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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대행, 올림픽공원 집회에 "필요시 공권력 투입…해산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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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장기간 이어진 미신고 집회에 경찰 대응 촉구
김영진 의원 "집회 인한 피해액, 26억원 넘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집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월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집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장기간 이어져 온 '개표소 봉쇄 집회'와 관련해 12일 "필요할 경우 공권력 투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집회 통제·관리 방안을 묻자 "시위 행태와 불법 여부를 종합하겠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김 대행은 "미신고 집회라도 타인의 법익을 침해하거나 공공의 안녕과 질서에 명백한 위험이 야기될 때는 해산 절차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현재 올림픽공원 집회 상황에 대해서는 "주최자는 없지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한 미신고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는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선거관리위원회를 규탄하고 재선거 등을 요구하는 집회가 약 네 달째 이어지고 있다.

김영진 의원은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더라도 경찰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현장을 관리해야 한다며 장기간 이어진 미신고 집회에 대한 대응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 특검팀이 이달 말 올림픽공원 개표소에서 실제 투표지를 하나씩 검수하는 현장 개표를 진행할 예정인 점을 언급하며 "20일 전후에 마감할 수 있게끔 계도·안내와 여러 가지 법적 절차를 통해 정리하고 마무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지난달 8일 기준 개표소 봉쇄 집회로 인한 추정 피해액이 총 26억1천700만원에 달한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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