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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규 경북대 명예교수 에세이집 '변화의 창문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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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목) 오후 4시 출판기념회
모산학술재단 문화예술공간에서

김형규 지음 / 교음사 펴냄
김형규 지음 / 교음사 펴냄

김형규 경북대 명예교수가 네 번째 에세이집 '변화의 창문을 열고'를 펴냈다. 89세의 김 교수가 10년 만에 써낸 에세이집이다. 미수(米壽)를 넘긴 나이지만 글을 쓰는 동안은 오롯이 자신과 마주할 수 있어 설렜을 마음이 구석구석 전해진다.

작품 '월요 아침 편지'에는 카카오톡 메신저로 지인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준비하는 마음이 담겼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안부와 근황을 전하려던 것이었는데, 좋은 글귀나 정보로 소재가 확장됐다. 소식을 전하는 수단도 30년이 넘는 동안 카카오톡으로 바뀌었다. 수신인도 3천 명이 넘는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받는 이의 시간을 빼앗는 것은 아닌지' 되묻는다. 남을 가르치려 들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런 설렘과 배려의 색감은 2002년 처음 내놓은 에세이집 '어머니의 그림자'에서부터 녹아나 네 번째 에세이집 '변화의 창문을 열고'까지 번져 있다.

지은이는 "완벽하지 않은 하루하루가 쌓여 비로소 내 삶이 되었다. 그저 남몰래 흘렸던 땀방울과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었다"며 "무심코 지나친 생활에서 가장 깊은 곳에 숨겨 두었던 부끄러운 고백들"이라고 전했다.

고령 출신인 지은이는 2023년 7월 17일 고령 지산동 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며 만든 가곡 '그리운 대가야'에 가사를 붙이기도 했다.

한편 그의 네 번째 에세이집 출간을 기념해 금옥장학회는 15일(목) 오후 4시 모산학술재단 문화예술공간(대구시 수성구 동대구로 15길 34)에서 김 교수의 '변화의 창문을 열고' 출판기념회를 연다.

김 교수는 지난해 계성학교에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금옥장학대상 첫 수상자로 결정된 바 있다. 백금옥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1979년 설립된 금옥장학회는 48년 동안 9천484명에게 30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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