판매가 79.8%를 차지했다.
결국 영화관이 내건 명목상 기본 관람료와 실제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는 셈이다.
▶최민희 의원은 이런 가격 구조 자체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여러 할인 제도가 있는데 통신사나 카드사 제휴할인을 많이 이용하신다"며 "그런데 이 제휴할인이 불투명하게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불공정하다"며 "이렇게나 많은 분이 할인을 받아 영화를 본다면 차라리 제휴사 할인은 없애고 영화관람료를 인하하는 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통신사·카드사 등과의 제휴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관객도 기본 가격 인하의 혜택을 함께 볼 수 있고, 영화 제작·배급사 입장에서도 복잡한 할인 구조를 보다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는 취지다.
최민희 의원은 "그러면 제휴사 할인을 못 받는 분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걸 것"이라며 "오늘 국감에서 '영화 관람료 인하'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영화계 발전을 위해, 그리고 민생 차원에서 계속 살펴보겠다"고 해 향후 정책 논의와 제도 개선으로 이어갈 뜻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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