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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영화관람료 인하 추진 시사 "10명 중 8명 할인, 차라리 제휴할인 없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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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최고위원이 10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최고위원이 10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영화관 티켓의 각종 제휴할인을 줄이는 대신 기본 관람료 자체를 낮추는 방안을 논의해보자고 제안했다.

▶최민희 의원은 12일 오후 3시 52분쯤 페이스북에 '영화관람요금 인하, 어떠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요즘 볼 만한 영화가 많아 주말에 영화 보러 많이 가신다"며 "주말 2D 영화관 티켓값이 1만5000원"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혹시 1만5000원 내고 영화 보십니까?"라며 자신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10명 중 8명은 할인된 가격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민희 의원이 공개한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집계된 영화티켓 9701만1045매 가운데 기준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된 티켓은 7878만7408매로 전체의 81.2%를 차지했다. 기준가와 같은 가격에 판매된 티켓은 12.7%, 기준가를 초과한 티켓은 6.0%였다.

주말·공휴일만 놓고 보면 1만5000원 기준가보다 싸게 팔린 티켓이 82.2%에 달했고, 기준가 그대로 판매된 비율은 14.1%였다. 평일에도 1만4000원 기준가 미만 판매가 79.8%를 차지했다.

결국 영화관이 내건 명목상 기본 관람료와 실제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는 셈이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최민희 의원은 이런 가격 구조 자체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여러 할인 제도가 있는데 통신사나 카드사 제휴할인을 많이 이용하신다"며 "그런데 이 제휴할인이 불투명하게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불공정하다"며 "이렇게나 많은 분이 할인을 받아 영화를 본다면 차라리 제휴사 할인은 없애고 영화관람료를 인하하는 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통신사·카드사 등과의 제휴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관객도 기본 가격 인하의 혜택을 함께 볼 수 있고, 영화 제작·배급사 입장에서도 복잡한 할인 구조를 보다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는 취지다.

최민희 의원은 "그러면 제휴사 할인을 못 받는 분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걸 것"이라며 "오늘 국감에서 '영화 관람료 인하'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영화계 발전을 위해, 그리고 민생 차원에서 계속 살펴보겠다"고 해 향후 정책 논의와 제도 개선으로 이어갈 뜻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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